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이다. 무더위와 벌레 때문에 여름철 캠핑을 꺼렸던 이들에게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기온, 맑은 하늘이

      두루 갖춰진 요즘은 야외숙식에 제격이다. 하지만 아무리 경험 많은 캠핑족이라 해도 사고는 한 순간이다. 자칫 방심

      하면 캠핑으로 휴식과 재충전이 아니라 되레 병을 얻게 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다녀와서도 무리 없도록 건강하게

      캠핑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텐트 칠 땐 보조의자에 앉아서

 

캠핑 가면 텐트를 설치하는 것부터 일이다.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 무거운 망치를 사용하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무릎을 130도 이상 구부려 앉는 자세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을 무릎에 전달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하중을 계속 받으면 무릎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이런 자세는 피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작업 도중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가능한 보조의자를 활용해 무릎이 꺾이는 걸 최소화하는 게 좋다.

 

 

벌레 들어간 귀엔 기름을

 

캠핑 중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귓속에서 벌레가 자꾸 움직이면 고막이 자극을 받고 여기저기 상처가 나 통증이 심해진다. 이때 벌레를 찾는다고 귀 안에 불빛을 비추거나 면봉 등으로 빼내려는 시도는 금물이다. 올리브기름이나 베이비오일이 있으면 귓속에 살짝 부어 벌레를 떠오르게 해 제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이런 기름이 없으면 대신 알코올을 붓는다. 그럼 귓속에서 벌레가 죽기 때문에 일단 통증이 사라진다. 그런 다음 병원에 가서 벌레를 빼내면 된다.

 

 

벌독 알레르기 여부 확인

 

캠핑 중 벌에 쏘이면 보통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호흡곤란, 의식장애, 복통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캠핑 전 자신이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지 병원에서 미리 검사를 받아 확인해두는 것도 좋겠다.

 

벌독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캠핑 때 항히스타민제와 에피네프린주사 등 필요한 약을 사용법을 잘 익혀 준비해가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상비약들은 구입 후 오랫동안 쓰지 않았을 땐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골절 같으면 무조건 고정

 

캠핑장에서 들뜬 마음에 뛰어다니다 심하게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혹시 골절 아닐까 의심되면 일단 골절이라고 생각하고 응급처치를 하는 게 좋다. 손상 부위를 가능한 움직이지 말고 부목을 사용해 묶어 고정시켜야 한다.

 

부목은 꼭 나무가 아니어도 고정만 시킬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사용 가능하다. 신문지를 여러 겹 말아 써도 된다. 발목을 삐었다면 최대한 덜 움직여야 빨리 회복될 수 있다.

 

 

동맥 출혈 땐 응급처치

 

상처가 나 출혈이 있으면 피부터 살펴봐야 한다. 상처가 깊지 않고 피가 검붉으며 출혈 부위를 눌렀을 때 쉽게 멎으면 정맥에서 나는 피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깊은 부위에서 선홍색 피가 일정한 박동으로 뿜어 나오면 동맥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먼저 상처 부위를 가능한 높게 해 환자를 눕힌다. 상처 부위에서 눈에 띄는 물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대고 누르면서 그 위를 단단히 묶는다. 계속 피가 배어 나오면 수건을 풀지 말고 그 위를 다시 좀더 세게 묶어준다.

 

 

화상 땐 찬물 안정 후 병원으로 

 

캠핑장에서 화상을 입으면 우선 찬물로 화상 부위를 15~20분 정도 적셔 안정시킨다. 거즈나 붕대, 깨끗한 수건 등으로 화상 부위를 덮고 즉시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화상 후 생긴 물집은 일부러 터뜨리지 않는다. 물집이 터지면서 상처를 일시적으로 보호해주는 표피가 떨어져나가 상처가 깊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여분의 긴 옷, 재킷 필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땀이 났다 증발하는 과정에서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령자와 함께 가는 캠핑이라면 여분의 긴 소매 상의, 긴 바지는 물론 도톰한 재킷을 꼭 챙기는 게 좋다.

 

노인은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올리는 체내 메커니즘이 젊은이에 비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저체온증이 심각한 상황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가벼운 옷 여러 겹이 보온 효과가 더 좋다. 두꺼운 옷은 몸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잘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염려도 있다.

 

 

허리에 베개 받치고 취침

 

대부분의 캠핑장은 딱딱한 자갈밭으로 돼 있거나 바닥이 고르지 않다. 이런 곳에 텐트를 치고 자면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이 유지되기 어려워 자칫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또 산이나 바다, 계곡은 저녁에 도시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허리 주위 근육이 더 수축하고 긴장된다.

 

허리를 조금이라도 보호하기 위해 텐트 안에 에어매트리스나 요를 깔아 푹신푹신하게 만들고, 잘 때는 얕은 베개를 허리에 받쳐주며, 자고 일어난 뒤에는 30분 정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밤새 긴장됐던 근육을 이완시켜주길 권한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원웅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박성필 소장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도도한 피터팬 2013.10.25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해피선샤인 2013.10.25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3. L'artiste curieuse 2013.10.26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보니.. 캠핑 무서워서 못가겠네용~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알아두면 좋을 정보인 것 같아요. :)

 

 

 

 

  

 

 

얼짱(얼굴이 잘생김), 냉무(내용이 없음), 쌩얼(화장하지 않은 민낯), 생선(생일선물),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눈팅(글을 보기만 하고 댓글이나 추천은 안하는 것)….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이런 줄임글은 어느 정도 눈이나 귀에 익어 대충 뜻을 헤아린다. 하지만 21세기 소통혁명으로 불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너무 생소해 뜻을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줄임말도 많다. 언어의 최우선 기능이 소통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시대의 줄임말은 나름 역할이 있다는 주장과 언어의 줄임현상이 너무 심해지면서 고유언어를 왜곡하고 표준말의 표기조차 서툴러진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선다.

