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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밤에 배가 고파야 체중이 준다! 항상 체중이 문제였다. 언론인이라는 직업적인 이유로 저녁 자리가 잦은데다 야식에 ‘한 가락’하는 성향이어서 체중은 날이 갈수록 불어만 갔다. 얼굴을 달덩이처럼 커지고, 배는 불러오고... ‘아 이제부터다’. 중단 없는 전진!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던 2003년 여름의 체중은 75kg. 키가 180cm이니 제법 날씬한 스타일, 요즘 말로 하면 ‘강남 스타일’(?)로 주장할 만도 했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지난해 여름쯤의 체중은 무려 90kg 턱밑까지 차올랐다. 비만 탓인지 산통만큼 아프다는 통풍도 두 차례 겪어봤고 고혈압은 아예 몸에 달고 살았다. 비상이 걸렸다. 혈압 관리를 위해 한달 여마다 들르는 사실상의 주치의 선생님께서 거의 매번 혼을 내셨다.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이렇게 늘어나면 당뇨까지.. 더보기
국립서울과학관 모래놀이로 바다 속 탐험해요 “엄마, 불가사리가 내 손 위에 있어요. 이제 바다거북도 잡아볼게요.” 멀티미디어 영상을 이용해 모래 위에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등장하자, 해양과학자가 꿈이라는 지민이(9세)는 마냥 신이 났다. 손을 뻗어 모래 속을 이리저리 헤집으며 범고래며 상어, 바다거북들을 마음껏 잡고 놀았다. “자, 그럼 이제 조금 더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꿈꾸미와 함께 잠수함을 타고 더 깊이 들어갑니다.” 선생님의 지도로 얕은 바다 속 생물들과 헤어진 지민이는 깊은 바다 속 생물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발광빨판문어며 검은악마아귀, 꽃해파리 등 희귀하고 신기한 친구들이 새롭게 나타났다. 지민이의 눈이 반짝거리고 모래 위 손도 더욱 바빠졌다. 만화캐릭터 바다생물을 모래 위에서 보고 만지고 이날 지민이가 체험한 것은 바로 .. 더보기
울퉁불퉁한 다리 숨기고 싶은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 표면위로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 기형 증상이다. 이는 발생비율이 인구 100명당 2명일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특히 여성의 하지정맥류 발생 비율이 남성보다 4배 정도 많은데, 연령을 불문 하고 여성에게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형마트 판매원인 정성민(39세, 가명) 씨는 유독 다리에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정 씨는 보통 하루 8시간 정도 서서 일하는데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리가 붓고 당기는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부기도 심했지만 그저 ‘저녁이니까 다리가 붓는 것이겠지, 조금 피곤한 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겼다. 그러나 요새 오후가 되면 다리가 무겁고 아리면서 튀어나온 부위에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 더보기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암을 예방한다 요즘 우리나라 가정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부족해 건강에 좋은 신선한 생선, 채소보다는 손쉬운 고기볶음이나 햄 등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매일 먹는 식사는 1~2년만 먹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80년 이상 먹어야 하며 몸에 좋지 않은 성분들은 하루 하루 쌓여 성인병 및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선한 채소를 바구니에 담아 즐겨먹자 우리나라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암이 당연히 1위이지만 그 외에 도 고혈압, 당뇨병 등 스트레스 및 식습관의 부주의로 오는 만성질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습관의 변화로 이런 만성적인 질환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 식탁 위의 보물, 채소바구니 마련을 권 장하고 싶.. 더보기
대입 운명 가르는 수능 마무리 전략은? 한 달 남은 수능 이렇게 준비해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실천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속담이다. 하지만 시작이 아무리 좋아도 마무리가 허술하면 원래의 뜻을 이루기 어렵다. 축구경기에서 90분 동안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으면서도 경기에 지는 것은 마무리가 약하기 때문이고,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 역시 마무리가 치밀하지 못한 탓이다. 마무리는 마지막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작업이다. 시작이 절반이라면 마무리 또한 절반이다. 2013년도 대입 수능 시험(11월 8일)이 불과 한 달 남았다. 3년 동안 잠을 못자며 공부한 고3 수험생들, 절치부심 갈고닦으며 수능을 준비한 재수생들에게 남은 한 달은 대입의 운명을, 어쩌면 미래의 운명을 바꾸는 기간이다. 수능은 정시모집의 핵심이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와 학생부중심전형으로 대학문을 열려는 수험행들은 면접고.. 더보기
