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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

서로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 영화로 보는 가족의 조건 영화 '과속 스캔들'을 재밌게 봤다. 망나니 아버지가 딸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는 흐름이 공감갔다. 이 영화가 흥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가족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지금 우리 가족은 안녕한가? 이혼율 전세계 3위, OECD 2위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우리 가족은 화목한가? 이번 설 연휴에도 가족간에 발생한 비극적 사건이 줄을 이었다. 친언니를 목졸라 살해하고, 친형을 칼로 찌르는 등의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졌다. 화목하고, 서로를 믿어야할 가족 간에 이런일이 도대체 왜 벌어지는 걸까. 소통 부재가 가장 크다. 영화 더보기
자식에게 항상 미안한 부모의 마음, 아버지와 행복 난 영어를 못 한다. 딱히 부끄럽진 않다. 수능 외국어 영역은 1개 틀렸고, 토익도 어떻게든 900점을 넘겼다. 어느 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잘 하는 또래가 너무 많다. 동기들만 봐도 그렇다. 외고 출신도 있고, 4개 국어를 하는 신기한 인종도 있다. 나는 평범하다. 그래서 영어를 못 한다. 너무나 평범해서 영어를 못 한다. 내가 정상이다. 그들이 이상한 거다. 어제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하이톤으로 ‘어 아들’ 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수화기를 타고 약한(맥주 몇잔에도 취하는 분이라 ‘약한’이라는 표현이 맞다) 술 냄새가 풍겨왔다. 아버지는 대뜸 ‘미안하다’고 했다. 어학연수를 못 보내 준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재수하느라 쓴 돈 몇 천, 대학 등록금, 매주 받았던 생활비, 치아교정비, 싸.. 더보기
올해의 화두, 가족과 건강은 행복 요즘 나의 화두는 가족과 건강이다. 둘 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족 구성원을 떠난 나는 생각할 수 없다. 아내와 자식이 첫째다. 그 다음은 형제 자매. 부모님이 안 계시기에 그렇다.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형제도 자주 안 만나면 사이가 멀어진다. 남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틈 나는대로 만나는 것이 좋다.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의 관계는 없다고 본다. 자주 만나야 우애도 돈독해진다. 내가 바라는 바다. 건강은 자기가 챙길 수밖에 없다. 겉으로 건강해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도 본다.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다. 몸에 이상신호가 오면 즉시 체크해야 한다. 그래야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추위 때문에 산책을 거르니 몸도 근질거린다. 한파가 하루 .. 더보기
이 가을에 여행을 떠나보세요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낯선 곳을 방문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여행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연간 수십억명이 세계 각 나라를 여행한다. 그래서 항공산업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즘 세계는 하나가 됐다. 비행기를 탈 경우 하루 이틀이면 모두 갈 수 있다. 더 이상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다. 운이 좋아 세계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전 세계를 다 돌아다녔다.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발을 디뎠다. 순전히 여행 목적으로 간 것은 한 번도 없었다. 취재차, 견학차 나갔다. 시간이 넉넉할 리 없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맛만 봤을 뿐이다. 그래도 외국여행은 설레임을 자아낸다. 그것 역시 좋다. 몇 해 전엔 친구의 초청으로 호주 멜버른을 다녀왔다. 덕분에 5대양 6대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