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스트레스 없는 아침,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2020. 7. 20. 07:00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바쁘고 힘들게 보낸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 잠이 덜 깬 채로 정신없이 씻고 옷을 갈아입고 허둥지둥 가방을 챙기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급하게 집 밖으로 나가기 일쑤다. 이런 스트레스 없이 여유 있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방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대인들이 아침마다 겪고 있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생활습관들을 소개했다.

 

  

바쁜 아침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첫 번째 방법은 전날 밤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다음 날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생각해 상하의를 꺼내 놓고 다림질이 필요한 상태라면 다림질을 해 놓는다. 다음날 일기예보를 찾아보고 비나 눈 소식이 있을 경우 우산을 미리 가방에 넣어 놓거나 현관문 앞에 꺼내 놓는다. 일정표를 확인하고 다음날 필요한 소지품이나 준비물이 있다면 이것들 역시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미리 챙겨 둔다.

 

 

아침을 가볍게 만드는 두 번째 습관은 알람이 처음 울렸을 때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한 번에 일어나기 어려워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거나, 5~10분 간격으로 알람이 다시 울리도록 휴대폰의 ‘스누즈’ 기능을 사용한다. 그러나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람이 울릴 때마다 우리 몸에선 스트레스를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치솟는다. 스누즈 기능을 이용해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일어나면 단번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보다 더 피로를 느끼게 된다는 연구도 있다.

 

 

스트레스 없는 아침을 위해 필요한 세 번째 습관은 생활에 필요한 작은 물건들을 항상 두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다. 자동차 키 등 각종 열쇠와 휴대폰 등 외출할 때마다 들고 나가는 물건을 찾지 못해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날이 있을 것이다. 이런 잡동사니들에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사용 후 늘 같은 자리에 두면 물건을 찾지 못해 아침부터 소동을 피우는 일이 줄어든다.

 

 

네 번째 습관은 아침 식사의 ‘시스템’을 만들어 두는 것이다. 손질을 미리 하거나 해동해야 하는 재료가 있다면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준비해 둔다. 커피와 빵, 시리얼 같은 간단한 식사를 즐긴다면 커피나 우유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전날 확인하고 채워 둔다. 만약 조리할 필요가 없는 메뉴를 아침 식사로 먹고 자녀들이 혼자서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됐다면, 자녀들이 알아서 차려 먹도록 그릇 등을 식탁의 정해진 자리에 두는 것도 아침을 여유 있게 만드는 방법이다.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또 다른 생활 습관은 의식적으로 5분의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보다는 5분 정도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물 한 잔을 마시면서 정신을 차리고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본다. 출근길의 습관 몇 가지를 바꾸는 것도 아침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가능하다면 편안한 신발을 신고, 멀고 지루한 출근길의 친구가 되어줄 음악이나 팟캐스트 방송 등을 전날 밤 준비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