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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특집] 한국의 슈바이처들....제25부 이정열(카자흐스탄) 이하 글은 아프리카 오지로 머나먼 남미의 산골로 젊은 시절을 온통 다바쳐 인류애를 실천하신 정부파견 의사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를 엮어 출판된 "가난한 지구촌 사람들을 사랑한 한국의 슈바이처들"의 내용으로, 발간 주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동의를 얻어 건강천사에서 금요특집으로 소개드립니다. 읽는 모든이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감동과 삶에 귀감이 되길 기원합니다. 카자흐스탄의 허준 이정열 시인 한의사 여태 뭐 했어! 귓전을 때리는 소리에 놀란다. 아내의 지청구에 나는 무너진다. 어디 무너지는 게 공든 탑뿐이겠는가. 추억은 세월의 사리가 되어 쏟아진다. ‘너에게 내가 전부였으면’ 오래 전 나에게 온 쪽지 한 장 책갈피에서 떨어진다. 아프지만 단호한 손길로 그 전부를 구겨서 버린다. 이제 겨우 한걸음 .. 더보기
웃음이 사랑스러운 두살배기 현아를 만나다. 처음에는 얼음공주인 줄 알았다. 잘 웃지 않았고 눈이 마주치면 입을 삐죽거리다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아빠 품에 안겨서는 윗니 두 개를 드러내며 곧잘 웃었고, 뽀로로 노래에는 금세 미소 지으며 귀를 쫑긋 세웠다. 알고 보니 현아는 그냥 낯가림이 심한 거 였다. 얼굴이며 손이며 온몸이 딱지와 부스럼으로 덮여 있는 것을 빼면, 현아는 더도 덜도 아닌, 딱, 두 살배기 아이 모습 그대로였다. 그것도 웃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무릎 아래 피부가 벗겨진 채 세상에 나오다 현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했다. 윗니 아랫니도 이제 막 나기 시작했고, 모유를 먹다 얼마 전부터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다. 기저귀 떼는 연습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 이제 막 하기 시작한 일’ 이 대부분인, 아직 두 돌도.. 더보기
행복해지려면 강점을 키워라!! 그럼 당신의 강점은? 인간의 긍정적 특성, 미덕(virtue)과 강점(strength) 그 동안 정신장애를 비롯해 편견, 복종, 불안과 우울 등 인간의 부정적 측면을 연구했던 심리학자들이 관점을 바꿔서 행복과 감사를 비롯해 긍정적 측면을 연구하려고 했을 때 한 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그것은 바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도대체 인간의 긍정적 특성이란 어떤 것들이란 말인가? 인류의 지식과 경험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축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이 필요하다. 일례로 정신장애 분야에서는 DSM(정신장애의 진단과 통계 편람)이 기준이 된다. DSM은 정신장애를 다루는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에게 연구와 치료의 중심이다. 인간의 긍정성도 그렇다. 제대로 된 연구를 하기 위해, 그리고 이에 근거해 사람들에게 .. 더보기
가수 김장훈을 공포로 몰아넣은 '공황장애', "혹시 나도?" 최근 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가 재발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씨는 얼마 전 한 케이블 TV가 주최한 공연에 참가했다가 공연에 나서기 직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해 스케줄을 취소하고 입원한 바 있다. '기부천사' 김장훈을 공포로 몰아넣은 공황장애란 도대체 무엇일까?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특별한 원인 없이 두려움을 느끼면서 가슴이 조이거나 머리가 깨질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느닷없이 무섭고 고통스럽거나, 이러한 무서운 느낌이 다시 올까봐 예전에는 마음 편하게 했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거나 붐비는 백화점에 들어갈 때면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증상, 즉 '공황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을 말한다. 신.. 더보기
야구경기장에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세상사~ 스트레스를 안 받기도 쉽지 않은 노릇... 그럼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인데, 대부분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는 고작 '술과 노래(음주가무)' 몸 상하고, 맘 상하고, 다음날까지 상당한 피로를 동반하는 '음주가무' 말고는, 진정 지금 내머리를 누르고 있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정답은 있다!!! 다행히 우리에게 신나는 스포츠가 있는데, 나와 같은 몸치라도 관람은 가능하다. 스포츠를 관람하며 신나게 응원을 하고 나면 묵은 스트레스가 쫙 풀리는 바로 그 곳! 바로, 프로야구경기장이 되겠다. 프로야구는 현재 8개 팀이 있는데,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경기가 열린다. 전국 각 지역에 연고지를 정해두고, 홈경기 반 원정경.. 더보기
