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조어 중에 ‘얼죽아’라는 말이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를 마신다’라는 뜻 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얼죽아’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얼죽아 협회’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소셜미디어에는 ‘얼죽아’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도 2만건 이상 검색된다. 이렇듯 차가운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의 지난 겨울 아이스 커피 매출도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고 한다.

 

왜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늘었을까. 여기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 다만 최근 커피 음료를 즐기는 이들이 직장인이 많은데 짧은 점심시간에 커피를 사서 사무실로 들고 오는 경우 밖에서 마시는 시간보다 따뜻한 사무실에서 마시는 시간이 더 길다.

 

이 때문에 차가운 음료도 온종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커피를 선택하는 사람이 들어난 것이란 말도 나온다. 또한, 지난 겨울 한파가 예년보다 강력하지 않아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얼죽아’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숙취 해소’ 음료로 찬 커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간 기능을 활성화 해 숙취로 인해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소량의 카페인은 일정 부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커피전문점의 아이스커피 한 잔(작은 사이즈 기준)에는 카페인 100mg 이상이 들어가 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돼 두통을 더 심하게 한다.

 

숙취로 인한 두통에 카페인으로 인한 두통까지 겹쳐 더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속쓰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이스 음료를 즐기다 보면 얼음을 씹어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아 건강에 해롭다. 얼음 뿐 아니라 딱딱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치아를 사용해 깰 경우에는 치아에 미세한 실금이 가게 되는데 반복되면 치아 뿌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얼음은 온도가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만큼이나 치아 신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차가운 음료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찬 음료를 마시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는데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떨어질 때 면역력은 30% 이상 낮아진다.

 

그리고 찬 음료가 소화기관에 들어오면 내장기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겨울에는 신체 외부 온도도 낮아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속을 따뜻하게 유지해 체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얼죽아’ 대신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 할까? 정답은 ‘미지근한 음료’다.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는 치아에 강한 자극을 주고 기관지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로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음료를 즐기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료에 찬 물을 살짝 넣어 마시는 습관을 기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과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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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구 먹을식 2019.05.1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래 따지면 공기만 먹고 살아야한다.
    먹고 스트레스안받는게 더 좋다.

  2. 여름은 아아 2019.05.1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은 아아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우리의 눈은 전자기기에 끊임없이 혹사당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스마트폰, 업무 시간에는 컴퓨터, 휴식 시간에는 TV 등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전자기기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우리의 눈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눈의 깜박임이 현저하게 줄면서 눈이 마르게 되는 ‘안구 건조증(Dry Eye Syndrome)’, 갑자기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컴퓨터 시력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이 대표적이다.

 

 

요즘에는 ‘젊은 노안(스마트 노안)’도 급증하는 추세다. 노안은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50대 이후 발병률이 급증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에 노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기기의 위험성과 눈 건강을 돕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마트 노안의 주범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는 건조한 대기와 자외선, 미세먼지, 노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blue light)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 사이의 짧은 파장을 가진 파란색 계열의 가시광선이다. 낮처럼 환한 빛을 내는 데 효과적이어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 LED 조명에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은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가장 많은 기기로, 컴퓨터 모니터의 1.6배, TV의 2배에 달한다.

 

블루라이트는 그 자체로는 눈 건강에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하지만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 장애를 유발하거나 시력 저하, 심할 경우 황반변성 등 각종 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인간의 망막은 빛의 색깔에 반응해 뇌파와 멜라토닌 분비, 심전도 등에 영향을 주는 제3의 광수용 세포를 가지고 있다. 제3의 광수용 세포는 파란색 계열의 빛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주변이 어두운 상태에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에 반응한 제3의 광수용 세포가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 장애는 물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부위인 황반(yellow spot)은 시력의 90퍼센트를 담당하고 있다. 황반은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지아잔틴’과 주변 시야를 담당하는 ‘루테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흡수해 시각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적인 수준이라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지나치게 장시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시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한 경우 시세포 손상으로 인한 황반변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발병 초기에는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중심부가 까맣게 보이다가 점차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종국에는 실명이르게 된다. 현재까지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눈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눈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내 LED 조명의 경우 직접 바라볼 경우 블루라이트 자극에 의해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시선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블루라이트를 다량 배출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도 가급적 적은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어렵다면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한 상태에서 이용해야 눈의 자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에는 비타민A와 아연, 오메가3,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있다.