 

 

 

세종대왕이 들으면 당황할 대화들

 

“부장님, 오늘 생파에 생선없으면 저 안습입니다.” 세종대왕이 들으면 당황할 말이지만 요즘엔 직장인사이에서도 흔히 쓰이는 인터넷 줄임말이다. 풀어보면 ‘부장님, 오늘 생일파티(생파)에 생일선물(생선) 없으면 저 눈물납니다(안습)”의 뜻이다. 젊은층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줄임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용 연령층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선 온라인 줄임말에 익숙하지 않으면 ‘인터넷 왕따’로 까지 몰릴 지경이다.

 

흠좀무(흠...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겠다), 안습(눈물나게 슬프다), ㅊㅊ(친구 추천), __(황당하거나 어이없다는 뜻), 즐(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비꼴때 쓰는 표현), 즐~(즐겁다는 뜻), 움짤(움직이는 사진), 자삭(자신이 올린 글을 스스로 지우는 것), 배라(배스킨 라빈스)에 이르면 표현이나 말의 국적(?) 자체가 불분명해진다. ‘우리말이 중국말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뜻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은 이런 말줄임 현상을 어찌 생각할까. 재미난 상상이다.   

 

 

 

온라인 줄임말 오프라인으로

 

말이 갈수록 짧아진다. 모든 것이 빨라지는 시대에 경제성 측면에서 말이 짧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제일 좋아를 ‘젤 좋아’, 내일 보자를 ‘낼 보자’, 자기소개서를 ‘자소서’, 베스트프렌드를 ‘베프’로 줄여 말하는 것 등은 오프라인에서도 일상적 어법이다. 하지만 40, 50대에서는 너무 생소한 말들도 넘쳐난다. 언젠가 한 TV프로에서 ‘지대’라는 단어의 뜻을 50대에게 물었다. ‘얼굴이 땅처럼 넓은 사람’, ‘힘들때 기대라’, ‘계집애들의 대장’ 등 재미난 답변이 많았다. 하지만 이 말의 뜻은 ‘제대로’라는 말의 변형 줄임말이다. 어원과는 달리 엄청난, 좋은, 훌륭한, 무척 등의 의미로 쓰인다. 50대가 엉뚱한 대답을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변형이다.

 

신문·방송 등 언론매체도 줄임말 사용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 기사들의 제목은 아예 줄임말을 쓰기 일쑤고, 제목 글자 수에 제한을 받는 신문도 줄인 제목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강부자’(강남에 사는 부동산 부자),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국조(국정조사) 등은 신문 헤드라인에 자주 등장한 줄임형 제목들이다. 대학·취업문이 좁아지면서 하루에도 수차례씩 언급되는 ‘스펙’(specification)은 줄임말이 일상용어로 쓰이는 대표적 사례다. 고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줄임말은 넘쳐난다. 시간이 맞는 친구들끼리 밥을 먹으며 공부하는 ‘밥터디(밥+스터디)’, 잔심부름만 하다가 가는 행정인턴의 줄임말 ‘행인’, ‘북붙’(복사해서 붙여넣기) 등은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줄임말이다.

 

 

 

언어로 기상세대와 차별화 심리

 

온라인에서 줄임말이 늘어나는 것은 인터넷, 휴대폰 등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용량을 줄여 통신비를 아끼고 핵심내용 전달로 소통을 빨리 하려는 목적이 크다. 하지만 ‘빠름’만이 온라인 줄임글의 목적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예를 들어 온라인 문자에서는 너무를 ‘넘후’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획수가 늘어나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온라인 줄임말을 양산하는 것은 청소년 세대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시기라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차별화된 뭔가를 원한다. 즉 청소년은 어른 세대와 차별되는 용어를 쓰고자 하는 심리가 강한데 온라인이 이런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끼리끼리 쓰는 언어’에 동질감을 느끼면서 줄임말이 젊은 세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젊은세대는 ‘동질감’을 중시한다. 무리의 다수와 다른 견해를 섣불리 표출하면 이른바 ‘왕따’를 당하기 십상이다. ‘자기만 모르면 뒤처진다’는 불안감 때문에 SNS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세대에 줄임말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TV프로들의 경우 그들이 사는 세상,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은 왠지 촌스럽고 ‘그사세’, ‘우결’, ‘무도’로 불러야 폼(?)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청소년 세대다. 

 

 

 

"소통우선이다" vs "언어훼손이다"

 

온라인 줄임말에 대해선 찬반이 갈린다. 옹호론자들은 언어의 효율성을 강조한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줄임말은 효율적인 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언어는 결국 서로의 약속인만큼 그들이 정한 줄임말로 소통을 원활히 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반대론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무엇보다 온라인 말줄임은 세대간의 소통을 ‘불통’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나친 말줄임으로 올바른 언어사용이 훼손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인터넷 용어를 남발하면서 표준말 표기가 서투른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온라인 말줄임은 찬반이 갈리지만 익명이 특징인 인터넷에서 비속어, 욕설 등이 넘쳐나는 것은 더 문제다. 교실에서의 언어폭력뿐 아니라 인터넷 악성 댓글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중·고생까지 생겨나는 형국이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고운말은 개인의 품격이자, 나아가 국가의 품격이다. 거친 말은 독으로 돌아오고, 고운말은 덕으로 돌아오는 법이다. 올바른 언어의 사용은 성공적인 삶, 품격있는 삶으로 이끄는 ‘제1의 습관’이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 한강변을 수놓은 수상레포츠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화려한 돛을 가진 윈드서핑이다. 유럽의 바다가 펼쳐지는

         해외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윈드서핑이기에 바람을 타고 물살을 넘는 역동적인 모습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윈드서핑, 실제로 하면 더욱 시원하고 즐겁다.

