다시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남성이 돌출형 가슴으로 고민하고 있다. 얇은 옷을 입으면 가슴이 툭 튀어나와 눈치 보이기 일쑤다. 운동해서 가슴 근육을 만들려고 해도, 튀어나온 가슴은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몸은 말랐는데 가슴만 나온 경우도 있다.

이런 남성들의 가슴을 여성형 유방증(이하 여유증)이라고 한다. 가슴 쪽에 과도한 피하지방이 쌓이거나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한 상태다.

 

 

 

 

 

 

 

 

자가 진단으로 알아보는 여유증 의심 증상

 

본인이 여유증인지 진단해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유두 밑쪽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고 가슴을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되면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보이거나 유두가 6mm 이상, 유륜이 30mm 이상인 경우 여유증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뛰거나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출렁인다든지 체중을 5kg 이상 줄였는데도 가슴의 살이 빠지지 않으면 병원에 들러 여유증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여유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유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여성형 유방은 주로 60~70%가 사춘기 시절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2~15세 학생 사이에서 발생빈도가 높다. 이는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되는 시기에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탓이 크다. 이 시기에 남성도 유방이 발달했다가 16~17세가 되어 남성호르몬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 대부분 여성형 유방이 사라진다.

다만 노인의 경우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근육이 감소해 여성형 유방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식단의 서구화와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성인과 청년, 중장년층에도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환암과 고환염,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에 의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 여성형 유방이 발달하기도 한다. 아울러 성호르몬 대사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를 복용할 경우에도 여성형 유방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무 이유 없이 여유증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유증 의심된다면 정밀 진단 필수

 

남성의 여유증은 미관상 나쁜 것을 넘어 유방암이 될 수 있기에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성도 유선 조직이 있기에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 여성보다 1%도 되지 않는 확률이어도 정밀 진단은 필수다.

 

실제로 남성 유방암 환자는 2012년 48명에서 2015년 539명, 2017년 616명, 2019년 711명에 달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여유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유방암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유증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유선의 크기와 두께, 밀도와 지방의 양을 측정한 뒤 여유증 여부를 판단하고 이후 치료 계획이 짜인다.

 

특히 호르몬 문제로 여유증이 나타났다면 에스트로겐 여성호르몬 차단제를 투여하게 된다. 겨드랑이와 유륜을 미세 절개한 뒤 지방을 흡입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유선을 제거하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이점도 있다.

 

 

국민일보 기자 박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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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재료가 저마다의 역할과 쓰임이 있겠지만, 유독 그 존재 자체만으로 필자를 설레게 하는 과일이 있다.

 

특별히 조리를 하지 않아도, 식재료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아보카도가 그 주인공이다.

 

 

 

 

 

 

 

 

“똑똑, 다 익었습니까?” 아보카도 고르는 팁

 

울퉁불퉁 거친 겉껍질 안에 숨겨진 과육은 좀처럼 그 화사한 얼굴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적절한 타이밍이 관건이다. 너무 빨리 가르면 아직 단단하고 진한 색의 과육을 만나 실망할 것이고, 그렇다고 너무 늦으면 갈색으로 무른 과육을 보며 후회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과육이 최상의 상태로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겉껍질이 밤 갈색이 되었거나,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을 때 버터 누르듯 쉽게 들어가면 알맞게 후숙이 된 상태이다. 꼭지 부분이 유독 움푹 들어갔다면 과육에 갈색 점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불 없이도 몇 가지 조리만으로 뚝딱!

쉽고 간편한 아보카도 요리 레시피

 

이렇게 잘 익은 아보카도를 어렵사리 만나게 되면 필자의 마음은 설레기 시작한다. 어떤 방식으로 먹어야 이 화사한 아보카도를 입안에서 마음껏 음미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필자는 최상의 상태로 익은 아보카도는 최소한의 조리만으로 과육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다. 이렇게 익은 아보카도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 토스트 위에 나란히 얹어보자. 인증샷 욕구를 일으키는 화려한 비주얼의 토스트가 탄생한다.

 

 

 

 

 

 

 

 

아보카도를 숭덩숭덩 썰어서 구운 김에 싼 뒤에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참치 회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담백한 맛이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구운 김 대신에 아보카도에 가쓰오부시를 솔솔 뿌리고 쯔유를 살짝 부어 아보카도 숙회로 먹어보자. 간단하면서 고급스러운 안주가 완성된다.

 

 

 

 

 

 

 

 

지나치게 숙성되어 물렁물렁해진 아보카도는 으깨어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보자.

