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차 한잔의 여유! 출근 뒤 동료들과 나누는 커피 한 잔!

    광고 카피와 같은 이런 문구들을 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 차와 커피는 빠지지 않는다.
    이런차와 커피의 효과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주요한 기능 가운데 한 가지이겠지만 사실 그 안에
    든 
카페인을 섭취해 나타나는 효과가 대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이야기일 것이다.
    벌써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은 차와 커피를 재배해 왔다. 그만큼 우리들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얘기다.
동시에 이 안에 든 카페인에 대한 논쟁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카페인 중독, 내성, 수면 곤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일정량의 커피는 간암이나 대장암 예방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커피와 녹차 등에 든 카페인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카페인은 정신 활성 약물이다?


매일 전 세계 인구의 80%이상이 먹고 있는 카페인이 정신 활성 물질이다. 보통 끓인 커피는 100밀리그램, 녹차 한 잔에는 20~3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말 그대로 정신 활성 물질이기에 이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잠을 쫓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정신의 과다한 활동으로 오히려 불안하게 되거
나, 초조한 기분이 들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벌렁벌렁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선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정해 놓고 있다.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사실은 약물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하루 섭취 기준량을 성인은 400밀리그램, 임산부는 300밀리그램, 19살 이하의 어린이
와 청소년은 몸무게 1킬로그램 당 카페인 2.5밀리그램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청소년이 50킬로그램이라면 하루 125밀리그램 이상을 섭취하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커피, 차에만 카페인이 있다?


특히 커피에 카페인이 많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밖에도 다른 기호식품에도 카페인이 든 경우가 많다. 보통 커피믹스 1봉에 69밀리그램 정도, 녹차 티백 1개에는 15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든 반면, 콜라 캔 하나(250미리 리터)에는 23밀리그램, 초콜릿 한 개(30밀리그램)에는 16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런 식품과 더불어 감기약이나 두통약에도 카페인이 든 제품도 많다.

 

 

카페인도 담배나 마약처럼 중독된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카페인도 중독 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적어도 하루에 250밀리그램의 카페인(커피믹스 4잔 정도, 녹차 16잔 정도)을 섭취하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흥분, 불면, 얼굴이 붉어짐, 가슴이 벌렁벌렁 하면서 평소보다 자주 뜀, 소화 장애 등과 같은 여러 증상 12개 가운데 5개 이상이면 카페인 중독으로 판명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 중독에 해당될까? 전세계 인구의 80% 이상의 사람들이 이를 즐기지만, 중
독 기준을 만족시키는 사람은 보통 100의 7명 정도라고 한다.

 

또 너무 많은 카페인을 먹는다고 해도 생명에 치명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카페인 중동 증상은 대부분 빠르게 없어지며, 지속적으로 계속 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치료도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기다리고 환자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 것이다. 다만 10그램 이상의 매우 많은 양을 먹을 경우 호흡 곤란이나 경련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기는 하다.

 

 

담배처럼 카페인도 금단증상이 있다?


매일 일정 정도의 카페인을 먹던 사람이 갑자기 이를 끊는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겪는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두통이다. 가끔 머리가 아플때 커피나 차 한 잔이 치료법으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이 두통은 카페인 금단 증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많이 겪는 증상이 피로, 졸림, 집중의 어려움, 우울, 불안 등이다. 카페인 금단 증상은 보통 섭취를 갑자기 중단한 뒤 12~24시간 만에 생기기 시작한다. 그 뒤 이틀 정도까지 가장 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로는 점차 증상이 줄어든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3~6시간 만에 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 넘게 나타나기도 한다. 아예 카페인을 끊어도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여도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 이전에 나온 연구 결과들을 보면 카페인을 평소 먹는 사람들 가운데 10%정도가 금단 증상을 겪은 적이 있고, 이런 사람들 4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온 바 있다.

 

 

 

 

커피 마시고 잘 자는 사람도 있다?

 

카페인은 또 잠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커피를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잠들기도 어렵게 하지만, 숙면에 취한 시간도 줄인다. 다만 오전에 마신 커피가 밤잠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평소 커피를 많이 마신 뒤에도 잠을 자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잠만 잘 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에서 숙면에 빠져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개운한 맛이 덜 하고, 몸의 피로도 덜 풀릴 수 있다는 뜻이다.

 

 

커피가 암 예방에 좋다?

 

최근 일본에서는 평소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 발생이 덜 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일본 국립암센터 박사팀이 40~69살 중년 남녀 9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추적한 연구 결과라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보면 식사습관, 운동 등 다른 조건은 모두 동일하게 해 놓고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50%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연구에서는 또 커피가 간암 발생 가능성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하루 한두 잔 마셔도 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3~4잔 정도로 마시는 커피 양을 늘리면 간암 발생 가능성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연구에서 다른 암이나 질병과 커피, 녹차 등에 든 카페인과 관련성이 규명될지도 모르겠다.

 

김양중 /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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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25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카페인 없이는 못사는 저인데...흠... 좀 줄여야 할듯 하네용..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7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페인은 저도 필요 한 것 같은데요 ^^;
      너무 많은 섭취는 자제 하도록 해야겠어요
      어제도 너무 헤롱헤롱 힘이 없어서
      박카*를 먹고 힘내려고 아둥거렸습니다.
      음료를 많이 찾게되는 여름이면 왠지 저도 몇잔이고 마실 것 같네요 :)

  2. *저녁노을* 2010.05.2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커피는 블랙으로 마셔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이 좋고, 친절한 한국 사람이 좋다는 그리스도 대학교 영어과의 마리안 엑손 교수는 벌써 한국
 생활 5년차. 가끔 고향인 루마니아에 가면 어느새 루마니아와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엑손 교수. 벚꽃이 만발한 그리스도대학 캠퍼스에서 햇살
 만큼 눈부신 금발에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웃음으로 맞이해 준 엑손 교수에게 루마니아와 한국의 건
 강보험제도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



루마니아도 ‘국민건강보험’제도 채택, 문제는…

루마니아도 우리나라와 같은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퇴직자와 실업자들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루마니아에 있을 때 저희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셔야 했는데 당시 정년퇴임을 하신 상태였어요. 하지만 수술비 걱정을 하진 않았어요.”