 

 

 

 

언뜻 보면 보드로 파도를 타며 스릴을 즐기는 서핑과 닮았고, 한편으론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는 요트가 간소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윈드서핑(Wind Surfing)이란 부력을 활용한 판인 보드 위에 돛대를 달고 돛의 풍압을 이용해 파도를 타는 수상스포츠를 일컫는다. 돛대는 움직이는 연결쇠로 보드와 이어져 있기 때문에 풍향과 풍압, 물살에 빠른 보드의 균형 등을 고려해 돛을 움직임으로써 항해 방향과 속도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윈드서핑의 핵심은 균형 잡기와 바람 읽기

  

윈드서핑의 장점은 무엇보다 재미다.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물 위에서, 화려한 색과 문양을 가진 돛이 풍압을 받아 팽팽히 펼쳐진다. 범선이 순풍을 받아 앞으로 나가듯, 바람이 주는 추진력으로 파도를 가르고 질주하며 짜릿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정해진 트랙이 없는 바다 위를 바람 따라 전후좌우 누빌 수 있다는 점에서 윈드서핑은 해방감도 선사한다. 상당히 화려하고 재미와 쾌감을 주는 스포츠임에 틀림없다.

 

초보자는 파도가 거센 바다보다 비교적 물살이 잔잔한 강이나 호수에서 레저로 처음 접하기 쉽다. 우선 보드 위에 서서 중심을 잡는 방법을 배우는데, 다리를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고 양팔을 좌우로 뻗어 바람과 물살, 몸의 흔들림에도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물에 자주 빠지기 때문에 물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수영을 할 줄 아는 것이 좋으며, 보드의 흔들림을 힘으로 고정시키려 하면 오히려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으니 몸에 적당히 힘을 주고 유연성을 갖춰 보드 위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전신 근육이 단련되고 체력과 지구력이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기본 기술에는 순풍과 역풍에 따른 세일링(항해술), 태킹(뱃머리 돌리기) 등이 있다. 쉬운 기술은 곧 익힐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연습을 반복해야 비로소 익힐 수 있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도 있다. 바람의 방향과 특성을 읽고 상황에 따라 세일링 포인트를 짚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실력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돛의 무게를 조절하는 등 장비의 역할도 커진다.

 

 

 

윈드서핑의 메카, 한강 뚝섬

 

윈드서핑은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5월 ‘2013 울산 진하 PWA(Profess ional Windsurfers Association) 세계윈드서핑대회’가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어 세계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최근에는 윈드서핑을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이 늘었다. 한강 뚝섬에 위치한 윈드서핑장이 대표적이다.

 

초보자는 2~3시간 정도 전문가의 강습을 받으면 간단하게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다. 초보자를 기준으로 강습 및 장비대여료는 1회 2만 5,000원 정도. 장비를 구매할 경우 중고는 1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 밖에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잠수복, 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인 하네스, 장갑, 신발 등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바람에 휩쓸리고 물살에 밀려서 자칫 위험한 바다로 나가 길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명심하고, 팀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 좋다.

 

 

  윈드서핑 즐기려면

               한국윈드서핑협회   www.kwsa.or.kr

               전국윈드서핑연합회   www.kwasa.org

               레저드림스   www.leisuredreams.co.kr

  슈퍼스타즈   www.windsurfingkorea.com

  레저메카  www.leisuremeca.co.kr

 

                                                                                                              글 / 최가영 기자,  도움말 / 한국윈드서핑협회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도도한 피터팬 2013.08.02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소크라테스와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내놓을 수 있다. 애플을 애플답게 하는 것은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다.”(스티브 잡스) “나를 만든 건 어릴 적 동네의 공공도서관에서 읽은 고전들이다.”(빌 게이츠)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논어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경영의 기술보다 그 저류에

       흐르는 기본적인 생각, 인간의 마음에 관한 것이다.”(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인문학의 상상을 IT가 현실로

 

IT(정보기술) 시대라는 21세기에 인문학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상상을 IT가 현실로 만든다’는 말은 인문학과 IT가 시너지를 내는 조합임을 의미한다. 인문학은 인간에 관한 학문이다. 인문학(humanities)은 흔히 문학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의미로 쓰이지만 용어 자체는 라틴어의 ‘인간다움’(humanitas)이 뿌리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인문학을 “인간 삶의 경험에 대한 이해와 그 의미 탐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성숙한 삶을 형성시켜 주는 학문”으로 정의했다. 한마디로 인문학은 인간성을 고양하기 위한 가이드라는 것이다. 인문학에 삶을 보는 통찰력과 지혜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유다.

 

‘시대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을 중시한 대표적 인물이다. 동양의 불교철학에 심취한 그는 ‘기술과 인문학, 그리고 사람의 결합’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의 대표작 아이폰에는 불필요한 것은 버린다는 ‘무소유’의 철학이 담겼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삶과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논어다. 이 회장은 자서전에서 “나의 생각이나 생활이 논어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해도 오히려 만족한다. 논어에는 내적 규범이 담겨 있다”고 술회했다.

 

 

 

공자의 仁-노자의 無爲

 

공자(孔子)는 누가 뭐래도 동양 최고의 사상가다. 학문을 사랑하고, 인(仁)과 예(禮)의 근본을 세운 현실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다. 칼(권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던 시대에 인문의 길을 터준 위대한 철학자다. 공자는 2500년 전(BC 551~479) 세상에 잠시 머물렀지만 그의 사상과 삶의 궤적이 담긴 ≪논어≫는 시공을 초월해 여전히 향기를 뿜는다.

 

인(仁)은 공자 철학의 중심이다. 인간 품성의 바탕이자 모든 관계의 근본이다. 군신 간 윤리인 충(忠) 의(義) 예(禮), 부자간 윤리인 효(孝)에도 어짊이 깔려 있다. 공자는 공손함, 너그러움, 미더움, 민첩함, 은혜 베풀기를 인의 핵심으로 꼽는다. 구체적 가르침을 청하는 제자 자장에게 공자는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너그러우면 뭇사람을 얻고, 미더우면 남들의 신임을 얻고, 민첩하면 이루는 것이 있고, 은혜를 베풀면 족히 남을 거느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은 군자와 소인을 가르는 핵심 잣대이기도 하다. 예(禮)는 공자 사상의 또 다른 축이다. 공자는 극기복례(克己復禮)를 강조한다. 스스로를 극복해 예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논어에 나오는 ‘유교무류’(有敎無類·가르침에는 차별이 없다)엔 공자의 학문 철학이,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엔 배움에 대한 공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요 속에서 세상을 본 노자

 

