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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미

‘가을 캠핑’ 건강하게 즐기기 캠핑의 계절이다. 무더위와 벌레 때문에 여름철 캠핑을 꺼렸던 이들에게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기온, 맑은 하늘이 두루 갖춰진 요즘은 야외숙식에 제격이다. 하지만 아무리 경험 많은 캠핑족이라 해도 사고는 한 순간이다. 자칫 방심 하면 캠핑으로 휴식과 재충전이 아니라 되레 병을 얻게 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다녀와서도 무리 없도록 건강하게 캠핑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텐트 칠 땐 보조의자에 앉아서 캠핑 가면 텐트를 설치하는 것부터 일이다.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 무거운 망치를 사용하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무릎을 130도 이상 구부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무릎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하중을 계속 받으면 무릎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더보기
갈수록 짧아지는 인터넷 용어들 얼짱(얼굴이 잘생김), 냉무(내용이 없음), 쌩얼(화장하지 않은 민낯), 생선(생일선물),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눈팅(글을 보기만 하고 댓글이나 추천은 안하는 것)….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이런 줄임글은 어느 정도 눈이나 귀에 익어 대충 뜻을 헤아린다. 하지만 21세기 소통혁명으로 불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너무 생소해 뜻을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줄임말도 많다. 언어의 최우선 기능이 소통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시대의 줄임말은 나름 역할이 있다는 주장과 언어의 줄임현상이 너무 심해지면서 고유언어를 왜곡하고 표준말의 표기조차 서툴러진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선다. 세종대왕이 들으면 당황할 대화들 “부장님, 오늘 생파에 생선없으면 저 안습입니다.” 세종대왕이 들으면 당황할 말이지만.. 더보기
바람을 타고 세일링을 윈드서핑 최근 한강변을 수놓은 수상레포츠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화려한 돛을 가진 윈드서핑이다. 유럽의 바다가 펼쳐지는 해외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윈드서핑이기에 바람을 타고 물살을 넘는 역동적인 모습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윈드서핑, 실제로 하면 더욱 시원하고 즐겁다. 언뜻 보면 보드로 파도를 타며 스릴을 즐기는 서핑과 닮았고, 한편으론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는 요트가 간소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윈드서핑(Wind Surfing)이란 부력을 활용한 판인 보드 위에 돛대를 달고 돛의 풍압을 이용해 파도를 타는 수상스포츠를 일컫는다. 돛대는 움직이는 연결쇠로 보드와 이어져 있기 때문에 풍향과 풍압, 물살에 빠른 보드의 균형 등을 고려해 돛을 움직임으로써 항해 방향과 속도를 자유.. 더보기
고전의 향기-인문학의 향기 “소크라테스와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내놓을 수 있다. 애플을 애플답게 하는 것은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다.”(스티브 잡스) “나를 만든 건 어릴 적 동네의 공공도서관에서 읽은 고전들이다.”(빌 게이츠)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논어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경영의 기술보다 그 저류에 흐르는 기본적인 생각, 인간의 마음에 관한 것이다.”(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인문학의 상상을 IT가 현실로 IT(정보기술) 시대라는 21세기에 인문학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상상을 IT가 현실로 만든다’는 말은 인문학과 IT가 시너지를 내는 조합임을 의미한다. 인문학은 인간에 관한 학문이다. 인문학(humanities)은 흔히 문학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 더보기
국가의 중심축 NGO, 정치적 오염을 경계하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그는 재임(1977~1981) 당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인물이다. 중동의 분위기가 험악했던 시절,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워싱턴 근교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불러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중재(1978)하고, 구소련의 브레즈네프 총리와 빈에서 만나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II)을 성사(1979)시켰지만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재선 도전에서 공화당 레이건 후보에게 참패한뒤 수십년간 국제분쟁 해소, 인권신장, 민주주의 실현, 기아·질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NGO(비정부기구) 활동가’ 카터를 더 기억한다. 80대의 고령에도 직접 망치를 들고 ‘사랑의 집짓기’를 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다. 그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이다. 그가.. 더보기