엑손 교수는 루마니아 근로자의 경우 수입의 6.5% 정도를 건강보험료로 내고 있고, 고용주는 그보다 좀 더많은 돈을 근로자의 건강보험료로 납부한다고 말했다.  엑손 교수는 또 대부분의 국민들이 건강보험 혜택을받기 때문에 민영보험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며 그것이 민간 보험사가 루마니아에서 고전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술비는 전액 건강보험으로 처리해서 달리 돈이 들 일이 없었죠. 대신…” 엑손 교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어갔다. “루마니아에서는 어떤 일을 처리할 때 ‘뇌물’을 주는 관행이 있어요. 물론 옳은 일은 아니지만 워낙 일반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뇌물 관행은 의료계에서도 마찬가지. 이 때문에 루마니아 정부는 뇌물 수수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뇌물을 받은 의료인은 자격을 박탈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어머니가 수술 받을 때 저도 의사에게 줄 돈을 준비했어요. 수술 들어가기 전에 주려고요. 하지만 결국 전하진 못 했죠.”   그러나 이 경험은 엑손 교수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도로가 막혀서 제가 병원에 늦게 도착했거든요. 수술은 거의 끝난 상태였고 성공적이었어요.”

엑손 교수는 “ 의사가 직접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이 스스로 따로 돈을 더 줘야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한국, “루마니아에 비해 의료비 부담은 높지만, 건강보험 부담은 낮다”

 

 “ 일단 무조건 저렴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엑손 교수는 한국 생활 5년 동안 다행히 큰 병치레를 한 적은 없지만 치과치료 때문에 병원을 찾은 적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충치 때문에 의사가 어떤 재료로 할지를 물어 보더라고요. 저는 어떤 재료가 보험 적용이 되는지, 또 제가 어느 정도나 부담해야 하는지 몰라서 계속 제일 저렴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치료가 끝난 뒤에야 엑손 교수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발견했다.

“치료가 끝난 뒤에 보니 아말감이라는 게 은색 보철물이라는 걸 그때야 알았죠. 결국 다시 치아와 같은 색의 보철물로 바꾸느라 돈이 더 들었어요.”엑손 교수는 루마니아에서는 충치 치료를 할 때 쓰는 보철물은 이제 모두 치아와 같은 색으로 바뀌고 아말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언어 문제가 큰 것 같아요. 제가 한국어를 전혀 못 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이 서툰 영어로 열심히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지만 이해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엑손 교수는 “루마니아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면서 의료비가 그 전에 비해서 조금 오르긴 했지만, 한국에서 브리지를 하는 비용으로 루마니아에서는 임플란트를 할 수 있어요.” 라며 돈이 많이 드는 치과치료는 될 수 있으면 루마니아에 가서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에 대해서는“ 월급에서 나가는 건강보험료 비율은 한국이 루마니아에 비해서 낮은 것 같아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금 제가 내고 있는 월급에서 나가는 건강 보험료는 아마 3%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라고 말했다.

봄 향기 완연한 그리스도 대학에서 엑손 교수는 새내기다. 5년 간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그녀는 올해 3월부터 그리스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기 때문이다. 엑손 교수는 가르치는 학생들에 대해“한국 학생들은 학구열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친절하고 공손해요.”라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언제까지 한국에 있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엑손 교수는 “부모님과 친구들은 너무 멀다며 루마니아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글쎄요. 저는 한국이 좋고,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금의 생활이 행복해요.” 라며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더 오래있고 싶다고 말했다.

 

통역∙글_  김혜미/ 사진_  장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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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자라지 2010.05.24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과진료는 다른나라보다 우리나라가 싸다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더 좋은 나라가 있네요..^^

  2. femke 2010.05.24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서도 폴란드, 항가리쪽으로 치료 받으러 가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 것 같더군요.
    동유럽이 치료비가 싸다고 말씀들 하시는 것 같아요.

  3. 북스타 2010.05.2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 루마니아와 한국의 비슷하지만 다른점...몰랐던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4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스타님 안녕하세요 ^^
      각국의 건강보험을 비교하고 있습니다만 그나라만의 특성을 잘 살린 건강보험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곧게 살자'  이거 말은 쉬워도 그다지 맘먹은 대로 되는건 아니다.


곧게 살기 위해선 정직해야 되고 적당히 손해도 봐야 하고, 그릇된 일을 보면 때론 싸움도 해야 하니까. 엄마 아빠들이
옳게 살면 자식들도 따라한다. 편법과 술수가 대물림 된다고나 할까.

 

중학교 다니는 아기가 얼마 전 봉사활동을 한다며 제 또래들과 쪼르르 나섰다. 해찰 피우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용돈도
쥐어주면서 '왜 장애인 시설에 가서 그분들 목욕 시켜드릴 생각은 못하고 편한 관공서만 찾아다닐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한두 시간쯤 지났을까. 봉사활동을 하러 갔던 아이가 일찌감치 돌아왔다. 4시간을 기약하고 간 아이였기에 어찌된
건지 물었더니 그 곳 담당자가 평소 학업에 지쳐 있는 학생들이 안쓰러웠던지, 친절하게도 2시간만 숙직실 따위의 청소를
시키고 4시간 한 것으로 확인증을 써주었다는 것이다.

