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요리는 한식과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다. 매콤한 칠리를 많이 쓰고, 고기와 채소를 균형 있게 곁들여 먹는 방식이 그렇다. 


타코, 부리토, 퀘사디야 같은 대표적인 멕시코 음식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돼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멕시칸 푸드의 전부는 아니다. 멕시코 지역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그래서 멕시코 여행은 미식 여행이 될 수 있다. 


지역마다 특성이 있는 멕시칸 푸드의 진수를 알아보자. 멕시코를 여행하게 될 때 타코만 먹으면서 멕시코를 즐겼다고 말하지 않도록. 


감귤류에 재워 10시간 이상 익힌 마야식 돼지고기 요리 코치니타 피빌.  ●메리다(멕시코)=김희원 기자


마야의 슬로 푸드: 코치니타 피빌


유카탄 반도는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한 마야 문명이 지배하던 곳으로 식문화 역시 멕시코 다른 지역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마야 전통의 조리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풍미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의 고향이다. 이러한 유카탄 지역의 대표적인 요리가 코치니타 피빌(Cochinita Pibil)이다.

 

현지에서 나는 감귤류에 돼지고기를 재운 뒤 바나나잎에 싸서 향이 나는 나뭇잎과 함께 땅 속에 묻어 10시간 넘게 익힌 슬로 푸드다. 푹 삶은 돼지고기 수육처럼 살코기가 부드럽게 찢어진다. 물에 삶은 게 아니라 뜨거운 돌의 열기로 익힌 것이어서 고기 맛이 보존되고 훈제 향이 잘 배어들어 있다. 


유카탄 지역에 가서 코치니타 피빌을 맛보지 않는다면 음식을 먹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흔히 그렇듯 이를 또르띠야에 싸서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한다. 


똑같은 요리법으로 조리한 닭고기 요리도 있다. 포요 비필(Pollo Pibil)이다.


초콜릿 색깔의 몰레 포블라노 등 3가지 몰레를 얹은 엔칠라다.   ●푸에블로(멕시코)=김희원 기자 


칠리와 초콜릿의 만남: 몰레 포블라노


우리나라에서도 아보카도로 과카몰레를 만들어 나초와 함께 먹거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조리법이 더러 알려졌다. 몰레는 소스를 뜻하는데, 과카몰레는 직역한다면 아보카도 소스라고 하겠다. 


물론 멕시코에는 과카몰레만 있는 게 아니다. 무수히 많은 종류의 몰레 조리법이 지역마다, 집안마다 전해 내려온다. 생 칠리 또는 말린 칠리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여기에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를 넣어 독특한 몰레를 만든다. 


그렇다면 초콜릿 맛 몰레는 어떨까? 멕시코에서 즐겨먹는 카카오 가루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낸 몰레 포블라노가 바로 그것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 푸에블라에서 만들어진 고유한 몰레다. 


푸에블라에서는 몰레 포블라노를 다양한 음식에 넣어 먹는다. 고기 요리에 얹어 먹고 나초를 찍어 먹기도 하며, 엔칠라다, 부라 등 통상적인 멕시코 요리 위에 끼얹어 먹기도 한다. 초콜릿 색깔이지만 초콜릿처럼 단 건 아니고 다만 초콜릿 향을 즐길 수 있다. 


푸에블라에서는 수녀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식이 개발돼 전국적으로 알려질 정도고 성공한 음식들이 있다. 몰레 포블라노 외에도 칠레 엔 노가다(Chile En Nogada)가 유명하다. 칠레 엔 노가다는 칠리 고기 견과류 등을 섞어 튀긴 것 위에 하얀 호두 소스, 붉은 석류알, 푸른 고수를 얹어 멕시코 국기 색깔을 재현한 요리다. 


튀긴 토르티야 위에 고기, 채소, 생치즈를 얹어 먹는 틀라유다.   ●와하카(멕시코)=김희원 기자 


이것은 피자? 틀라유다


멕시코 음식의 기본은 토르티야다. 옥수수반죽을 얇게 펴 둥글게 빚어 구운 밀전병 같은 것으로, 여기에 다양한 재료를 싸먹거나, 얹어먹거나, 싸서 튀겨 먹거나 하는 음식들이 많다. 타코,부리토, 엔칠라다 같은 익숙한 멕시코 음식들이 그런 것이다. 


