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으로 꼽히던 시대를 지나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요? 무섭고 걱정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암(癌, cancer)만큼 무서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암이 발병하면 딱히 손을 써볼 겨를도 없이 좋지 않은 결과로만 끝이나던 옛날과는 달리 조기검진 기술과 검진한 암을 치
 료하는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암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제 1회 국제 암 엑스포"가 코엑스에서
 열려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평소에  코엑스COEX에서 박람회를 자주 구경하기 때문에 COEX Members 혜택 중의 하나인 무료입장권을 받아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회원이 아니라도 2010.04.22(목) ~ 2010.04.25(일)까지 4일간 열리는 국제 암 엑스포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했다면 무료로, 현장에서 즉석에서 등록을 하면 5,000원의 입장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C홀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번 행사에 대한 안내와 배치도, 각종 세미나의 행사 스케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설치해두었습니다. 건강강좌 중에서 관심이 있거나 마음에 드는 강좌의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었다가 빠뜨리지 않고 참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갑상샘암으로 갑상선의 3/4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으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갑상샘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4월 22일 (목)에 열린 "갑상선암 최신 치료지견"이라는 강좌를 들었으면 좋았겠다 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좋은 강좌를 놓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체험형 부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http://www.nhic.or.kr)의 부스였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등과 더불어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부스는 단순히 건강보험에 대한 사실만을 알리는 전시형 부스가 아닌, 관람객들이 직접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보험공단 산하 병원인 일산병원의 도움을 받아 의학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상담해주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전체가 막힌 곳이 없이 뚫려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체지방 측정, 혈당 측정, 혈압 측정 등의 관람객 본인의 건강상태를 즉석에서점검하고 그 점검 결과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제 자체가 '건강'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스에도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보험료를 열심히 내는데 이런 행사에서만 생색을 내느냐'라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정기적인 무료건강검진과 건강증진센터를 통해서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료건강검진은 매년 또는 2년에 한번 건강검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서 전국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를 통해서 건강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in 건강검진 자세히 보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건강증진센터 아시나요? (보건복지가족부 블로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더불어서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가한 여러 기관들

  입구쪽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띄는
  의료기관이니 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
  (
http://cancer.snuh.org) 부스입니다.

대학로 근처에 위치해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중에서 암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를 하는 암센터에서 마련한 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님의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리플렛이 준비되어 있어서 정보를 얻어갈 수도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위해서 "암환자의 영양관리", "갑상선암"이라는 리플렛을 챙겼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신체 부위에 발생하는 암에 대한 자료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리플렛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을 설치해서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암에 대한 정보를 직접 검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놨습니다. 행사를 위해 마련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정보가 부족해 보였지만 정보만 조금 보완된다면 어르신들도 한번씩 눌러서 읽어볼 수 있도록 시원하게 큰 글씨와 큼직한 버튼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여성전문센터(http://www.hallym.or.kr)에서는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부인과 질환을 검진해주는 부스를 설치해서 많은 여성분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약 목록에 이름을 올려놓고 지겹지만 한편으로는 엑스포에 구경하러 왔을 뿐인데, 건강상태까지 검진 받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여성암전문병원(http://www.eumc.co.kr)의 부스입니다.


현장에서 스트레스검사, 체지방 검사 등의 일반적인 검사외에도 여성들이 많이 걸린다는 골다공증 검사,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자체가 "여성암전문"이라고 되어 있길래 그냥 지나가려고 했더니만 저도 검진을 받아 볼 수 있다고 해서 잠시 들러서 스트레스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저의 스트레스 검사 결과표입니다. 요즘 들어서 직장에서 업무가 많아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그다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검사를 해보고 단순히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가라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빈맥, 부정맥, 고혈압, 협심증, 신경성 구토, 위경련, 가슴앓이, 딸꾹질, 설사,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변비, 신경성 기침, 기관지 천식, 과호흡 증후군, 빈뇨, 발기부전, 불감증, 조루증, 월경불순, 불임증, 당뇨병, 비만증, 갑상선 질환, 편두통, 수전증, 근육통, 요통, 류마티스 관절염, 두드러기, 원형탈모증, 가려움증, 신경성피부병, 다한증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1. 규칙적인 생활과 건전한 리듬을 유지한다.
  2. 자신에 맞는 취미 생활, 오락, 스포츠 등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3.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4. 과다한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5. 원만한 인격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인관계를 갖는다.
  6. 주체성을 갖고 즐겁게 충실하려는 노력과 습관을 갖는다.
  7. 깊은 호흡으로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킨다.

 

 

각종 부스 중에서는 멀리 지방에서 서울까지 와서 갖가지 건강, 의학 정보를 제공해주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http://www.pnuh.co.kr), 동아대학교병원(http://www.damc.or.kr),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http://www.paik.ac.kr), 동의의료원(http://www.demc.kr)이 나란히 참여하여 부산이 의료분야에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아대학교병원의 경우 로봇을 이용한 수술과 건강증진센터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고 있는데, 국제 암 엑스포답게 외국인들을 배려한 영문 설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엑스포가 진행되는 코엑스 C홀의 이벤트홀에서는 뜨거운 열기의 건강강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여성분들이 관심이 많을 유방암의 자가진단에 대한 강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중년이상의 여성분들이 귀기울여서 강좌에 귀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였습니다.