 

다진 토마토, 다진 양파, 레몬즙, 올리브유 등을 넣고 섞으면 멕시코 전통 소스인 과카몰리를 즐길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에 불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요리들이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도 싱싱하게!

쉽게 요리하는 콥 샐러드

 

입으로 맛을 보기 전부터, 눈까지 한 번 더 즐거운 샐러드가 있다. 식재료 본연의 색이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콥 샐러드’이다.

 

콥 샐러드는 ‘cobb’이라는 셰프가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재료들로 만든 샐러드에서 유래됐다. 그 시작점은 다소 초라해 보이지만, 지금은 손님용 요리처럼 화려한 자리에 어울리는 샐러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콥 샐러드에 들어가는 재료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정갈하게 다듬어 한 그릇에 담으면 된다.

 

 

 

 

 

 

 

 

만드는 과정부터 마음속까지 화사해지는

아보카도 콥 샐러드 레시피

 

아보카도가 들어간 콥 샐러드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건강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 찬 ‘아보카도 콥 샐러드’를 소개한다.

 

 

<필요한 재료>

 

아보카도, 토마토, 계란, 새우

* 요거트 드레싱:요거트1개(85g), 올리고당 1큰술, 레몬즙 1큰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1/2큰술, 마요네즈 2큰술, 파마산 치즈 1큰술(선택), 후추 살짝

 

 

<만드는 과정>

 

1. 껍질을 제거한 새우는 데친 뒤에 식힌다.

2. 삶은 계란, 토마토, 아보카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섞은 뒤 샐러드에 곁들인다.

 

 

 

 

 

 

 

흐린 날씨에도 몸과 마음에 생기를 주는

영양 만점 과일,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과일 중에서도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귀한 몸이다. 게다가 아보카도 요리는 대체로 쉬운 난이도에 비하여 화려한 비주얼을 보장해준다.

 

과육이 잘 익은 최적의 타이밍을 맞추는 건 어렵지만, 열심히 기다려 볼 가치가 충분하다.

 

날씨가 흐리면 축 처지기 쉬운 날, 봄을 담은 화사한 아보카도를 이용해 웰빙 샐러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눈과 입, 몸과 마음까지 모두 생기 있는 순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요리연구가, 식품칼럼니스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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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는 봄에서 초여름으로 이어지는 시기의 제철 채소 중 하나다. 음식점에서 스테이크에 곁들여 내는 채소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집에서도 끓이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다. 영양이 풍부하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제철일 때 한 번쯤 먹어 볼 만한 채소다.

 

 

 

 

 

 

 

 

열량이 적은 영양만점 다이어트 채소,

아스파라거스 효능과 손질법

 

아스파라거스는 열량이 적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B와 비타민K, 철분, 마그네슘, 칼슘, 아연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원기 충전에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에도 좋다.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긴산이 아스파라거스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은 아스파라거스의 즙에서 최초로 분리됐다.

 

 

 

 

 

 

 

 

식용으로 판매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이 식물의 새순이다. 아스파라거스는 내버려 두면 사람 키 정도로 자라는데, 이렇게 크게 자란 아스파라거스는 뻣뻣해서 먹을 수 없다.

 

마트에서 파는 15~20㎝ 길이의 아스파라거스도 뾰족한 부분이 가장 부드럽고 밑동으로 내려갈수록 딱딱하고 질겨진다. 그래서 통째로 균일하게 굽거나 끓여도 뾰족한 부분과 밑동 쪽의 익는 속도가 다르다.

 

아스파라거스를 조리할 때 밑동 쪽을 필러로 한 겹 벗겨내면 조금 더 빨리 익고 먹기도 편해진다.

 

 

 

 

 

 

 

 

보관법이 중요한 채소,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의 단점은 보관이 어렵다는 것이다. 냉장고에 넣어도 금세 상한다.

 

아스파라거스를 세운 뒤 밑동 아래에 젖은 키친타월을 깔아주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그나마 오래 보관하는 요령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파라거스를 신선하게 먹으려면 조금만 구입해 하루 이틀 사이에 먹어 치우는 게 좋다.

 

 

 

 

 

 

 

 

양식에 잘 어울리는 채소,

아스파라거스의 다양한 레시피

 

아스파라거스는 국내에서 재배되긴 하지만 원산지가 유럽이고 한국 고유 식재료가 아니다보니 한식과 함께 먹기는 애매한 면이 있다. ‘고급 식재료’라는 인식이 펴져 있기도 하다.