 

그 담당자의 배려가 아이들에게는 '멋진 오빠'일 수 있었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화기를 들었다.


"저기요, 아이들을 생각해 주는건 고마운데요. 아이들에게 편법을 가르치는 것은 옳지 않은 듯 하네요. 본래 취지대로
4시간을 다 시켜 주시는게 좋을 듯 해서요. 애들을 다시 보낼게요."

 

담당자가 약간 귀찮아 하는 듯 했으나 내 말이 그르지 않았으니 딱히 대꾸는 못하고 그저 알았다고 말한다. 

 

 아이가 '우리 엄마 맞아?'라며 격렬히 반발(?)한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너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야." 라며 같이 못 가줘서 미안한데
 다음번엔 관공서 말고 장애인 복지시설에 함께 가자고 타일렀다.
아이의 입이 댓 자는 나왔으나
 배우는 녀석인지라 내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곧 깨닫는다.


세상만사가 그렇게 아름답고 순수하기만 하다고 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조금은 몰염치 하고 뻔뻔한 사람들이 더 많으면
안되는게 우리 사회다. 자기 자식의 잘못된 행동을 묵인해 주거나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부모들이 상당히
관대하다. 그것은 사회의식이 여전히 멀었다는 얘기이다.


아이들의 편법도 어른들의 그것에서 비롯돼서 항상 약삭빠르게 행동하고 자기 것을 취하는 자가 승리
하는 세상은 바르지 못하다.
돌아오는 주말엔 그동안 남편과 한 달에 한 번씩 다니던 장애인 복지시설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빨래도 해주고, 반찬도 지어주고, 휠체어도 밀어줘야겠다.

 

이인자/부산시 연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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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23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요럴때는...당황할듯 합니다..오홋..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4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당황하며 전화수화기 잡고 이번 한 번만 넘어가자고 설득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인자님의 교육방법이 너무 참다운것임을 알기에 반대로 설득 당하고 말것 같아요 ^^
      많이 배웁니다 :)
      즐거운 날 되세요 ~


      까만 꽃씨 몇 알이 서랍장 속을 뒹군다.

      버릴까 하다가 아이들 관찰용으로 키우면 되겠다 싶어 작은 화분에다 심었다.


  

날마다 물을 주며 어떤 싹이 올라올까, 땅을 유심히 살폈다. 여러 날이 지나 여린 싹이 흙을 밀어 올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줄기가 올라와 많은 잎을 달고 꽃분홍색의 작은 나팔을 연주한다. 분꽃이었다. 아이는 조그만 씨속 어디에 큰 줄기와 꽃이
들어 있었냐고 신기해 하며 맑은 눈망울을 굴린다.

그때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 "왜 그래요?" 를 입에 달고 살았다. 짧은 지식으로 철학까지 더해가며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는 궁금해 하던 여러 현상들을 사소한 것까지도 스스로 알아내
오히려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곤 했다.

지금은 능청스럽게 엄마의 과거를 들추어내 은근히 놀리기도 한다. 그 옛날 콩알만한 꽃씨 속의 비밀은 알겠는데 캔 고리로
인해 언니랑 자신이 태어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장난스럽게 설명을 요구한다. 이십 년도 더 된 일을 누가 사랑의 코드를
먼저 연결했는지 고백하라고 조른다.

우리 부부는 서로 아니라고 발뺌을 한다. 단지 연결되어 있는 걸 잡았을 뿐이라고. 그래야 언짢은 일이 생겼을 때 상대방
탓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니까. 누구 때문에 잘못됐다면 합리화가 되는데 온전히 내 잘못이라고 여겨지면 억울
하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봐도 누가 먼저 연결을 했는지 구분이 명확히 가지 않는다. 어쩜 우리가 짐작 못하는 무의식에서 서로 손을
내밀었는지도 모르겠다. 성냥인지 불씨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부딪쳐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열 명도 넘는
남자들 중에 바로 앞에 옆도 아닌 몇 사람을 건너 캔 음료수를 따 달라고 부탁을 했으니, 그것도 처음 만나 소개
하는 자리에서.

지인의 권유로 볼링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다. 남자들만 있으니 삭막해서 여자 회원을 모집한다기에 친구 몇 명이랑 선뜻
대답을 했다.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 첫 모임 때 캔 음료수가
잘 따지지 않아 끙끙대다가 무심코 한 남자에게 부탁을 하면서 캔고리가 사랑의 시작이 되었다.


그 순간 그는 갑자기 온 몸이 찌릿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 눈에 정신을 잃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눈이 마주
치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느낌이 왔다고 했다. 나도 왜 하필 그가 눈에 띄었는지 정확히 설명 할 수가 없다.
부탁을 하고 보니 편안한 인상이 눈에 들어 왔다고밖에. 그렇다고 특별한 코드를 연결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많은 남자들을 두고 캔과 힘들게 씨름 하는게 자존심이 상했다. 여자회원이 몇 명 되지도 않는데 알아서 대접을 해
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무슨 일이든 처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새로운 장소에서 처음 앉았던 자리에 계속 앉게 되고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처음 말을 텄던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 후로 그의 손엔 늘 캔 음료수가 두 개 들려 있었고 고리가 따진 상태로 한 개는 내게
돌아 왔다.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할 때도 한편일 때가 많았고 회식을 할 때도 내 옆자리는 그가 차지했다.


언제부턴가는 귀가길에 까지 그림자가 되었다. 캔 고리에 사랑의 잎이 나고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부부는 기분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모든 걸 캔 고리 탓으로 돌린다.