 


눈 건강에 필수적인

‘지아잔틴’과 ‘루테인’

 

‘비타민A’는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성분이다. 시력 저하를 촉진하는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의 망막에 있는 감광색소인 로돕신(rhodopsin)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에는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 간, 붉은 고추, 토마토, 키위, 오렌지 등있다. 이중 당근은 ‘비타민A의 황제’로 꼽히는데, 중간 크기의 당근을 절반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당근을 기름에 볶아 요리하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눈의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아연이 부족하면 시력 감퇴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연의 혈중 농도가 저하되면 황반변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굴, 멸치, 다시마, 소고기, 현미, 호두, 땅콩 이 있다.

 

‘오메가3’는 눈물층 보호막의 주요 성분으로, 눈물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의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2008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이상 연어와 참치, 고등어 등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생선 식품을 섭취한 경우 황반변성이 발병할 확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잔틴’과 ‘루테인’은 황반색소의 주성분으로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아잔틴과 루테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안타깝게도 우리 인체는 이 성분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한다.

 

 

평소 지아잔틴과 루테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 식품으로는 달걀(노른자), 아보카도, 시금치, 호박, 율무 등이 있다. 하지만 식품 섭취만으로는 하루 권장섭취량을 채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지아잔틴과 루테인이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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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닷물의 온도도 같이 상승하고 있는 봄철,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패류독소’. 최근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빨라진 패류독소 검출 시기와 관련, 조개류 등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패류독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중독이나 근육마비, 호흡곤란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패류독소란 무엇인지, 그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패류독소는 무엇?


 

조개류에 축적되어 먹으면 마비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소를 의미한다.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는 조개류(패류)는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이를 사람 등의 고등 동물이 섭취하는 경우 중독을 일으키게 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패류독소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패류독소가 가열이나 냉동을 해도 남아 있다는 점이다. 식중독의 경우 대개 음식을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는 것과 달리 패류독소는 가열 조리 시에도 파괴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냉장·냉동 등 저온에서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패류독소 발생은 3월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도씨 이상 올라가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3월~6월까지 생산·채취된 조개류 섭취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패류독소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은?

 

 

패류독소는 크게 마비성패독, 설사성패독, 기억상실성패독, 신경성패독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마비성패독의 증상으로는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매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비성패독이 아닌 무기력증과 매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이 일어나는 설사성패독은 대부분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엔 회복할 수 있다. 

 

 

패류독소 예방 및

주의사항은?

 

1.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면 안 된다.

2. 패류독소가 유행(3월~6월)인 기간에는 낚시터나 여행지에서 임의로 패류를 섭취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3월~6월 시중에 판매되는 조개류(패류) 등의 섭취로 인한 패류독소 중독에 주의한다.

4.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하여 진료받도록 한다.

5. 패류독소 유행 기간 동안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패류독소속보(스마트폰 앱) 등을 참고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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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 포함된 4월은 나무 심기 좋은 시기다. 우리 주변엔 약재가 되는 나무가 제법 있다. 무궁화나무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 선조는 이 나무의 줄기ㆍ껍질 부위를 이질 치료제로 썼다(동의보감). 요즘 중국에선 뿌리에서 무좀약 성분을 추출해 사용한다.



장수의 상징인 올리브나무의 잎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자작나무를 자른 뒤 가수분해하면 충치 예방 성분인 자일리톨이 얻어진다. 주목나무는 항암나무다. 껍질에 강력한 항암 성분인 텍솔이 들어 있어서다.


매화나무라고 하면 의적 일지매를 떠올리거나 봄의 정취를 높이는 관상용 나무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 나무의 열매엔 신통한 약효가 담겨 있다. 한방에선 6월 중순에 나는 어린 매실의 껍질을 벗긴 뒤 연기에 그을려 만든 오매를 약재로 쓴다.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매실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오매로 마사지하면 피부가 좋아진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에 입이 마르고 입 냄새가 나는 것도 막아준다. 다만 청매에는 아미그달린(청산배당체)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아미그달린 함량은 복숭아씨나 살구씨보다 낮다.


고로쇠ㆍ자작ㆍ단풍ㆍ다래ㆍ거제수ㆍ물박달나무는 모두 수액을 채취해 마시는 나무다. 가장 대표적인 고로쇠나무 수액은 1월 말~3월 중순에 채취된다. 경칩 전후가 절정이다.