 

유방암에 관한 연구발표 및 지식의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유방암학회(http://www.kbcs.or.kr)에서는 이동형 검진차량까지 동원해서 관람객들의 건강검진을 도맡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회에서 준비한 부스 전체의 색상과 이동형 검진차량의 색깔을 핑크색으로 통일하여 유방암 예방캠페인인 '핑크리본'을 떠올리게 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이 부스를 방문하여 검진 및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유독 유방암에 대한 부스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이기도 하지만, 초기단계에서 암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성분이라면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관리하면서 유방암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검진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의료기관들 외에도 이번 엑스포 후원기관중의 하나인 지식경제부(http://www.mke.go.kr)에서 몇몇 제약회사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식품의약품안전청(http://www.kfda.go.kr) 부스의 모습입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규모면에서 다른 곳에 뒤지지 않을 만큼 큰 부스를 준비해서 관람객들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노력을 하려고 한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가 아플 때 먹거나 주사제로 맞게되는 각종약품들의 안정성 및 신약에 대한 개발 허가까지 모든 '약'에 대해서 관리하고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의약품 제품화 지원센터에서는 약품을 개발했지만 제품화시키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암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저는 궁금한 점이 생기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병원을 직접 찾아서 상담을 받는 방법 외에는 딱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요즘에는 정확하지 않은 지식마저 사실인양 올라오기도 하여 신뢰성에 문제가 있으며 병원을 직접 찾는 방법은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국립암센터(http://www.ncc.re.kr)에서 운영하는 국가암 정보센터(1577-8899)에서는 전화를 통해서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앞으로 궁금한 일이 생기면 전화해서 물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많은 관심이 가는 대한간학회(
http://www.kasl.org) 부스의 모습입니다. 친구들 또는 선후배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대한민국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인데, 술로 인해서 간에 많은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체 암 발병율로 따졌을 때 6위를 차지하며 암관련 사망원인 중 3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흔하지 않는 병일뿐만 아니라 그 예후 또한 안 좋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간에 무리가 간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환자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간의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꽤나 늦은 편이라고 합니다. 체중감소나 피로감이 느껴지는 경우 오른쪽 위쪽 복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간에 이상이 있지 않은가를 의심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간학회 부스에서는 단순히 간염이나 간암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전문가가 직접 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으며 간암/간염 바로알기를 통해서 참여하는 이벤트들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앞편으로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방문객들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간암에 걸린 아버지를 응원하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러분은 담배를 피우시나요? 담배를 피움으로 인해서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백혈병, 폐암, 폐기종, 간암, 위암, 신장암, 췌장암, 방광암 등의 암을 비롯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은 물론 동맥경화를 촉진하며,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2~3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이 처럼 백해 무익하다고 하는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중독성이나 니코틴에 대한 의존 때문에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금연을 하려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이라면 금연콜센터(http://quitline.hp.go.kr, 1544-9030)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콜센터는 혼자만의 의지로는 담배의 강한 중독성을 이겨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암엑스포를 기다리며...


지금까지 살펴본 여러 학회와 의료기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외에도 암과 관련된 산업전반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지쓰위그(
http://www.isiswig.com)라는 회사에서는 흔히 항암치료라고 하면 머리가 빠져서 외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게 되는데, 이런 암환자들의 마음을 읽은 듯 항암가발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봐도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카락과 같은 자연스러움이 눈에 띄었습니다. 병마와 싸우느라 힘든 암환자에게 정신적으로나마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았습니다.


암진단을 받았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 바로 치료에 필요한 '치료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치료비로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종 보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뉴욕라이프, 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생명, 메트라이프, 대한생명 등의 보험사에서도 직원들을 파견하여 암보험과 관련된 상담진행은 물론이거니와 재정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박람회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단편적인 즐거움에만 그쳤는데, 이번 제 1회 국제 암 엑스포를 돌아보면서는 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바탕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어떤 박람회를 구경했던 경험보다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참관하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 열린 행사라서 많은 분들이 직접 가보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2회 암 엑스포가 열리고 3회, 4회로 이어진다면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암에 대한 상식과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말처럼 사전에 진단, 치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건강보험 사내기자단/ 강남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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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고 삶에 활력을 샘솟게 하는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

 온 마음을 다해 원하는 그것, 꿈. 지금 꿈꾸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꿈을 이루는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하나, 신념을 갖고 나 자신을 안다.

 꿈을 갖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라고, 꿈보다는 생활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애써 꿈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한 당신의 잠재력은 당신의 생각을 훨씬 넘어선다. 사람은 평생 동안 전체 뇌 용적의 5%도 사용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천재 아인슈타인도 10%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신의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당신 안에는 아직 미개척지로 남은 무한한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을 믿는 마음, 신념이 중요하다. 강하게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이온 효과를 발휘하라. 나는 꿈이 있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리라는 자아에 대한 확고한 믿음, 신념을 갖도록 한다.

신념을 갖는 순간부터 당신은 변할 것이다. 걸음걸이는 탄력이 생기고 눈은 빛나고 음성은 자신감이 넘칠 것이다. 반대로 신념이 없는 사람에게는 실패의 분위기가 감돈다. 걸음에는 힘이 없고 눈은 빛이 없고 목소리는 잦아든다.

보이지 않는 신념의 힘은 세다.
경영학에서 자주 쓰는 SWOT분석이론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SWOT분석이론이란 사업 전략을 수립할 때 목표를 수립하기 전, 그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요소를 미리 따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내부적인 요인인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외부요인인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을 말한다.

개인마다 체질이나 성격이 모두 다르므로 먼저 자신을 돌아 보고 강점(S)과 약점(W)을 분석한 다음 외부 환경을 검토한다. 직장에서의 업무 강도가 얼마나 크고 개인 시간은 어람나 낼 수 있는지 등을 모두 따져 기회(O)와 위협(T)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강점과 기회를 살리고 약점과 위협을 줄여 본다.

 

둘, 꿈을 기록 한다.

꿈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미한 꿈, 뜬구름 같은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 확실하게 믿는 일은 망설이지 않는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또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놓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종이와 연필을 준비하자, 먼저 '드림 데이' 각본을 만들자. 다음 질문을 따라 가면서 어떤 영역이 당신에게 특히 중요한지 결정하라.

 

□ 가장 중요한 생활 영역은 무엇인가? 이렇게 생활 영역을 나누는 것은 타당한가(새 영역을 첨가하거나 옛 영역을 삭제해야 할까)?

□ 미래에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다음 4분기, 내년, 그 후 2년에서 3년까지)?

