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음식

돼지감자, 뚱딴지가 호감 식품으로 바뀐 이유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면 흔히 ‘뚱딴지같다’고 쏘아 붙인다. 뚱딴지는 원래 돼지감자란 식물을 가리키는 단어다. 꽃과 잎 모양은 전혀 감자를 연상시키지 않는데 캐 보면 엉뚱하게도 감자를 닮은 뿌리가 달려 있어 ‘뚱딴지’다. 돼지감자란 식물명은 과거에 원산지인 북미에서 돼지의 사료로 이용된 데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뚝감자라고도 불리는 돼지감자(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의 덩이줄기)에 대한 관심이 최근 국내에서 부쩍 높아졌다. 당뇨병 환자에게 이로운 식품으로 입소문이 나서다. 돼지감자에 든 항(抗) 당뇨병 성분은 이눌린이란 다당류(多糖類)다. 이눌린은 우리 몸속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된다. 당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도 막아준다. ‘천연의 인슐린’이라.. 더보기
<그냥 먹으면 손해!> 갈아 마시면 영양이 더 높아지는 채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채소 섭취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채소의 양은 권장 섭취량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하다. 채소를 섭취하는 수월한 방법 중 하나로 주스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채소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주스로 갈아 마시면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고, 영양소도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른 채소나 과일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주스로 만들기 적합한 채소를 소개한다. 1. 양배추 스트레스를 받아 위염을 달고 사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양배추 즙’이다. 그만큼 양배추는 주스로 섭취하기 알맞은 채소이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와 K는 상한 위장을 보호해준다. 이외에도 양배추에는 엽산, 망간, 비타민B6와 같이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 더보기
추워질수록 더욱 맛있어지는 바다의 보물, 홍합 <국물있는 홍합 파스타> 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11월의 제철식품 홍합이다. 홍합의 산란기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다. 산란기에는 맛이 떨어지므로 늦겨울에서 초봄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5~9월 사이에는 홍합에 삭시토신(Saxitoxin) 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홍합은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 조개류를 넣은 탕이나 찌개를 먹을 때 우리는 종종 ‘시원하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 시원한 맛을 내는 성분은 타우린을 비롯한 유리아미노산과 숙신산 등의 유기노산이다. 홍합에도 타우린, 글리신, 글루탐산, 알기닌 등의 유리마이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숙신산, 젖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시원하면서도 독특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다. 타우린 성분은 술을 많이 마신 다음에 해장을 할 때에도.. 더보기
익혀 먹어야 더 건강한 채소와 과일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흔히 채소와 과일은 생으로 먹어야 신선하고 영양소 파괴도 적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채소와 과일을 익혀 먹으면 생으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해 오히려 비타민과 식이섬유 섭취에 효과적이다. 또한 채소와 과일 중에는 익혀 먹어야 체내 흡수도 잘 되고 건강한 성분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 먹으면 더 좋은 채소 및 과일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익힌 토마토, 콜레스테롤 낮추는 ‘라이코펜’ 풍부 빨간색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미세먼지나 흡연 등으로 몸에 축적된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건강에 도움을 주고, .. 더보기
추워질수록 더욱 맛있어지는 바다의 보물, 홍합 <토마토 소스 홍합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다. 이처럼 황량한 겨울에 차디찬 바닷물 안에서 조용하게 깊은 맛을 품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11월의 제철식품 중 하나인 홍합이다. 홍합의 검은 겉껍질에는 나이테처럼 울퉁불퉁한 굴곡이 나있다. 이는 계절에 따라 성장속도가 차이가 나서 생기는 성장맥이다. 한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담겨있는 것처럼, 홍합의 겉껍질에는 사계절을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온 홍합의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 홍합이 서민음식으로 불리며 대중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은 데에는 어쩐지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한 이유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홍합은 바다에 살지만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하여 담치(참담치)라고 불린다. 