틀라유다(Tlayuda) 역시 그 중 하나다. 다만 부드러운 토르티야가 아니라, 이를 튀겨서 단단하게 만들어 먹는다. 그 위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아보카도 등 채소와 과일,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 그리고 생치즈를 얹은 것이 틀라유다다. 


생김새는 피자와 꼭 닮았고, 크기도 피자처럼 거대하다. 양이 웬만큼 큰 사람이 아니라면 혼자 다 먹기가 힘들다. 피자처럼 굽는 건 아니다. 쫄깃한 생치즈가 맛의 포인트다. 여기에 원하는 소스를 얹어 먹으면 된다. 멕시코 남부 와하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 


금과 은이 채굴되던 식민지 시기부터 과나후아토 지역에서 먹었다는 엔칠라다 미네라스. ●과나후아토(멕시코)=김희원 기자 


금광 개발시기의 음식: 엔칠라다 미네라스 


엔칠라다는 토르티야에 고기 콩 치즈 등을 넣고 돌돌 말아 매운 칠리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다. 과나후아토 지방에서는 엔칠라다 미네라스(Enchilada Mineras)를 먹는다. 엔칠라다 위에 깍둑썰기한 감자와 치즈를 한껏 올린,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다. 


과나후아토는 멕시코시티 서쪽 지방으로, 16세기 스페인이 멕시코를 식민지로 개척하기 시작한 후 금광 은광이 발견돼 활발히 개발된 지역이다. 엔칠라다 미네라스는 과거 금광 개척시기부터 광부들이 먹었던 음식으로 일컬어진다. 


감귤류에 재운 돼지고기를 불에 구워 채소와 함께 먹는 폭축.  ●메리다(멕시코)=김희원 기자 


삼겹살처럼 구워 먹는: 폭축


코치니티 피빌처럼 감귤류에 재운 돼지고기를 불 위에 구운 요리가 폭축(Poc-Chuc)이다. 삼겹살 구이와 다를 바가 없지만, 소금 후추의 맛만 나는 게 아니라 달콤한 향이 난다. 이 역시 유카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요리다. 


흔히 곁들여 나오는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 채소, 칠리소스 등과 함께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 구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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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건강∙질병 정보는 물론이고 많은 의학저널들도 온라인 상에 있다. 그러한 정보에는 의학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상당수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양한 표준들이 인터넷 정보의 평가를 안내하기 위해 제안되었고, 많은 웹사이트들이 이러한 표준을 강화시키는 진술을 표방하였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웹에서 검색되는 불완전하거나, 혼돈스럽거나 혹은 부정확한 건강∙질병정보에 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질 높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규명하기 위한 쉬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외국의 유명한 웹사이트와 FDA 같은 기관들은 웹사이트 정보 질 평가를 위한 측정(rating)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 만든 건강정보 소비자 가이드라인은 학회나 민간단체 차원에서 구체적 윤리강령이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활용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웹 상의 건강∙질병정보를 평가하고자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평가도구는 아래와 같이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의 3/4 이상의 점수로 측정이 되면 해당 정보 자체가 충분히 양질의 정보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는 활용은 가능하더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다른 정보들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소비자가 과학적인 근거에 대하여 판단하기가 힘드므로, 다음과 같은 점이 건강정보에 보인다면 10가지 평가를 수행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편이 낫다.


즉, 1. 과장광고, 2. 검증되지 않은 의료인 또는 과학자 추천광고 3. 소비자오인우려가 있는 광고  4. 사은품 등의 경품류 광고 5. 비방광고 6.체험담 이용광고 7. 지속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광고 8. 보증 및 최고, 최상 등 절대적 표현광고 9. 방송법에 따른 간접광고 10, 기사형 광고 및 보도자료 등이 대표적인 예로 외국 또는 국내 연구논문 인용광고가 있을 때 에는 반드시 그 논문의 제목과 잡지, 권, 호, 쪽수등을 적어서 전문가의 판단을 구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예를 들어 크릴오일에 대한 광고의 참고문헌이 방송과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것에 대하여, 과거 대한의학회의 건강정보위원회가 검증을 한 결과 아마씨유와의 독성비교 논문에 불과한 것을 크릴오일의 건강효과를 거짓 인용한 사례가 있었다.