나무가 먹을 물을 인간이 채취해 마셔 버려도 시기만 잘 선택하면 나무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 잎이 나지 않은 시기에 수액을 채취하면 괜찮다. 잎이 난 상태에서 수액을 빼면 나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고로쇠 수액에 든 건강성분은 칼슘ㆍ칼륨 등 미네랄이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칼슘은 뼈 건강에 유익하다. 실험동물(흰쥐)에 수액을 7주간 먹였더니 골밀도가 20% 높아지고 뼈의 두께가 두 배가량 커졌다.


뼈의 길이도 가량 늘어났다. 민간에선 주로 숙취를 줄이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마신다.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한방에선 고로쇠 수액이 이뇨 효과가 있고 성질이 차므로 몸이 허한 사람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다. 봄에 파종하는 헛개나무는 간 기능 개선제로 통한다. 열매에 든 다당체가 술독을 풀어주고 간을 보호해서다. 열매를 물이 든 주전자에 넣고 보리차 끓이듯이 달여 마시면 된다.



가열해도 유효성분(다당체)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흔한 수종이 아니어서 일반인이 산에서 헛개나무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간 보호ㆍ숙취 해소 효과는 10월에 딴 열매가 최고다. 헛개나무 성분이 함유된 숙취 해소 제품도 나와 있다.


옻나무는 과거부터 건위제로 사용됐다. 위가 나빠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양치할 때 구토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겐 옻닭(옻나무 껍질과 닭을 함께 넣어 만든 음식)ㆍ옻나무 칠액이 약이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옻나무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란 것이다. 약으로 쓸 때는 옻나무의 가지ㆍ줄기를 절단한 뒤 불로 굽는 화칠(火漆)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제거된다.


옻나무 성분인 우루시올은 항암 효과 등 뛰어난 약성을 가지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봄에 하얗게 꽃이 피는 산사나무의 열매는 음식을 잘 소화하고 체기를 풀어주는 약효를 갖고 있다.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늙은 닭의 고기는 질긴데 산사 몇 개를 넣고 삶으면 흐물흐물해진다”고 기술돼 있다. 



작은 사과처럼 생긴 산사나무 열매로 탕을 해서 먹으면 육류 섭취 뒤의 소화 불량과 체기로 인한 복통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식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이롭다. 산사나무 열매는 혈액이 잘 돌게 하고 어혈(뭉친 피)을 풀어준다. 산사 추출물을 토끼에게 먹였더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봄에 환하게 꽃이 피는 산수유나무는 열매가 약재다. 한방에선 간(肝)과 신(腎)이 허(虛)해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허리ㆍ무릎에 힘이 없으며 이명이 들리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는 사람에게 처방된다. 


열매는 너무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노인,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 생리량ㆍ생리 기간이 너무 길거나 생식기 출혈이 멈추지 않는 여성에게도 권장된다. 새벽에 자주 설사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봄에 채취한 두충나무의 껍질을 한방에선 간과 신을 보하는 보양약으로 친다. 껍질은 뼈ㆍ근육을 강화하고, 남성의 발기부전, 허리와 무릎이 아픈 데도 유용하다. 


배뇨 장애ㆍ임산부 하혈ㆍ고혈압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 꽃이 피는 측백나무의 약효 부위는 잎과 종자(씨)다. 잎은 서늘한 성질이 있어 피를 멎게 한다. 코피가 잦은 사람에게 잎을 달인 물을 먹이는 것은 그래서다.


담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건망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처방한다. 씨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자연의 ‘진정제’다. 잠을 못 이룰 만큼 가슴이 뛰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거나 변비가 심할 때 먹으면 좋다.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씨는 지혈작용이 있으므로 오래 복용하면 혈액을 응고시킬 수 있다. 몸에 진액이 부족한 사람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4∼6월에 올라오는 죽순은 식용으로 많이 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5월쯤에 돋는 새잎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소변이 편해진다. 조릿대의 원료인 산죽, 대나무 속의 흰 부분인 죽여, 대나무를 용기에 넣고 수일간 열을 가해 얻은 죽력은 고혈압ㆍ심장병ㆍ뇌졸중 등 혈관 질환에 유용하다. 대나무 껍질은 살균효과가 있어서 생선회를 놓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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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모로코인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한국에 놀러 온 이들은 놀이동산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음식이었다. “할랄(Halal)이 아닌 음식은 먹지 않는다”는 그들의 전통 때문이었다. 결국엔 국내 할랄 식당을 찾아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이 나왔고,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할랄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무슬림인은 전 세계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무슬림이 먹는 음식을 가리켜 ‘할랄 푸드’라고 한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할랄 식품도 할랄이 허용한 음식을 말한다.