□ 이 생할 영역에서 궁극적으로 어떤 성공을 이루고 어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드림 데이'일정을 달력에 적는다. 한 번 정한 '드림 데이'날짜는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다른 일정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셋, 꿈을 수시로 암기하라.

꿈을 끊임없이 꾸고, 자기암시를 꾸준히 한 사람들은 꿈을 이루어 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회는 오지 않는다. 꿈을 정했다면 그에 대한 방법을 작은 카드에 적어 가지고 다녀라 그리고 그것을 수시로 읽어라. 다만 그것을 기계적으로 읽지 말고 진지하게 읽어라. 그리고 꼭 달성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읽어라.

이러한 자기 암시이 과정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과정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더라도 스스로 가능하다고 믿고, 그 꿈을 끝까지 믿고 간직한 사람은 대부분 성공을 거둔다.


꿈이 실현될 것으로 확고하게 믿고, 그 꿈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행동도 달라진다. 그 행동이 오랫동안 쌓여 내 운명을 바꾸고, 주변을 바꾸고, 세상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려 놓는다. 그 다음 이것들을 가급적 자주 생각한다.
아무에게도 이 계획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오로지 내 마음 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능력에게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은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
 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 소설 <연금술사>중에서 -       

 

넷, 시간의 주인이 되자.

꿈을 꾸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시간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다. 인간의 수명을 80세라고가정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죽는 날까지 3년 반 동안 밥을 먹으며 12년 동안 수다를 떤다. 적어도 23년 동안 오로지 잠만 자고 2년 동안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시간의 주인이 되는 작은 실천법이다. 아침에 1시간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오후2~3시간의 값진 시간을 버는 셈이다. 일찍 일어나라. 그리하여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잡아라. 다음의 체크리스트로 먼저 당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시간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 보자.


다음에서 '예'라는 대답이 0~3개이면 당신의 관점은 괜찮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4~8개라면 당신은 지금 당장 바꿔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9~12개라면 당신은 완전히 관점을 바꿔야 한다.

 

 □ 자주 스트레스를 받으며 조급한 편이다.
 
□ 업무에서만 시간을 관리한다.
 
□ 습관적으로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 나를 위한 시간이 거의 없다.
 
□ 현대인은 모두 시간이 부족하다.
 
□ 종종 너무 많은 일을 떠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항상 마지막 순간까지 일을 미룬다. 
 □ 내 마음대로 시간을 관리할 수가 없다.
 □ 시간이 술술 빠져 나간다.
 □ 인생은 고달프고 부당하다.
 □ 경제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 다른 사람이 내 시간을 마음대로 계획하고 있다.

 

 

다섯, 지금 곧 시작하라.

 

꿈을 미루지 마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 만일 오늘부터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한 체조를 하기로 했다면 전날 야근을 해서 일어나는 게 싫더라도 당장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라. '내일부터 하지 뭐', '오늘 한 번 만이야'라는 말과는 결별하라. 한 번의 예외를 인정하면 꿈과는 이별이다.

지혜를 구하러 현인을 찾아간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인은 아무 말 없이 청년을 호수로 데려갔다. 그는 거침없이 청년을 데리고 호수 가운데로 들어가고 있었다. 목까지 물이 차오르자 청년은 겁에 질렸으나 현인은 더욱 깊이 들어갔다. 이윽고 물이 머리까지 차오르자 현인은 되돌아 서서 기슭으로 나갔다.

물 밖으로 나와서 현인은 청년에게 "물속에 잠겼을 때 거기서 빠져나가는 것 이외의 생각을 할 수 있었나?"하고 물었다. 청년은 "내가 아쉬워 한 것은 공기뿐이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현인은 조용히 타일렀다."젊은이 바로 그거야.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물속에 잠겼을 때 공기가 아쉬워지듯 그만큼 열렬히 갈구하는 것이라네."라고.

현인이 말한 지혜를 꿈이라고 해도 좋겠다.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 곧 자신의 꿈을 향해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미루지 마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

 

 

여섯, 꿈을 즐겨라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꿈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무한한 에너지의 자가 발전소, 열정이 있다.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에게 어려움이란 가슴 뛰는 도전이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창의력의 소유자이다. 상투적인 공포와 의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열정을 간직한 사람은 자신의 힘을 믿고 어려움을 즐긴다.


열정은 동기를 개발하는 것이며 꿈을 성취하게 돕는 길라잡이이다. 이러한 열정을 기르기 위해 모든 대상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 그것에 흥미를 갖고 탐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발상의 전환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며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일상을 즐거움의 소재로 적극 활용하는 사람에게 하루 하루가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일곱, 자신의 주인이 되라.


자신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자존심을 잃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든 그 자신의 주인 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 인간에게는 과오도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하며 과오가 있더라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자신을 존중하는 것과 교만한 것과는 다르다.

자아 존중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인데 비해 교만은 위선이요, 허위에서 비롯된다. 자존심은 긍정적이며 겸손한 자세로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게 하지만 교만은 꿈을 회피하거나 무시하게 한다. 자신을 신뢰하며 "나는 내 생각과 일의 주인이다. 나의 장래는 내 스스로 개척하며 찬란히 빛나는 꿈을 이룰 것이다"라고 되풀이해 보자.

그러는 동안 당신은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 일을 성취하는 데 장애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포기하지 마라. 마라톤이나 장거리 수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러면 출발한지 얼마 안 되어 체력의 한계를 느끼지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마치 새로운 에너지가 주입된 것처럼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모든 이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강력한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다. 그 힘을 믿고 그 힘의 주인이 되어라.

 

박현숙/ 자유기고가    

 

  참고도서

 <시간의 기술> - 외르크W. 크노프라우흐 외 2인저,
 <일하라 놀아라 휴식하라> - 벤 스위트랜드 저,
 <성취의 법칙> - 로버트 콜리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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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아파요" 하며 현관에 들어서는 아들을 보니 이마가 찢겨 피가 흐르고 있었다. 어디서 그랬냐며 놀라서 물으니 "앉아 있다 일어나다가 길다란 쇠에 부딪혔어요" 한다.