 

 "당신이 공주병이 있어서 캔을 따 달라고 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접근할 엄두도 못 냈을 텐데,
  죽을 때까지 그건 내가 해준다."

 

적당한 취기로 기분이 좋아진 남편의 말이다. 심사가 틀어진 날은 심술궂은 푸념이 이어진다.  캔도 하나 못 따는 여자를
눈독들인 자신이 바보라고, 무안을 주고 말았어야 했다고.  캔 고리를 단숨에 딸 수 없어도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
여자라는걸 보여 주려고 번개 맞은 그의 마음을 보살펴 준다.


때때로 서로 먼저 옆구리를 찌른 것 아니냐고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누가 먼저인들 무슨 상관일까. 잘 자라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 아름다움을 주고 그늘이 되어준다면 잘한 일이 아닌가.

 

백승분/  대구시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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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티홍 씨는 베트남에서 온 22개월 된 주부다.  아직 한국 음식이 서툴러 요리가 어렵기만 하다. 
   방문교육지도사로 활동하는 이경원 씨가 이런 붕티홍 씨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궁합을  
   맞춘 우리집 밥상’ 을 신청했다. 만들기 쉽고 영양 가득한 음식을 코치하기 위해 구은주, 임수연
  
영양사가 출동했다.

  

 

우리나라 음식 만들어볼까요~


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해 우리나라의 생활정보 제공, 육아 지도 등 방문교육 지도사로 활동하는 이경원 씨는“제가 만나는 외국인

이민자 중 베트남에서 온 붕티홍 씨는 한국인 남편 김현성 씨와 결혼한 지 22개월 된 주부랍니다. 돌이 지난 예쁜 딸 보람이를 키우고 있죠. 붕티홍 씨를 위해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라며 예쁜 사연을 적어 홍보실에 보냈다.


구은주, 임수연 영양사는 붕티홍 씨를 위해 장을 한가득 담아 보람이네 집을 ‘똑! 똑!’노크했다.  낯선 영양사와 취재 기자들의 출연에 보람이가 놀랄만도 하지만 보람이는 보채지도 않고 방긋방긋 웃었다.

 

먼저 붕티홍 씨의 기존 밥상 점검에 들어갔다. 붕티홍 씨는 아직 한국음식을 잘 만들지 못해 김치∙된장찌개, 달걀찜, 생선구이 등 기본적인 음식을 하는 정도. 오늘은 햄과 김치볶음, 장조림이 밥상에 올려졌다.

 

“반찬 중에 햄이 있는데, 보람이가 어려서부터 햄, 소시지, 베이컨을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요.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나중에 커서 뚱뚱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반찬통에 화학조미료가 보이는데 되도록 쓰지 않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조미료를 넣으면 음식이 맛있고 간단하게 되지만 소금,간장, 고추장, 파 등 기본 재료만으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구은주 영양사는 약간 싱겁고 입에 딱 안 맞아도 이렇게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달콤한 간장닭찜

재료 : 닭 한 마리, 양파 1개, 당면 1줌, 당근 반 개,
양념장 : 간장 8큰 술, 청주 반 컵, 설탕 2큰 술, 올리고당 3큰 술,
            맛술 2큰 술,
다진마늘 2.5큰 술, 참기름 1큰 술, 후추 약간

1. 닭은 찬물에 청주 2큰 술과, 양파 반 개와 마늘을 넣고 끓인다.
2. 잡냄새가 제거된 후 닭만 건져 내고 국물은 버린다.
3. 살짝 익은 닭과 야채를 넣고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푹 끓여준다. 닭과 야채가 익고 닭에 양념장의 색이 배면 윤기가 날 정도록 끓인다.
4. 물에 불려둔 당면은 물을 자작자작하게 남겨두고 분량의 양념을 2큰 술 넣어 완전히 끓여 익힌다.
5. 접시에 당면을 깔고 위에 닭을 올려 깨를 뿌려낸다.

<음식궁합> 닭은 단백질 식품이고, 양파, 감자, 마늘은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간장닭찜은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음식이다. 특히 마늘은 닭의 냄새를 없애 궁합이 잘 맞는다.

 북어국

재료 : 무 100g, 두부 50g, 북어포 50g, 대파 1, 대란 1알, 참기름,

1. 북어포는 물에 살짝 씻어 담가둔다.
2. 무는 나박나박 썰고, 두부는 한 입 크기로 적당하게 잘라둔다.
3. 대파는 어슷 썰어 대란을 풀어준다.
4. 불린 북어포를 꼭 짠 후 냄비에 참기름을 둘러 북어포를 볶는다. 나박 썰기한 무를 넣고 함께 볶다가 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5. 두부를 넣고 또 한소끔 끓인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계란 푼 것과 대파를 살짝 섞어 국물이 끓어오를 때 국에 살짝 돌려가며 부어준다. 계란이 몽글몽글 익으면 국그릇에 보기 좋게 건더기와 건져낸다(이때 홍고추 어슷 썬 것을 살짝 올려도 좋다).

<음식궁합> 북어국에 파를 넣으면, 파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알코올을 분해해 해장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계란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단백질도 보충된다.

 

상큼한 봄나물로 준비한 밥상



“한국 음식을 전부 소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주위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준비했어요. 베트남 음식 중 가장 유명한 음식이 쌀국수인데, 나물이 들어가잖아요. 우리나라에는 나물 종류가 많고, 붕티홍 씨도 좋아할 것 같아 나물 요리를 만들어볼게요.”


임수연 영양사는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봄나물이 많이 나왔다며 달래와 참나물, 부추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했다.

달래는 생김새가 파와 비슷한데 봄철 부족한 비타민 보충과 춘곤증 예방, 피로회복에 좋고, 참나물 역시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우는 효능과 함께 철분이 풍부하고 시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이라고 이야기했다.