 

아스파라거스를 한식 반찬으로 활용하려면 아무래도 고기와 함께 조리하는 게 가장 낫다. 고기와 같이 볶거나 구워서 먹는 것이다.

 

손님 대접 시엔 아스파라거스를 얇게 썬 삼겹살로 감은 뒤 기름 두른 팬에 구워서 내면 모양새가 좋다. 삼겹살 대신 베이컨으로 말아서 굽는 것도 간단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령이다.

 

 

 

 

 

 

 

 

아스파라거스를 유럽풍의 샐러드로 즐기려면 익힌 뒤 소스를 끼얹어 먹는 게 일반적이다. 물에 끓여서 익힌 아스파라거스에, 달걀 노른자로 만든 홀랜다이즈 소스를 곁들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기사에서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파스타 조리법을 제안했다. 토마토 소스나 크림 소스 파스타보다는 깔끔한 오일 파스타에 어울린다.

 

끓는 물에 파스타 국수를 넣고 삶다가 마지막 3분 정도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서 같이 익힌다. 팬에 올리브 오일과 마늘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볶다가, 물기를 제거한 파스타 면과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함께 볶아서 마무리한다.

 

 

 

 

 

 

 

 

아스파라거스 수프도 국내 TV 프로그램 등에서 종종 소개되는 메뉴다.

 

냄비에 손가락 마디 길이로 자른 아스파라거스와 양파, 감자 등을 넣고 버터에 볶다가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 재료가 푹 익으면 핸드 블렌더로 곱게 갈아서 완성한다.

 

 

 

경향신문 최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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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주위에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치질.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이맘때 특히 늘어나는 치질 고민에 대해 알아본다.

 

 

 

 

 

 

 

 

 

Q. 여름이 되면 왜 치질 증상이 더 심해질까?

A. 여름철은 실제로 치질 증상 악화로 치료 혹은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난다. 이는 여름철의 더위와 관련이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항문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더욱 몰리게 되는데, 이것이 치질을 더욱 악화시키는 까닭이다. 그뿐만 아니라 분비물이 늘어나 가려움이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을 착용하고, 항문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Q. 치질, 특별히 주의해야 할 식습관이 있을까?

 

A. 대변의 약 70%는 수분이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 부족으로 변이 딱딱해지고, 변이 충분히 커지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 쉽다. 이 경우 대변을 볼 때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해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혹은 항문이 밖으로 빠지는 치핵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예방을 위한 첫 번째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수분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또한,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 역시 금물이다. 항문 주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가 고여 항문 주변이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증상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치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Q. 치질 예방을 위한 올바른 배변 습관은 무엇일까?

 

A. 치질 예방을 위해 올바른 배변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배변을 위해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시간이 길어질수록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10분 이내에 배변을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잦은 비데 사용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한 물살이 괄약근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가급적 약한 물살로 조정하고, 물 온도도 미지근한 정도로 맞춰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Q. 그 외에 치질에 도움 될 만한 생활 습관은 무엇일까?

A.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치질은 어느 정도 예방 및 완화가 가능하다. 배변 습관과 식습관 외에 항문에 과도한 자극과 힘을 주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운동을 예로 들자면, 적절한 운동이 신체 건강에 이로운 것은 분명하지만, 자전거 타기처럼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운동은 치질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랫동안 앉은 자세가 항문에 과도한 힘을 가하기 때문이다.

 

치질은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생활 중 항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자.

 

 

프리랜서 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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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누다 목소리가 낮고 떨리면 보통 우스갯소리로 ‘왜 이렇게 가래 낀 목소리야’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침을 뱉을 때도 ‘카악~퉤’라며 목에서부터 가래를 끌어와 뱉는 침 가래침이라고 한다.

 

보통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 이후 나오는 가래(객담)가 평소 자주 나온다면? 우리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객담(가래),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객담은 폐와 목구멍 사이에서 발생하는 끈끈한 분비물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객담은 평소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 보통 성인의 호흡기는 하루 100ml의 객담을 분비한다.

 

다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객담을 삼키기에 평소 객담의 존재를 민감하게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나 객담의 분비량이 증가해 평소보다 많이 나온다고 체감하게 된다면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객담(가래), 색에 따라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상태

 

우선 객담의 색에 따라 호흡기 건강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진한 노란색의 경우 세균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호흡기의 염증 세포와 분비물, 세균, 바이러스 등이 섞여서 나와 누런색을 띠는 것이다. 흰색 가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갈색 가래가 나올 확률이 높고, 피가 섞인 빨간색 가래는 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만 객담의 색깔만으로 우리 몸의 건강 여부를 넘겨짚는 건 위험하다. 병원에 내원해서 체계적인 객담검사를 받아야 확실한 내 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객담의 모양과 색깔, 분비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검사가 진행되는데, 결핵이 의심될 때는 항산성 박테리아 검사를 하고 폐암이 의심되면 세포학적 검사를 진행한다.