"그러길래, 엄마가 조심하라고 했지! 빨리 들어와서 소독하고 약 발라" 하며 야단을 쳤다.

그런데, 이 녀석이 며칠 뒤에는 거실에서 굴러가는 구슬을 잡겠다고 뛰다가 푹 엎어졌다. 일어나는데, 얼굴을 보니 코피가 엄청 흐르는 것이다. 코피 덩어리가 뚝뚝 떨어져 코 뼈가 부러진 줄 알고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엄마가 항상 조심하라고 했잖아. 너는 왜 항상 얼굴만 다치냐?  맨날 코만 다쳐서 코피가 자주 나잖아. 이것 봐, 이렇게 많이 흐르잖아"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코피를 닦아주니 나중에는 머리가 어지럽단다.

그러고나서 이틀이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유치원에서 책상 모서리에 눈밑을 부딪혔다면서 왔는데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누가 때린 것도 아니고 제 혼자서 그랬다니 더 속이 상해 이번에는 크게 화를 냈다.

 "진짜, 엄마가 너 때문에 속상해 죽겠다. 이마 찢겨, 코피터져, 멍들어, 아주 골고루 얼굴만 다치는
 구나.
대체 왜 그러니, 왜?"


이마에 흉터가 조금 남고, 시퍼런 멍 자국이 노란색으로 변할 즈음, 이번에는 화장실에서 '악!'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보니 아랫입술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번에는 저도 미안한지,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궁금해서 한번 해보다가 그랬어요. 용서해 주세요" 하며 아픈 것보다 엄마한테 혼날 것이 더 두려운지 싹싹 빈다. 아빠 면도기에 베인 것이다.

"휴, 대체 너는 뭐가 그렇게 궁금하니? 응? 그것도 왜 하필이면 얼굴만 다치냐구? 팔, 다리 같은 데 다치면 흉이져도 덜 보기 싫잖아." 아니, 다쳐도 어떻게 하루가 멀다하고 한꺼번에 다칠 수 있을까 싶어 화도 나고 속이 상해 애한테 소리를 치자 녀석이 또 궁금한지 한마디한다.

"그런데 엄마, 내가 다쳐서 슬퍼야지 왜 맨날 화만 내요?"

"???"


네 말이 옳다마는 엄마가 화내는 게 또 슬픔의 표현이란다. 제 자식이 맨날 다쳐서 피를 철철 흘리는데 어떤 부모가 가슴 아프지 않겠니? 너무 속상하면 화가 나는 법이다. 얼마나 아플지 아니까 더 화가 나는 거야. 네가 엄마 마음을 아니?

그 날 밤, 상처투성이인 얼굴에 약을 발라 주면서 혼자서 꺼이꺼이 울었는데, 그 며칠 뒤 녀석은 또 다시 수두를 앓기 시작해 유치원에 가지 않았다. 벌써 이마 한가운데 수두 딱정이 하나를 손으로 떼어 흉터가 남게 생겼으니, 아들아, 네 몸에 난 흉터는 곧바로 엄마 마음에 흉터로 박힌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김은숙/서울시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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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새벽, 여느 때처럼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으로 바삐 걷던 중 공중전화 박스 안에 있는 
    한 외국인 노동자를 보았다.
그저 약간의 호기심에 걸음의 속도를 늦추고 그 청년을 지켜봤는데…. 
    앗, 그가 울고 있었다. 한손으로 연신 눈물을 훔치며 통화를 했다.

 

지금의 내 아내도 20대 간호사 시절, 사우디아라비아에 근로자 파견을 나가 3년간 근무하다 돌아온 경력이 있는데 그때
너무나 고국이
그립고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전화기를 붙잡고 울고 있는 그 청년에게 안쓰러움이
생겼다.


아침이 되면 자기가 일하는 직장으로 출근을 해야 할 텐데 그는 아마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고향의 어머니께 전화를
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듯 했다. 음료수 하나 마시기 위해 슈퍼에 들렀다가 나왔는데 그는 여전히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미 카드 하나를 다 써버렸는지 새로운 카드를 넣고 있었다.


헬스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보다 조금 어려운 나라에서 온 노동자들은 한국의 3D직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이나 노동 강도에 비해 적은 보수도 그들이 겪는 어려움일 테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타국에서 겪는 외로움, 멀리 있는 조국에 두고 온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


주말에 거리를 나가보면 외국인 노동자들끼리 물건을 사러 나온 모습이나 시내를 구경하는 모습을 쉽게 접한다.
종종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이 한국인들과 친구가 되어 어디를
다니는 모습을 아직 보지 못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친구가 없는 이방인이다. 반면에 미국인이나 우리보다 더 낫다고 여겨지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한국
친구들과 다니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과 비교해 본다면 이들은 손님으로서 대접을 잘 받으면서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한 달 전 일이다.
전철 안에서 앉아 있는 한 여성의 옆자리가 비었는데 그 빈자리에 마침 탑승한 동남아 근로자가 앉자마자
이 여성은 그를 피해 휑하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쪽으로 가버렸다. 이 동남아 근로자가 얼마나 큰 자괴감을 느끼고 난감
했을까.


나는 그 여성의 편견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이 동남아 근로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겨 서둘러 옆에 가서 털썩
앉았다. 그
리고 어디서 왔냐고 물었더니 팔리핀이라고 했다. 약간의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야기 하는 내내 노골적으로
꺼림칙하다는 것을 러낸 그 여성 때문에 참으로 착잡하고 부끄러웠다.

몇 년 전 작은 염색 공장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 그곳에도 역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었는데 참 열심히 일을 했다.
물론 숙련도가 떨어져
실수도 더러 하고 작업 시간을 못 맞추기도 했지만 그들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밥을 먹는
시간이면 우리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말
은 잘 통하지 않아도 함께 즐겁게 식사하곤 했었다. 그들도 친구였기에….