노자(老子)는 중국의 고대 사상가다. 초나라에서 태어나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걸쳐 살았으니 대략 기원전 500년께 인물이다. 공자(孔子·BC 551~BC 479)와 동시대를 살았지만 삶의 궤적은 희미하다. 삶의 행적이 다소 묘연하지만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대표되는 노자의 사상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인류의 삶과 우주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노자 사상의 핵심은 한마디로 무위(無爲)다. 무위는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소극적 의미가 아니다. 인위적으로 틀(법·관습·예법 등)을 만들어 행동이나 사고에 굴레를 씌우지 말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군주가 무위의 상태로 있으면 백성들은 저절로 교화가 된다’는 노자의 말은 군주가 통치를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통제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인위적 규제를 만들지 말라는 경고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작은 생선을 구울 때 자주 뒤적이면 부서지고 흉해지는 것처럼 국가경영도 지나치게 ‘인위’가 가해지면 통치의 근본이 망가진다는 것이다. 노자의 무위를 범부(凡夫·평범한 사람)에 적용하면 ‘스스로를 알고, 욕망을 줄이라’로 요약된다. 노자는 ‘남을 아는 것은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것은 명철하다’고 설파했다. 또한 ‘강(强)은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을 아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고전의 향기가 영원한 이유

 

인문학은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샘물이다. “인문학은 새로운 생각의 촉매로 작용해 사회발전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인텔연구소 제네비스 벨 박사)는 말은 첨단기술로 무장한 기업들이 인문학과의 접점을 넓히는 이유를 잘 설명한다.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의 인류를 꿈꾸는 데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인문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삶의 지혜가 담긴 철학, 인생의 향기가 묻어나는 문학,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밝혀주는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인문학적 소양은 개인의 품격을 높이는 데도 제격이다.  

 

시공을 초월해 인류에게 주는 함의는 고전의 향기가 영원한 이유다. 노자의 도는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자연과 우주의 이치를 터득해 좀 더 욕망을 줄이라는 조언이요, 삶의 진리를 성현들의 말씀이 아닌 세상 이치 속에서 꿰뚫어보라는 따끔한 충고다. 한마디로 겉은 고요하고 속은 더 깊어지는 허정(虛靜)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노자≫에 ‘도대(道大), 천대(天大), 지대(地大), 인역대(人亦大)’라는 말이 있다. 도가 크고, 하늘과 땅이 크지만 만물의 이치를 터득한 인간(정신) 역시 무한히 크다는 의미다. 노자의 인간존엄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면을 쌓기보다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고, 합리적 판단보다 현혹적 슬로건에 휘둘리고, 입만 열고 귀는 닫는 세상이다. 삶의 중심이 흔들린다면 무위자연의 참뜻을 한번쯤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shins@hankyung.com)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선샤인 2013.06.07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6.07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그는 재임(1977~1981) 당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인물이다. 중동의 분위기가 험악했던 시절,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워싱턴 근교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불러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중재(1978)하고, 구소련의 브레즈네프 총리와 빈에서 만나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II)을 성사(1979)시켰지만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재선 도전에서 공화당 레이건 후보에게 참패한뒤 수십년간 국제분쟁 해소, 인권신장, 민주주의 실현, 기아·질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NGO(비정부기구) 활동가’ 카터를 더 기억한다. 80대의 고령에도 직접 망치를 들고 ‘사랑의 집짓기’를 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다. 그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이다. 그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대통령의 후광이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NGO 활동 때문이다.

 

 

 

사회의 구석진 곳을 비추다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는 영어 뜻 그대로 정부의 간섭없이 자발적으로 조직된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다. 행정부와 권력 남용을 감시하고 사회의 중심을 잡아준다. 한마디로 정부의 손길이 덜 미치는 사회의 구석을 비추는 빛이다. 역할은 다양하다. 인권보호, 환경지키기, 의료봉사, 결식아동지원, 아동학대상담, 성폭력방지, 무주택자집짓기, 독거노인돌보기 등 NGO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취지와 역할은 달라도 건강한 사회, 건강한 지구촌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NGO는 봉사의 개념이 강한 그룹과 사회의 변화를 주창하는 그룹으로 크게 구별된다. 국경을 초월해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는 ‘국경없는 의사회’, 20여년전 국내에서 출범해 지구촌 곳곳에 따스한 구호의 온정을 전파하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전자의 성격이 강하고 우리나라에서 귀에 익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참여연대 등은 후자의 색깔이 짙다.

 

 

 

개인·국가의 품격을 높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이른바 ‘2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에 가입했다. 폐허의 잿더미에서 불과 반세기만에 국제무대에서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위상이 강화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과제도 산적하다. 빈부격차, 자살률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중 1위, 흔들리는 인권, 무너지는 학교, 폐륜적 성폭행…. 한마디로 우리사회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많고도 짙다. 그만큼 NGO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현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을 지낸 한비야 씨. 그는 지난 10여년간 지구촌을 돌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들이 ‘바람의 딸’ 한비야에게 묻는다. “우리나라에도 도울 사람이 많은데 왜 외국까지 도와야 하는냐”고. 그는 답한다. “한국인도 세계시민이라는 긍지를 갖게 된 것이 뿌듯하다”고. 맞는 말이다. 봉사는 봉사자의 품격을 높이지만 국가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업그레이드된다.


 

 

중립·투명·사명감이 생명이다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다. 중립·공평·자원이라는 3대 원칙과 ‘정치·종교·경제적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름 그대로 ‘국경을 초월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전쟁·기아·질병·재해로 고통받는 지구촌의 소외자들에겐 희망의 NGO다. 1968년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내전에 파견된 프랑스 적십자사 소속 의사와 언론인 12명이 설립, 현재는 20여개국에 사무소를 둔 세계 최대의 비군사·비정부 긴급 의료구호단체로 성장했다. 매년 80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든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명성이 높아지고 전 세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드는 것은 무엇보다 NGO의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NGO의 생명은 정치적 중립, 투명성, 사명감이다. NGO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정치적 목적·사익(私益)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면 부패라는 바이러스가 사회를 오염시킨다. 부패라는 바이러스는 사명감이 약해진 곳에 침투하는 법이다. 투명한 조직·자금 운용 역시 NGO의 기본이다.