클렌즈 쥬스 및 해독주스에 관한 건강정보는 이미 지난 7월 식약처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보도자료를 낸 바가 있으나 아직도 많은 매체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럴 때 일수록 소비자의 경각심과 정부의 오남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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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두려움을 느끼고, 좁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함을 느끼며, 낯선 사람을 만날 때는 어색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높은 장소에 올라가거나 사방이 막힌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이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일들이다. 이를 공포증(phobia)이라고 한다.



공포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국제질병기준(ICD)의 불안장애 중 하나로,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 물건 등에 대해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이를 회피하는 장애를 말한다. 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이 공포를 느끼는 대상에 대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로 인해 직업 활동이나 사회적 관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는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포증의 다양한 종류와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한 높이에서도 두려움 느끼는 ‘고소공포증’


사람은 누구나 높은 장소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자이로드롭처럼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시속 94km의 속도로 3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하는 놀이기구를 타거나, 200m 남짓한 높은 곳에서 줄만 매단 채 아래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를 하면 자기 보호 본능에 따라 공포를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의학적으로 진단하는 고소공포증은 단순히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고소공포증 환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높이에서도 마치 번지점프대에 올라선 것처럼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인다.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건물의 고층에 있다는 것 자체로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바깥 풍경이 보이는 유리벽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이성적으로는 안전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위층으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엄청난 공포를 경험한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계단이나 의자처럼 자신의 키보다 훨씬 낮은 곳도 무서워서 오르지 못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상상만 해도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고소공포증은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장소에 대해 심각한 수준의 공포를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혼잡한 공간에서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agoraphobia)은 광장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gora’와 공포증을 뜻하는 ‘phobia’의 합성어다. 명칭만 보면 광장처럼 넓은 장소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광장공포증은 즉시 벗어나기 어렵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 또는 장소에 있을 때 극도의 공포를 경험하는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마트나 영화관처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재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기 어렵거나,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도중에 내릴 수 없는 대중교통은 광장공포증 환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장소다.


광장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통제 불가능한 장소를 가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누군가와 동행하려고 한다.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혼자 있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공포가 극에 달하면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등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특정 장소에서 발작을 경험하면 그 이후로 해당 장소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아예 집밖을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된다.



닫힌 공간에서 두려움이 극대화되는 ‘폐소공포증’


폐소공포증(claustrophobia)은 좁은 곳이나 밀폐된 곳을 뜻하는 라틴어 ‘claustrum’과 공포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phobos’의 합성어다. 


단어 뜻대로 사방이 막혀 있는 비좁고 폐쇄된 장소에 있을 때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좁은 장소에 있게 되면 답답함을 느끼는 정도지만, 폐소공포증 환자들은 식은땀을 흘리고 호흡 곤란이 오며 심한 경우에는 비명을 지르며 그 공간을 탈출하기 위해 시도하거나 급기야 기절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폐소공포증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간은 엘리베이터나 비행기, 터널처럼 닫혀 있는 공간이다.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다는 생각만으로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다. 지하 주차장이나 심지어는 차 안에서도 공포감을 느낀다.


자신의 불안감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좁은 공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숨이 가빠지고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 폐소공포증으로 분류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공포인 ‘사회공포증’


낯선 사람을 만나면 말을 더듬거나 얼굴에 홍조를 띨 때가 있다. 성격적으로 수줍음이 많거나 새로운 만남이 어색할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새로운 만남에 적응하게 된다.


하지만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다르다. 사람들을 만날 생각만 해도 두렵고,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상황에 대해 지나친 불안을 느끼며,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두통, 복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대화를 나눌 때는 머릿속이 정지되는 느낌이 들며 자신도 모르게 횡설수설하게 되고, 급기야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회피하게 된다.


이처럼 사회공포증(social phobia)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사회공포증은 상황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병명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대인공포증(anthrophobia),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연주를 할 때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발표공포증(seminarophobia)과 무대공포증(stage fright), 개방된 공간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식사공포증(sitophobia), 사람들과 마주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적면공포증(erythrophobia) 등이 있다.


