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 최고의 디바라고 불리는  '비욘세',  스파이스걸스 멤버이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패셔니스트 '빅토리아 베컴',   톰크루즈의 귀여운 딸 '수지 크루즈'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하이힐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작은 키를 좀 더 크게 보이고 싶어하는 점은 굽높이가 높은 힐을 선택하는 여성뿐만 아니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여대생의 '루져' 발언으로 남성네티즌들로 인해 인터넷 인·오프라인이 떠들썩했던 사건이 있을만큼 남성들 또한 키에 관한 관심이 크다는걸 알 수 있다.

키는 이미 외모지상주의 현대에 빠질수 없는 요소이가 되었다.  개그맨 노홍철의 키높이 깔창,  가수 서인영의 킬힐,  영화배우 임수정의 킬힐 등 방송매체를 통한 인기 연예인들의 키에 과한 패션노출은 일반인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부추기는데 한 몫한다.

키를 높이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고통받고있는 발을 무시해도 되는건 아니다. 발은 몸의 중심에서 가장 먼 곳에 있다. 지면과 바로 접촉하기 때문에 항상 더러운 곳에 직접 닿기 쉽고 신발 속에 들어 있어서 땀이 나도 마르지 않고 냄새도 나기 때문에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하여 덜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은 우리의 몸을 평생 동안 지탱하고 다니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며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이 아프면 곧 병원을 찾게 되지만 발이 아픈 것은 웬만큼 불편해도 참고지내는 분들이 많다. 발은 기능적인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발을 노출하는 샌들을 신거나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예쁜 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통수단의 발달과 생활환경의 자동화로 걷는 거리가 줄어들고, 서양적 식습관으로 인해 서양적 체구로 변해가면서, 발질환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하고예쁜 발을 유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1. 나에게 맞는 신발을 신는다  

신발이 발의 변형이나 통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데, 특히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이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5cm 이하의 낮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굽이 높은 신발을 꼭 신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루 2시간 이상 신지 않도록 한다. 하루 중에 저녁때가 될수록 발이 약간 부어서 커지므로 저녁때 신을 고르는 것이 좋고, 신발을 신고 걸어보고 신발이 잘 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발의 길이는 같지만 젊었을 때 보다 발 앞부분의 폭이 넓어져서 젊을 때 신던 신발을 신으면 발이 꼭 끼어서 여기 저기 통증을 일으키고 발 변형의 원인이 되므로 발볼이 편안한 신발을 골라 신어야 한다. 길이나 폭이 맞더라도 발가락 부분의 높이가 낮아서 발가락의 발등 부분이 신발과 마주쳐서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이 드는 신발이 좋다.


2. 발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한다  

발이 쉽게 피로하고 발과 종아리가 땅기거나 아픈경우에는 발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좋다. 특히평발인 경우에는 발에 있는 작은 근육들이정상발보다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발운동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발근육을 강화하는 방법 중에서는 발가락을 벌리는운동이 가장 기본적이다. 작은 물체를 발까락으로 집어들어서옮기든가, 수건을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는 방법으로 근육을 강하게 만들수있다.


3. 발과 발목의 힘줄을 스트레칭한다  

발과 발목의 힘줄 중에서는 발바닥의 족저 근막과 발뒤꿈치에 붙어있는 아킬레스건을스트레칭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된 경우에는 발바닥 통증, 아킬레스 건염등의 원인일 뿐 아니라 종아리 통증이나 쥐가 잘나는 원인일 수도 있다. 족저근막은 엄지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겨 올려 스트레칭 하는데힘줄 스트레칭은 한번에 10초 이상 당겨 올린 상태를 유지하며 10회 이상 반복한다


4. 균형감각 훈련을 한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원인 중에는 균형 감각이 저하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점차 저하된 균형감각이 쉽게 넘어지고 뼈가 골절되기도 하는데 골절되어 보행을 못하면 근력도 약해지고 뼈도 약해져서 전신 건강도 나빠진다. 따라서 균형감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훈련해야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한 발로 서는 연습을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눈을 뜬 채로 한발로 서는 연습을하고, 다음에는 눈을 감고서 한발로 서는 연습을 한다. 평평한 바닥에서 잘 하게 되면 다음에는 얇은 쿠션에 올라서서 같은 방법으로 하루에 10분정도 연습하면 균형 감각이 좋아진다.


