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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 아욱 키워볼까? 가을 아욱국은 문 닫아걸고 먹는다 지난봄, 아파트에서 엎어지면 코가 깨질 거리에 주말농장 33㎡를 얻었다. 그러고 보니 ‘입 농사’에서 ‘손 농사’로 오기까지 30여 년이나 걸렸다. 대학과 농민들에게 토양비료를 강의하는 ‘입 농사’에서 드디어는 내 손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 ‘손 농사’로 전환한 것이다. 내 손 농사의 화두는 ‘고향의 맛을 지닌 채소를 만들어 먹자.’였다. 이건 ‘시티 파머’들의 공통된 화두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까? 주말농장에, 베란다에 씨를 뿌려보자.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뿌리가 깊으면 잎이 번성하는 거야(根淹葉繁).” 비단 농사에 대해서만 하신 말씀이 아니고 공부에도, 사람을 사귀는 것에 대해서도 해주신 말씀이다. 농사에서의 비결은 ‘뿌리를 즐겁게 .. 더보기
긍정의 절정, 패럴림픽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또 다른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8월 29일부터 시작되었다. 9월 9일까지 총 12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165개국에서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2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패럴림픽을 아시나요? 패럴림픽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패러플리지아(paraplegia)와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다. 용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인들만의 대회였지만, 이후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었다. 패럴림픽은 또한 패러럴(paralle)과 올림픽의 합성어로 보기도 하는데, 이는 장애인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동등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패럴림픽의 정식 명칭은 국제 스.. 더보기
70대, 80%가 앓는 안질환,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백내장 수술 최근 건강보험공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 백내장수술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모든 사람들이 백내장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되고, 실제로 외래 진료 중에도 이를 백내장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 백내장이라는 병이 왜 요즘 새롭게 증가한 것일까? 백내장은 주로 노화에 의해서 발병하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백내장수술이다.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인들의 사회참여 증가 및 백내장 수술 기법의 발달과 맞물려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 백내장 수술하면 골반골절 줄어든다 2012년 미국의 콜만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내장수술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들의 골반골절 비율을 조사한 결과 백내장수술을 받은 그룹에.. 더보기
세 번의 수술 후 다시 찾은 일상, 하일성 야구해설위원 ‘한국 프로야구의 산증인’. 하일성 야구해설위원에게 따라붙는 수식어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줄곧 KBS 야구해설을 맡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해설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가 바로 하일성 위원이기 때문이다. 생사의 기로에 선 세 번의 대수술을 겪으면서도 마이크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이기에 대한민국 야구팬들은 하일성 해설위원의 뜨거운 열정을 사랑하고 또 존경하고 있다. 심근경색 수술 후에 찾아온 우울증을 이겨내고 흔히 인생을 야구에 비유하곤 한다. 앞서가는 팀이나 지고 있는 팀에게도 9회 말 투 아웃이라는 막판 상황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듯, 늘 무수한 변수가 도사리는 예측불허의 우리네 인생살이도 바로 그런 야구경기를 닮은 까닭이다. 구수한 입담과 유려한 언변, 그.. 더보기
아침밥을 먹으면 위장질환 예방한다.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아침식사는 영양상으로 유익할 뿐 아니라 중력을 향상시킨다. 미국에서는 학교 조식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복통과 두통이 감소하였으며, 건강한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무엇보다도 오전 시간대 수업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반영됨을 보여주었다. 수업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아침식사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반영됨을 보여주었다. 아침식사는 단지 한 끼가 아니다 아침밥은 하루 3끼 중의 단지 한 끼가 아니라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아침식사는 꼭 하라고 권하고 있다. 그러나 2010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아침 결식률은 평균 20.5%로 다섯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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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운동은 노화라는 불을 끄는 ‘소방관’ 노화는 우리 몸에 유해(활성)산소라는 불이 붙는 것에 흔히 비유된다. 이때 불을 끄는 가장 유능한 소방관이 바로 적당한 운동이다. 일부 노인은 “의사 선생님. 저는 너무 오래 운동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다시 몸을 다듬기는 불가능해요”라고 말한다. 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절식과 운동으로 노화억제를 노인의 신체적 능력이 젊을 때보다 떨어지는 것은 운동 부족ㆍ과도한 음주ㆍ흡연 등의 폐해가 쌓인 결과일 뿐이다. 나이가 든 후에도 운동을 시작하면 신체 균형은 물론 근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골다공증ㆍ골절ㆍ낙상의 위험도 줄어든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절식(節食)과 운동을 가장 신뢰할 만한 노화 억제 법으로 꼽는다. 하버드대학 졸업생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당 2000㎉를 .. 더보기
디지털 치매는 귀신 신민아도 무섭다 배우 신구 선생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택시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서였다. 실화극 ‘대한민국 경제실록’을 진행하는 내레이터 음성이 선생의 그것이었다. 구수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특유의 음색. 너무 반가워서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선생도 반색을 했다. 신구(新舊) 세대 모두에게 사랑받는 ‘신구’ “오랜만이에요. 잠실(선생의 집이 있는) 쪽으로 오시면 연락을 줘요. 약주 한 잔 하게.” “하하, 요즘도 약주를 자주 하세요?” “그럼요.” 선생은 쾌활하게 답했다. 그 목소리에서 건강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선생은 베를린올림픽이 있던 1936년에 태어났으니 올해 만 76세다. 고건(전 국무총리), 이종찬(전 국가정보원장), 김우중(전 대우 회장) 씨가 고교 동창이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모두 현역에서 물러.. 더보기
백세인의 장수비결 100세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동양에서는 일본의 오키나와, 서양에서는 남부 이탈리아의 사르데냐섬이다. 이는 벨기에 게답 루벵 가톨릭대 미셀 플랑 교수가 장수국가ㆍ지역으로 유명한 13곳을 조사ㆍ비교한 결과이다. 두 장수지역은 육지에서 떨어진 섬들이다. 그만큼 거주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사람의 수가 적다. 해산물을 즐긴다는 점도 공통된다. 장수를 돕는 요인들 필자는 두 곳을 모두 직접 다녀왔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상세하게 소개한다. 미국 하와이대 브래들리 윌콕스 교수는 오키나와 장수 노인의 특징으로 “심장ㆍ혈관이 튼튼하며, 특히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을 꼽는다. 서양에서는 암 다음의 사망 원인인 심장병ㆍ뇌졸중 등이 오키나와에서는 ‘희귀.. 더보기
위장의 8할만 채워야 장수 우리 선조들은 “자고로 배가 불러야 마음이 편하다”며 한상 거나하게 차려놓고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먹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식 문화는 이제 웰빙 열풍에 밀려나고 있다. “위장의 8할만 채우면 장수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로장생의 묘약 '절식' 노화학자들은 포식하는 것보다 조금 모자란 듯 먹는 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이와는 달리 과식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다.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영양물질이 몸 안에 과잉 축적되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만성 염증이 생긴다. 이런 염증이 오래 되면 암ㆍ노화가 유발된다. 둘째 암ㆍ노화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유해 산소(활성 산소)가 많이 생성된다. 유해산소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