강원도에서.. 더보기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마’ 미끄덩거리는 특유의 성분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구황작물, 마. 10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마는 그 효능이 뛰어나 제대로 알고 먹으면 보약과도 같다. 마의 놀라운 효능과 부작용, 간단한 요리 레시피까지 상세히 알아보자. 소화촉진 및 대장암 예방 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아 예로부터 ‘산속의 장어’라고 불리며, 한의학에서는 산약(山藥)이라고 할 만큼 약효가 뛰어나다. 마의 끈적이는 뮤신 성분은 점액질이 풍부해 위 점막을 코팅하듯 보호하여 위산과다로 인한 속 쓰림이나 위경련, 위궤양에 효과적이다. 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의 수를 늘리고 활동을 왕성하게 하여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 예방 마에 함유된 디아스타아제 성분은 췌장의 운동을 도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더보기
짭조름한 감칠맛! 국민 밥도둑 ‘젓갈’ 종류 젓갈은 저장 식품의 일종으로 바다에서 나는 생물을 오래 두고 먹기 위해 발달한 전통 발효 음식이다. 짭조름한 맛과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이 특징이며,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게 만드는 밥도둑이기도 하다. 젓갈은 재료에 따라 그 종류가 150여 가지에 달한다. 젓갈은 어패류를 소금에 절여 만들기 때문에 짠맛이 강하다. 이 때문에 나트륨 폭탄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젓갈은 발효를 거쳐 완성되는 식품이기 때문에 단백질과 소화 효소가 풍부하다. 또한 바다 생물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짭조름한 감칠맛으로 식욕을 돋우고,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에도 좋은 젓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쫄깃한 식감이 일품! ‘낙지젓갈’과 ‘꼴뚜기젓’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낙지는 혈.. 더보기
<고구마 Q&A> 삶은 고구마와 군고구마가 이렇게나 다르다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다. 어떤 음식이든지 맛있어지는 가을의 제철음식 중에 고구마가 있다. 10월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인 고구마가 더욱 단맛을 머금고 영양이 꽉 차 있는 상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는 고구마가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간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는 다이어터들에게 고구마는 닭가슴살과 함께 필수 식재료로 손꼽힌다. 특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저혈당 식품’인 고구마는 젊은 층에서도 즐겨먹는 식재료가 되었다. 다이어터들에게 군고구마는 금기식품?! ‘다이어트를 하려면 삶은 고구마는 괜찮지만, 구운 고구마는 피해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을 들으면 같은 고구마인데 조리법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조리법에 따라 고구.. 더보기
가을 제철인 대표 수산물 ‘전어’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생선은 바로 ‘전어’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 등은 전어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속담이다. 그만큼 가을철 별미여서 맛이 좋은 생선으로 꼽힌다. 전어는 청어과의 어류다. 등지느러미 끝 줄기가 길게 이어져 있고 아가미 구멍 위에 흑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한자로 돈을 뜻하는 돈 전(錢)에 물고기 어(漁)를 쓴다. 예부터 귀한 사람부터 천한 사람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라 돈을 따지지 않고 사던 생선이라는 뜻이다. 전어는 잔뼈가 많아 뼈를 발라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뼈째 먹으면 칼슘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제철을 맞아 지방이.. 더보기
산에서 나는 가을 보약! 버섯 종류와 효능 버섯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은 물론이고, 비타민과 철, 아연 등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다. 버섯은 사시사철 만날 수 있는 식재료지만 가을이면 더 진한 향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무럭무럭 자라 성장을 마친 가을 버섯은 영양이 풍부하고 향이 진하며 맛과 질감이 뛰어나다. 지구상에는 2만여 종의 버섯이 있는데 그중 식용 가능한 버섯은 300여 종에 이른다. 한국에서 나는 버섯 중에서는 97종이 섭취되고 있다. 그중 식탁에 자주 오르는 버섯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0대 항암식품으로 꼽히는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봄부터 가을에 걸쳐 밤나무나 떡갈나무 같은 활엽수 나무줄기에서 군생하는 버섯이다. 쫄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