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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을 축복으로 다스린 사람들의 아름다움 작가 최인호 씨가 암 투병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믿기지가 않았다. 2007년 초에 그를 봤을 때 무척 건강해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소설 ‘유림’ 완간을 기념해 기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시종 환한 표정을 지었다. 최씨는 건필 비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단 사람들과 어울려 쓸 데 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을 들었다. 건강은 등산을 통해 지킨다고 했다. 실제로 그가 청계산을 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혼자서 산에 온 그는 젊은이들처럼 빠른 걸음으로 앞만 보고 걸었다. “산에서 뵌 적이 있는데, 산악달리기를 하듯이 올라가셔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청년 같더군요.” 최 씨에게 이렇게 덕담을 하자, 그는 껄껄 웃으며 옆 사람들에게 자랑을 했다. “이 친구가 내가 등산하는 것을 .. 더보기
우리 아이 게임중독 어떻게 하지!? 14세 남학생 현우(가명)는아버지의 손에 억지로 이끌려 외래에 내원하였다. 현우는 내성적인 편이었지만, 중위권의 성적에 친구들과도 무난히지내는 극히 평범한 아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온라인 게임에 빠지면서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PC방으로 직행하여 밤늦게 들어왔고, 주말이면 방에서 나오지 않고 게임을 한다고 하였다. 요즘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임중독 현우는 지각을 수시로 하고 수업시간에는 졸기일쑤라 성적이 곤두박질쳤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 가족들과도 점점 소원해 졌다고 한다. 아버지는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 쳐보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고 급기야 컴퓨터를 못 쓰게 하는 어머니에게 욕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고민 끝에 병원에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현우의 경우는 진료실에서 뿐만.. 더보기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 극심한 운동이 사망을 부를 수 있다. 운동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모든 것이 넘치면 과유불급(過猶不及])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S라인’, '짐승남‘, ’식스팩‘ 등을 비롯한 몸짱 열풍이 거세지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오히려 몸을 상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매년 중년 남성 10만 명 중 6명이 극심한 운동 중에 사망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뇌 속의 마약‘베타엔돌핀’ 1979년 미국 심리학자 A.J 맨델은‘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용어를 발표했다. 보통 쾌적한 환경에서 심장박동수를 1분당 120회 이상으로보는데, 이 강도로 30분 이상 운동하면 묘한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우리의 몸에서 .. 더보기
"저는 환자란 말이예요" 없는 병도 생기는「건강염려증」 건강에 대한 걱정, 어디까지가 병인가? 몸이 아프다거나 전과 다른 신체감각이 생기면 누구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이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는 경고신호의 하나이며 지극히 건강한 반응이다.이런 걱정은 운동을 시작하거나, 식이요법, 체중 관리 등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도움도 구하게 된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걱정도 지나치면‘건강염려증’이라는 정신과적 질환을 생각해야 한다. 건강에 대한 불안증세로 정신적 고통이 더 커 A는(51세)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을 설치는 일이 종종 있을 정도로 예민한 성격의 남성이다. 35세경에 늑막염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이후 1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려 복잡한 도시생활 때문이라는 생각에 시골로 이사를 하기도 했다. .. 더보기
장마철 눅눅한 집안을 뽀송~뽀송~ 건강하게 이제 여름이다. 여름은 장마철등 비가 많아 1년 가장 습한 계절이다. 따라서 눅눅한 실내상태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들이 발생한다. 특히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따라서 주부들의 현명한 살림 노하우가 절실해진다. 어떻게 하면 우리집을 건강하고 뽀송뽀송하게 만들 수 있을까? 옷장과 서랍장은 신문지 한 장으로 간단히 옷장과 신발장, 그리고 서랍과 같이 밀폐된 공간은 특히나 주의가 요구된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지만 환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미치지는 못한다. 따라서 장마기간 중 간혹 찾아오는 해님을 놓치지 말고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는다. 그리고 포인트인 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옷과 이불이 있는 장롱 안에는 옷과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 둔다... 더보기