사회공포증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것이다. 그 기저에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극도로 낮은 자존감은 사람을 대하는 사회적 상황 자체를 공포로 여기게 하고, 결국에는 스스로 고립을 선택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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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의 경우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이 평균 체중의 여성보다 네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비만과 비타민 D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문찬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585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 D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일개 지역의 성인 남녀에서 비만과 혈청 비타민 D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 상태로 분류됩니다. 여성의 경우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17.5ng/㎖로 평균이 이미 결핍 상태였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20.5ng/㎖로 결핍은 아니었습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판정 가능성은 BMI 25 미만의 여성보다 4.1배 높았습니다. 체지방률 30% 이상 여성의 비타민 D 결핍 가능성은 체지방률 30%  미만 여성의 2.3배로 역시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BMI나 체지방률이 비타민 D 결핍과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비만한 사람은 신체 활동량·야외 활동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떨어지기 쉽다”며 “이들의 햇빛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로 인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덜 합성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연구에서 비만의 경우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 D가 혈중으로 잘 방출되지 못하거나, 비타민 D의 생체이용률이 떨어져 같은 비타민 D를 섭취하더라도 비만한 경우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정상 체중에 비해 낮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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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건강 유지나 스트레스 해소, 취미 활동, 체중 감량 등 각자 나름의 이유와 목표를 마음에 품고 운동을 한다. 운동이 단순 취미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체중 감량처럼 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수치로 정해놓았을 때엔 한시라도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을 때 효과가 더 확실한 운동 방법이 따로 있다면 그 방법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인 일이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시행돼 왔다. 수많은 연구 가설 중 하나가 시간에 관한 것이다. 오전 운동과 오후 운동, 또는 식전 운동과 식후 운동 등 운동을 하는 타이밍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캔자스 대학, 콜로라도 덴버 대학 연구진도 운동과 시간, 체중 감량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최근 국제비만학회지에 실었다.



당초 연구진은 시간 변수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처음에는 미국 중서부에 사는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감독 하에 운동했을 때 체중이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과체중에,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10개월 동안 주 5회씩 참가자들을 연구실로 불러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600칼로리를 소모하도록 했다. 10개월이 지난 후 변화를 살펴보니 참가자 전원이 체중 감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의문을 품은 대목은 참가자들의 체중 감소 비율이 제각각이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연구진의 관리·감독에 따라 모두 동일한 운동을 수행했다. 일부 남성 참가자들은 실험이 시작된 후 먹는 양이 늘긴 했지만 그래봤자 하루 100칼로리 정도 증가했을 뿐이었다.


왜 참가자들마다 체중 감소 비율에 눈에 띄는 차이가 있었던 것일까. 연구진은 체중 감소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를 검토하다가 시간 변수를 주목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원하는 시간 아무 때나 연구실에 들러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운동한 시간대, 추적 장치를 통해 수집한 생활습관 데이터, 칼로리 섭취량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했다.


그 결과 오전에 운동한 참가자들이 오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체중 감소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오전에 운동한 참가자들은 하루 전체 활동량이 오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많았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오전 운동이 체중 감량에 미친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혀내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운동을 오전에 하고 하루 종일 더 많이 움직이는 ‘아침형 인간’일 때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전에 운동할 것인지, 오후에 할 것인지 고민 중인 사람에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오전 운동의 효과가 더 좋다고 해서 오후 운동에 효과가 없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언제하든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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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이후에도 소변을 못 가린다면 야뇨증


소아의 경우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다가, 혹은 자는 도중에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만 5세 미만 소아의 이러한 증상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다.


때문에 아이가 오줌을 싸더라도 대부분은 ‘어리니까’, 혹은 ‘때가 되면 가리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횟수가 너무 잦다면 야뇨증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만 5세가 넘었음에도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오줌을 싸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야뇨증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잦지는 않지만 그 기간이 길 경우에도 야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의외로 흔한데, 대한소아비뇨기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아의 16%, 여아의 10%가 야뇨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까지 이어지지 않으려면 제때 치료