5. 하루 만보 걷기   

하루에 만보씩 걸으면 발 건강은 물론이고,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만보를 걸으려면 일상 활동에서 걷는 것을 제외하고 시속 6킬로미터 정도의 속보로 약 한 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속도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조절하면 되는데 걸으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숨이 차다면 좀 더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6. 발톱을 옆으로 파서 깎지 않는다   

발톱 중에서도엄지발톱을 파서 깎아 발톱 옆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나서병원에 오는 경우가많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발톱옆의염증이 발 전체로 퍼져서발을 절단해 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발톱의양쪽 모서리를 파서 깎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만약 발톱 모서리를 파서 깎아 염증이 생기면항생제를 먹고, 발톱과 피부사이에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끼워서 피부가 발톱에 자극되는 것을방지하는 방법으로치료한다. 이런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으면 발톱 뿌리를 일부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7. 발질환에 대한 간편한 자가진단방법을 알아둔다  

 발의 감각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은데, 눈을 감고 가는 바늘이나 연필 끝을 피부에 살짝 눌러보면 알 수 있다. 발 감각이 정상인 경우에는 굳은살이나 물집이 생기면 통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 감각이정상이 아닌 경우에는 상처가 생겨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눈으로 잘 관찰해 보아야 한다. 혈액 순환이 정상적인지는 발목에서 맥박이 정상적으로 뛰는지를 볼 수도 있고 발목의 맥박을 잘 만질 수 없다면 발가락의 피부색깔이 붉은지, 또는 보라색이나 푸른색으로 변하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Tip____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 또는 티눈 제거는 보험적용이 될까요?

 
사마귀 또는 티눈이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에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불가
하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됩니다
.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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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순화 과장님 덕에
  체중 감량도 성공하고 아이가 생겼어요! 

 




                 전주북부  강순화 씨와 강명주 씨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이 소식이 없는 데다 갑자기 찐 살 때문에 고민이던 전주에 사는 강명주 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 강명화 과장의 운동 지도로 체중감량과 임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친 언니, 동생처럼 지내며 각별한 사이가 된 그들을 만나보았다.




강 과장의 스트레칭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

 

전주에 사는 강명주 씨는 올해 봄 심각한 고민에 휩싸였다. 2006년에 결혼하여 3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혼 후 1년 동안 주말부부로 마산에서 생활했던 명주 씨는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남편이 사는 전주로 왔지만 아이 소식은 없었다.  특히 주위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불임부부가 많아지자 스트레스는 더 커지고 불안해졌다.

 

그리고 갑자기 살이 10kg 증가하면서 몸도 불편해지고 지방간이 생겨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에 건강증진센터가 있는데, 운동과 건강관리를 잘 해준다며 이용해 보라고 추천하였다.

 

건강증진센터는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고혈압 · 당뇨 · 이상지질혈증 · 비만 등 건강주의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명주 씨는 신청을 한 후 전주북부지사의 건강증진센터를 찾았다.  사용료가 무료인데다 유명 헬스장 못지않게 깔끔한 실내와 운동처방사, 운동지도사, 영양지도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명주 씨는 자신의 체력과 건강에 따른 맞춤형 운동 · 영양처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명주 씨는 매일 빠지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특히 운동지도사로 근무하는 강순화 과장이 가르쳐준 스트레칭은 큰 도움이 되었다.

 

“강 과장님이 스트레칭을 가르쳐주셔서 운동 전에 몸을 충분히 풀 수 있었어요.  특히 집에서도 스트레칭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고, 기구 사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셔서 운동효과도 높아졌죠.  주위 사람들 모두 강 과장님의 스트레칭이 너무 좋다고 칭찬이 자자해요.”

 

운동 효과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명주 씨를 괴롭혔던 몸무게가 9kg이나 빠져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  강 과장 역시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열심히 운동하는 명주 씨에게 관심이 많아졌고, 서로의 관심사도 비슷해 친자매처럼 지내게 되었다.




명주 씨의 임신, 그리고 인연

 

그러던 명주 씨가 어느 날 갑자기 건강증진센터에서 보이지 않았다.  강 과장은 그녀가 그렇게 원했던 아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강 과장은 명주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임신을 매우 축하한다며 입덧이 힘들다고 하는데, 아기를 가졌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계속 건강증진센터를 찾아 운동할 것을 권유했다.