여성 건강, 자궁에서 시작된다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점차 늘고 있지만 여전히 가사일은 여성의 몫인 경우가 많다. 그렇게 가정 안팎으로 뛰어다니며 바쁘게 살다 보니 정작 자신의 건강은 뒷전. 하지만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시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데, 특히 자궁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자궁이라 하면 임신과 출산에 관여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만 생각되지만 여성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자궁은 여성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집안의 상하수도가 막히면 곤란을 겪듯이 여성의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자궁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자궁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어혈이라는 비생리적인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생리통부터 각종 여성 질환, 비만, 피부트러블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더보기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줄일 수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서양의학의 질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질환 가운데 하나가 ‘증후군’이 붙는 질병들이다. 병리 분야 조직 검사나 혈액 검사, 방사선촬영장치 등의 현대 의학 검사로 진단이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증상 기준 가운데 몇 개 이상에 해당 돼야 진단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다. 복통, 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 복부 팽만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이런 증상에 시달리면서 몇몇 검사에서는 이상을 찾을 수 없는 질환이다. 다행히 이런 질병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을 느끼며, 직장 생활을 제대로 영위하기도 힘든 사람도 있다.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다스려야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설사, 복통등.. 더보기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눈으로 보는 말 배우 김재원을 보면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주인공 차동주 역을 열연하고 있는 그는 올해 만 30세다. 연기경력이 10년이 넘는데, 20대 초반의 신인 시절에 찍은 드라마 ‘로망스’(2002년) 때의 풋풋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로망스’는 극중 여교사 역을 맡았던 김하늘의 명대사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이야.” 로 유명하다. 여교사를 좋아하는 고교생 역으로 나온 김재원의 ‘살인 미소’가 태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김재원은 군대에 갔다 오는 등의 개인 신상 문제로 5년 여간 국내 드라마를 쉬었다가 ‘내 마음이 들리니’로 복귀했다. 그의 여성 팬들은 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해사한 얼굴에 선한 반달눈으로 짓는 ‘살인 미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울며 겨자 먹기?!", 입맛을 되살리는 겨자의 효능 울면서도 끌리는 톡 쏘는 맛.. 겨자 시원한 물냉면이 입맛을 당기는 계절이 왔다. 물냉면의 마지막 ‘셋팅’을 장식하는 것은 겨자다. 매운 겨자 맛은 시원한 육수와 수수한 면발, 그리고 무채, 계란 등이 어우러진 물냉면을 살짝 업그레이드 시킨다. 누군가는 ‘이 톡 쏘는 겨자 맛 때문에 물냉면이 입맛 없는 여름에 최고다.’라고까지 말한다. 여름을 부르는, 입맛을 되살리는 겨자를 탐구해 보자. 정말 울며 겨자를 먹을까? 생각해 보면 ‘겨자’에 관한 이야기는 꽤 알려져 있다. ‘울며 겨자 먹기’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이다. 그러다 보니 겨자는 ‘많이 먹으면 고통스러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겨자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성경에서 시작된 경우다.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겨자씨는 어떤.. 더보기
"암 보다 무서운 마음의 병" 우울증 최진실, 이은주, 가수 유니, 박용하, 장자연 그리고 최근 사후 4년만에 '영혼결혼식'을 치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고 정다빈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이르게된 연예인들이다. 비단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 주부, 학생등의 일반인들도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은 환자의 2/3이상이 자살을 생각하고 이중 10~15%는 실제로 자살을 시행하는 무서운 마음의 병이지만 정작 환자 자신은 자신이 우울증이란 사실을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울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스타들의 생전 모습 지금 나의 감정은 슬픔일까 우울증일까? 만약 자신이 아래 증상 중 4개 이상 그리고 2주 이상 경험했다면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다. □ 슬픈 감정, 불안, 절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