야뇨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낯선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정서가 불안정할 때, 자율신경 조절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압력이 올라갔을 때 대뇌피질과 뇌간망상 활성체에 자극이 전해져 잠이 깨게 되지만, 야뇨증이 있는 경우 배뇨 신호에도 각성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혹은 너무 깊은 잠에 빠져 두뇌에서 각성 상태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유전적인 소인도 크다. 부모가 야뇨증을 겪은 경우 자녀도 야뇨증일 확률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타고난 방공 용적이 작거나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요로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아 야뇨증은 정작 검사를 해보면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제때 관리해 야뇨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자존감 저하, 성장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중에 오줌을 싸게 되면 잠에서 깰 수 있는데, 이는 성장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 야뇨증이 청소년기,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충분히 격려하고 목표 달성은 서서히


아이가 밤잠을 자는 동안 자주 오줌을 싼다면 기본적으로는 생활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늦은 시간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이를 위해 저녁식사는 일찍 끝내고, 잠들기 3시간 전에는 과일이나 수분 섭취를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음식을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저염식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요의가 없더라도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평소 항문 괄약근을 조였다가 푸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격려와 지지도 중요하다. 오줌 싸는 것을 아이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금물. 자는 동안 오줌을 싸지 않은 날은 가족들 앞에서 충분히 칭찬을 하고, 혹여나 오줌을 쌌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오히려 ‘잘 할 수 있다’며 응원해주어야 한다.


칭찬 스티커를 붙이거나 소변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당장 호전되지 않는다고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 목표는 낮게 설정하고, 차츰차츰 달성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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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생각해 본다. 혹시 우리나라가 고추의 매운맛에 익숙한 건 스트레스가 많아 아닐까하고 말이다. 전국 팔도 어디를 가나 국밥집이나 해장국집을 찾으면 어김없이 상 위에 오르는 음식이 바로 고추다.


뜨거운 국물에 뒤이어 알싸한 청양고추 한입을 베어 물면 혀 깊숙한 곳에서부터 매운 기운이 샘솟아 결국 얼굴 전체를 땀방울로 뒤덮는다.


필자는 음식점에서 내어준 고추를 볼 때마다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기 일쑤다.


또 지나치게 매운 걸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지 우려까지 들어 종종 손을대지 않을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스트레스는 물론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밥상에서 고추가 빠져선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매운맛으로 잡는 스트레스


직장상사로부터 핀잔을 듣고 점심식사 시간에 눈물이 핑도는 고추로 마음을 달랜 경험이 있을까?


한번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아주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다. 고추에 있는 매운맛인 사이신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혀가 느끼는 다양한 맛 중에 매운맛은 단맛, 신맛, 쓴맛, 짠맛과 달리 혀가 아픈 통증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방출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까지 해소하는 과정을 밟는 것이다.


캡사이신은 또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추운 겨울 비상식량으로 매운고추 한두개를 챙기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체온도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질병을 치료하는 고추의 효능


고추의 효과는 가히 놀랍다. 캡사이신이 위산분비를 촉진단백질 소화를 돕기도 하고 장내 세균 번식을 막는 젖산균을 지원한다.


고추는 면역력까지 길러줘 호흡기 감염을 예방은 것은 물론 암세포를 억제하는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다.


특히 고추에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우리 몸 속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부추기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동안 비결 중 하나로도 꼽을 수 있다.


고추는 또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 시키면서 신진대사를 도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다만 많이 먹는다고 지방이 많이 분해되지는 않는다. 매운 음식으로 태울 수 있는 칼로리가 200kcal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추는 심장까지 다스린다. 홍콩 중문대 연구팀 연구결과를 보면 캡사이신을 섭취할 경우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면서 혈관을 막는 혈전 감소를 부추기고 결국 심장이나 장기의 혈액 흐름을 돕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매울수록 효과가 클까?


매운 성분이 캡사이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다양하다. 그렇다고 맵지 않은 고추가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미국 실험생물학회 연례모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 맵지 않은 고추도 칼로리를 태우는 효능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맵지 않은 고추에는 디하이드로캡시에이트(DCT)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캡사이신과 유사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리하면서까지 건강을 위해 매운 음식을 먹기 보다는 피망이나 피멘토, 오이고추 등 맵지 않은 고추 종류를 먹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추는 비타민B와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시력개선을 돕고 베타카로틴이 야맹증 개선에 효과를 갖기도 하며, 사과보다 18배나 많은 비타민C는 확실하게 피부미용을 책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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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으로 사망에까지 이르는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망막병증, 신장질환, 신경병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 당뇨 합병증을 일으키는 물질 중 하나가 바로 최종당화산물(AGEs)이다. 