 

“임신했을 때는 운동을 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할 거예요. 그리고 제가 팔자걸음으로 걷는데, 잘 안 고쳐졌거든요.  과장님의 지도에 팔자걸음도 고쳐지고 등산도 할 수 있는 체력도 생겨서 감사해요. 특히 임신이 강 과장님의 도움으로 된 것 같아 너무 감사 드려요.”

 

그리고 명주 씨는 강 과장이 얼마나 정열적으로 강의를 하는지 모른다고 칭찬했다.  강 과장은 건강증진센터에 운동지도사로 발령을 받자 몇 달 동안 준비하여 운동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하였다.  운동지도사 외에 사회복지사, 보건교육사, 신용관리사 자격증까지 딸 정도로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퇴근해서도 건강증진센터에 여성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여성에게 좋은 스트레칭을 연구한다고.

 

“명주 씨 임신 축하해요.  입덧이 심하면 잘 못 먹는데 그럴 때일수록 영양을 생각해 잘 챙겨 먹어요.” 라며 “현재 건강증진센터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전국 지사로 확대되어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_글.. 장애란 _사진.. 장병국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TAG 운동, 인연,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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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흔이 된 조평기 씨에겐 낡은 수첩 하나가 소중한 보물이다. 이 수첩에는 3년 전부터 그가 올랐던 전국 방방곡곡의 산악 일지가 빼곡히 적혀 있다.

“3년 전,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의 150개의 산을 오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제 보니 얼추 제가 오른 산이 150개를 채울 날이 얼마 안 남았어요."



3년 사이, 150개의 산을 오르기까지

산 150개를 정상까지 오른다는 목표는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들다. 보통 처음 목표를 세워도 힘들다거나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도 현역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나이 일흔의 조평기 씨가 이렇게 자기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한 번 죽음 가까이 갔다가 살아 돌아오니, 내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건강하다는 것이 그렇게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병과 싸우기 위해 운동 차 산에 올랐지만, 이후에는 그 산을 타는 것 이 제 기쁨의 하나가 되더군요.”

조 씨가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지난 99년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위의 3/4을 잘라냈던 수술 때문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체질로 큰 병 하나 없이 살아왔던 그는, 어느 날부터인가 소화가 잘 안 되고 아무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하게 줄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그는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도 위암 3기라는 판정이 떨어졌다. 당장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위암 3기 선고에도 오히려 마음은 담담해져

건강하던 그의 갑작스런 위암 선고에 가족들은 무척 놀랐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는 이상할 정도로 담담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수술을 받으려고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이상하게 긴장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오죽하면 내가수술 들어가기 전 큰 딸에게 ‘애야, 내가 왜 이리 떨리지 않지? 내 심장 좀 짚어봐라. 빨리 뛰고있는지 아닌지.’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그 차분함 덕분이었을까? 수술 후에도 그는 절망에 빠져 있기보다는 서둘러 회복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의사는 그에게 위암이 3기까지 진행되어서 살 확률은 25%밖에 되지 않는다고 선고했고, 가족들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말했다.

“살 확률이 25%라고 남들은 말했지만 난 오히려 반대로 물었어요. 어차피 죽기 아니면 살기이니 확률은 50대 50 반반 아닙니까? 죽거나 살거나 말이죠."

죽을 확률 75%를 보며 절망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오로지 살 확률만을 보기로 노력한 그의 긍정적인 생각은 오히려 그를 살렸다.





고기를 멀리하고 메주콩, 채식으로 전환

그는 식생활을 바꿨다. 새벽에 일어나 매실즙을 마시고 아침 이른 식사에는 감자, 당근, 연근 같은 뿌리채소와 현미 잡곡밥, 삶은 메주콩 1수저와 구운 마늘 3쪽을 먹었다.

아침과 점심 사이에 케일이나 당근, 배추, 야콘, 컴프리 등을 넣은 야채녹즙을 마시고, 비슷한야채녹즙을 점심과 저녁 사이에도 한 컵씩 마셨으며, 점심과 저녁에도 아침과 마찬가지로 현미 잡곡밥과 삶은 메주콩, 구운 마늘을 거르지 않고 먹었다.