육류는 이슬람 종교 의식에 따라 도살된 것이어야 하는데 주로 염소고기나 닭고기, 소고기까지 허용하고 있다. 돼지고기나 다른 동물들은 금지된다. 원육 뿐 아니라 돼지 콜라겐 성분이 담긴 화장품도 허용되지 않으며 심지어 돼지에 닿았던 칼이나 도마로 손질한 다른 식재료도 금지된다.



이렇게 금지된 음식은 ‘하람 푸드’라고 불린다. 무슬림들은 엄격한 종교적 기준으로 할랄을 지켜오는데, 설사 하람이라고 하더라도 모르고 먹은 경우에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할랄 푸드를 먹는 무슬림 인구 증가세가 가팔라서 이들 식품 시장은 국내에서도 블루오션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할랄푸드 시장은 2조 5,37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은 한류에 관한 관심도 높아서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식품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은 김치나 라면, 불고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이들 국가를 방문했던 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한국인들의 할랄 음식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할랄 푸드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할랄 푸드 =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3년 할랄 개념을 ‘무슬림에 허용되는 것’이라는 기존 개념에서 확장해 ‘건강에 좋고 안전하며 양질인 재료’라는 뜻을 추가하기도 했다.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까지 겨냥해 할랄 시장을 키우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여기에 국내 무슬림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할랄 푸드에 대한 인기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대표적인 할랄푸드로는 ‘후무스’가 있다. ‘중동의 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슬림들에게는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삶아 으깬 뒤에 참깨나 레몬즙, 올리브유 등을 섞어서 먹는 음식이다.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져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병아리콩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엽산,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칼로리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사람들은 이 후무스를 빵에 스프레드처럼 발라서 먹거나 피타브레드(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넓적한 빵처럼 만드는 것)에 견과류, 토마토, 양파 등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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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곱창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전국에 ‘곱창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불판에 먹음직스럽게 구워 부추를 곁들여 먹는 장면 때문에 곱창 열풍이 불면서 수급을 맞추지 못하게 된 것이다.


곱창은 소와 돼지 두 종류가 있는데 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들에게는 열량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부속물이었다. 요즘은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이지만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쉽게 즐기기 어려운 음식으로도 꼽힌다.



소곱창과 돼지곱창 모두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졌다. 구불구불한 모양의 곱창을 바로 먹지 않고 지방층과 불순물을 제거한 뒤 먹는다.


보통은 손질된 곱창을 그대로 구워 먹는 곱창 구이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곱창 구이나 전골 등으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스튜를 만드는 고급재료가 되기도 한다.


곱창은 고기와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서는 곱창을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단백질과 효소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난다.


곱창은 손질하기가 까다로워 조리보다 재료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식재료이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핏물을 충분히 제거한 뒤 마늘이나 생강과 같이 향이 강한 재료를 활용해 재워주고 조리용 술이나 향신료를 더해주는 것도 좋다.



곱창 표면에 붙어 있는 흰 기름은 지나치게 많으면 구이 요리를 하는데 지나치게 기름져 제대로 먹는 것을 방해한다. 잡내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밀가루를 사용해 바락바락 씻어내는 것도 좋다.


일본에서는 곱창을 전골로 즐기는 ‘모츠나베’가 대표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 구이로 즐겨 먹는 곱창은 곱이 많이 들어있어 얼큰하게 전골로 끓여내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식 곱창전골은 흰 된장을 풀어 기름기가 많은 대창 부위를 부추나 두부, 양배추 등을 곁들여 끓여내는 음식이다. 닭 뼈를 우려내 육수로 활용하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동의보감에 나온 효능과 달리 실제 곱창은 건강음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특히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갑자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배탈이 날 가능성도 크다. 지방이 많으므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자주 섭취하기보다 별미로 적정량을 즐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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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접하는 식품도 손질과 조리법에 따라 영양소의 섭취율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식품이 지닌 영양소를 100% 섭취할 수도 있고 모두 빠져나갈 수도 있다. 영양소를 훨씬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그 비결을 알아본다.