최종당화산물은 '당독소(glycotoxin)'라고도 불리는데, 혈관벽, 췌장 등에 붙어 염증을 일으킨다. 당뇨 합병증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피부 주름, 치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노화 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당화산물, 당뇨 합병증 노화의 원인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중 포도당이 혈액 중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LDL, 콜라겐 등 여러 단백질 성분과 반응해 생성된다. 당뇨병 환자의 2~3개월간 혈당 조절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역시 혈색소(단백질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달라붙어 혈색소 구조가 얼마나 변했는 지 그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단백질에 포도당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가 변하고 분자량이 증가하면 배설이 잘 안된다. 혈중에 돌아다니며 조직에 붙여 염증을 일으킨다. 혈당이 높은 사람은 혈액에 포도당이 많아 그만큼 최종당화산물을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한 사람에게 당장의 문제는 안일으키지만, 장시간 고농도에 노출이 되면 당뇨병이나 당뇨 합병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각종 노화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된다. 최종당화산물은 1990년대 유해성이 밝혀져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하는 기기도 보편화 돼있고, 이를 제거하는 기능성 식품도 많이 나와 있다.



최종당화산물 식품으로도 흡수


과거에는 최종당화산물이 많은 식품 섭취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최근 임상연구를 통해 대사질환 발병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종당화산물은 당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를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많이 생성된다. 식품에 압력이 가해져도 잘 생긴다. 주로 갈색을 띠며 고소한 향을 내 먹음직스럽다. 식품 속 최종당화산물은 약 10%가 흡수돼 혈액 성분이나 조직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직화구이, 간장조림 주의


직화 방식으로 식품을 구우면 조리 전보다 최종당화산물이 크게 늘어난다.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誌에 따르면 소고기 90g을 1시간 삶을 경우 최종당화산물의 양이 2000(KU)인 반면 15분 간 구울 경우 5367로 크게 증가한다. 같은 양의 연어도 생 것에는 최종당화산물의 양이 502인 반면 구울 경우 1348로 증가한다.


일부 간장에도 최종당화산물이 많다.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 전통 간장이 아닌 염산에 의해 분해한 저렴한 간장에 최종당화산물이 많다. 고등어조림이나 두부조림처럼 간장으로 졸인 요리는 최종당화산물이 더 늘어난다. 콜라 등 갈색이 나는 음료수에도 최종당화산물이 많으므로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단백질이 많은 육류나 생선 섭취 시에는 굽거나 튀기는 조리 방법보다 삶거나 찌는 조리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조리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최종당화산물을 억제하는 약은 지속적으로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금으로서는 혈당 조절을 하고, 최종당화산물이 많은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운동으로 대사가 빨리 되도록 해 배설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활성이 높은 비타민C와 비타민E의 섭취도 최종당화산물 생성을 억제한다. 담배 속에도 최종당화산물이 들어있으므로 흡연은 삼가해야 한다.


<식품 속 최종당화산물 함량·단위(KU)>

소고기 1시간 삶은 것(90g) 2000

소고기 15분 구운 것 (90g) 5367

소고기 20분 볶다가 구운 것(90g) 6166

치킨 1시간 삶은 것(90g) 1011

치킨 15분 구운 것 (90g) 5245

연어 생 것(90g) 502

연어 10분 구운 것(90g) 1348

감자 25분 삶은 것(100g) 17

감자 튀긴 것(100g) 1522

브로콜리(100g) 226

토마토(100g) 23

사과(100g)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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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최근 들어 소비자의 인식이 완전히 달라진 식품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20여년 전만해도 견과류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고칼로리ㆍ고지방 식품이란 이유에서다. 밤ㆍ대추를 제외한 대부분의 견과류는 열량이 100g당 평균 550㎉, 지방 함량이 50∼70g에 달한다.


미국에선 “호두(견과류의 일종)와 연어 중 어떤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한가?”를 놓고 논쟁을 벌일 만큼 견과류는 요즘 웰빙식품으로 급부상했다. 견과류 속의 지방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견과류는 밤ㆍ호두ㆍ잣ㆍ은행ㆍ땅콩 등 겉이 딱딱한 식물을 가리킨다. 밤ㆍ잣ㆍ은행 등이 우리 국민에게 친숙한 견과류라면 아몬드ㆍ피스타치오ㆍ피칸ㆍ마카다미아넛ㆍ브라질넛ㆍ헤이즐넛ㆍ캐슈넛 등은 ‘해외파’ 견과류다.


