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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약(藥)'과 '독(毒)'이 되는 식품, 칼륨의 두 얼굴 칼륨은 ‘두 얼굴’을 가진 미네랄이다. 고혈압 환자에겐 ‘약(藥)',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겐 ‘독’毒)'으로 다가선다. 일반인들에겐 지금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칼륨 섭취량은 2691㎎으로 충분 섭취량의 58.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에겐 '약(藥)' 칼륨의 ‘선한’ 얼굴부터 먼저 만나보자.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과 상반된 작용을 한다. 나트륨이 혈압을 올리고 수분을 몸 안에 담아둔다면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수분을 몸 밖으로 방출한다. 혈압 상승이란 나트륨의 해악을 상쇄해준다는 셈이다. 고혈압은 예방이 상대적으로 쉬운 질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고혈압 관리를 소홀히 하면 큰 화근(禍根)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이 심장병, 뇌졸중, 인지력 감퇴, 신.. 더보기
2014년 행복키워드…마음 다스리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철학의 핵심 키워드는 ‘마음’이다.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 정의에서, ‘흔들리는 마음은 어찌 잡을까’라는 실천적 과제까지 마음은 언제나 철학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연구대상이다. 동양고전의 백미인 논어 역시 ‘마음 다스리기’로 귀결된다. 행복은 마음이 평온하게 다스려진 결과이고 갈등과 대립은 마음이 난잡해진 탓이다. 누구나 새 해엔 ‘새로운 결심’을 한다. 누구는 건강을, 누구는 명예를, 또다른 누구는 사람과의 관계회복을 소원한다. 하지만 건강이든, 부(富)든, 명예이든 마음이 흩어지면 행복은 저만치 멀어진다. ‘마음 다스리기’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공염불이 된다는 얘기다. 더불어 살아보자 흔히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라고 한다. 이질적인 것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다.. 더보기
올해 뱃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아, 뱃살이여!’ 정초 주먹 불끈 쥐며 다짐하는 목표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다이어트다. 그 중에서도 만인의 천적, 뱃살, 이거 하나만은 무슨 일 있어도 빼리라 결심들 많이 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어느 새 뱃살과 동고동락하며 1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한다. 다행히도 뱃살과의 이별이 이리도 어려운 이유가 의지 박약이 불러온 작심삼일 탓만은 아닐 수 있다. 이별의 방식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 없는 방법으로 애써봤자 뱃살은 뚝심 있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거란 얘기다. 올해는 진짜로 뱃살과 영영 헤어지자. 말끔히 떨어져나갈 수 있도록 똑 부러지는 방법을 써서 말이다. 뱃살 유형별로 성공 확률 높은 이별 공식을 정리했다. 식후에만 볼록 나오는 배 평소에는 날씬한 모양을 .. 더보기
금연 돕고 폐암 예방에 좋은 식습관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담배연기로 인해 고통받는 폐 건강을 위한 첫걸음은 당연 금연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바른 식습관을 지켜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식습관이 곧 우리 몸의 면역력 증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을 자주 마시자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1.5~2L(200ml 기준 8~10잔)로 제시했다. 또 수분은 몸 전체를 순환하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체내 산소를 운반하는 순환 기능, 자신에게 필요한 고분자 화합물을 합성하는 동화 작용, 체온 조절 및 배설 기능 등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몸 안의 담배 유해물질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어라 시금치, 양배추,.. 더보기
새해에는 이렇게 말해요. “괜찮아” 당신이 힘들 때, 힘든 마음을 달래려 가까운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상대방의 반응은 어땠는가? 당신이 원하는 말을 해주거나 마음을 전달해 주었는가, 아니면 ‘다시는 말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이 들었는가? 당신이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는가? 혹시 그 말이 “괜찮아”는 아니었는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교와 경쟁 현대 사회는 지나칠 정도로 경쟁적이다.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 일반 기업이야 말할 것도 없고, 수익보다는 공공성이 중요한 곳에서도 경쟁과 비교가 만연하다. 학교에서는 시험 때마다 반평균으로, 입시 때마다 현수막에 걸만한 대학에 보내기 위해 교사들을, 학생들을 경쟁시킨다. 요즘 대학은 교수들에게 학생 유치를, 대형 병원은 의사들에게 환자 유치를 위해 경쟁시킨다고 한다. 자본주의.. 더보기