삶의 균형점을 다시 찾아준 암 투병 갑상선암을 극복한 배우 전수경 최근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부터 쌍둥이 딸을 키우는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톡톡 튀는 입담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출신 연기자 전수경.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본업인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개성 있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전수경 씨. 199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한 이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리스’, ‘시카고’, ‘맘마미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스타 1세대로 명성을 날렸다. 데뷔 22년 차, 이제는 무대보다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더욱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세월의 고운 결을 머금은 40대 중반임에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젊고 건강해 보였다. 탄력있는 몸매에 화통한 유머까.. 더보기
미국의 추석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칠면조 고기 국가명 터키 ‘Turkey’와 칠면조 ‘turkey’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나라 터키(Turkey)와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에 특별 요리로 먹는 칠면조(turkey)는 영문 철자가 똑 같다. 하나는 대문자 T, 다른 하나는 소문자 t로 시작할 뿐이다. 터키 사람들은 국가명이 칠면조와 같은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터키’가 영어 속어로 ‘바보’ㆍ‘겁쟁이’ㆍ‘실패작’을 뜻하기 때문이다. 나라 이름 터키는 원래 중앙아시아 주변에서 흥망을 거듭한 투르크(Turk)라는 유목 민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중국에서는 돌궐(突厥)이라고 불렀다. 칠면조가 터키로 작명된 된 것은 카리브 해 주변 섬들을 서인도제도라고 부르게 된 것만큼이나 오해에서 시작됐다. 16세기 중반 터키 상인들이 유럽에 칠면조를 처음 소개했다. .. 더보기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의 절식(節食)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의 절식(節食)은 송편이다. 지역에 따라 음력 2월 초하루인 중화절(머슴날)이나 설날에 송편을 만들어 먹지만 송편은 역시 가을에 먹어야 제 맛이다.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는 말도 있다. 소나무의 정기가 스며든 떡 '송편' 송편은 맵쌀(찰기가 적어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쌀)을 가루 내어 익반죽하고 녹두ㆍ콩ㆍ깨 등으로 소를 채워 빚은 다음 솔잎을 깔고 찌면 완성된다. 송편이란 이름은 송편을 찔 때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붙여졌다. 그래서 흰 떡에 솔잎에서 나오는 소나무의 정기(精氣)가 스며든 떡으로 흔히 묘사된다. 우리 조상은 송편을 먹으면 소나무처럼 건강해진다고 여겼다. 추석 때 먹는 송편을 오례송편이라 했다. 오례는 올벼(햅쌀)를 뜻한다. 우리 민.. 더보기
추석날, 큰소리 나지 않는 어르신 대화법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날. 사소한 말 한마디로 큰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별 이야기도 아닌듯하지만 성장하면서 겪었던 남다른 경험 때문에 크게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자녀를 만났을 때,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면 좋을까요? 추석날 부모님을 뵙고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요? "너희가 다 딸 같다"는 시어머니 그만 하셨으면 “일이야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데, 이런 말 저런 말이 오가면서 늘 마음이 상하고 언짢아져서 돌아오니 그게 싫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신데, 말에 가시가 있고 정 없이 말씀을 하시니까 저는 그저 못 들은 척해요. 안 그러면 제가 상처를 받으니까요.” “며느리들한테 ‘난 딸이 없으니 너희가 다 딸 같다.’라는 말씀 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당신 딸이라면 이렇게 사.. 더보기
명절 스트레스에 대비하라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은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치 그 동안 숨겨두고 살았던 회귀본능을 마음껏 발산하듯 말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간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명절 한가위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일까? 모두가 즐거운 한가위? 세상만사가 그렇듯 명절 역시 양면이 존재한다. 명절 때문에 즐거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명절이 끝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만나면 반가운 얼굴이 있지만, 만나서 괴로운 얼굴도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기도 하지만, 그 음식을 만들고 정리하고 치우는 일 때문에 슬픈 사람도 있다.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