배추

중심부터

먹어야 이득이다 



배추를 반으로 잘랐을 때 보이는 단면 부가 생장점이다. 중심부에는 피로 해소 성분인 글루탐산이 겉잎보다 14배나 많다. 배추를 겉잎부터 먹으면 정작 영양이 가득한 중심부를 제때 못 먹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심부부터 먹는다.


양파

다져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양파에는 혈액을 맑게 하는 알리신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양파를 잘게 다져 세포를 파괴하면 더 활성화된다. 다지거나 갈아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좋다. 노란색을 띠는 가장 안쪽 중심부에도 영양소가 모여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사용한다.


피망

반드시

세로로 썬다 




녹황색 채소인 피망은 껍질에 비타민B와 베타카로틴이 레몬의 3배나 함유되어 있다. 피망은 섬유질의 방향에 따라 세로로 썰어야 영양소는 물론 아삭한 식감도 살아난다. 다만 쓴맛이 날 수 있는데 이럴 땐 전자레인지에 통째로 돌려 단맛을 끌어낸 뒤 세로로 썰면 된다.


시금치

데치기 전에

자르지 말자 



시금치는 데치기 전에 절대 자르지 않는다. 시금치를 데치는 동안 자른 단면으로 영양소가 모두 빠져나와 비타민C의 40%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상온에 두면 비타민C가 하루에 60% 이상 손실되므로 신선할 때 빨리 먹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토마토

냉장

보관하지 말자



추위에 매우 약한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저온 장해를 일으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리코펜이 대폭 줄어든다. 리코펜을 알차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조금 딱딱한 토마토를 골라 실온에서 보관하거나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2~3배 증가하므로 토마토를 기름에 익혀 먹는다.


고구마

전자레인지말고

천천히 익히자 



채소 중에서도 독보적인 단맛을 자랑하는 고구마는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순간 달콤해지기도 전에 고온에서 빨리 익어버리기 때문에 천천히 익힌 것에 비해 당도가 1/5밖에 되지 않는다. 천천히 오래 익혀서 고구마만의 달콤함을 최대한 끌어내 섭취한다.


대파

가열하면

영양소가 증가한다



대파는 구우면 노화 방지 효과가 2.5배 증가한다. 특히 초록 부분에는 독감 예방 효과가 있다. 기름을 두른 팬에 한입 크기로 자른 대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살짝 눌은 자국이 날 때까지 10분간 굽는다. 대파의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은 따로 보관하는데 흰 부분은 신문지에 싸고 초록 부분은 잘게 잘라 냉동 또는 냉장 보관한다.


브로콜리

저온 찜이

가장 좋다



브로콜리의 항암 성분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효소는 열에 매우 약해서 조금만 익혀도 사라지고 항암 효과는 썰어서 내버려두면 100% 살아난다. 브로콜리를 썰어서 4~5분간 둔 다음 75도 이하의 물에서 데치거나 찜기에서 뚜껑을 열고 저온 찜을 5분간 해보자. 좋은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천천히 가열하면 당도도 훨씬 커진다.



출처 : 도서 『그 조리법, 영양소의 100%를 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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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ㆍ홍삼ㆍ산삼은 모두 사포닌이 풍부한 ‘삼’(蔘) 트리오다. 셋 다 독감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저항력)을 높여준다.


인삼은 두릅나뭇과 인삼 속 식물의 뿌리다. 재배지에 따라 고려인삼(한반도)ㆍ미국삼(미국ㆍ캐나다)ㆍ전칠삼(중국)ㆍ죽절삼(일본) 등으로 다르게 불린다.


우리 선조는 오래전부터 인삼을 약재로 써왔다.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고려 시대 전남 화순군에 살던 최 모라는 사람은 중병에 걸려 온갖 약을 먹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아내는 모후산 바위 밑에 가서 신선에게 남편의 병이 완치되도록 해달라며 매일 기도를 올렸다.



어느 날, 꿈속에서 신선이 선녀와 함께 나타나 뿌리가 사람 모양과 비슷한 약초를 보여 주면서 동북쪽 산기슭에 이 영약이 있다고 일러줘다. 덕분에 남편의 병이 치유된 것은 물론이고, 아내는 이 식물을 재배해 큰 부자가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홍삼 캔의 포장지에 그려진 신선ㆍ선녀ㆍ효부의 이야기다.