겨울철 장염의 주원인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가 비상이다. 감염성이 높고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토물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어 이것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의 섭취로 감염될 수 있다. 또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함께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이다. 전염성 강하고 오한과 근육통 동반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으며 일반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된 후 2주까지도 전염성이 유지되므로 감염.. 더보기
금연, 올해는 꼭 실천하자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해에는 이것만은 꼭 해내리라’ 하고 결심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 금연은 매년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들 중 하나다. 하지만 금연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흡연 으로 인한 폐해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금연을 다짐해보자.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남자는 47%, 여자는 12%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매년 400만 명 정도가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흡연율에서 남자의 경우 1998년 66.3%에서 2007년 45%까지 떨어진 이후로는 2010년 48.3% 정도로 크게 감소되지 않고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담배연기에는 4,0.. 더보기
[최남수칼럼] 담배에 책임을 물을 때! [최남수칼럼] 담배에 책임을 물을 때! 습관은 끈질기고 논란의 뿌리는 깊다. 흡연과 그 유해성에 대한 공방 말이다. 흡연인구가 급속히 늘어났던 조선시대 때도 담배를 놓고 말이 많았다. 찬반 입장이 팽팽했다. 흡연 찬성론의 선두에는 왕도 나섰다. 22대왕 정조는 "더울 때는 기를 저절로 평온하게 해주고, 추울 때는 침이 저절로 따뜻해져 추위를 막아준다"며 담배예찬론을 편다. 반면 후기 실학자 이익은 담배가 정신에 해롭다는 등의 이유로 흡연에 반대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법정에서 한 판 승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 이슈는 담배 탓에 발생한 질병의 진료비용을 담배기업들이 물어내라는 것. 이와 관련해 1998년에 미국에서는 상징적으로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 1994년부터 49개 주정부와 시정부가 소송을 제기하.. 더보기
롱다리와 동안 만드는 묘약, 성장호르몬? 젊어서는 키 키우고 싶고, 나이 들어서는 젊어 보이고 싶은 마음, 누구나 매한가지일 것이다. 요즘 들어 아이들부터 중ㆍ장년 층까지 공통적으로 성장호르몬을 찾는 이유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아이들은 키가 크고 어른들은 덜 늙는다면서 말이다. 사실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무턱대고 맞아서는 안 된다. 성장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보충해서 효과가 있는 경우는 의학적으로 몇 가지에 국한돼 있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성장호르몬에 집착하다 보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호르몬 약은 원하는 효과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몸 전체에 영향을 미쳐 원치 않는 작용을 일으킬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병 때문에 작을 때만 효과 아이가 또래에 비해 유독 키가 작으면 많은 부모들이 성장호르몬에 관심을 .. 더보기
새해 계획, 세우시나요?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들이 계획을 세운다. 금연이나 다이어트, 운동하기 같은 단골목표부터 공인영어 성적 올리기나 애인 만들기처럼 매우 사적인 목표까지 그 종류의 수는 다양하다. 나름의 목표를 세워놓고 그에 걸 맞는 계획도 세운다. 그리고 며칠은 계획대로 실천한다. 하지만 얼마 못가 계획은 유야무야된다. 계획만 거창했을 뿐 올해도 ‘작심삼일’이라면서 자신의 빈약한 의지력을 탓하면서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또 어떻게 해야 작심삼일에서 벗어나 원하는 바를 이루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기대하라 어떤 이들은 계획을 세우면서 ‘이번에도 잘 안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반복해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한다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