훌륭한 국가와 국민은 강하고 부유한 것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포용력 넓고 이해심 깊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민족이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국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루빨리 우리 모두 그렇게 되길 소망해 본다.

 

유병화 / 경상남도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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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살이가 팍팍해질수록 꼭 필요한 게 있다. 바로 웃음이다. 얼마전 한 신문에는 전쟁
   으로
 많은 것을 잃은 레바논에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전쟁을 주제로 한 유머가 유행
   하고 
있다 기사가 소개되었다. 오랜 기간 내전과 이스라엘의 침공 등 무수한 전쟁의
   참화속에서도
 레바논인들은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 웃음으로 서로 어루만지고 있다.
   이처럼 웃음에는 생명을
북돋우는 신비한 힘이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명약,
   웃음을 다시 보자
.

 


하나, 웃음은 뇌를 속인다.

60대에 접어든 사람이 '난 이제 늙었구나!' 생각하면 노화의 진행에 따라 몸 상태도 점점 안 좋아지지만, '인생은 이제부터야'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몸 상태도 나빠지지 않고 훨씬 활기찬 생활을 할 수가 있다. 요즈음 뇌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이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뇌를 설득하려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뇌를 속이는 방법의 하나가 웃음수련입니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웃음을 터뜨리는 수련입니다. 웃을 만한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은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뇌를 적극적으로 할용하는 상태가 아닙니다. 웃을 일이 없어도 웃는 것, 이것이 뇌를 속이는 것이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뇌는 그냥 웃든지, 웃겨서 웃든지 상관 않고 똑같이 반응합니다. 일단 웃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진짜 웃을 일도 생깁니다.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2006이승헌, 신희섭)

처음엔 어색하게 시작한 웃음도 계속 웃다 보면 어깨가 들썩이고 배가 당길 정도로 웃음이 커지게 된다. 그렇게 몇 분쯤 계속 웃다 보면, 멈출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온몸으로 웃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억지웃음이 진짜 웃음이 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둘, 웃음은 몸을 변화시킨다.

일부 병원에서는 웃음치료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실제로 장기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도 있다.
어떤 효과가 있기에, 많은 사람이 웃음을 '치료'의 개념으로 보는 것일까.

 

     웃음의 효과

     □ 뇌하수체에서 엔돌핀이나 엔케팔린 같은 자연 진통제가 생성된다.
    □ 혈액 내 코티졸(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든다.
    □ 동맥이 이완되어 혈액 순환이 잘 되고 혈압이 안정된다(순환계 질환 예방 효과).
    □ 신체 전 기관의 긴장이 완화된다.
    □ 심장박동수를 높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3~4분의 웃음은 맥박을 배로 증가시킴).
    □ 몸에 있는 650여 개 근육 중 231개의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 효과가 있다.
    □ 얼굴 근육 80개 중 15개가 움직인다.
    □ 가슴과 위장, 어깨 주위의 상체 근육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해소된다.
    □ 1일 15초 크게 웃을 때마다 이틀을 더 살 수 있다.
    □ 한번 크게 웃는 것은 에어로빅을 5분 동안 하는 것과 같다.
    □ 웃을 때마다 몸속의 나쁜 공기가 배출되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된다.
  
                                                                             - 한국웃음치료사협회 제공 -

이처럼 웃음은 몸을 변화시킨다. 혼자서, 아무런 도구 없이 이렇게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지금 당장 해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일단 웃고 보자.



 셋, 웃음은 경쟁력이다.

몇 년 전부터 '펀(fun)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펀 경영은 임직원들이 회사 생활과 업무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게 핵심이다. 펀 경영의 대명사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공동 창업자인 허브 켈러는 1981년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이후 자신의 독특한 개성이 반영된 경영 철학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엘비스 프레슬리 옷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공식 행사에 등장하는가 하면, 청바지를 입고 이사회에 참석하거나 토끼 분장을 하고 출근길 직원들을 놀래 주는 등 유명한 일화들이 많다. 즐겁에 일하는 조직 문화는 곧 높은 생산성과 끈끈한 결속력으로 이어졌다. 9·11테러 이후 대형 항공사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했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단 한 명의 인원 감축 없이 오히려 매년 흑자 행진이다.

웃음의 경쟁력은 조직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다.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요건 중에 유머감각이 중요한 요소가 된지 오래다.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가정생활도 화목하게 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넷, 웃음은 신뢰를 만들어간다.

 

     웃음 중에 진짜 건강한 웃음은 서로 하나 되어 일체감을 느끼면서 나누는 웃음이다.
     박군은 어느 날 
여자 친구와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놀러 가는 길인데 도중에 속이
     불편해지면서 가스가 나오려 하자
 무척 당황했는데 마침 버스가 '붕붕'소리를 내면서
     오르막길
을 올랐다. 이때 박 군은 그 소리에 맞추어
 실례를 했다. 그러고는 혼자 벙글벙글
     웃었다.
나중에 돌아와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
     물론 자신도 함께 즐겁에 웃었다.   
             

                                                             - '웃음의 심리학'(김정규,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
 

 

자신의 조그만 '비행'을 개방하고 그들이 이를 받아주는 과정에서 발생한 웃음이다. 일상 속의 스
트레스 상황은 뒤집어보면
웃음의 소재가 된다. 그 상황을 편안히 이야기하고, 한바탕 웃음으로 풀어헤치다 보면 어느새 해소가 된다. '어려울수록
웃어라'라는 얘기는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힘들다고 찡그리면 더욱 상황이 악화된다.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웃음을 나누면 상황이 달라진다. 신뢰가 웃음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웃음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욱 돈독해진다. 건강한 웃음은 신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웃음은 몸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려 편안하게 한다.