붕티홍 씨가 임수연 영양사의 설명에 따라 다듬은
참나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 물엿을 넣어 살짝 버무렸다. 달래오이무침 역시 먼저 오이를 소금에 절여 꼭 짜고, 달래와 오이에 간장과 고춧가루 등 양념으로 버무리면 완성!

 

 

달콤한 간장닭찜, 맛 어때요?


이번에 준비한 음식은 달콤한 간장닭찜. 닭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에 좋으며,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은 영양 만점 식품으로 닭살을 잘게 찢어 보람이에게 먹여도 이유식으로 손색이 없다.

  “ 닭은 한 번 씻은 후 삶아야 불순물이 제거돼요. 삶을 때 마늘과 양파를 넣고 끓이면 잡냄새가 제거되어 좋아요. 
   
붕티홍 씨가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 간장닭찜을 달콤하게 준비할게요.”


구은주 영양사의 설명에 따라 붕티홍 씨가 양념장을 만든다. 살짝 익은 닭에 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 후추를 넣었다.  아직 음식 만드는 것이 서툴지만 구 영양사의 자세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따라해본다. 종종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남편을 위해 북어국에도 도전했다.


 

우리나라 사람은 술을 마시면 다음 날 해장으로 북어국을 먹는데, 술을 깰 때 북어국을 먹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회식이나 친구 모임으로 김현성 씨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다음 날 아침 북어국을 준비해 사랑받는 아내가 되라는 귀띔도 잊지 않았다.

 

“북어포는 물에 담가 부드러워지면 꼭 짜서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볶아 주세요. 마지막에는 계란 푼 것과 대파를 섞어 국물이 끓어오를 때 국에 살짝 돌려가며 붓고 저어주지 마세요. 몽글몽글해지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답니다.”

 

구은주 영양사는 자신만의 비법이라며 붕티홍 씨에게 살짝 가르쳐줬다.  맛있는 요리로 가족 얼굴에 웃음 한가득 남은 봄나물로 만든 봄나물 해물전까지 완성되자 붕티홍 씨 집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 아내가 음식을 잘 못 하지만 저도 음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요. 먹고 싶은 음식은 제가 직접 해서 먹기도 했고요. 그런데 오늘 이런 특별한 음식들이 차려지니 너무 기대되는데요.” 라며 김현성 씨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밥상에 참나물이며 간장닭찜, 북어국이 올라오자 김현성 씨와 붕티홍 씨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붕티홍 씨가 건네는 음식마다 맛있다고 감탄하는 김현성 씨. 덩달아 보람이도 방실방실 웃는다.

 “한국 음식을 잘 못 해서 안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자주 해봐야겠어요. 맛있는 요리로 가족들의 입맛과 건강 책임질게요!”


세 식구의 웃음소리가 화사한 봄꽃처럼 느껴지는 계절, 붕티홍 씨 집에는 매일매일 맛있는 냄새가 피어오를 것만 같다.

 

글_ 김지영/  사진_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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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어지러우면 사람들은 빈혈이 있나 보다고 추측하지만, 실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쉽게는 멀미를 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갔을 경우나 뇌의 손상이나 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에도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이비인후과적으로는 내이의 기능장애에 의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
 데, 이런 경우 대부분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비전정계 어지럼증이라고도 하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찔아찔하고 붕 떠 있는
 느낌이 들며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손발이 저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긴장성 두통을 흔
 히 동반하게 되는데, 이는 전정계의 이상보다는 스트레스, 과호흡, 부정맥, 기립성 저혈압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내이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청각 기관과 함께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정 기관이 있다. 전정기관은 수직, 수평 이동과 같은 직선상의 움직임뿐 아니라 머리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 회전 운동을 감지하여 중추 신경계인 뇌와 정보를 주고받아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 대표적인 이비인후과적 어지럼증은 '양성 돌발성 체위형 어지럼',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질환'이 있으며,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추신경계의 질환과는 달리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호전 될 수 있다.

양성 돌발성 체위형 어지럼은 이름 그대로 갑자기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꿀 때 생기는 어지럼증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갑자기 핑도는 어지럼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어지럼증은 보통 30초 이내에 끝나지만 그 후로도 어지러운 느낌을 몇 시간 내지는 하루 종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침에 더 심하고 오후에는 가벼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50대 말부터 60, 70대에 잘 발생하므로 중풍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귓속 세반 고리관 내에  부유하는 이석(작은 돌조각)이 원인이 된다. 교통사고와 같이 머리를 심하게 부딪치는 충격이 있은 후에 생길 수 있고, 다른 귀질환과 동반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노화과정에서 퇴행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는 세반고리관 내 이석을 배출시키는 '반고리관 결석 정복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과로를 하거나 심하게 감기를 앓고 난 다음 바이러스가 내이를 침범하여 생기는 것으로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 초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 초기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눈을 뜨면 심하게 어지러워 눈을 감고 있게 되며, 병변쪽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고 기울이게 되거나 똑바로 걷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걷게 된다. 어지럼증이 여러 날 지속되지만 이명이나 청력장애는 없는 것이 특징으로, 약물치료와 전정 채활 운동을 통하여 회복할 수 있다.


메니에르 질환은 어지럼증과 함께 특징적으로 귀 안에 물이 꽉 찬 느낌과 이명(귀울림)이 심해지면서 청력 저하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아직 병리와 발병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내이의 내림프 수종이 주된 병리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급성 어지럼증의 가장 대표적인 내이질환이다.


