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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이유는 현대인들 참 피곤하게 산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주부든 사시사철 하루 종일 피로를 달고 지낸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도대체 무엇이 현대인의 몸을 이토록 피로하게 만드는 걸까. 푹 쉬었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는 뭐가 잘못된 걸까. 사람들은 피로를 얕보는 경향이 있다. 좀더 쉬면 나아지려니 하고 대수 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피로가 유난히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단순한 피로로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왜 피곤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간의 첫 이상 신호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내야 한다. 인체가 피곤을 느낀다는 건 세포에서 에너지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라는 얘기다. 세포 안에서 .. 더보기
성묘도 좋지만 벌쏘임과 해충 조심 추석을 맞아 성묘길에 올랐다가 벌초나 성묘중 벌에 쏘이거나 산에 서식하는 모기 및 기타 해충에게 물리고 난 후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는 시기다. 벌, 모기, 진드기뿐 아니라 가을철 야외활동 중에 조심해야 하는 해충의 공격에 대해 알아보자. 9월이 되면 추석 전에 조상의 묘를 미리 찾아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다가 땅벌의 집을 잘못 건드려 벌에 여러 군데를 쏘여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리고 요즘 캠핑이 대중화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서 실제로 산에 서식하는 모기에게 여러 군데를 물려 병원까지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얼마전까지는 살인진드기가 이슈화되면서 해충에 물린 후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아졌다.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어떤 곤충에 의해서 상처가 생기든 구토와 복통, 전신가려움증이 생기고.. 더보기
생활습관 교정으로 고혈압을 잡아라 고혈압은 각종 성인병과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짜게 먹는 식습관과 스트레스, 비만,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속 요인들이 고혈압의 주요한 원인이다. 고혈압은 당뇨, 고지혈증, 복부 비만 등과 더불어 성인병 및 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고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으로 심근경색증·협심증을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증, 심비대증, 뇌출혈·뇌경색 등의 중풍, 일과성 뇌허혈성 질환, 신부전 및 말초동맥 폐쇄성 질환, 눈의 안저동맥경화 및 출혈 등이 있다.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고혈압은 위에 열거한 합병증과 연관된 흉통, 흉부 불편감, 호흡 곤란, 두근거림, 두통, 어지럼증, 운동 및 감각 이상, 부종, 사지의 파행증(claudication) 및 시력 이상 등.. 더보기
현대인의 정신장애 정신장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중국과 인도, 그리스와 메소포타미아 문헌에서도 지금의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을 연상케 하는 증상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정신장애는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혹자는 모든 정신장애의 유병률을 합치면 대략 60% 정도가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100명 중 60명꼴로 현대인들은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정신장애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정신장애의 급증이 사회 환경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정신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소통과 정(情), 나눔은 사라지고 소외와 단절.. 더보기
배우들에게 많은 난독증(難讀症), 왜? 최근 영화배우 조달환이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 대본 리딩을 할 때 대본을 단 한 번도 이해해본 적이 없다”며 심각한 난독증(難讀症)을 고백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인 톰쿠르즈도 7세 때 ‘난독증’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글을 읽을 수 없어 주변 사람들이 대본을 읽어주면 이를 암기하는 방법으로 영화 촬영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난독증은 도대체 어떤 병일까? 치료와 교정은 가능한 것일까? 난독증은 지능 정상이라도 생겨 난독증은 학습 장애 중 하나인 ‘읽기 장애’를 말한다. 아예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줄을 건너 띄고 읽거나 읽는 속도가 느리고 이해를 잘 못하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면 ‘핑계-빙계’ ‘혓바닥-허파득’ ‘어머니-니머어’ 처럼 읽는 특징이 있다. 학령기 아동의 2~8%가 경험.. 더보기
약 너무 먹지 마세요, 콩팥이 힘들어요. 현대인들, 약 참 많이 먹는다. 비단 약 뿐 아니다.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까지 불티나게 팔린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먹을수록 피곤하고 힘들어지는 장기가 있다. 바로 콩팥(신장)이다. 자신도 모르게 콩팥이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간파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의들은 우려한다. 현대인의 콩팥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소변 양이 줄면 의심 콩팥은 몸 안에 생긴 불필요한 물질들을 걸러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관이다. 체액의 조성이나 양은 물론, 나트륨과 칼륨, 칼슘, 인처럼 인체에 꼭 필요한 물질들의 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역할도 한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와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도 콩팥의 중요한 기능이다. 평소 건강할 때는 .. 더보기
고온다습 여름 날씨, “피부는 괴로워”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피부는 참 괴롭다. 다른 계절엔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다가도 유독 여름철만 되면 피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땀과 피지 때문에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늘면서 발생하는 무좀과 완선, 어루러기, 여름철 세균에 감염돼 걸리는 농가진 등이 대표적인 이 시기 피부질환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방치하면 점점 심해져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잘 알아두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피부질환 거치지 않고 남은 여름을 건강히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금속 닿은 부분에 오돌도돌 요즘 같은 날씨에 맨살에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피부에 붉게 두드러기가 돋으면서 가려워지는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 바로 접촉성 피부염이다. 장신구.. 더보기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면, 얼굴실인증일까? 길을 걷다가 멀리서 아는 사람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당신은 반가운 마음에 얼른 다가가서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그런데 그 사람은 당신의 인사에 당황하면서 멋쩍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죄송한데요, 저희 어디서 만났죠?” 얼굴실인증(?)을 겪는 사람들 이처럼 자신을 기억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대방 때문에 당황스러움을 느낄 때가 왕왕 있다. 유명배우 브래드 피트도 그런 사람이다. 얼마 전 그는 한 패션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안면실인증이란 시각 같은 감각 기관이나 지적 능력, 그리고 주의력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숙한 사람들의.. 더보기
선택 아닌 필수 생활 속 電테크 전력에 비상등이 켜진 지 오래다. 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전기도 아끼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쿨비즈’로 사무실에서 전기를 아낄 수 있으며, 가정에서도 절전 요령만 알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특히 전기요금은 누진제이기 때문에 절전의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전기를 아낀 포인트만큼 돈으로 돌려 받는 ‘절전포인트제도’에 주목해야 한다. 쿨비즈로 온도 낮추기 ‘쿨비즈’가 절전의 방법 중 하나로 뜨고 있다. 시원하다는 ‘쿨’과 ‘비즈니스’를 합친 이 용어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도 입지 않는 옷차림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공무원 ‘쿨비즈’ 복장 지침을 만들어 여름철 반바지와 샌들 차림을 허용했다. 서울시의 쿨비즈 복장 지침은 2014년까지 원자력발전소 .. 더보기
단백질 결핍으로 인한 근육 마비 근이영양증 시간이 흐를수록 근육이 굳어가는 병. 서서히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더니, 호흡장애와 함께 합병증을 겪게 되는 병. 그리고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병. 근이영양증은 유전자 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 지지 않은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지난 6월 16일 희귀난치성질환 근이영양증을 앓는 배재국(18세) 군과 그의 아버지 배종훈 씨의 제5차 국토종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많은 이의 가슴에 큰 감동을 주었다. 배 군은 3일 포항에서 출발, 온몸의 근육이 굳은 상태에서 두 손가락만으로 전동휠체어 버튼을 조작해 15일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450㎞의 거리를 완주했다. 아버지 배종훈 씨는 도보로 아들과 함께했다. 이들 부자는 2007년부터 국토종단에 도전해왔는데 LA에서 뉴욕까지 미국을 횡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