 

 

 

大選이 NGO 중심축을 시험하다

 

우리나라 NGO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뿌리가 깊지 않다. 특히 사회변화를 주창하는 성격이 강한 NGO는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운동이 출발점이다.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시민세력이 관련 단체들을 만들면서 크고 작은 NGO가 우후죽순 늘어났다.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시절에 탄생한 한국의 NGO는 재야시민운동을 대체했다. 참여연대, 경실련 등은 낙천·낙선 운동, 촛불시위 등 정치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때론 여론의 흐름도 주도했다. 

 

일부 국내 NGO들이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우려, 자금흐름이  불투명하다는 걱정, 조직운영이 폐쇄적이라는 염려 등이 섞여 있다. 선거는 NGO의 중심축을 흔드는 커다란 유혹이다. 정치권은 NGO에 넌지시 추파를 던지고, NGO는 정치권에 은밀한 거래를 요구하고픈 욕구를 느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NGO의 중심축이 흔들리면 사회의 중심이 비틀댄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NGO에 12월 대선은 중심축의 견고함을 테스트하는 결정적 시험대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도도한 피터팬 2012.11.26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변영로 시인의 ‘논개’ 시에 나오는 구절처럼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르른 남강물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유등이 떴다. 1592년 10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명의 적은 병력으로 2만 왜군을 크게 무찌른 진주대첩.

 

그 당시에 성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남강에 등불을 띄웠고 또한 진주성 내의 병사들이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유등놀이는, 420년이 지난 2012년 10월에도 여전히 강낭콩꽃보다도 더푸른 남강물결 위를 양귀비꽃보도다 더 붉게 수놓고 있었다.

 

 

 

 

4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진주성의 촉석루 밑을 유유히 흐르는 물결위에는, 이제는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유등과 함께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10월 1일부터 14일간 열린 ‘2012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전국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작년에는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그 규모와 볼거리, 짜임새 등이 다양하고 매우 우수하다는 평이 났다.

 

 

 

 

진주시내 가장행렬은 수십년 된 행사로 매년 개천예술제 첫날에 개최된다. 본 필자가 고등학생 시절인 약 35년전에 가장행렬에 참석한 기억이 난다. ^^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에는 우리 나라 문화축제의 효시로 알려진 제62회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리면서 축제기간 내내 진주성 일대와 남강둔치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특히 불꽃놀이가 열린 날 저녁에는 진주성 주변 지역에는 핸드폰이 전혀 터지지 않을 정도였다. 주최측인 진주시의 추산으로는 축제기간 중 진주시로 유입된 외부 인구수는 대략 280만명이라고 한다. 인구 35만의 중소도시 규모에 비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다.

 

 

 

같은 기간동안 2012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이 진주에서 열렸다.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날리면서 전세계적으로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음악에서 뿐만 아니라 대장금 등 이미 드라마 분야에서도 이웃 일본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 서도 한류 붐이 일어나 크게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기간 진주 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 전국소싸움대회. 장내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중계방송이 흥겨움을 더한다 ^^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물의 도시 진주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물줄기는 화려한 유등과 불꽃과 함께 오늘도 유유히 흐르고 있다.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또 내년에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말없이 흐를 것이다.

 

 

                                                                                                         글 /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내기자 김학수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선샤인 2012.10.27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축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지구촌이 ‘강남스타일’ 열풍이다. 노랫말처럼 ‘뛰는 놈, 나는 놈, 뭘 좀 아는 놈’ 모두가 흥에 겨워 몸을 흔든다.

        전세계 220여개 나라는 엇박자를 내는 듯한 노래, 엉거주춤한 ‘말춤’에 환호하고 즐거워한다. 유엔의 정식회원

        국이 193개국이니, 강남스타일이 지구촌을 완전 접수한 셈이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고,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UK 싱글차트’에서는 당당히 1위를 꿰찼다. 전세계 최초로 동영상

        조회수가 10억을 넘어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K팝에 또 하나의 장르를 열다

 

 

 

코믹한 율동, 노랫말의 해학성, 중독성 강한 전자음, 묘한 박자감, 유튜브로 대변되는 국경없는 매체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강남스타일의 대박 비결이다

 

신나고 재미있고, 때로는 좀 모자란 듯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프로답게 즐기는 싸이 스타일의 음악적 유머가 전세계를 매료시킨다. 암울한 뉴스만 들려오는 답답함의 시대에 유쾌하게 망가지는 강남스타일은 잠시라도 우울을 떨쳐내는 시원한 청량제다. 예쁘고, 멋있고, 정형화된 컨셉으로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K팝에 또 하나의 장르도 열어줬다.

 

강남스타일 열풍의 근간은 해학성이다. 노랫말도, 춤도, 싸이의 얼굴 표정도 기존의 ‘음악적 표준’과는 거리가 있다. 반복적인 전자리듬은 대중을 중독시킨다.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하면서 그 중독성은 더 강해지고, 강남스타일 열풍은 더 거세진다. 유튜브는 강남스타일 확산의 주역이다. 유트뷰 덕에 ‘싸이 바람’은 삽시간에 ‘싸이 태풍’으로 변했다. 미국 CNN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서 극찬받는 색다른 코믹 동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지구촌은 싸이의 음악이 아니라 이미지에 열광한다. 하지만 음악이냐 이미지냐가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다. 대중이 즐거워하고 만족하면 가수는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획일적으로 굳어가는 듯 하던 K팝에 강남스타일은 또 하나의 신선한 장르를 추가한 셈이다.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다

 

 

 

강남스타일은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콧대 높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앞다퉈 ‘Gangnam Style boots South Korean brand’(강남스타일이 한국 브랜드가치를 높이다) 등의 타이틀로 강남 스타일 열풍을 소개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강남스타일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에도 윤활유 역할을 한다. 해외 여행도중말문이 막힐때 ‘코리아, 강남스타일’을 외치면 소통에 숨통이 좀 트일지도 모른다. 주춤해지는 듯한 K팝 한류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강남스타일은 기업들에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고, 그 자체로는 한국 최대의 음악 수출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강남스타일로 정점에 오른 한류가 한국의 국가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대중음악이 선도하는 한류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선망하고 있으며 이런 정서가 ‘메이드인 코리아’의 프리미엄을 상승시킨다는 것이다. 싸이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강남스타일의 경제적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구촌을 흥겹게 하면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싸이는 ‘일석이조의 외교관’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부를 걸다 