 

 

 

 

 

 

 

 

객담(가래), 일상 속 생활 습관으로 제거하자

 

만약 객담검사를 진행하고 몸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가래가 나온다면 이렇게 해보자. 우선 근본적인 원인인 호흡기 질환을 없애야 한다.

 

배 중탕을 포함해 목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자. 레몬과 생강, 마늘을 포함한 음식이나 음료가 좋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혀주고, 도 가래 제거에 효과가 있다.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미세먼지에 주의하며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전하고 깨끗한 가습기를 이용하고, 가습기 물은 매일 교체하는 한편 가습기를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목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래야 끈적한 가래가 묽어진다. 수시로 물을 섭취해 주자. 이때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통해 점액의 점도를 낮춰주고, 카페인이 없는 음료나 깨끗한 물이 좋다.

 

양치질 이후 식염수나 소금물로 목을 가글 해주자. 흡연자는 담배를 우선적으로 끊어야 한다.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하고자 면역 세포가 포함된 점액이 기준치 이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배담법이라는 자세도 객담 제거에 도움이 된다. 무릎을 꿇어 머리를 숙이고 머리는 바닥에 엉덩이는 하늘로 향하게 자세를 취한다. 그 상태로 10분 내외를 유지하다가 이후 기침을 해서 가래를 목 쪽으로 유도해 뱉어내면 된다.

 

 

 

 

 

국민일보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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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키를 크게 하는 식품에 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달걀, 우유, 아몬드, 고구마 등은 키를 크게 하는 대표적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식품들의 진짜 효능에 대해 영국의 한 의학 매체가 보도했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식품이 키를 크게 할 수 있을까’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보도를 통해 앞서 소개한 식품 외에도 콩류, 생선, 과일 등 8가지 식품 또는 식품군이 키 성장을 돕는다고 보도했다.

 

 

 

 

 

 

 

 

키를 크게 하는 식품으로 추천된 달걀에는 성장과 발육을 돕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엽산, 비타민 B12 등이 들어 있다.

우유에는 익히 알려진 대로 칼슘이 풍부하다.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다. 이 요소가 부족할 경우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류에는 피와 살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 역시 부족할 경우 키 성장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참치, 연어 등 생선은 비타민 D와 칼슘을 제공한다. 이 비타민은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한다.

 

과일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이는 뼈 건강에 아주 중요한 영양소로 꼽힌다.

고구마는 비타민 A가 많이 포함돼 있다. 이 역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요소다.

 

 

 

 

 

 

 

 

키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자의 기여도는 약 80%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 이 밖에도 영양, 운동, 수면, 질병 등이 키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반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식품도 있다. 이러한 음식은 성장기에 멀리하는 것이 좋겠다.

 

키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인스턴트 식품이다. 피자, 치킨, 라면, 햄버거 등은 성장기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이지만 성장에는 방해요인이 된다. 이런 식품들은 당분과 열량은 높지만,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골고루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다 염분 함량도 높아 칼슘 섭취에 방해까지 된다.

 

 

 

 

 

 

 

 

 

키 성장을 방해하는 두 번째 음식으로는 염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꼽을 수 있다. 인스턴트 식품 외에도 젓갈이나 자반 같은 음식들은 염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당분이 많은 음식은 비만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칼슘 성분이 뼈를 생성시키는 작업을 방해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키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 음식은 바로 탄산음료다. 탄산음료가 뼈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탄산음료는 칼슘의 활동을 방해하고 심하면 뼈나 치아 속의 칼슘을 녹일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은 피해야 할 음식으로 분류된다.

 

성장기를 놓치고 나면 다시 때를 찾기가 어려운 만큼 한 창 클 시기에는 이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가려서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세계일보 기자 조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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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이채굴러 2021.06.23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조사 업무를 맡고 있는 정진수 주임입니다.

 

평소 병·의원(약국)을 이용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진료받은 내용 안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료받은 내용 안내 알림톡이 왔어요!