보통 어지럼증이 수 시간 동안 지속되고 균형장애는 수일간 지속될 수도 있으나 발작과 발작 사이에는 어지럼증이 전혀 없고 청력도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지럼증이 자주 재발할수록 청력이 저하될 수 있어,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어지럼증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어지러워서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면 시행하는 검사를 찾게 되면 시행하는 검사를 전정 기능 검사라고 하는데 이는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여러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전기안진검사는 암실에서 시행하게 되는데, 양측 전정기관의 신호를 불균형에 의한 자발안진이 있는지 알아보고, 여러가지 시각자극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유발하여 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여기서 이상이 나타나면 대뇌나 소뇌, 뇌간 등의 중추 신경계의 기능적인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온도안진검사는 양쪽 귀에 찬물과 더운 물을 넣어서 안구의 움직임을 유발하여 양측 전정기관의 반응을 비교하게 되는데 일부러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각 개인별 자극에 대한 감수성은 차이가 있지만 검사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고,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 전정기관의 이상이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회전의자 검사나 동족 자세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Tip_  이비인후과적인 어지럼증의 전형적인 증상
 

    ◆ 가만히 있어도 눈을 뜨면 주위가 심하게 빙글빙글 돈다
    ◆ 특정 방향으로 고개를 움직이면 핑 도는 어지럼증이 유발된다.
    ◆ 어지러우면서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다.
    ◆ 어지럼증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 어지러우면서 동반하여 소리가 잘 안들린다.
    ◆ 어지러우면서 귀가 물에 잠긴 것 처럼 꽉 막힌 것 같다.
    ◆ 어지러우면서 귀에서 윙-, 쏴- 쏘리가 난다.
    ◆ 몸의 중심이 잘 안 잡히고 치우치게 걷게 된다. 


한수진/ 일산병원 이빈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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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또보 2010.05.20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지러워요 ㅜ.ㅜ..
    이비인후과 가봐야 할까 봐요 ㅋ
    그냥 조금 어지러워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포스팅보니 가봐야 할 꺼 같네요 ㅋ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갑자기 일어설때 핑~ 돌고 눈앞이 까맣게 시야가 안보일때도 대충 넘겼는데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자주 어지러우면 한번 체크 하셔야겠습니다.
      v라인& s라인님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2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빈혈 증세는 없는데....쩝...
    몸에 안 좋은 걸 많이 하는 편이라 걱정입니다.
    언제 핑 돌아 쓰러질지 몰라숴리..으음..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세대육체적님은 건강포스팅도 하셔서
      몸에 안 좋은것(?) 많이 하실 것 같지 않아요 ^^
      좋은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튼튼한 체력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3. mami5 2010.05.20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어지럼증에 병원을 찾았더니
    달팽이관에서 돌이 제자릴 못찾아 그렇다네요.
    치료후 나았답니다..
    어찌나 어지러운지..ㅋ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다행이에요 ^^
      정말 어지러울땐 벽에 기대도 어찔어찔해서...
      그냥 누워야 괜찮아 지더라구요.
      치료되서 정말 다행이에요 ^^
      언제나 건강한 mami5님을 뵜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주말 되세요 :)

  4. 불탄 2010.05.20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빈혈기가 있을 때도 이비인후과 검사를 염두에 둬야 하는군요.
    요거 정말 꼭 기억해 놔야 되겠어요. 고맙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임산부는 철분섭취 ^^.
      심하게 어지럽거나 자주 어지러울때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될 것 같아요.
      건강을 헤치는 것에는 좋지 않은 자세, 식습관도 있지만
      무관심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 좋은 정보로 찾아 뵐께요
      주말 즐겁고 행복한 일 가득 있으시길 바랍니다 :)


흠~ 이제 3월도 가고 이젠 완전히 떠나야겠구나 안돼요!! 가지 말아요!! 아니 넌 뭔 짓을 했길래 여자를 울리는건가!!! 오해입니다 흑... 사실은 제가 아토피가 심해서 봄이 오는게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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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money 2010.05.20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하 안돼요 가지마세요 귀엽네요^^
    카툰까지하시는줄을 몰랐어요 부럽습니다 T_T

    저는 겨울은... 자전거를 자주 못타게되서 정말 싫어하는계절입니다 흑흑

    아토피까지는 모르겠고... 환절기나 겨울에 저는 건조할때 좀 가렵고 그러더군요 *-_-*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hermoney님~
      카툰은 건강인 레터의 작가가분이 그려주신 거에요 ^^
      너무 귀엽고 쉽게 그려주셔서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계절에 관계없는 피부병 얼른 낫아야.. 자전거도 타시겠는데요~
      운동과 식습관으로 고칠수 있다고 하니,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싶시오.
      hermoney님 파이팅 :)




    주위에 암에 걸린 분이 있으신가요? 아마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암(cancer)은 정확히 말하면 종양(tumor)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치료하지 않으면 전이가
    되고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악성종양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곳은 다 암에
    걸립니다.  늘 바쁘게 움직이기에 암에 걸릴 틈이 없다고 여겨지는 심장도 아주 드물게는 암이 발생
    합니다.
  그런데 혹시 마음에도 암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그런 암은
    없습니다.  뇌암이면 모를까 보이지 않는 마음에 암이 생겨날 리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마음가짐은
    암처럼 삶을  철저히 파괴시키기에 저는 마음에도 암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마음에는 어떤
    암이 있을까요?