인삼의 학명은 ‘Panax ginseng C.A.Meyer'이다. 그리스어로 ‘모든 것을 낫게 한다’는 뜻이다. 서양에선 인삼의 효과를 ‘ergogenic’이란 단어로 표현한다. 그리스어로 ‘일’(ergo)과 ‘생산’(gen)의 합성어다. 일할 수 있도록 육체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의미다.



홍삼은 인삼(주로 말리지 않은 수삼)을 증기 등의 방법으로 쪄서 말린 것이다. 인삼을 찌면 인삼의 전분이 풀처럼 돼서 벌레가 덜 먹는다. 중국 황실에 상하지 않은 인삼을 선물하고 중국에 인삼을 수출하기 위해 홍삼이 처음 고안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삼의 건강 성분은 뿌리에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다. 5년근 이상의 뿌리엔 이 성분이 1∼2%가량 들어 있다. 인삼은 늘 피곤해하는 사람에게 흔히 권장된다. 인삼이 원기ㆍ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인삼 칠효설(七效說) 중 대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효능이다.


운동능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2g 이상씩 8주 이상 인삼을 섭취하면 신체적 운동 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외국에서 나왔다. 효과는 특히 평소 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던 40대 이상에게 두드러졌다. 인삼은 최근 비뇨기과 의사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남성 성 기능 장애 치료 보조제로 유용할 것으로 보여서다. 중국에선 예로부터 인삼을 최음제로 써왔다.


인삼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추천된다. 갈증ㆍ권태감ㆍ어깨 결림ㆍ가슴 답답함 등 당뇨병 환자가 흔히 겪는 증상이 완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엔 항암 효과도 거론된다. 포닌과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서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암ㆍ노화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없애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암 환자가 인삼을 복용하면 방사선ㆍ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인삼은 식전에 먹는 것이 원칙이다. 빈속에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식후에 먹어도 상관없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피부 발진ㆍ두통ㆍ복통ㆍ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ㆍ중국 등 아시아의 인삼은 발열ㆍ흥분 등 양(陽)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인삼이 카페인ㆍ정신병 치료제ㆍ스테로이드제ㆍ혈압약ㆍ당뇨병약ㆍ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나 혈압약을 인삼과 함께 먹는 것은 곤란하다.



인삼은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닭고기에 인삼을 넣으면 누린내도 사라진다. 삼계탕이 좋은 이유다. 해삼과도 잘 어울린다. 양삼탕(불로 소양삼)은 인삼과 해삼을 함께 배합시킨 음식이다. 벌꿀과도 찰떡궁합이어서 인삼을 꿀과 함께 먹으면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오미자차와 함께 먹으면 인삼의 약효가 더 좋아진다.


‘심마니’가 캐는 산삼은 산이나 밭에서 재배되는 인삼의 원종(原種)이다. 인삼이 산삼의 씨를 받아 인가 주변에서 재배한 인공삼이라면 산삼은 심산의 수목 그늘에서 자란 야생삼이다. 산삼이나 인삼 모두 햇볕을 싫어하는 음지성 식물이다. 인삼을 재배할 때 해가림을 하는 것은 그래서다.


산삼도 인삼처럼 진세노사이드(인삼 사포닌)란 약효 성분을 갖고 있다. 우리 국민은 대부분 산삼의 약효가 인삼보다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짐작한다. 산삼이 훨씬 귀하고 고가여서다.


산삼은 사포닌을 인삼보다 최소 7종류 이상 더 지니고 있으며 사포닌 함량도 수배∼수십 배다. 사포닌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다. 기운을 올려주고 피로를 덜어주며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력(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산삼을 먹었는데 ‘자신과는 잘 맞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인삼처럼 산삼도 섭취 초기엔 ‘잠이 오지 않는다’, ‘정신이 아찔하다’, ‘취해서 잔다’, ‘피부에 삼꽃(붉은 반점)이 핀다’, ‘신열이 난다’ 등 명현(暝眩)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선 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명현 반응은 부작용과는 다른 것으로 여긴다.


산삼은 생김새ㆍ자라는 속도 등에서 인삼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뇌두(머리)의 모양부터 다르다. 산삼의 뇌두는 마디가 여러 개이며 기린 목처럼 길다. 인삼은 뇌두 마디가 두세 개 정도이고 짧다.