 

최근 이런 알림톡을 받은 분들이 계실 거에요!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요양기관(병·의원, 약국, 보건소 등)을 이용한 내용을 알려드려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진료비 적정청구를 유도하여 건강보험 재정을 보호하는 ‘진료받은 내용 안내’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편리한 신고방식과 개인 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고민 끝에, 지난 2020년부터 기존의 우편(서면) 안내 방식에서 알림톡 메시지를 발송해드리고 있습니다.

 

 

 

 

 

 

 

 

2. 모바일 / 인터넷 접속 방법을 알고 싶어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혹은 The건강보험 앱을 통해 간단하게 나의 진료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 공동/금융인증서 로그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https://www.nhis.or.kr/nhis/etc/personalLoginPage.do

 

로그인 < 회원서비스 < 기타 | 국민건강보험

 

www.nhis.or.kr

 

 

 

* 접속경로

The건강보험 어플리케이션 /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 공동인증서 로그인 →

민원여기요 → 개인민원 → 보험급여 → 진료받은내용 및 신고 → 조회

 


 

▼ 인적 사항과 진료개시일을 설정한 후 [조회] 버튼을 누릅니다.

 

 

 

 

 

 

▼ 나의 진료내역을 조회한 후 확인 결과를 클릭해 주세요.

 

 

① 실제 진료받은 사실이 없을 경우 [틀림]을 클릭해 주세요.

② 진료받은 사실이 있다면 [맞음]을 클릭해 주세요.

③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부당청구 요양기관에 대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4. 진료받은 사실 없음 신고 ( [틀림] 버튼 클릭했을 경우 )

 

▼ [신고하기 계속] 버튼을 클릭합니다.

 

 

 

 

 

 

▼ 하단 공란을 모두 입력 후 [신고] 버튼을 누르면 끝.

 

여기까지 하셨으면 쉽고 간편하게 신고가 끝났어요. 신고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 요양기관의 부당행위가 발견된 경우,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된다는 점 꼭 참고해 주세요!

 

 

 

 

 

 

 

 

5.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Q&A

 

Q. 진료받은 적이 없는 내역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모바일/인터넷 진료받은 내용 안내에 최대한 상세하게 상황을 적어주시면 부당하게 청구된 금액에 대한 환수·법적 조치를 공단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신고 사안이 시급하거나 중대한 경우 가까운 공단 지사에 연락을 주시면 담당 직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반드시 연락해 주세요.

 

 

 

Q. 더 많은 진료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개인의 진료내역 확인은 가까운 공단 지사에 신분증을 지참하시어 방문 신청해 [요양급여내역] 발급 및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단,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제한 사유의 경우 발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전자 문서’로도 안내 방법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네이버 전자 문서 링크

https://invoice.naver.com/main

 

네이버 전자문서

서울시 지방세입 자동차세, 재산세, 면허세, 주민세 등

invoice.naver.com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 분은 1577-1000(건강보험 대표번호)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보험, 정진수 주임이었습니다.

 

 

 

※ 본 원고는 2021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내서포터즈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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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을 주변에서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접종 초기에는 ‘먼 미래’처럼 보였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차 접종자는 1,180만 명(14일 기준)을 넘어섰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도 3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1차 접종자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23%에 해당한다. 4명 중 거의 1명 정도는 1차 접종을 받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다. 물론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해선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불신은 백신 효과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불신이 효과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노세보 효과’라고 부른다.

 

 

 

 

 

 

 

 

노세보(nocebo)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말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가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을 환자에게 주더라도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서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뜻한다. 반대로 노세보 효과는 ‘접종해봤자 소용이 없을 거다’ ‘특정 백신은 부작용이 생길 거다’ 하는 막연한 의구심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약을 올바르게 처방한 상황에서도 환자가 의심을 가지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의 심리학자가 한 집단에 ‘공기에 독소 성분이 포함돼있다’라고 거짓말을 한 뒤 공기를 들이마시고 고통스러워하는 한 실험자의 모습을 노출 시켰다고 한다. 그 결과 이 여성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실제 독소가 성분에 포함된 것처럼 착각하고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아무런 해가 되지 않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스스로 암시하게 되면 그 부작용 증상이 신체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노세보 효과가 개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집단 내에서도 전염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옆에 사람이 ‘백신 효과가 없고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라고 여기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부정적인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마련한 전문가 설명회에서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노세보 효과에 대해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은 ‘노세보 효과’를 거론하면서 해외의 한 연구를 인용했다. 백신 종류를 알려주지 않고 이상 반응을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보다 이상 반응이 발생 빈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백신 종류에 따른 약효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부작용에 대한 이상 반응 역시 유의미한 차이가 없기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백신을 맞되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편하게 맞고,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개인별로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무리하거나 음주를 삼가고 발열 등 일반적인 수준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단, 백신 접종 전에 복용해서는 안 되고 백신 접종 이후에 이상 증세가 없다면 굳이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도 시야 좁아짐, 구토 등 이상 증세가 심해지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참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경향신문 기자 박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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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은 카레에 노란색을 주는 식물의 이름이다. 대표적인 옐로 푸드인 강황의 인기는 카레의 본거지인 인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황은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약재로 써 왔다. 요즘 서양에선 화장품·과자 등 다양한 제품에 이용한다. 강황이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놀라운 효능이 잇달아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curcumin, 폴리페놀의 일종)이란 항산화 성분은 여러 질환의 예방·치료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염의 통증을 덜어준다는 것이 강황의 첫 번째 효과다.