‘완벽주의’ 라는 마음의 암


먼저 '완벽해야 해!' 라는 마음입니다. 이 암에 걸리면 만족을 모르게 됩니다. 무엇을 가져도, 누구와 있어도 '만성 만족
불감증'
에 빠지게 됩니다. 흠잡을 데 없는 상태가 되어야 만족을 하는데 도대체 흠 없는 삶과 사람을 찾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늘 깔끔한 성공만을 바라고, ‘ 모 아니면 도’ 식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를 테면 무언가를 하더라도 ‘아주 잘 하거나 아니면, 아예 하지 말거나’ 식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라는 마음이 자리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삶은 어떻게 될까요? 아주 잘 하는 쪽으로 나아갈까요? 아니지요.
점점 아무 것도 안하는 삶으로 이어지고 맙니다. 관계는 어떨까요? 그렇습니다. 이들은 백마 탄 왕자나 잃어버린 반쪽만을
찾아다니느라 자신의 옆에 있는 보석을 다 놓치고 사람에 대한 실망만을 지닌 채 외롭게 살아갑니다.



‘패배주의’ 라는 마음의 암


두 번째는 ‘패배주의’ 라는 암입니다. 이는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혹은 ‘나는 실패자야.’ 라는 마음입니다.
이 암에 걸리게 되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없고 모든 문제를 돋보기를 쓰고 확대시켜 바라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능
시험에 두 번 떨어졌다면 ‘나는 수능시험에 두 번 떨어졌어.’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인생의 실패자야!’ 라고
지나치게 확대시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세 번째 도전은 못 하거니와 공부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새롭게 도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암에
걸리게 되면 문제에 부딪히거나 조금만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걱정에 걱정을 거듭하면서 어쩔 줄 모르게 됩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하여 해결책을 찾아보기보다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를 계속 확대시켜 결국
무기력한 포기로 이어지고 맙니다.



‘자기중심주의’ 라는 마음의 암

세 번째는 ‘자기중심주의’ 입니다. 이는 늘 자신이 옳고,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므로 자신의 뜻대로 세상과 사람들이 움직여
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뜻대로 안 되면 '나라고 왜 예외이겠는가?' 라는 수용의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이 '왜 하필 내게?' 라는 마음에 아이들처럼 드러눕거나 생떼를 부리기 쉽습니다.


이들은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거나, 시련을 통해 삶의 맷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을 예외적 존재로 보고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이 잘 되거나 누군가로부터 보살핌을 받아도 ‘마땅히 그래야지.’
라며 진정으로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결국 이들의 삶과 관계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황폐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음의 암과 몸의 암의 차이는?


마음의 암은 몸의 암과 다릅니다. 몸의 암은 자신의 몸 안에서 전이가 될 뿐,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 않지만, 마음의
암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을 시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은 그 영향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치 발암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리듯이, 어떤 가족은 집단으로 마음의 암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대개 몸의 암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살펴보기에 심각해지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암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작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뒤에 깨닫게
되기 쉽습니다.



마음의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읽어 보니 어떻습니까? 마음의 암이 당신에게도 있는 것 같나요? 암이라는 무시무시한 표현을 해서 그렇지 사실 우리 마음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이런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건강한 사람이란 이런 암과 같은 마음에서 자유롭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기울여 암적 요소를 알아차리고 이를 바꾸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마음의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사실 신체의 암은 불완전한 세포덩어리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암은 거대한 존재이고 자신은 나약한 존재라는 마음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떤 치료도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마음의 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우리 마음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애착과 자기애의 손상으로 생겨난 이물질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만이 마음의 암을 고칠 수 있습니다. 먼저 무엇을 이루었느냐와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처 입고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사랑을 되찾게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다시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하면 할수록 잘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랑도, 도전도, 감사하는 것도 하면 할수록 점점 잘 할 수있습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 안에는 자기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마음의 상처가 닿지 않는 성장본능과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사랑입니다.  정상의 마음은 비정상의 마음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문요한/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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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1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잘보고 갑니다 건강천사님.
    실례지만 직업이 의사신가요~ 너무 자세하게 알고있어서요!!
    궁금궁금!!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18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강천사'에 글들은 의사분, 전문기자분, 사내기자단까지 다양한 분들이 쓰고 계십니다. ^^
      윗글은 문요한님의 글이구요 ㅎ
      계신 중국에서도 비가 내리나요? ㅎ
      즐거운 날 되십시오 :)

 

   노출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매년 이 때쯤이면 신경쓰이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민소매를 입어야하니 노출 부위의 털도 
   신경 쓰이고 얼굴도 탈 것 
같고,
요즘은 워낙 제모 시술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고 또 다양한 레이저도
   있어서 설명을 접어두고 여름만 되면 새로 사게 되는 자
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햇빛은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피부에는 노화를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며 장기간 노출시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때와
장소에 따라 잘 선택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단지수(SPF)에 15 ~ 20을 곱하면 자외선 차단 지속 시간이 됩니다.
예를 들어 SPF 20 인 차단제의 경우 20 x (15 ~ 20) = 300 ~ 400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개 일상생활의 경우 SPF 20 ~ 30 정도가 좋으면 너무 높은 지수의 경우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여야 하는 경우 SPF 35-50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며 이 때 노출되는 몸에도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땀을
흘릴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많은 여성들이 태닝에 관심을 가집니다.