늘 웃음을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는 우울증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웃음이 가득한 공동체는 서로 다툴 일이
줄어든다. 웃음이 필요한 시대, 많이 그리고 자주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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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보건학자들은 세상이 발전한다는 증거를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 즉 건강하게 오래사는 
      수명의 
연장에서 찾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 걸맞게 최근에는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관련
      연구 결과들  이
언론을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장수인의 생활 습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예를들면 장수인은 
이런 음식을 먹었으니 같은 음식을 먹으면 오래 살 것이라고 설명한다.


 
 

식물성 식품을 즐기면 오래산다?


한 예로 한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내용을 다룬 최근의 언론 기사를 살펴보자. 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90살 이상 노인 168명의 식사 및 생활 습관은 주로 두부, 채소, 된장 및 식물성 식품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면 또 장수 노인은 9시간이상 충분히 자고,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세가지 공통점이 발견 됐다고 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장수 노인의 식물성 식품 평균 섭취 비율은 87%로 일반인의 약 80%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된장, 두부 등 콩류 식품은 매주 4.3회 섭취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식탁엔 또 고기,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식품도 매주 3.5번꼴로 오르며, 동식물성 식품 섭취의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는 것도 적혀 있다. 이 밖에도 장수 노인의 72%는 텃밭을 가꾸는 등 꾸준히 움직였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0%에 그쳤다.


기사 내용을 보면 장수 노인의 삶의 방식을 따르면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것 같다. 실제 그 내용이 기존 의학 및 보건학 연구 결과에 비춰볼 때 크게 어긋나는 것 역시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를 보면 적절한 운동, 야채가 많은 식단, 충분한 잠, 적적한 스트레스 해소, 금연, 절주 등이 건강한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첫째, 지역적 특성 고려해야


다른나라 장수 노인의 생활습관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번 연구의 한계를 알 수 있다. 장수인을 연구한 자료를 보면 세계적인 기록으로는 1997년 8월 122살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의 장 칼망 할머니가 가장 오래 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장 칼망 할머니는 두부, 콩, 된장 등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은 없다.


텃밭을 가꿨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운동, 식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이 할머니는 프랑스 방식대로 식사를 했을 것이고 그들 방식대로 살았을 것이다.

다른 나라 장수인들 역시 다들 그들의 방식대로 살았고, 음식이나 기호 생활도 다 달랐을 것이다. 어떤 장수인은 빵과 고기가 주식이라, 이것을 평생 먹고도 건강하게 오래 살았을 지도 모른다. 꼭 우리나라 장수인의 생활 방식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뜻이다.



둘째, 기억에 의존한 조사라는 한계 있어


장수인의 식사, 운동, 수면, 삶의 태도 등의 생활에 대한 조사는 그들의 기억에 의존하는 방법밖에 없다. 보통 의학적인 임상 시험이나 동물실험에서는 음식, 약 등의 효능을 보고자 실험 대상의 다른 조건들을 모두 같게 만들어 놓고 약만 다르게 투여한다.


그래야, 약의 효능 차이를 제대로 검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수인의 대한 연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재현할 수 없는 과거의 일이므로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대로 받아써서 분석해야 한다.하지만, 90살 이상을 살면서 예전에 또는 최근에 운동은 얼마나 했는지, 두부, 콩 등은 얼마나 먹었는지를 어떻게 제대로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답은 궁색해 진다.

실제 우리나라 장수인들 가운데에는 조사 당시에 치매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또 그들도 젊었을 때와 나이들때, 즉 살면서 상황에 맞게 음식, 운동 형태들도 모두 달라질 수 있는데 ,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확히 평가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다.



셋째, 정확한 인과관계의 부족


장수인에 대한 연구는 예를 들면, 건강에 매우 위해한 물질이 나오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해한 물질과 질병의 인과 관계를 논한 연구와 비슷한 한계점을 지닌다. 건강에 매우 위해한 중금속 등이 많은 공장에서 현재 일하는 사람은 아주 최근에 공장에 들어 왔거나, 중금속에도 노출돼도 이를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왜냐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몸이 아파서 공장을 그만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칫 연구 결과는 위해한 물질이 건강을 해친다고 볼 수 없다고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장수인 연구도 이와 같은 한계점을 지닌다. 장수인처럼 살았더 사람들, 즉 콩, 두부를 주로 먹고, 텃밭을 가꾸고, 술, 담배는 잘 안하고, 고기와 야채 등을 적절한 비율로 먹었던 많은 사람도 장수인처럼 오래 살아야 했는데 중간에 많이 사망해 버린 것이다.


공장을 떠난 사람들도 연구 대상에 포함돼야 정확한 인과 관계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미 삶에서 떠난 사람들도 연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사람들을 어떻게 조사하겠는가? 때문에 이런 생활이 오래 살게 했다는 것은 너무 무리 있는 주장이다.



장수의 원인 증명 제대로 해서 건강한 나라 만들어야


그렇다면, 제대로 장수에 대한 원인을 증명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이라도 일정 정도 규모의 인구 집단을 정하고 나서 이들이 보이는 삶의 여러 행태를 추적 조사하는 방법이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실험동물이 아니다. 먹으라는 것만 먹고, 자라는 대로만 자는 실험에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이다. 연구 자체가 매우 어렵다.

현재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고 이를 피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답은 일주일에 3번씩 한번에 30분 이상의 빠르게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적절한 양의 야채와 육류 섭취, 식사 거르지 않기, 금연, 절주, 충분한 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등이다.


다만, 이런 것들은 현대 생활에서 개인이 알아서 다 하기에는 무척 힘든 과제다. 때문에 사회 정책적으로 이런 생활이 가능해 지도록 돕는 구실을 정부 등이 해야 한다. 국민이 건강해야 사회와 나라가 함께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김양중/ 한겨례 의료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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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마음은 가벼울수록 좋다. 거창한 계획이 없더라도 일단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서보자. 잔뜩
 움츠렸
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조심조심 따뜻한 봄의 기운이 밀려오는 5월의 문턱. 정성껏 흙을 빚어 나
 만의 그릇을 만
들어 보는 즐거운 도자 문화 체험에 바다 구경까지…. 올봄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서해로 출발!