이중 아몬드는 미국영양협회가 선정한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익한 5대 식품’에 오트밀ㆍ등 푸른 생선ㆍ적포도주ㆍ콩과 함께 포함됐다.


2003년 미국 FDA(식품의약청)는 아몬드 제품 라벨에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를 매일 1.5 온스(약 34개)씩 섭취하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건강강조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아몬드가 심장 건강에 유익한 것은 아몬드 지방의 대부분이 혈관 건강을 돕는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이다. 아몬드의 불포화 지방 비율이 높다는 것이 항상 장점인 것은 아니다. 기름을 사용해 아몬드를 볶으면 아몬드의 불포화 지방 상당량이 포화 지방으로 바뀐다.


불포화 지방은 공기 중에서 포화지방보다 훨씬 빨리 산화(산패)된다. 아몬드의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래서다. 아몬드는 냉장고에 넣어 둘 필요는 없지만 밀폐 용기에 담아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최선이다. 향신료(마늘ㆍ고춧가루ㆍ후추 등)나 건어물 등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 식품과 함께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 냄새를 흡수할 뿐 아니라 아몬드의 산패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아몬드는 열량이 높다. 100g당 열량이 598㎉(조미한 것은 779㎉)에 달한다. 하루 두 줌 이상 섭취는 곤란하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몬드가 포만감을 금세 느끼게 하여 다른 식품들의 섭취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아몬드는 껍질째 먹는 것이 최선이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활성산소 제거)인 카테킨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아몬드 한 줌엔 녹차 한잔이나 익힌 브로콜리 반 컵에 든 것과 비슷한 양의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



피스타치오(pistachio)도 서양에선 체중과 혈압을 내려주는 식품으로 통한다. 중국에선 개심과(開心果)라고 부른다. ‘웃음 열매’라는 뜻이다. 딱 벌어진 껍데기 모양이 마치 웃는 얼굴의 모습과 닮았다고 본 것 같다.


여느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피스타치오도 ‘지방 덩어리’다. 100g당 지방 함량이 44.9g에 달한다. 지방은 1g당 9㎉의 열량을 내므로 피스타치오가 고칼로리 식품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서구에선 ‘날씬한 견과류’(skinny nut)로 통한다. 마른 체형을 갖는데 유효한 열매란 뜻이다.


100g당 열량이 557㎉이나 되지만 금세 포만감을 안겨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한꺼번에 많이 먹지 못한다. 미국 농무부(USDA)는 피스타치오를 하루에 30g(열매 약 49개) 이하 섭취할 것을 권했다.  



지방의 72% 가량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라는 것도 피스타치오의 영양상 장점이다. 피스타치오엔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파이토스테롤(식물성 스테롤), 혈압을 내려주는 미네랄인 칼륨ㆍ마그네슘이 모두 풍부하다.


고단백 식품이란 사실도 피스타치오의 강점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0.6g으로 같은 무게의 쇠고기 등심(20.1g) 수준이다. 칼륨ㆍ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 B군ㆍ비타민 E(항산화 효과) 등 비타민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피스타치오는 맛이 담백해서 소금 간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소금ㆍ후추 등 향신료를 살짝 뿌려 먹어도 괜찮다. 껍데기 유무와 상관없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냉장실에선 3개월, 냉동실에선 6개월 간 신선함이 유지된다. 



헤이즐넛(Hazelnuts)은 개암나무의 열매이다. 모양은 도토리와 비슷하며 고소하고 달콤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옛날 중국의 조정에선 신하가 황제 앞으로 나아갈 때 개암으로 입 냄새를 없앴다고 한다. 중국에선 개암을 하늘에서 내려온 식물로 여겨 고급 음식에 사용했다. 혹부리 영감이 개암나무 열매를 깨무는 소리에 도깨비들이 도망갔다는 옛 이야기도 유명하다.