뇌두는 줄기가 붙었던 자리로, 줄기가 말라 죽은 흔적이다. 산삼은 뇌두 숫자가 많을수록 오래 묵은 것이다. 해마다 하나씩 추가되기 때문이다. 뇌두가 40개가 있다고 해서 산삼의 나이가 40년인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일 수 있다. 산삼이 휴면을 취하는 기간(10년이 넘을 수도 있다)엔 뇌두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뇌두의 크기도 산삼이 인삼보다 훨씬 작다. 산삼이 햇볕을 덜 째고 자란 탓이다. 몸통도 산삼이 인삼보다 작다. 산삼의 몸통은 색이 진하고 작은 가락지(횡취)를 온몸에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횡취는 산삼의 티(흠결)로, 휴면 동안엔 생기지 않는다. 인삼은 몸통이 크고 굵은 것이 상품. 표면은 매끈하고 유백색의 윤기가 난다.



잔뿌리의 모양만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 산삼의 잔뿌리는 억세고 힘차며 옥주(玉珠)가 있다. 옥주는 산삼 뿌리에 좁쌀처럼 붙어있는 것으로, 수가 많을수록 고가에 팔린다. 인삼의 잔뿌리는 힘이 없고 약해서 잘 끊어진다. 옥주도 없다.


산삼의 잎은 작고 연하며 연두색이다. 반면 인삼의 잎은 억세고 길며 진한 녹색이다. 인삼에 엽록소가 더 많이 들어서다. 자라는 속도는 산삼이 훨씬 느리다. 6년근 인삼의 무게는 80g가량이다. 큰 것은 150g이나 된다. 해마다 25g씩 무게가 늘어난 셈이다. 산삼은 47년근이 58g밖에 안 되는 것도 있다. 인삼 무게는 연평균 14g씩 늘어나는 데 반해 산삼은 매년 1g가량씩 증가한다. 인삼이 산삼보다 14배 빨리 자란다는 의미다.


혈압이 높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권장하지 않는 인삼과는 달리 산삼은 고혈압 환자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 산삼엔 열을 내리는 사포닌과 열을 올리는 사포닌이 함께 들어 있어서다.


산삼은 생으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대개 잔뿌리까지 먹는다. ‘산삼은 금속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다. 산삼을 다룰 때 칼ㆍ녹즙기ㆍ믹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인삼(특히 백삼)은 산삼과는 달리 대추ㆍ생강 등과 함께 약탕기에 넣고 달인 뒤 매일 두세 번 식간에 마신다.


수삼은 대개 생으로 먹거나 믹서에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는데 이때 꿀ㆍ설탕 등을 넣어 먹어도 괜찮다. 달여서 먹거나 삼계탕ㆍ인삼튀김ㆍ인삼정과 등으로 조리해 먹어도 좋다. 산삼은 순수한 자연산 산삼과 심마니가 산삼 씨를 산에 뿌려 뒀다가 수십 년 뒤 거두는 산양 산삼(장뇌삼)이 있다. 서양에도 산삼을 닮은 ‘만드라고라’라는 식물이 있다. ‘힘센 남자’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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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으로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우리나라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고 마트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느타리버섯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항산화, 혈압조절 등 다양한 기능 성분이 풍부하고 맛깔스러운 데다 가격도 저렴하여 영양 만점 식품으로 손꼽힌다. 그 다양한 효능과 봄철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한다.


혈관 건강에 으뜸


느타리버섯이 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에르코스테롤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에르고스테롤 성분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D로 변해서 혈중 악성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이는 동맥경화, 뇌혈관 질환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암세포 증식 억제


항종양, 면역체계, 근육 통증에 좋은 플루란 성분이 있다. 실제로 직장암, 유방암 관련 연구에서 면역 기능을 높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느타리버섯의 렉틴 성분은 간암 등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식품 



레티오닌 성분이 있어 독특한 향기를 풍기며 비타민 B2, 비타민 D2, 식이섬유 등을 많이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골다공증 예방


느타리버섯의 칼슘, 비타민D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빈혈 개선


혈액을 구성하는 철분과 인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 C와 엽산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비타민C는 철분의 간과 위장 내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큰 느타리버섯은 악성빈혈 치유인자로 알려진 비타민 B12도 미량 함유하고 있다.


뇌졸중 예방


느타리버섯은 표고버섯과 마찬가지로 혈액 속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뇌졸중 예방에 좋다.