 


함께 떠나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의 등장과 함께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바야흐로 서해안 시대가 힘찬 포문을 열었고, 서해대교를 건너 서산과 태안으로 이어진 서해는 풍부한 해산물과 천연갯벌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세우며 새로운 주말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에서 송악 IC를 빠져나와 첫발을 내딛는 땅 당진은 38번 국도를 따라 한진 포구와 내도라. 성구마포구, 석문방조제, 장고항, 왜목마을, 대호방조제까지 길게 이어져 아름다운 포구와 함께 방조제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마음으로 굽는 그릇 '벌수도예'

흙과 불의 절묘한 어우러짐과 함께 도공의 혼이 깃들어져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탄생하는 도자기의 세계. 때문에 예부터 도공들은 정성껏 흙을 주물러 그릇을 만들고 1500도의 뜨거운 가마 속에서 마지막 불의 심판을 받아 세상에 내 놓을 때까지 어느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었다.

손끝의 기를 모아 오랜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세상에 존재하나는 단 하나의 그릇을 만들어 보는 아주 아주 특별한 시간. '빠름'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도자 문화 체험은 그래서 더 소중한지도 모른다.

영전황토마을에 자리 잡은 '벌수도예'는 요란하지 않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조용히 제 몫의 일을 하는 곳이다.


 "도자기의 매력은 노력하는 만큼 정직하게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요행 없이 정성과 시간에 비례
  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만,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고 표현방식이 달라서 도자 문화를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잘함과 못
  함을 지적할 수
 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머릿속에 도예에 대한 틀을 만들지 말고 직접 부딪혀 먼저 느껴보라는 것입니다. 만
  져도 보고 깨쳐도 보고 그러는 가운데 도예가 어렵다는 선입견은 사라지고 누구나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즐거움에 자
  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거든요.
"


흙장난을 하듯 점토를 주무르고 도자기를 빚는 도예문화체험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는 도예가 양광용씨. 그의 이런 생각은 지난 1993년 고향인 당진에 터를 잡고, 같은 길을 걷는 아내 조천재씨와 함께 2003년 작업실을 만들면서부터 구체화되었다.


백제시대 당진의 옛 이름인 '벌수지현'의 두 글자를 따서 '벌수도예'라는 이름을 정하고 작업실과 가마실, 교육관과 갤러리가 들어선 집을 지으며 그들의 생각을 조금씩 현실화시켜나갔다.


즉 이곳에서만큼은 도예체험이 단순히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형식적인 체험학습활동이 아니라 도예라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도예에 대해 자칭 문외한이라고 마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먼저 도자기를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들기를 바란다. 

 

 

 "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흙을 나누어주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손재주가 없다는 말입니다. 한 달
  에 한 
번 당진시에 사는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로 구성된 20명의 체험 팀이 방문합니다. 첫 시간에 흙
  을 나누어주고 
한 시간 동안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었어요.


  한 아이가 아무것도 만들지 않고 덩어리 흙을 그대로 가지고 이더군요.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죠. 그래서 무엇이든 상관없으니까 그냥 흙을 가지고 놀라고 말해줬지요. 지금은 아이들 모두 자신만의 독
  특한 캐릭터와 동
물들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평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체험 학습과 소풍장소로 한 달 평균 300여 명이 다녀가는 벌수도예. 부부는 '흙과 함께 놀면서 즐겁게 즐기다가 가세요.'라는 말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자 문화 체험시간을 안내하며 하루하루 마음을 담는 그릇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조금 투박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흙을 주물러 정성껏 솜씨를 발휘하고 나면 이제 노을이 지기 전에 바다로 향해야 한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서해의 붉은 낙조. 벌수도예를 뒤로하고 20여 분 정도 달리고 나면 서해에서 유일하게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왜목마을'을 만나게 된다.

해안 지형이 동쪽을 향해 툭 튀어나와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 동해안의 일출이 화려함으로 주목받는다면 왜목마을 일출은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가라앉는 일몰 또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며 자연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화폭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붉은 노을이 사라지고 난 후, 검게 물든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고깃배와 함께 왜목마을의 풍경을 두 눈에 담고 나면 이제 대호방조제를 지나 바닷가 끝에 자리한 도비도 휴양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에선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품에 안고 내려와 해안선을 타고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따뜻한 해수(38℃)에 몸을 담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자 해수탕으로 향하는 길,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한 무리의 철새가 가로등 위로 유유히 날아간다.

 

글_ 이경미 자유기고가/ 사진_ 이승무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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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5월 5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부산하게 움직이는 아이들. 엄마가 아무리 신경
  을 쓰고 주의를 기울여도 사고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뜻하지 않게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하
  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
하려면 평상시에 대비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당하
  는 사고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물이 기도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기침을 발작적으로 하거나 쌕쌕거리며 숨을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기도에 이물이 흡인되었는지를 의심해야 합니다. 기도에 들어가는 이물의 종류로는 땅콩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1~2세 경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면 아이는 발음을 할 수 있고 호흡소리도 들립니다.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물을 제거하면 됩니다. 하지만 기도가 완전히 막혔다면 아이는 마구 몸부림치며 말도 못하고 숨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질식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각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1세 이하의 영아
아이를 구조자의 한 손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60도 정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다른 손으로 양측 날개 뼈 사이를 5차례 정도 아주 빠르게 때립니다. 이 방법으로 좋아지지 않으면 아기를 딱딱한 바닥에 똑바로 눕히고 손가락을 이용하여 가슴뼈 부위를 5차례 압박합니다. 그래도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 손가락으로 아래턱과 혀를 잡아 입을 벌려 줌으로써 기도가 확보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도 안 될 경우,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실로 후송해야 합니다.

