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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석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칠면조 고기 국가명 터키 ‘Turkey’와 칠면조 ‘turkey’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나라 터키(Turkey)와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에 특별 요리로 먹는 칠면조(turkey)는 영문 철자가 똑 같다. 하나는 대문자 T, 다른 하나는 소문자 t로 시작할 뿐이다. 터키 사람들은 국가명이 칠면조와 같은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터키’가 영어 속어로 ‘바보’ㆍ‘겁쟁이’ㆍ‘실패작’을 뜻하기 때문이다. 나라 이름 터키는 원래 중앙아시아 주변에서 흥망을 거듭한 투르크(Turk)라는 유목 민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중국에서는 돌궐(突厥)이라고 불렀다. 칠면조가 터키로 작명된 된 것은 카리브 해 주변 섬들을 서인도제도라고 부르게 된 것만큼이나 오해에서 시작됐다. 16세기 중반 터키 상인들이 유럽에 칠면조를 처음 소개했다. .. 더보기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의 절식(節食)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의 절식(節食)은 송편이다. 지역에 따라 음력 2월 초하루인 중화절(머슴날)이나 설날에 송편을 만들어 먹지만 송편은 역시 가을에 먹어야 제 맛이다.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는 말도 있다. 소나무의 정기가 스며든 떡 '송편' 송편은 맵쌀(찰기가 적어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쌀)을 가루 내어 익반죽하고 녹두ㆍ콩ㆍ깨 등으로 소를 채워 빚은 다음 솔잎을 깔고 찌면 완성된다. 송편이란 이름은 송편을 찔 때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붙여졌다. 그래서 흰 떡에 솔잎에서 나오는 소나무의 정기(精氣)가 스며든 떡으로 흔히 묘사된다. 우리 조상은 송편을 먹으면 소나무처럼 건강해진다고 여겼다. 추석 때 먹는 송편을 오례송편이라 했다. 오례는 올벼(햅쌀)를 뜻한다. 우리 민.. 더보기
추석날, 큰소리 나지 않는 어르신 대화법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날. 사소한 말 한마디로 큰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별 이야기도 아닌듯하지만 성장하면서 겪었던 남다른 경험 때문에 크게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자녀를 만났을 때,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면 좋을까요? 추석날 부모님을 뵙고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요? "너희가 다 딸 같다"는 시어머니 그만 하셨으면 “일이야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데, 이런 말 저런 말이 오가면서 늘 마음이 상하고 언짢아져서 돌아오니 그게 싫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신데, 말에 가시가 있고 정 없이 말씀을 하시니까 저는 그저 못 들은 척해요. 안 그러면 제가 상처를 받으니까요.” “며느리들한테 ‘난 딸이 없으니 너희가 다 딸 같다.’라는 말씀 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당신 딸이라면 이렇게 사.. 더보기
명절 스트레스에 대비하라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은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치 그 동안 숨겨두고 살았던 회귀본능을 마음껏 발산하듯 말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간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명절 한가위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일까? 모두가 즐거운 한가위? 세상만사가 그렇듯 명절 역시 양면이 존재한다. 명절 때문에 즐거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명절이 끝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만나면 반가운 얼굴이 있지만, 만나서 괴로운 얼굴도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기도 하지만, 그 음식을 만들고 정리하고 치우는 일 때문에 슬픈 사람도 있다. 하.. 더보기
암환자에게 고기는 금기식인가? 권장식인가? ‘암은 환자를 굶겨서 죽인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많은 암환자가 치료 도중 식욕 부진ㆍ상실을 경험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암 사망자의 20% 이상이 영양실조 미국 뉴욕의대 종양내과팀이 200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자의 20% 이상이 영양실조로 숨졌다. 이 조사에서 암환자의 영양실조 발생률은 평균 63%에 달했다. 특히 소화기계 암인 췌장암ㆍ위암 환자는 83%가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에게 영양 불량이 잦은 것은 암세포가 다양한 식욕 억제 물질을 배출, 식욕 부진ㆍ미각 변화ㆍ조기 포만감ㆍ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암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하면 열량 소모량이 건강할 때보다 더 많아진다. 항암.. 더보기