“아내가 고생이 많았지요. 말이 그렇지, 매 끼니 때마다 반찬을 뿌리채소, 해초류, 야채 등을 다다르게 해서 상에 올렸으니까요. 고기 종류는 일체 먹지를 않았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육류는 물론, 멸치 하나도 먹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피했어요. 대신 견과류를 많이 먹어 지방을 보충했지요.”

그는 자신이 이리 건강하게 되살아날 수 있었던 공을 대부분 아내에게로 돌렸다. 아내는 매 끼니마다 식단을 철저히 지켜 손수 반찬이며, 녹즙 등을 준비했고, 운동이 꼭 필요하다며 그에게 등산을 권하기도 했다. 그때 운동 삼아 동네 수리산을 오르던 것이,‘ 동네 산만가면 재미없지 않느냐, 가능하면 다른 산도 가보라’는 아내의 권유에, 산악회에 들어 지방 곳곳의 산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등산이 이제는 그의 취미이자 삶의 활력소가 된 것이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

이처럼 아내가 들인 정성이 있기에 그 역시도 그 긴 병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다. 보통 인간의 기본 3대 욕구에 속하는 식욕을 조절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이 단기간의 식이요법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규칙적으로 식이요법을 시행한다는 것은 보통 인내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수술 전에 유독 고기를 좋아하고 한두 잔 쯤 반주를 즐기던 조 씨가 지난 세월 동안 철저하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식이요법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한 번 나와 한 약속은 지키고 만다’는 그의 강단진 성격과 자기 통제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술, 담배는 끊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젊을 때부터 금연이나, 금주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면 그 다음날부터는 딱 끊었어요. 식이요법 할 때도, 어떤 음식을 꼭 먹고 싶은데 못 먹어서‘괴롭구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저거 하나 못 먹는것이 그리 중요하나’, ‘ 일단은 먹고픈 걸 참고 사는 게 중요하지’  싶었죠. 그냥 병으로 죽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식이요법이나 운동같이 자기가 노력도 안 해보고 죽으면 후회가 너무 많이 남을 테니까요.”



150개 산행이 끝나면 300개의 산에 도전할 것

철저한 식이요법 후 지금 그는 완전 끊었던 고기도 조금 먹기는 하지만 여전히 채식과 현미밥, 매실즙이 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금도 매주 두 번 전국의 산을 오른다. 취재가 있던 그날도 등산복에 배낭까지 완벽한 준비를 하고 나타난 그는 아내가 싸 준 새참 거리를 한 짐 짊어지고도 기자가 따라가지 못할 빠른 속도로 수리산 정상 태을봉까지 훌쩍 날 듯이 올랐다.

“이제 3년 동안 150개의 산을 오르는 목표는 거의 이뤄가고 있구요. 그게 달성되면 다시 3년 동안 300개의 산에 도전해봐야죠. 그리고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낙향해서 좋은 공기 마시며 살렵니다.”

산을 타는 사람들은 그 산을 닮는다고 했다던가? 조평기 씨가 가장 좋아하는 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란다. 그는 거대한 바위를 밟고 기암들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그래서일까? 산 정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웃음 짓는 그의 모습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차분해 보였다.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과 가족의 성실한 노력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에 지을 수 있는 담담한 미소도 그 산을 닮아 듬직하다.

   

 

_글.. 석현혜 _사진.. 장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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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가 원인인 유행성 독감은 해마다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한다.  감기나 증상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고열, 근육통, 관절통 등 온몸의 근육과 관절에서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   
또 노약자 등에서 폐렴이라는합병증을 남길 가능성도 감기보다 크며, 드물지만 이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예방의 측면에서는 감기와는 달리
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예방접종도 있어 해마다 늦가을에는
보건소 앞에 이 주사를 맞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걸리거나
예방접종을 받기 때문에 유명하지만, 그만큼 잘못알려진 것도 유행성 독감이다.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 맞으면 감기도 안 걸린다?