 

·1세 이상이지만 아이가 작을 때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구조자는 환자의 발 쪽에 앉아, 한쪽 손바닥 밑부분을 배꼽과 가슴 사이에 놓습니다. 그리고, 다른 손을 그 손위에 얹어 놓은 다음 복부를 쳐올리듯이 압박합니다.

 

·큰 아이인 경우
선 자제, 혹은 기대거나 똑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의 뒤에서 아이를 감싸 안고 복부를 압박합니다.

  Tip_
   갑자기 기침을 발작적으로 하거나 쌕쌕거리며 숨을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탔났을 때에는 기도에 이물이 흡인되었는지를
   의심해야 합니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면 아이는 발음을 할 수 있고 호흡소리도 들립니다.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물을 제거
하면 됩니다.


이물이 식도로 들어갔을 때


이물이 식도로 넘어 들어갔다면 기도로 넘어간 것 보다 증상은 미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때 잘 삼키지 못할 수 있고, 어린 아이의 경우 기도가 눌려 호흡곤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동전을 삼킨 뒤에 별 증상이 없으면 X-레이 검사로 동전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동전이 위 및 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연속해서 확인하며 경과를 관찰해도 됩니다. 그러나 요즘 많이 사용하는 납작한 수은 또는 리튬 건전지는 식도에 걸릴 경우 전류가 흐르면서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즉시 내시경으로 꺼내야 하므로 빨리 응급실로 데리고 가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삼키기 쉬운 작은 물건들(장난감 부속·단추·구슬·동전·땅콩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머리를 부딪혔을 때

아이가 자다가 뒤척이기 시작하는 3개월 이후부터는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자다가 뒹굴어 침대 모서리에 부딪힐 수 있고, 좀 더 커서 기거나 걷게 되면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방안을 총 검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의식이 없거나 혼미한 상태
  · 구토나 토기가 멈추지 않을 때
  · 경련을 일으킬 때
  · 귀나 코로 피가 나올 때

 ⊙ 구급차가 올 때까지의 응급 처치
   숨을 쉬지 않으면 기도를 확보해 인공호흡을 하고,
   토하면 구토 내용물이 기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립니다.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돌보면서 상태를 파악합니다.

   부딪힌 후 큰 소리로 울다가 안아주자 얼른 기분이 좋아졌고, 토하는 것도 한두 번 토했을 뿐 식욕이 있을 때

 

 

화상을 입었을 때

열을 빨리 내리는 것이 화상의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화상을 입었다면 병원에 가기 전에 흐르는 물로 20분 이상 식힙니다. 옷을 입은 채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쓴 경우에는 무리하게 옷을 벗기지 말고 옷 위에 물을 끼얹어 식힙니다.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얼굴·머리·손가락과 발가락 전부, 관절·음부·항문 등의 부위에 화상을 입거나 화상 부위가 광범위 할 때


 ⊙ 구급차가 올 때까지의 응급처치

    흐르는 물이나 수돗물, 젖은 타월 등으로 화상 입은 부위를 식혀 줍니다.

 ⊙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상태를 살핍니다.
    피부가 빨개진 정도의 물집이 생기지 않을 때, 동전 크기보다 작은 화상

 

유지형/ 일산병원 소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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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조기축구를 더 사랑하는 남편. 건강이 최고라며 주말마다 거의 목숨 걸고 나가서 공을 차고 돌아온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어깨가 좀 결린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축구를 하다가 근육이 놀랬나 싶단다. 

 

 "오십견인가? 그게 요즘은 사십대에도 찾아와 사십견이라고도 부른다는데…."

 

남편은 계속 기침을 하면서 급기야는 가슴까지 결린다고 고통스러워했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가봤더니 뼈에 이상은 없고 근육에 약간의 염증이 있으니 마사지나 열심히 하란다.


다음날 아침, 화장대에 놓인 파스가 눈에 띄기에 옳다구나 싶어 막 출근하려던 남편의 와이셔츠를 걷어 올리고 정성스레 파스를 붙여 주었다.


"여보, 이게 건강파스예요~옹. 아내의 사랑이 듬뿍 담겨진거 알죠?"
  라며 내가 생각해도 제법 닭살 돋게 애교를 부려줬다.


아내의 친절한 '응급 서비스'를 받은 남편, 만족스런 얼굴로 회사로 내달린다. 저녁무렵, 남편이 좀 일찍 돌아왔기에 파스 효과 좀 봤나 물어봐야지 하면 쏜살같이 뛰어 나가 반갑게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그런데 얼굴을 대하자마자 웃는 얼굴로 맞을 줄 알았던 남편의 입에서 튀어나온 첫마디는

"이 파스 순 엉터리 아냐? 왜 더 아프냐?

라며 극도로 짜증 섞인 분통을 터트리는 게 아닌가.


예기치 않은 반응에 "그럴 리가, 파스가 오래된 건가?" 남편 옷을 걷어 올리고 파스를 확인하려던 나는 그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곤 배꼽을 쥐고 폭소를 터트리고야 말았다.


남편의 등 피부에 붙어있어야 할 파스가 하늘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요즘 파스는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파스 윗부분에 보조 끈적이 덮개를 추가로 붙여 2중으로 부착하게 돼있다. 그런데 내가 그만 피부에 닿아야할 파스 부위를 보조 끈적이 덮개에 붙인 채 파스 겉면이 남편 피부에 닿게 해서 거꾸로 떡하니 붙여놓은 것이다.

"호호호호호. 이녀석이 왜 거꾸로 붙어있을까? 거 이상하네~. 호호호호호, 하하하하하"


나의 파안대소에 놀란 남편은 '이 마누라가 왜이래?' 하며 노려봤지만 한동안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아이들도 상황을 확인하고서 "크크큭, 울 아빠 되게 억울하시겠다."라며 놀려댄다.

다음날 한약방에 가서 십전대보탕을 지어다 남편에게 바치고 나서야 남편의 억울함에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었다.
직장 다니느라 힘든 모든 남편 여러분, 새해 건강하세요 ~옹!

 

권희숙/ 부산시 연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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