물, 불, 빛의 향연, 2012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찾아서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 시인의 ‘논개’ 시에 나오는 구절처럼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르른 남강물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유등이 떴다. 1592년 10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명의 적은 병력으로 2만 왜군을 크게 무찌른 진주대첩. 그 당시에 성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남강에 등불을 띄웠고 또한 진주성 내의 병사들이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유등놀이는, 420년이 지난 2012년 10월에도 여전히 강낭콩꽃보다도 더푸른 남강물결 위를 양귀비꽃보도다 더 붉게 수놓고 있었다. 4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진주성의 촉석루 밑을 유유히 흐르는 물결위에는, 이제는 .. 더보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생에 주는 교훈 지구촌이 ‘강남스타일’ 열풍이다. 노랫말처럼 ‘뛰는 놈, 나는 놈, 뭘 좀 아는 놈’ 모두가 흥에 겨워 몸을 흔든다. 전세계 220여개 나라는 엇박자를 내는 듯한 노래, 엉거주춤한 ‘말춤’에 환호하고 즐거워한다. 유엔의 정식회원 국이 193개국이니, 강남스타일이 지구촌을 완전 접수한 셈이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UK 싱글차트’에서는 당당히 1위를 꿰찼다. 전세계 최초로 동영상 조회수가 10억을 넘어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K팝에 또 하나의 장르를 열다 코믹한 율동, 노랫말의 해학성, 중독성 강한 전자음, 묘한 박자감, 유튜브로 대변되는 국경없는 매체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강남스타일의 대박 비결이다 신나고 재미있고, 때로는 .. 더보기
2011년 사망원인 통계로 보는 미래의 건강학 사망원인 통계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떤 질환 혹은 사고로 많이 숨지는지를 알아야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물론 사망원인의 변화 추세를 보면 분명 예방해야 할 질환과 사고를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각 나이대가 살펴봐야 하는 사망원인이 각기 다르다는 점과 함께 변화 추세 역시 면밀히 살펴야 제대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 쉽게 말해 지금 사망원인 1~2위가 미래에도 계속 유지되리란 법은 없다는 말이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통계는 어디까지 통계라는 사실이다. 100%가 아닌 이상,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정 질환으로 사망했지만 정작 자신은 다른 질환이나 사고로 숨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사실을 기본으로 해서 2011년 사망.. 더보기
천 년을 품은 한지공예 매력에 '풍덩' 빠진 날 천 년의 세월을 오롯이 품고도 과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순백의 아름다움이라는 칭송에도 얼굴 붉히지 않을 한지.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한 심화숙한지공예관은 결마저 고운한지로 우리네 삶에 필요한 갖가지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다. 서울 공릉초등학교 5학년 동갑내기 친구인 이규빈과 김주희가 이곳에서 한지공예체험에 나섰다. 보석함을 만드는 아이들의 손길 사이로 한지의 아름다움이 시나브로 피어났다. 보석만큼 곱고 귀한 한지보석함을 만들기 규빈이는 청록과 흰빛이 어우러진 한지를 골랐다. 주희는 연분홍, 진분홍이 고운 보석함을 만들기로 했다. 보석함 골격을 갖춘 합지에 각각의 한지를 붙여 고운 빛깔의 보석함을 완성해야 한다. 심화숙 선생님이 전분 가루로 만든 풀과 신문지 등을 준비해 냈다. “먼저 한지를 한 번 .. 더보기
올 가을 레드로 포인트 주면 나도 멋쟁이! 옷장을 열어보면 옷은 많은데 무슨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시켜야 좋을지 모를 때가 잦다. 백화점이나 길거리를 구경하다가 예쁘다 싶으면 하나씩 사지만 막상 유용하게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 특히나 화려한 컬러는 여러 가지 룩을 시도해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한 2012년 가을 키 컬러인 레드컬러 팬츠를 이용한 2가지 룩. 팬츠 외에도 판초 티셔츠, 모던백, 라운드넥 저지 티셔츠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가득하니 눈여겨보시길. 판초 티셔츠에 레드 팬츠로 멋 내는 법 1. 빈티지 스타일의 판초 티셔츠 하나 장만해두면 봄부터 가을까지 유용하게 연출할 수 있는 판초 티셔츠. 늦여름 떠나는 휴양지에서는 스윔웨어와 겹쳐 입어 시크한 스타일로 변신 가능하고, 봄, 가을에는 이너웨어와 매치하여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