갑작스런 태닝은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일광 알러지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알고하는 태닝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태닝은 햇볕이 좋은 날보다 흐린 날을 택해서 하시는 것이 좋으며 한 번에 10분을
안넘기도록 하시고 자외선이 유난히 강한 오전 10시 - 오후 4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물이나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태닝을 하셔야 피부색이 고루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깜빡 졸아서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 즉시 냉찜질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병의원을 방문하여 치료 및 약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닝 기계를 이용하는 경우 자외선 A 만으로 하기 때문에 태양광 태닝의 경우 생길 수 있는 화상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일부 기계의 경우 자외선 B,C가 나와서 화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자외선A는 파장의 특성상 진피 깊숙이까지 자외선이
도달하여 피부노화를 더욱 촉진시켜 피부가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갈색 피부가 보기엔 건강해 보이지만 폐에 담배가 안좋듯이 피부엔 자외선이 적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뿐 아니라 우리 몸에는 잠과 수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하루 8시간 정도의 수면-최소한 6시간, 실제 한 연구에서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그룹에서 일찍 사망할 확률이 12%가 높다는 결과를 보였음-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생활로 이 번 여름은 건강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박필아/ 울산 연세내과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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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17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과 수분...!! 주의하겠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건강천사님~

  2. rinda 2010.05.17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태닝은 관심이 없어요 ㅎㅎ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발라주는 게 귀찮던데 올 여름에는 귀차니즘을 넘어보아야겠네요 ^^;
    활기찬 하루 되세요 ^^

  3. 티런 2010.05.17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태닝을 좀해야되는 피부인데....
    유의해야겠네요.좋은정보 잘 읽고갑니다~

  4. 불탄 2010.05.18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보면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 그리고 숙면이 건강의 첫번째 요소인 거 같아요. ^^
    고마운 정보, 오늘도 아주 관심있게 잘 봤습니다.

  5. 해피플루 2010.05.18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부러 태닝을 해본 적은 없구요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지나치게 태워서 허물이 벗겨진 적은 몇 번...-_-;;

    그렇게 신경 안 쓰고 살다 보니 여름에 민소매 옷 입고 팔뚝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도 잊고....
    그건 올해부터는 좀 신경 쓸려구요.ㅎㅎ

  6. hermoney 2010.05.20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쫄바지를 입고 자주타다보니 다리랑 팔이 많이 타네요

    얼굴은 그래도 선크림잘바르는데...

    팔과 다리는 좀 어렵습니다.

    이거도 안좋은거죠? 으으 어떻게 해야할까요..T_T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자외선은 어느 피부라도 좋지 않겠죠? ^^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강한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가까운 외출은 모르겠지만, 오랫동안의 야외외출은 꼭 썬크림 바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많이 타시나봐요 ^^
      주말 좋은 곳에서 바람 맞고 계실 것 같아요 :)


 

얼마 전 늦은 시간 전화벨이 울렸다.

궁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받자 "너 이놈! 네가 저절로 큰 줄 아니?" 하는 호통 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작은아버지였다. "아버지도 자주 찾아뵙지 않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니, 몸도 안 좋은 노인 양반이 얼마나 서운하시겠어, 손자도 보고 싶을 테고, 자주 찾아가 뵈어라" 하시는 것이었다. 순간 아버지를 찾아 뵌 지도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뒤 휴일을 맞아 딸아이를 데리고 부모님 댁을 찾았다.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좋아서 할아버지 품에 안기는 딸아이와, 오랜만에 보는 손자가 예뻐서 번쩍 안아 드는 아버지를 보면서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않은 것이 못내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다. 

 

하지만, 손자와 놀아주느라 정신이 없으신 아버지와는 일상적인 이야기만 간간이 나누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다 점심 후 잠깐 누운 것이 잠이 들었나 보다. 깨어보니 시간도 좀 흘렀고 또 한 주일을 시작하려면 준비할 것도 있어 집으로 돌아가려고 거실로 나왔다.

 그런데 주방 가스레인지 앞에 분주히 움직이는 아버지가 보였다.

 

  궁금한 마음에  "아버지 뭐 하세요?" 라고 묻자

  대뜸 "식사하고 가라" 하시는 것이다.

  "내가 된장찌개 끓였다. 멸치도 갈아 넣고 생땅콩 가루도 넣어 구수할게다. 안 해서 그렇지 나도 찌개 잘 끓인다. 한번
   맛 좀 볼래?" 
하시는 것이 아닌가.


잠시 안 보여 운동 삼아 자전거 타러 가신 줄 알았는데 된장찌개를 끓이고 계셨던 것이다. 정말 가스레인지 위에서는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평상시 부엌일을 거의 안 하시던 분이 아들이 뭐가 예쁘다고 이것저것 갖은 재료를 넣은 된장찌개를 손수 끓이고 계실까 하는 생각을 하며 두부와 함께 국물을 한 수저 떠서 맛을 보니 구수하고 담백했다.

그렇지만, 가슴 저 밑에서 올라오는 뭉클하는 마음에 맛있다는 말이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나는 아버지와의 사이에 놓여있는 '마음의 벽'을 허물 생각을 하지도 않았는데 아버지가 먼저 그 벽을
  허물려고 하시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자식들의 양말이며 겨울 스웨터를 손수 뜨개질하여 만들어 주시는 자상한 분이었다. 하지만, 남의 의견은 잘 들으려 하지 않는 성품 때문인지 벌인 사업마다 계속 실패를 했고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도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고 시간이 갈수록 반항심이 커졌다.

그런 나의 불만을 아셨는지 언젠가 술을 많이 드신 날 '내가, 나 혼자 잘살려고 그런 줄 아니. 나쁜 놈! 애비 너무 미워하지 마라' 하시며 서운한 속내를 비치셨다.

 

이제는 나도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고 살다 보니 아버지의 그 말씀을 조금은 이해하면서도 아버지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날 아버지의 애틋한 정이 담긴 된장찌개 맛은 그래서 더욱 잊지 못할 것이다.

 

장주현/ 서울시 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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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money 2010.05.20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거는 제목이 너무 뭉클하군요.

    저는 본가에갔을때 종종 아버지가 끓여주시는 라면 -_- 많이 얻어먹었어요 히히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21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전 어릴때 야참으로 아빠가 끓여주신 라면이 전부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요리솜씨를 볼 기회가 없어요~ ^^
      이번 주말도 고향가는데 ㅎ 어머니의 음식맛으로 잔뜩 배를 채우고 올 것 같습니다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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