 

 

 

34세의 조금 살찐 래퍼 싸이(본명 박재상)는 그의 음악적 스타일만큼이나 삶의 역정도 독특하다. 대마초, 군대 두번가기는 윤리·도덕적 잣대를 넘어 개인에겐 분명 시련이다. 음악적 성공으로 이런 인간적 결점이 가려지는 것도 아니다. 외모도 연예인으로는 콤플렉스급이다. 인형같은 외모, 조각같은 근육의 아이돌그룹에 비하면 속된말로 쨉이 안된다. 그런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터트린 것은 자신만의 고유 스타일로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다. 그는 비디오 음악시대의 흐름을 읽고, 자기의 음악에 고유한 색깔을 입혔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역시 세상이 말하는 ‘성적’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를 건 전형이다. 싸이는 그의 독백처럼 이 시대엔 개성있는 자가 성공한다는 것을 ‘좀 아는 놈’이다.

 

원래 싸이의 음악적 스타일은 무대에서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싸이가 결혼하고 아빠가 되면서 그의 개성이 무뎌지고 평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몰라도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싸이스타일‘을 고스란히 입혔고, 공전의 히트를 쳤다. 싸이의 성공 키워드는 ’통념을 벗어난 콘텐츠’이고, 그가 던지는 메시지는 ‘자신의 스타일을 개발하라’이다.

 

 

 

아픔도 승화시키면 경쟁력이 된다

 

 

 

개성도 열정이 있어야 빛이 나고, 아픔도 승화시키면 경쟁력이 되는 법이다. 시련으로 열정이 꺼진다면 진정한 프로가 아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열정과 노력이다. “지치면 지는 것이고, 미치면 이기는 것이다” “웃긴 애라는 평가보다 치열하게 음악하는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말은 강남스타일이 우연의 소산이 아님을 반증한다. 공연중 종아리에 뭉친 검은 피를 뽑아내는 모습은 그의 삶이 우스꽝스런 표정만큼 헐헐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련은 원하든, 원치않든 인생의 동반자다. 시련으로 좌절하느냐, 이를 딛고 더 강해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역경을 인생의 파도타기처럼 즐긴다는 건 말만큼 쉽지않다. 하지만 적어도 시련에 무릎을 끓고 좌절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은 키워야한다. 꺼지지 않은 희망은 열정이란 불쏘시개로 다시 활활 타오르는 법이다. 싸이라는 개인이, 강남스타일이란 노래가 우리의 인생에 주는 교훈이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선샤인 2012.10.25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자랑스럽네요~

  2. jhdh 2012.11.02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례 합니다. 자살예방 홍보를 좀 하러 왔습니다. 한국만 연간 자살 시도자가 10만 8000명 이랍니다.
    자살도 하나의 영혼의 세계에 의해 좌우되지 않나 생각 됩니다. 본인도 한떼는 자살 할려고 심각하게 생각 한적이 있었거든요.자살 방지 예방책이 있어야 되는데 특별한 방법이 아직 없는것 같아요 저의 사랑하는 친구가 며칠전에 또 한명 자살 한것 같습니다. 아직 생사 확인은 못했는데 그래서 저는 자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현재 자살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효과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방법은 종교 기관에서 만든 사이트 ww.jhdh.org 인데요 여기에 보시면 지옥의 실체에 대해서 소름 끼치도록 증언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에게 이사이트 보여 주고 효과를 보았기에 자살 징후가 있는분에게 이사이트를 보시고 추천 해주시면 보고난후에 겁이나서 절대 죽지 못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효과 매우 좋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 하세요.그리고 힘들고 어렵더라도 웃으며 삽시다. 사이트 운영자님의 넓은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ww.jhdh.org

 

 

 

 

 

사망원인 통계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떤 질환 혹은 사고로 많이 숨지는지를 알아야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물론 사망원인의 변화 추세를 보면 분명 예방해야 할 질환과 사고를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각 나이대가 살펴봐야 하는 사망원인이 각기 다르다는 점과 함께 변화 추세 역시 면밀히 살펴야 제대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 쉽게 말해 지금 사망원인 1~2위가 미래에도 계속 유지되리란 법은 없다는 말이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통계는 어디까지 통계라는 사실이다. 100%가 아닌 이상,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정 질환으로 사망했지만 정작 자신은 다른 질환이나 사고로 숨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사실을 기본으로 해서 2011년 사망원인 통계를 바탕으로 각 나이대별로 어울리는 미래의 건강 혹은 수명 계획을 짜 보자.

 

 

 

심장질환 사망 빠르게 증가, 암 사망은 다소감소

 

 

 

최근 발표된 2011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유난히 두드러지는 점은 두 가지다. 우선 심장질환 사망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이들은 2001년에는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33.9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9.8명이 됐다. 10년에 거의 47%가 증가했다. 가파른 속도다. 참고로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사망원인 1위가 심장질환이다. 우리나라처럼 암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유는 심장질환을 일으키는데 위험 인자인 비만, 육류 섭취, 활동량 부족,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이 많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런 생활습관의 변화로 나타나는 양상은 국내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장질환 때문에 숨지는 이들은 빠르게 증가할 것은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이번 사망원인 발표에서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지난해 암의 사망률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2.8명으로 2010년 144.4명에 견줘 1.6명(1.1%) 감소했다. 1999년 이래로 암 사망률은 계속 늘어났으나 지난해에 들어서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 감소세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된다면 금세기 안에 서양처럼 사망원인 1위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2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지금 20~30대라면 암이나 심장질환이 당장 나타나는 나이는 아니다. 이 나이대가 사망하는 주된 원인은 자살과 교통사고다. 물론 백혈병 등 암도 있기는 하지만 자살이나 교통사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자살이나 교통사고는 사회적인 노력이나 제도로 일정 부분 막을 수 있는 만큼 사회적인 대책이 중요하며, 이 나이 대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특히 자살하지 않도록 관심과 배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신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

 

당장 암이나 심장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 나이 대에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40~50대만 돼도 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 암은 보통 10년 이상 위험 요인에 시달릴 때 생기는데, 바로 40대부터 사망원인 1위가 암인 점을 생각하면 20~30대에 발암 요인을 개선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특히 주의해야 할 암을 꼽는다면 사망원인 1~3위 암인데,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이며 여성은 폐암, 위암, 대장암이다. 만성간염이 있다면 6달에 한 번씩은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하며, 폐암이나 간암, 위암의 주된 위험 요인인 음주나 흡연을 삼가야 한다. 이와 함께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 등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검진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식사 조절 등과 같은 좋은 습관도 가져야 한다.