 

유행성 독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이 있다. 다만 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10~15년마다 큰 변이를 일으키고, 2~3년마다 작은 변이가 생 기기 때문에 해마다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다. 또 해마다 초봄쯤이면 그해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를 미리 짐작해 3종류 정도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을 만든다. 이 때문에 해당 종류가 아닌 다른 종류가 유 행하면 예방접종의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외출 뒤 손 씻기와 칫솔질, 유행할 때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기 등과 더불어 취할 수 있는 예방법이므로 우선 65살 이상 노인, 심장 및 폐 질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 임신부 및 영아 등 우선 접종대상자라면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이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이 보통 감기를 예방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 감기를 앓아도 약하게 지나간다는 믿음도 있다. 유행성 독감도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비슷하기에 이런 생각이 가능하지만 사실 이는 틀린 이야기다.  


보통 감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아닌 200종류 이상의 다른 바이러스이고 드물게는 세균이 원인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아직 예방접종도 만들지 못했다. 또 한 번 걸렸다고 해서 감기에 대해 면역이 생기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보통 1살 이하의 영아는 한 해에 6~8번, 성인은 한 해 3~4번 정도 앓고 지나간다.

 

유행성 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을 맞아도 감기에 약하게 걸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유행성 독감만 약한 증상을    
나타내고 지나갈 수 있다. 감기가 유행하는 철에 감기에 걸리더라도 고생을 덜 하려면 평소 과로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체력을 다져놔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하면 곧바로 독감 예방된다?

예방접종 뒤 효과를 발휘하는 데에는 보통 4주 정도가 걸린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항체가 생기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행성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이를 맞는 것이 좋다. 다만 보통 겨울철에 유행성 독감이 기승을 부리지만 종종 봄철에도 유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가운데 이를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챙기는 것이 좋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가 아니면 맞을 필요가 없느냐?”는 문의도 많은데, 사실 건강한 사람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보통 감기처럼 지나가기 때문에 굳이 챙길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가 2살 이하이거나 65살 이상 노인, 심장 및 호흡기 질환자 등과 같이 산다면 예방접종을 챙기도록 권장된다.

 

   

 

 

 

 

_글..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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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 본인 부담률이 경감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암환자로 확진받은 자가 등록절차에 따라 공단에 신청한 경우 본인부담률이

             현재의 10%에서 5%로 경감됩니다.  

 2009년 12월부터 암환자 본인부담률 5% 인하 이외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던 다음 항목도 보험 적용이 됩니다.




치과분야의 보장성을 확대하여 치아 홈 메우기가 건강보험 적용됩니다.

         *충치 유발 가능성이 높고 치료 효과가 좋은 만 6세 ~14아동에 대해 치아 홈메우기 치료가 보험 급여가 되며,

            요양기관에 따라 30 ~ 60%까지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한방 물리요법이 건강보험 적용됩니다.

         *한방 의료기관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아도 보험급여 적용됩니다.

         *한방 물리요법 중 적외선 치료, 온습포, 냉습포만 보험 적용됩니다.

 2010년에도

MRI 급여 확대와 암 등 고액진료비 부담 완화에 중점을 둔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공단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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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니어 건강iN 공개모집을 통한 청소년 홍보대사 4명 선정

 

 

 

 

우리공단은 미래 역군이 될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구축된 '쥬니어건강iN' 의 홍보대사 4명을 선정하여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 황준원(대화초)              ▲ 윤효은(무룡중)               ▲ 표명현(신반포중)         ▲ 서보경(풍문여자고)

  

이번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 는 기존 이름 있는 연예인이나 아역배우를 위촉하지 않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였으며, 서류심사와 2차면접을 거쳐  황준원(대화초), 윤효은(무룡중), 표명현(신반포중), 서보경(풍문여자고)에게 위촉장 및 홍보대사장학증서를 수여하였습니다.

최근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습과 경쟁으로 스트레스가 높고 흡연, 음주 시작연령이 점차 낮아지며 과도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비만이 증가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문제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보험자로서 청소년 건강문제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청소년건강정보 전문사이트 '쥬니어건강iN'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쥬니어 건강인으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쥬니어건강iN 홍보대사' 들이 활동하게 될 '쥬니어건강iN' 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권장사이트로  지정받은 사이트입니다.

 

우리공단은 신선한 이미지의 홍보대사를 적극 활용해 '쥬니어건강iN'사이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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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김치 전달



우리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지난 11.25일 공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 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월동 준비를 위하여, 본부 임직원 및 서울 지역 가족봉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올해로 창단 5년째를 맞은 건이강이봉사단은 2005년부터 매년 연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사랑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금년에도 직접 담근 2,000kg(1,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습니다.   