 

둘째, 체중과 체지방을 약간 줄여준다. 다수 동물 연구에서 커큐민이 체중 감량과 뱃살을 줄이는 데 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커큐민을 하루 800㎎씩 30일간 섭취하게 했더니 체중, 체지방, 엉덩이둘레, 허리둘레가 많이 감소했다.

 

 

 

 

 

 

 

셋째,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009년 미국 어번(Auburn) 대학 연구진은 커큐민이 흔히 처방하는 당뇨병 약인 메트포르민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더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넷째, 두뇌 건강을 도울 수 있다. 커큐민이 특정 염증 자극을 차단하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연관이 있다. 2018년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지엔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의 항염증 화합물인 커큐민을 섭취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다만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데다 입자가 커서 체내 흡수율이 낮다. 카레로 만들어 먹을 때는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강황 가루와 후추를 더해도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푸드’(Foods)지에 실린 리뷰 논문에서 검은 후추의 핵심 성분인 피페린(piperine)과 강황의 커큐민이 결합하면 생체이용률이 20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과 후추가 함께 들어 있는 카레가 건강식으로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강황과 울금은 아주 많이 헷갈린다. 심지어는 재배 농가도 두 식물을 곧잘 혼동한다. 둘의 식물명은 물론 생약명까지 같다. 강황과 울금이 함께 기록된 역사상 최초의 서적인 중국 당나라 때의 신수본초(新修本草)에도 ‘둘은 서로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기술돼 있다.

 

 

 

 

 

 

 

 

강황과 울금은 둘 다 생강(生薑)과다. 모양도 생강과 닮았다. 강황은 생강의 강(薑)자에, 색깔이 노랗다는 황(黃)자를 더해 강황(薑黃)이라고 명명했다. 울금은 기운이 가벼워 막힌 기운인 울(鬱)을 뚫어주고 색이 황금색이란 이유로 울금(鬱金)이다.

강황과 울금은 강황이란 식물에서 얻어지는 ‘한 지붕, 두 가족’의 식물이다. 강황의 뿌리와 줄기가 강황, 덩이뿌리가 울금이다.

같은 식물의 다른 부위인 강황과 울금은 식품학적으론 별 차이가 없다. 항산화·항염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이 풍부하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한방에선 둘이 정반대의 약성을 가진 것으로 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울금은 차다. 평소 몸이 찬 사람에겐 강황, 열이 많은 체질의 소유자에겐 울금을 권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색깔도 강황은 진한 노란색, 울금은 주황색에 가깝다. 맛도 강황은 매운맛보다 쓴맛이 강하지만, 울금은 매운맛이 쓴맛보다 더 강하다.

 

강황은 카레의 주재료다. 카레가 노란 것도 강황 때문이다. 카레란 명칭은 스리랑카의 타밀어 ‘카리(kari)’에서 비롯됐다.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란 뜻이다. 강황을 포함해 고수 등 20여 가지 재료가 섞여 있다.

 

울금은 대개 한약재로 사용된다. 특유의 맛 때문에 울금 섭취를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어서다. 비릿한 음식에 넣으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생울금을 갈아서 찌개, 생선구이 등에 넣으면 잡내가 제거된다. 과거엔 방충·살균 효과가 있는 울금을 옷, 서화를 보관하는 보자기에 함께 넣기도 했다.

 

울금의 원산지는 인도, 중국, 오키나와 등이다. 천옥금(川玉金), 심황(深黃), 을금(乙金)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황제족(皇帝足)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열대지방에선 왕족, 귀족의 장수식품으로 통했다.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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