 

 

 

60대 이상은 혈관질환도 챙겨야 할 때

 

                                                               

                                                                    

70대에 이르면 암 사망률이 60대보다 낮아진다. 80대는 더 떨어진다. 그렇다고 해도 60~70대 역시 40대보다는 암 사망률이 높으므로 여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암에 이어 60대 이상에서 사망원인 가운데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질환은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다. 쉽게 말해 흔히 풍이라 말하는 뇌졸중이 크게 늘고, 심장질환 역시 사망원인으로 빠르게 진입한다. 하지만 이들 혈관질환의 경우 발병은 더 이를 수 있다. 즉 뇌졸중으로 이미 50~60대에 쓰러진 뒤 수년 이상 온갖 고생을 다하고 이 나이 대에 사망할 수 있다는 말이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금연, 운동, 식사 조절 등과 같은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지만, 노인이 됐을 때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질환의 발병 원인들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기울여야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규칙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고, 동시에 평소 생활 속에서는 규칙적인 운동 및 식사 조절은 필수다. 금연의 경우 이 나이 대에 해도 효과가 있으므로 반드시 담배를 끊도록 하고, 술 역시 절제해야 한다.

 

                                                                                                                                         글 / 한겨레 김양중 기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천 년의 세월을 오롯이 품고도 과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순백의 아름다움이라는 칭송에도 얼굴 붉히지 않을 한지.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한 심화숙한지공예관은 결마저 고운한지로 우리네 삶에 필요한 갖가지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다.

       서울 공릉초등학교 5학년 동갑내기 친구인 이규빈과 김주희가 이곳에서 한지공예체험에 나섰다. 보석함을 만드는 아이들의

       손길 사이로 한지의 아름다움이 시나브로 피어났다.

 

 

 

 

 

  

 

보석만큼 곱고 귀한 한지보석함을 만들기

 

규빈이는 청록과 흰빛이 어우러진 한지를 골랐다. 주희는 연분홍, 진분홍이 고운 보석함을 만들기로 했다. 보석함 골격을 갖춘 합지에 각각의 한지를 붙여 고운 빛깔의 보석함을 완성해야 한다. 심화숙 선생님이 전분 가루로 만든 풀과 신문지 등을 준비해 냈다.

 

“먼저 한지를 한 번 만져보세요. 부드러운 면이 있고 다소 거친 면이 있어요. 한지는 거친 면에 풀칠합니다. 풀은 적당한 양을 덜어 한지에 고루 칠해야 해요. 한지를 단면에 붙일 때에는 위쪽을 먼저 붙이고 아래쪽을 붙인 다음 양쪽 옆을 붙여요. 손으로 문지르면 보풀이 생기니까 신문지 등을 위에 덧대고 여러 번 문질러 주세요. 풀칠도 잘해야 하지만 문지르는 작업을 오래 꼼꼼하게 해야 한지가 들뜨지 않고 자연스럽게 붙어 단단해진답니다.”

 

심화숙 선생님은 하나하나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일러줬다. 대수롭지 않은 듯해도 한지공예는 기초작업을 제대로 해야 아름답고 튼튼한 완성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규빈이와 주희가 풀칠하고 한지를 붙이기 시작했다. 둘 다 손끝이 야무진지, 꼼지락 꼼지락 곧잘 따라 했다.

 

 

 

천 년을 머금은 종이, 건강에 좋은 한지 예찬

 

“한지가 합지 모서리를 따라 울지 않고 잘 꺾이지요? 양지하고는 달라요. 색이 곱고 부드럽고 결마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한지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심화숙 선생님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한지는 먼지나 냄새를 빨아들이고,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한다. 우리 몸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한지를 통해 들어온 빛은 눈에 부드럽다. 흡수성과 발산성이 뛰어나다. 강하고 끈기 있는 성질임에도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을 가져 사람을 온화하게 만든다.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이처럼 한지의 매력은 일일이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더욱이 지천년 견오백년(紙千年 絹五百年), 종이는 천 년을 가고 비단은 오백 년을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지는 천 년의 세월을 품은 종이다.

 

 

 

전지·지호·지화·섬유 공예 등 종류도 다양한 한지공예

 

한지를 다루는 한지공예는 종류가 다양하다. 좁고 길게 자른 한지를 손으로 꼬아 노끈처럼 엮어 만드는 지승공예, 합지로 골격을 만들고 색 한지를 이용해 문양을 오려붙여 만드는 전지공예, 종이를 잘게 찢어물과 풀을 섞어 반죽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지호공예, 종이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지화공예, 종이 실로 직물을 짜는 한지섬유공예 등이 대표적이다.

 

한지공예는 소재 자체가 소박하고 부드러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기초 과정을 끝내면 스스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심화숙한지공예관은 10여 년 전부터 한지공예체험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체험객이 대부분이고, 가까이 일본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도 즐겨 찾았다. 최근 노는 토요일이 정착되면서 국내 가족 단위 체험객도 부쩍 늘었다. 많게는 한 달에 1천 명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고.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한지로 부채를 만들거나 보석함을 직접 만들고 나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지는 어른들이 많아요. 한지를 보고 만지고 느끼고 나면 누구라도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된답니다. 그것이 바로 한지의 매력이고 힘이에요.”