 

 


공단의 건이강이봉사단은 공단 전 임직원 중 92.7%가 봉사단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여 현재까지 약 31억 원을 모아 다양한 나눔 활동에 활용해 왔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무료 진료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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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가 되어 남녀가 결혼을 하고, 적당한 시기가 되어 사랑의 열매로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하지만 주위에는 임신이 되지 않아서 애태우는 예비산모를 쉽게 볼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불임이 되는 이유를 살펴본다.




1년이 지나 임신이 되지 않으면 검사 필요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부부가 모두 바쁜 일상을 지내다가 여유가 되어 계획한 대로 아기를 갖고자 기다려도 임신이 되지 않아 애를 태우는 예비 산모를 주위에서 쉽게볼수있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은 결혼시기와 첫 출산이 늦어지는 사회적 풍조와 맞물려 더욱 조급한 심리적 불안감을 형성해 생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한 정자와 난자, 수정이 가능한 난관과 아기를 받아 키울 수 있는 자궁이 있으면 당연히임신은 되어야 한다. 필자는 이 세 가지를 임신의 삼박자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임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음률의 조정, 즉 적합한 시기의 건강한 성생활이 전제가 되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고 그 후에 자궁에 착상이 되어야 임신이 된다. 주재료와 공장의 역할을 하는 생식기가 구조적으로 완벽함을 갖추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기능상의 부수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건강한 부부가 임신을 하고자 시간에 맞춰 노력을 했을 때 임신율은 통상 20~25% 정도로알려져 있다. 그래서 보통 3개월 내에는 약 52% 정도가 임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6개월 정도가 되면 약 72%, 그리고일년내에임신이되는확률을약85% 정도라고 보고 있다. 물론 이것은배란 시기를 즈음하여 주당 2~3회 이상의 노력이 있을 때의 결과이다.

이런 견지에서 통상 일 년 이상을 기다려 임신이 되지 않는 나머지 15% 정도는 당연히 전제한 삼박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노력을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마음의 안정과 올바른 식습관 필요

 우선 생활 습관의 점검이다. 특히 심한 스트레스 등 감정의 변화는 대뇌의 시상하부를 통해 성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월경의 리듬이나 배란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임신을 위한 노력 자체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부가 함께 마음의 안정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편식이나 비타민 B12 결핍 등도 불임과 유관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채식 위주의 저칼로리 식단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식습관의 경우에도 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초래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몸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꼭 끼는 옷이나 높은 구두를 신는 것이 유행이지만 골반의 울혈을 야기하여 임신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과도한 비만의 경우 배란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단기간의 급격한 체중증가가 더욱 해로우며, 과도한 운동이나 심한 다이어트 역시 신경내분비학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혹시 부부 모두 장기간 투여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흡연은 여러 보고에 의해서 불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스무 개 피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경우 불임이 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 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자궁경부염이나 기타 생식기 질환, 빈혈과 당뇨병을 비롯하여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나 고프로락틴혈증 등의 전신질환도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모든 여성들이 임신을 위해 일 년이라고 하는 유예기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35세이상의 고령 여성인 경우나 배란시간을 맞추어도 6개월 정도의 노력을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살펴보자.

 

  

 

                                                                                                  글.. 한세열 더와이즈황병원 불임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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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 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 인 것을!

- 정현승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중에서 -


후회 없는 삶을 바란다지만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미 지나버린 일, 엎질러버린 물 앞에서 우리는 ‘이렇게 했더라면….’ ,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후회는 지난 일에 대해 ‘다르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고통스러운 감정이다. 그렇기에 후회라는 감정에 휩싸일 때는 마치 도돌이표라도 있는 것처럼 생각이 멈춰지지 않는다.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시험 전에 놀지 말고 더 공부했어야 했는데….’ ,

‘사랑한 다고 고백할 것을….’ ,

‘쓰지도 않을 이 물건은 구입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등등


후회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를 붙잡는다. 그렇다 보니 막상 후회라는 감정이 들게 되면 자신이 참 어리석게만 느껴진다.

 

 

후회없는 삶에 대한 유혹

 

그래서 우리는 후회 없는 삶을 꿈꾼다.  아! 얼마나 좋은가.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든다. 정말 후회 없는 삶이 가능할까?  아니, 후회 없는 삶이 과연 좋은 것일까?