[금요특집] 한국의 슈바이처들....제24부 이우혁(우즈베키스탄) 이하 글은 아프리카 오지로 머나먼 남미의 산골로 젊은 시절을 온통 다바쳐 인류애를 실천하신 정부파견 의사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를 엮어 출판된 "가난한 지구촌 사람들을 사랑한 한국의 슈바이처들"의 내용으로, 발간 주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동의를 얻어 건강천사에서 금요특집으로 소개드립니다. 읽는 모든이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감동과 삶에 귀감이 되길 기원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허준 이우혁 산 설고 물 선 우즈베키스탄에서 예전부터 봉사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실 지금껏 한국에서 쌓아온 한의사로서의 입지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정리하고 나니깐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지더군요. 2003년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으로 떠나며 가진 민족의학신문과의 인터뷰입니다. 한의사 이우혁은... 1966년.. 더보기
수애의 “엿 먹어라, 알츠하이머!” 배우 수애의 이미지는 단아한 쪽에 가깝다. 결곡한 느낌을 풍기는 얼굴 때문일 것이다. 이병헌과 공연한 영화 ‘그 해 여름’ 은 그 이미지를 잘 살린 대표적 작품이다. 하지만 그녀는 12년째인 연기 생활 동안 단아함과 거리가 먼 역할도 많이 했다. 특히 지난 해에 개봉한 영화 ‘심야의 FM' 에서는 격정적인 캐릭터를,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는 냉혹한 킬러를 연기했다. 기자로서 수애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 때 뜻밖에도 그녀가 감정의 진폭이 큰 배우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영화를 잘 봤다는 말에 크게 기뻐하고, 자신의 학력에 대한 언급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의 말에서 다른 이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그녀가 정치인이나 기업인이라면 .. 더보기
술 한 방울 안마셔도 생기는 '지방간'이 늘고 있다! 지방간이 생기면 가장 먼저 '술'을 의심한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지방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조금만 마실 뿐인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것. 최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2003년도 14.3%에서 2009년 24%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왜 늘고 있을까? 해결 방법은 없을까? 주요 원인은 비만, 당뇨병 때문 간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다. 그러나 간 전체 무게(약 1.2㎏)의 5% 이상이 지방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때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이들 질병이 증가하고 .. 더보기
가을철에 더 지독해지는 만성호흡기 질환.. 천식 가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식을 앓는 사람들이죠. 지금 같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하며, 꽃가루가 날리는 가을철은 만성 호흡기질환인 천식이 가장 심해지기 때문이죠. 천식 환자들이 감기에 걸리면 천식 발작 같은 고통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가을이 되면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분이 부쩍 많아집니다. 천식환자, 가을을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감기, 비염, 부비동염, 만성폐쇄성폐질환도 기침을 한다... 우선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궁금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원에 진료를 보러오는 환자들 가운데 많은 분은 “어디가 불편하세요?” 하고 물으면, ‘천식이다, 기관지가 안 좋다. 나는 천식 기가 있다.’ 라고 처음부터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대부분은 검사를 해.. 더보기
묵호등대와 생의 애환을 담은 벽화골목의 만남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 육당(六堂)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등대 앞면 벽에 포말처럼 흰 글로 새겨져 있고, 등대 아래 바닥에는 이승기와 한효주가 사랑을 나누는 “찬란한 유산”과 “미워도 다시한번”의 기념비와 “인어공주”, “연풍연가”,“마리 이야기”,“파랑주의보” 등 지금까지 묵호등대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기념사진들이 있고,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하얀 묵호등대가 드넓은 동해바다를 보고 서 있다. 묵호등대는 1963년 6월8일 건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