임산부 버섯 



느타리버섯은 ‘임산부 버섯’으로 불릴 만큼 엽산 함량이 버섯 중 가장 높아 태아의 뇌 발달과 기형 예방에 좋다. 또 단백질을 구성하는 글루탐산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 있다.


고혈압 예방


칼륨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는 나트륨 성분의 체외 배출을 도와 혈압조절의 효과가 있다.


호흡기 감염 개선


최근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 따르면 느타리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이 어린이 환자의 재발성 호흡기 감염(중이염, 후두염 등) 발생 빈도를 낮췄다


Tip_ 느타리버섯과 궁합 맞는 식품


느타리버섯은 생강이나 마늘, 양파같이 따뜻한 성질을 가진 재료들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찬 성질이 있는 느타리버섯이지만 버섯의 나이아신 성분은 오히려 말초신경을 확장하고 좋게 해 수족냉증이 있거나 추위에 취약한 이들의 체질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망간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

느타리 숙회 무침


준비할 재료/


느타리 200g, 양파 50g, 깻잎 5장

양념장(양파 20g, 다진 마늘 5g, 대파 5g, 고추장 2큰술, 간장 1과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후추와 통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짜놓는다.

2.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맛을 뺀 후 건져 놓고, 깻잎도 먹기 좋게 채 썬다.

3. 양념장의 양파와 대파는 잘게 썰고 나머지 재료를 모두 섞어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을 정도로

숙성시킨다.

4. 1, 2에 3의 양념장을 섞어 골고루 잘 버무려 맛있게 먹는다.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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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을 뒤로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은 활동량이 많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높아지는데, 이때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진대사 불균형으로 춘곤증이나 만성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봄맞이를 위해서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그중에서도 봄나물은 겨우내 기온 차에 적응하기 위해 땅속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에 봄철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냉이와 달래, 쑥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향긋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봄나물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름은 낯설지만 건강한 봄맞이에 꼭 필요한 제철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좋은 <원추리>


원추리는 봄 산기슭에 가장 먼저 싹을 틔우는 나물 중 하나다. 봄나물 대부분이 씁쓸한 맛을 가진 것과 달리, 원추리는 맛이 달달하고 감칠맛이 있어 산나물 중에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봄에는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먹고, 여름에는 꽃봉오리를 찜이나 조리로 해먹으며, 가을에는 뿌리를 건조해 약재로 사용한다. 꽃을 말려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기도 한다. 원추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 한방에서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이뇨제로 사용한다.


월경과다나 월경불순, 젖분비 부족 등 여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추리는 ‘근심걱정을 잊게 만드는 풀’이라는 뜻의 ‘망우초(忘憂草)’로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정서 불안과 불면증,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원추리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식물 독성을 갖고 있다. 잎이 클수록 독성이 많아져서 주로 이른 봄에 나오는 여린 새순을 먹는다.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1~2시간 정도 담갔다가 요리하면 독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데친 잎에 각종 양념을 넣고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데, 특히 고깃국에 넣으면 더욱 맛이 좋다.


기침과 천식에

좋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인 <머위>


머위는 씁쓸한 맛이 나는 봄나물이다. 쓴맛의 이유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인데, 폴리페놀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고, 식곤증과 소화불량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의 유해한 산소를 없애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머위는 기침과 천식에 특히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머위는 기침을 멎게 하고 폐결핵으로 피고름을 뱉는 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준다’고 적고 있다. 실제로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해온 머위는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천식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외에도 비타민A, B1, B2,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여드름이나 주름, 모공, 각질 등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머위는 바람을 맞고 자란 나물이라고 해서 방풍나물이라고도 불린다. 머위 잎을 호박잎처럼 쪄서 강된장과 함께 먹거나, 깻잎처럼 간장 장아찌를 해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머위 줄기는 들깨와 함께 끓여 전라북도 향토음식인 머위 들깨탕을 해먹으면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봄동>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 파종하고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일반 배추보다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수분이 많고 조직이 연하며 식감이 아삭해 이른 봄에 겉절이로 많이 먹는다. 봄동은 속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크기는 성인 남성이 두 손으로 감쌀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봄동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면역력과 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과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고, 콜레스테롤 합성 작용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봄동을 된장국이나 찌개류에 넣고 요리하면 몸속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봄동은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해서 쌈 채소나 겉절이로 돼지고기 같은 육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 봄동은 찬 성질의 채소이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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