 

예를 들어 고통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은 좋은 일일까?  벽에 부딪혀도 아프지 않거나 뜨거운 냄비를 만져도 고통스럽지 않다면 우리의 몸은 남아날 수가 없다.  살갗은 다 찢겨지고 뼈는 다 으스러져 버릴 것이다. 

 

후회도 마찬가지이다.  후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단연코 삶의 발전은 없다.  잘못과 실수 앞에서 후회하고 뉘우쳤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나아진 것이다.  문제는 아무런 실천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과잉 후회’ 가 문제이며, 반대로 자신의 잘못 앞에 후회조차 하지 못하는 ‘후회 결핍’ 이 문제인 것이다.

 

결국 ‘후회 없는 삶’ 이란 ‘완벽한 삶’ 에 대한 동경과 같은 의미이며, 이는 애초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이렇게 후회를 피하려 하는 우리의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후회를 하고 살아가게 된다.

 

 

후회할 수 있기에 우리는 성장한다


후회는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후회는 자기 행동과 선택 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주어진 일이나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후회하지 않는다. 타인이나 환경을 비난하고 원망할 뿐이다. 스스로 선택 하지 않았기에 자기책임을 잘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절하게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하다는 증거인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후회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회하는 동물을 또 본적이 있는가! 후회는 가장 고차원적이고 가장 진화된 감정이다. 후회라는 감정은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고, 전략과 행동을 수정하고, 아직 남아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면 이제 받아들이자. 더 이상 후회 없는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후회는 결코 쓸모없는 감정이 아닌 것을. 삶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이유는 인간에게 후회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살면서 우리는 후회를 피할 수도 없고 피할 필요도 없음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이제 있는 힘껏 후회하자.

 

 

진짜 후회와 가짜 후회

반성이 후회를 낳는다면 후회는 ‘자책감’ 과 ‘뉘우침’ 을 낳는다. 자책감이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뉘우친다는 것은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삶의 개선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야말로 후회의 본래적 기능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후회가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짜 후회가 있는 것이다.

가짜 후회는 후회의 본래적 기능에 이탈하여 자책감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잘못에만 집착하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즉, 가짜 후회란 뉘우침으로 이어 지지 못하고 태도와 행동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후회를 말한다.

 

그에 비해 진짜 후회란 뉘우침을 통해 후회를 초래한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후회할 때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유일한 방법은 후회 이후의 삶을 살펴봄으로써만 가능하다.

 

 

발전적인 후회를 위하여

 

첫째, 후회 없는 인생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후회를 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욕심이 삶을 시들게 한다.  도전을 피하게 하고 끊임없는 준비에만 매달리게 하고 판단을 망설이게 한다.

후회를 두려워 마라. 우리는 오직 후회를 통해서만 삶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결국 후회를 줄여나갈 수 있을 뿐이다.

 

후회에는 ‘한 일’ 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일’ 에 대한 후회가 있다. 사람들은 단기적으로는 ‘한 일’ 에 대해 후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지 않는 일’ 에 대해 후회한다. 그러므로 후회가 두려워 무작정 망설이기보다는 후회할지라도 저질러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아낌없이 후회하라.

좋은 후회란 짧고 깊은 후회이며 나쁜 후회란 길고 얕은 후회를 말한다.  뼈저린 후회처럼 깊은 후회만이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개선시켜 준다.

 

그러므로 늘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질문에만 빠져 있지 말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실천적 질문을 품고 살아가자.

 

셋째, 비교의 균형을 맞춰라.


지나친 후회를 피 하려면 만족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불만족과 후회에 시달리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비교에도 좋은 조건의 사람들과 비교하는 상향비교가 있고, 자신보다 좋지 못한 조건의 사람들과 비교하는 하향비교가 있다.

 

후회의 과잉에서 벗어나려면 비교의 균형이 필요하다.  즉, 일방적인 상향비교에서 벗어나 하향 비교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어제의 나’ 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내부비교를 더 중시할 줄 알아야 한다.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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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재능을 가진 존재임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거짓된 겸손에 빠진 탓일 수 있다.