몸 속에 숨어 호시탐탐 당신을 노리는 ‘잠복 바이러스’ 우리 몸 속에 숨어있는 ‘잠복 바이러스’가 당신의 건강을 갉아 먹고 있다. 바이러스는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의 세포 등에 기생을 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말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감염이 되면 인체 내 면역반응에 의해 박멸이 되고 항체가 생겨 재감염이 안 된다. 그러나 잠복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감지하지 못하도록 조용히 세포에 숨어서 지내고,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만성 감염 상태로 살아가게 한다. 수년~수십년 동안 아무 증상이 없고, 큰 건강문제 없이 지내다가 어느 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해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감염자가 감염 사실을 몰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영리한’ 바이러스이다. 잠복 바이러스 어떤 것.. 더보기
나는 왜 매일 쫓기는가? 조급증인가? 중독증인가? 모든 일은 과정을 거쳐야 결과가 나타난다. 자연은 결실을 거두고자 일련의 과정에 충실하다.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이와 달리 사람에게는 과정을 겪지 않고 결과를 급히 얻으려는 마음이 많다. 이런 심리가 강할 때 조급증이 일어난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불안한가? 혹시 조급증? 조급증이란 일을 앞두고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일의 진행과정에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조급증이라고 말한다. 조급증은 실적위주의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대개 질병보다는 증상 정도로 취급한다. 그럼에도, 조급증을 얻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낭패를 보기 쉽기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증상이 아닐 수 없다. 과정 없이 결과를 바랄 때 생긴다 모든 일은 과정을 거쳐야 결과가 나타난다. 자연은 .. 더보기
[Q&A] 궁금해요 건강보험 1개월 이상 국외 출국시 급여 정지 … 보험료 면제 Q. “국외 출국하여 외국에 있는 동안 건강보험은 어떻게 처리되며, 국외에 출국 중 잠시 귀국해 병원 이용시 보험료는 어떻게 되는지요?” A. 내국인이 1개월 이상 국외 출국하게 되는 경우 사유를 불문하고 급여 정지돼 보험료가 면제됩니다. 출입국시에는 가까운 공단 지사에 신고(방문 또는 유선 ☎1577-1000)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외 출국 중 귀국하여 1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하거나, 1개월 미만 거주하더라도 요양기관을 이용하여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보험료가 부과되지만, 월중 입국해서 월중 진료 받고 월중에 출국을 한 경우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 건강보험가입자가 출국하여 국외에 있는 동안 국내에 있는 가족이 대리 진료 후 발급받은 처방전으로 약을.. 더보기
두 마음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 관심과 배려 이용지원 상담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인 공혜주 대리(진주운영센터)를 만나러 가는 길은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져 태양의 더운 열기를 식혀주고 있었다. ‘강낭콩꽃보다 더 푸른’ 남강의 물결 위로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논개의 충절이 서려 있는 진주로 향했다. 부부 모두 60세를 훌쩍 넘긴 중증장애 어르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진주운영센터 공혜주 대리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지원 상담으로 인연을 맺게 된 서○○ 할머니부부의 이야기다. 대문 밖 골목까지 나와 공혜주 대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할아버지. 맞잡은 두 손에는 마음 깊숙이 자리잡은 신뢰의 정이 가득했다. 대문 너머의 인기척에 반가운 마음이 왈칵 앞선 할머니의 목소리가 무척 활기찼다. 지체장애에 시각장애.. 더보기
국악의 깊이만큼 포도 맛도 깊은 곳 영동의 가을 두메산골이란 말이 있다. 내륙 깊숙한 곳에 터를 잡은 영동을 두고 하는 말일 게다. 언제까지나 조용할 것만 같던 영동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영동을 찾는 사람들은 난계 박연 선생의 흔적을 따라 여행길을 누빈다. 영동의 맛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여행 테마다. 국악의 울림이 온몸에 흥을 돋우고, 달콤한 맛의 과일이 입맛을 되살린다. 더불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추석 준비에 일손은 더없이 바빠진다. 조선시대 국악 발자취를 남긴 난계 박연을 만나는 곳 난계 선생이 남긴 국악의 발자취는 영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난계 박연 선생은 1405년(태종 5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훗날 세종 7년(1425년) 때에는 궁중 음악을 정비하고 아악의 율조와 악기의 그림, 악보를 같이 실은 ‘악서’를 편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