 

 

 

선물하기 아까울 정도로 귀한 한지보석함 완성!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손을 재게 놀린 덕분에 어느새 보석함 덮개 부분이 완성됐다. 규빈이와 주희는 완성한 덮개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가만히 놓아두고, 몸체 부분에 다시 한지를 붙이기 시작했다.

 

풀을 바르고 한지를 붙이고 신문지를 덧대 꼼꼼히 문질러 주는 과정을 반복했다. 손끝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정성을 쏟는 모습이 제법 의젓했다. 그러기를 30분 남짓. 어느새 고운 한지보석함이 완성됐다. 아직 섣불리 만지면 안 된다. 풀이 마르기를 기다려야 한다. 풀이 말라 한지가 올곧게 붙어야만 곱고 단단한 보석함이 되기 때문이다. 연분홍, 진분홍빛깔이 고운 보석함은 주희의 밝고 환한 미소를 닮았다. 청록과 흰빛이 정갈한 보석함은 규빈이의 순한 성품을 그대로 담아낸 듯했다. 머리핀, 반지 등 소중한 액세서리를 담아둘 생각에 주희는 벌써 마음이 설레고, 엄마에게 선물할 요량이었는데 막상 완성하고 나니 욕심이 나는지 규빈이도 제가 갖겠단다.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은 아이들도 매양 같은 모양이다.

 

                                                                                                                               글 / 이은정 기자,  사진 / 하덕현 기자

                                                                                                                                          촬영협조 / 심화숙한지공예관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선샤인 2012.09.14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의 사진이 그 결과물이군요~ 예쁘네요

 

 

  

      옷장을 열어보면 옷은 많은데 무슨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시켜야 좋을지 모를 때가 잦다. 백화점이나 길거리를 구경하다가

      예쁘다 싶으면 하나씩 사지만 막상 유용하게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 특히나 화려한 컬러는 여러 가지 룩을 시도해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한 2012년 가을 키 컬러인 레드컬러 팬츠를 이용한 2가지 룩. 팬츠 외에도 판초 티셔츠,

      모던백, 라운드넥 저지 티셔츠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가득하니 눈여겨보시길.

 

 

 

 

판초 티셔츠에 레드 팬츠로 멋 내는 법

 

 

1. 빈티지 스타일의 판초 티셔츠 하나 장만해두면 봄부터 가을까지 유용하게 연출할 수 있는 판초 티셔츠. 늦여름 떠나는 휴양지에서는 스윔웨어와 겹쳐 입어 시크한 스타일로 변신 가능하고, 봄, 가을에는 이너웨어와 매치하여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려주기도 한다. 올가을, 빈티지한 스트리트 스타일은 물론 편안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제품이니 하나씩은 준비해두는 센스를 발휘해 보도록 하자. 록시.

 

2. 하이웨이스트 레드 팬츠 다가오는 FW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키 컬러인 레드 팬츠. 정제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레드 팬츠는 하이웨이스트로 디자인되어 여성의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며, 레드와 잘 어울리는 골드컬러의 버클 장식 벨트를 매치하여 모던함을 더했다.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가을 패션에 세련미를 더해 줄 레드컬러 팬츠. 잇 미샤.


3. 클래식 백 클래식으로 회귀하는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코치의 ‘레거시 컬렉션’. 그중에서도 1973년 처음 발표된 이래, 유행을 따르는 뉴욕 여성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더플라인이 있다. 레거시를 표현하는 태슬 장식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장인 정신과 세련된 감각을 더해 패션을 완성시켜 준다. 코치.

 

4. 뱀피 패턴 스트랩 시계 원형의 실버 케이스에 로즈골드의 페이스가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다. 뱀피 패턴의 스트랩은 포멀한 스타일이나 캐주얼한 스타일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데일리용 시계로도 적합한 아이템이다. 로즈몽 바이갤러리어클락.

 

5. 발등을 감싸는 스트랩 슈즈 영원한 가을 트렌드 컬러인 브라운을 시크한 스트랩 부티와 믹스한 제품. 부드러운 양가죽과 포인트로 사용한 크로커다일 엠보싱 처리한 소가죽이 멋스럽다. 10cm의 힐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편안한 건 발등을 감싸는 5개의 스트랩 덕분. 타임.

 

 

 

라운드넥 저지 티셔츠와 징 장식의 슈즈

 

1. 라운드넥 저지 티셔츠 라운드 넥, 가로줄 무늬가 특징인 두꺼운 저지 셔츠를 가리키는 ‘바스크 셔츠’. 오늘날의 스트라이프 무늬 티셔츠의 유래로 되어 있고, 그 기원은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의 유명인들이 즐겨 입는 바스크 셔츠의 대명사 ‘세인트 제임스’에서 나온 이 저지 셔츠는 바스크라는 도톰한 소재가 특징이며,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어떤 룩에도 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 장만해둔 다면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 세인트제임스 바이 플랫폼.


2. 하이웨이스트 레드 팬츠 잇 미샤.

 

3. 바지와 색감 맞춘 시계 로즈몽 바이 갤러리어클락.

 

4. 수납공간이 넉넉한 모던한 백 클래식함 속에 묻어 나는 모던한 바디 디자인과 골드 컬러 잠금장식이 돋보이는 ‘미엘 라인’. 스크래치에 강한 가죽 소재와 넉넉한 수납공간의 구성으로 데일리 백으로 손색이 없는 아이템. 탈부착할 수 있는 스트랩이 있어 토트백,
숄더백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더블엠.


5. 스터드(징) 장식의 슬립온 슈즈 평범한 슬립온은 평범한 룩을 만들 뿐이다.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를 사용한 ‘스터드 슬립온 슈즈’는 FW 키 컬러인 캐멀, 다크 그레이 컬러를 사용하여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스터드 장식을 둘러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백스테이에 살짝 올라온 애나멜 소재의 스트랩으로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시스템.

 

                                                                                                                                                      진행.글 / 노현진 기자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버튼 1 2 3 4 5 6 ··· 8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902
Today646
Total2,097,930

달력

 « |  » 2019.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