아니면 재능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 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구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재능은 반드시 계발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

- 작가. 디나 메츠거 -

 
리더십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할 때 나는 참여자의 강점이나 성취경험을 물어본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대답을 잘 하지 못한다. 단지 당황해서만은 아니다. 시간이 충분해도 좀처럼 자신의 강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약점이나 문제점을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은 잘 대답한다.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점이 없는 약점 투성이라 그런 것일까? 사람은 알면 알수록 강점이나 성취경험이 많다. 물론 정작 본인은 그러한 점에 대해 별 것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얼마 전에 상담한 한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자신이 잘하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니 초등학교 내내 반장에다가 1등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그러한 면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녀의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시골학교에서 1등한 것인데요. 그리고 그때는 제가 공부를 잘해서 1등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애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놀아서 그런 것이에요.”

 

 

지나친 겸손은 지나친 자랑과 동급이다

자기자랑에 열을 올리는 사람을 보고 있다는 것은 참 거북한 일이다. 그렇기에 대개의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겸손한 사람은 어떨까?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자. 그런데 주위에서 칭찬을 하자 ‘뭘요. 저는 한 게 없어요. 주위 분들이 다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라고 손사래를 친다면 어떨까? 혹은 친구 집들이에 갔는데 한눈에 봐도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별로 준비한 것도 없어요. 죄송해서 어떡해요.’ 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노력했지만 주위 분들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이런 좋은 결과가 없었을 것입니다.’ 라고 하거나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맛있게 드시고 재미있게 놀다가셨으면 좋겠네요.’ 라고 한다면 좋지 않을까?

 

이렇듯 지나친 겸손 또한 지나친 자랑만큼 불편함을 준다. 그래서 옛말에도 과공비례(過恭非禮)라는 말이 있다. 즉, 공손함도 지나치면 오히려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겸손과 가짜 겸손

결국 겸손이라고 다 같은 겸손이 아니다. 편의상 겸손을 구분하면 겸손에도 가짜 겸손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 가짜 겸손은 교만함을 가장한 겸손이다. 이는 말 그대로 겉으로만 겸손한 척 하는 것이다. 속으로는 상대를 무시하는 교만함이나 자신이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 우월감이 숨어 있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우월감이나 교만함을 드러내는 사람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월감과 교만함은 겸손의 탈을 쓰고 숨기 쉽다. 은폐되는 것이다.

 

두 번째 가짜 겸손은 자기비하이다. 사실 겸손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일컫는 말이지, 스스로를 이유 없이 깎아 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것을 겸손이라 착각한다. 그것은 그냥 자기비하일 뿐이다. 이들은 단지 능력이나 노력을 깎아 내리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나친 겸손은 삶을 망친다.

대개 지나친 겸손을 보이는 경우는 자기비하 유형이다. 물론 이들도 처음부터 자신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의도는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 심리가 간단치가 않다. 이들 가운데 많은 수는 완벽추구 성향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이 크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이 지나친 겸손을 보이는 이유의 핵심은 자기불신과 인정욕구의 과잉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그 의도가 어찌되었든 지나친 겸손이 반복되면 될수록 이는 삶을 파괴시키고 만다. 거짓말도 계속하면 사실처럼 여겨지듯이 기만에 기만이 거듭되고 나면 점점 사실처럼 여겨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하기에 점점 자신감이 없거나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기회에서 배제되고 능력 이하로 취급받게 된다. 겸손한 사람에서 점점 무언가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까지 기만하고 만 것이다.  

 

 

지나친 겸손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비해 지도자로 성장하는 경우가 드문 이유를 지나친 겸손 문화에서 찾는 사람들도있다. 나름 일리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까? 같이 생각해보자.

 

 

진정한 겸손함을 위하여

첫째, 자신을 깎아내리지 말고 다른 사람을 높이자. 겸손의 본질은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로부터 배우려는 마음임을 명심하자.

둘째, 자신의 강점에 주목하자. 진정 겸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의 약점에 주목하는 사람은 결국 겸손이 아니라 비굴함과 자기비하에 빠지고 만다.

셋째, 자신이 이룬 성취에는 자신의 몫이 있음을 인정하자. 다만 늘 운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같은 외부의 몫도 함께 있음을 잊지 말자.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먼저‘감사합니다.’라고 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의 공을 챙기자.

넷째, 때로는 나설 때도 있고 적당히 자신을 자랑할때도 필요하다. 기회는 잡으려는 사람에게 오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되면 나서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라.

 

 

_글..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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