초콜릿을 먹다보면 초콜릿 속에 아몬드도 들어 있지만 모양이 둥글고 고소한 맛이 나는 열매가 씹히는데 이것이 헤이즐넛이다. 아몬드ㆍ호두ㆍ캐슈넛과 함께 4대 견과류에 속하며 ‘회춘 비타민’ㆍ‘생식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심장병 예방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즐넛은 전 세계 소비량의 85%를 원산지인 터키가 공급한다. 껍데기를 벗긴 헤이즐넛은 바로 먹지 않으면 상하기 쉽다. 냉장고에 두면 4개월은 보관이 가능하다. 오래 보관하려면 껍데기를 까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한다.



브라질넛(Brazil nut)은 아몬드의 두 배 정도 크기이며 커다란 잣처럼 생겼다. 노화방지ㆍ심장병ㆍ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넛엔 특히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동맥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을 젊게 하고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브라질넛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브라질넛 하나면 하루에 필요한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단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두 개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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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모 그룹의 20대 남자 가수가 만성 아킬레스 건염이 악화되어 경연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당분간 충분한 휴식과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킬레스 건염은 이렇듯 연령대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발이 편안해야 몸이 건강하다. 아킬레스 건염에 대해 알아본다.



아킬레스 건염이란?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뼈인 중골과 종아리 근육의 하퇴삼두근을 연결하는 힘줄을 말한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옛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아킬레우스’의 이름을 따온 이름이다.


아킬레스 힘줄의 기능은 걸을 때 발이 바닥을 차면서 몸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추진력을 제공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힘줄로 체중의 10배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운동이나 보행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마찰에 의해 마모가 발생하기 쉽다. 이때 아킬레스건 및 주변에 생기는 염증 반응을 ‘아킬레스 건염’이라고 부른다.




부위별 병변에 따라 다른 아킬레스 건염


아킬레스 건염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비부착성부착성으로 나뉜다. 비부착성 아킬레스 건염은 부착부 상방 2~6cm 부위에서 병변이 발생하며, 부착성 아킬레스 건염은 발꿈치 후방에 염증을 동반한 통증이 나타난다.


만성 아킬레스 건염으로 진행된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상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통증과 더불어 ‘툭’하는 소리가 나거나 하퇴 뒷부분을 강하게 얻어맞은 느낌을 호소하게 된다. 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서기가 힘들고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점차 부종과 통증이 심해진다.



과도한 운동, 하이힐 등이 원인


아킬레스 건염은 대개 도약과 착지를 반복하는 동작 또는 축구, 달리기, 마라톤 같은 운동을 할 때 자주 발생하게 된다. 발이 지면에 닿으며 착지할 때 발뒤꿈치를 통해 아킬레스건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며, 빠른 템포의 러닝 때는 아킬레스건이 수축되며 체중을 지탱하기도 한다.


대개 이러한 움직임이 반복되는 운동선수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과하게 운동을 한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한 과도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하이힐을 장시간 신고 있으면 발목 관절이 바닥 쪽으로 꺾인 상태에서 오래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이 단축돼 아킬레스 건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플랫슈즈 또한 뒤꿈치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 주지 못하여 아킬레스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아킬레스 건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킬레스 건염이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


1. 아침에 발뒤꿈치 부위의 통증 또는 뻑뻑한 느낌을 호소한다,

2. 발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3. 걷고 뛴 다음날 통증이 유독 심하게 느껴진다.

4. 계단을 오를 때 유독 발뒤꿈치가 아프다.

5, 발뒤꿈치나 아킬레스건 부위가 자주 부어있다.

6. 아킬레스건 주변을 누르면 아프다.


초기에는 운동을 평소보다 많이 했다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 발뒤꿈치 아킬레스건 부분이 욱신거리며 아프기 시작한다. 이후 심하면 통증이 종아리까지 올라와 가벼운 보행 시에도 아픔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방치할 경우 파열까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다.


아킬레스 건염 예방법


1. 운동 시작 후 걷 바로 무리한 달리기나 점프 행위는 피한다.

2. 비탈길이나 경사가 심한 길은 가급적 피한다.

2. 평소 운동 전후, 충분히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을 갖는다.

4. 체중이 증가한 상태에서 운동량이 많아지면 아킬레스건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므로

체중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

5.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경우, 발바닥과 발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지압을 자주 한다.



출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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