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A씨는 언제부터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피곤함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아, 그 때 일
  을 그렇게 처리하는 게 아닌데…' '혹시 부장에게 찍힌 것은 아닐까?' '회식 때 그렇게 말대답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따위의 잡념으로 하루를 허비하는 것이다. 나중에는 '다움 주에는 더 잘해야지, 이
  렇게 일을 하고, 저렇게 하고…' 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운다. 하루 종일 회사와 업무 생각에서 벗어나
  지 못하는 그를 두고 친구들은 '회사인간'이라고 부른다. A씨는 정말 회사인간일가? 아니다. 그는 슈
  퍼직장인 증후군에 빠져있을 뿐이다.


쉼 없이 달리는 기차를 세우자


슈퍼직장인 증후군은 현대 직장인의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흔한 증후군으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지나치게 일을 몰아 하는 직장인 심리를 말한다. 개인과 회사의 이익이 충돌하면 자신이 불이익을 감수하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사생활을 일부 포기하기도 한다.


당연히 회사에서 끝내지 못한 일은 집에서라도 마쳐야 한다. 사실 일을 너무 좋아해서 빠져드는 직장인은 별로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에서 벗어나기를 절실하게 원한다. 그런데도 슈퍼직장인 증후군에 사로잡히는 직장인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회사와 업무를 삶의 중심에 놓도록 강요하는 기업 문화의 탓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인간'과 슈퍼직장인 증후군을 동일시한다. 물론 회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은 양쪽이 같지만, 본질은 전혀 다르다. 1990년대 이전 등장한 회사인간은 '종신고용'이란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회사에 충성했다. 그러나 IMF 한파를 거치면서 기업은 수시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체제로 전환했고 종신고용의 환상도 더불어 얇은 유리처럼 깨져버렸다.

 

 

충성만 하면 정년까지 생존이 보장됐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직장인들은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했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중독자'가 되어야 했다. 왜? 그래야 생존한다고 생각하니까. 참 힘든 삶이다…. 이렇게 탄식할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슈퍼직장인 증후군이 심해지면 삶은 더욱 힘들어진다. 무엇보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건강한 완벽주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병적인 완벽주의는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한다. 때로는 그런 성향 때문에 동료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중견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B과장은 매사 철두철미한 편이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후배들은 늘 미적거
  린다. 그들이 올린 보고서는 내용도, 구성도 모두 엉망이다. B과장은 그 보고서를 고치면서 분통이 터
  진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 후배들의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이 없어 그대로 부장에게 올렸다가 '작
  살나게' 깨진 것이다. 부장은 B과장이 일은 잘하는데 후배들을 쥐 잡듯 잡는 게 흠이라고 말했다. 그
  는 할 말을 잃었다. 회사를 위해 그랬을 뿐인데 왜 자신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즐거운 일터는 정말 요원한 것일까? 안타깝게도 슈퍼직장인 증후군은 멈출 수 없는 기차와도 같다. 아무리  " 스톱! " 이라고 외쳐도 기차는 그저 내달릴 뿐이다. 왜 그럴까? 바로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직장인은 자신을 일과 회사의 '인질'로 만든다.


일단 인질이 되고 나면 '아무런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따라서 슈퍼직장인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애초의 공포로 돌아가 그것과 맞닥뜨려야 한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인가? 흥미로운 점은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 상황을 떠올리며 공포를 느낀다는 것이다.

 

 

'최악의 가상 상황'을 만들어 낸 뒤 그게 현실로 나타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직장에서 해고된 이후의 비극을 떠올리며 그것을 피하기 위해 원치도 않는 슈퍼맨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다. 우리에겐 회사를 지킬 능력이 없다. 현실적으로 우린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이제 슈퍼맨을 버리고 인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일단 슈퍼맨이 돼 버리면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빠져나가려고 열심히 발을 움직일수록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져서 탈출이 불가능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을 매개로 회사와 동료에 매달릴수록 슈퍼직장인 증후군의 해소는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결국 슈퍼직장인 증후군에서 탈출하려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일 때문에 생긴 갈등을 풀려면 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현실적으로 일을 때려치울 수는 없다. 대신 시간을 내서 자신을 돌아볼 것을 권한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즐겁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왜 자기계발을 하는가?', '나는 어떤 취미활동을 하는가?', '가족과 동료는 어떤 존재인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훈련이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달리는 기차를 멈추려면 여러 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아무리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도 단번에 멈추는 기차는 없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승객들이 넘어지고 난리가 날 것이다. 조금씩 탈(脫) 증후군 작업을 해야 한다.



 

 

  소문난 일벌레였던 C씨는 골격만 갖춘 수준의 회사를 급성장하게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사장
  이 자신도 모르게 다른 기업과 M&A를 단행해버린 이후 그는 달라졌다. 근무 시간 내에 모든 일을 처리
  하려고 노력했고 일을 끝내지 못했다 해도 나머지 일을 집으로 가지고 가지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생
  기자 처박아 뒀던 책들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었다. 그는 그제야 땅에 내
  려
온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다시는 슈퍼맨 노릇을 하지 않겠다가고 다짐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묻는다. 왜 일에 얽매이는가? 당신은 누구를 위해 또는 무엇을 위해 억지로 슈퍼맨 노릇을 하고 있는가? 요컨대 당신은 무슨 가치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예의 없이 같아야 한다.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삶에 있어 가장 가치 있는 존재다. 게다가 기업정년이 점점 짧아지면서 가족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길어봐야 20년인 직장생활과 짧아도 30년인 그 후의 삶, 어느 쪽이 더 중요할지는 너무나 당연하다. 결국, 슈퍼직장인 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당신의 아내와 남편, 아이들이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걸 실천하라. 회사가 당신에게 20년 고객이라면 가족은 평생 고객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최소 2,3배는 늘리도록 하라. 회사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들을 아내 또는 남편과의 대화에서 풀어놓아라. 그들은 그 대화에서 당신을 이해하고 당신의 상처를 보듬어 줄 것이다. 아이들과 30분 이상은 놀아줘라. 아이들은 더욱 아빠와 엄마에게 다가설 것이다.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일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 것이다.

 

 

문득 '내가 너무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죄책감에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애써 외면하라. 당신은 지금까지 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그런 죄책감은 슈퍼직장인 증후군의 자양분이 된다.

 

  혹시 나도 슈퍼직장인 증후군? (절반 이상이 '그렇다'라면 이미 증후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1.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하려는 편이다.
      2. 해고 또는 구조 조정 대상이 될까 봐 두려워한다.
      3. 멀티태스킹에 대한 압박감을 심하게 느낀다.
      4. 회사 외에는 동호회나 취미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다.
      5. 성취와 승진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6. 회사의 인사 평가는 업무 성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7. 성과가 좋지 않으면 당신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8.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동료와 갈등이 생기는 수도 있다.
      9. 일 때문에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10. 당신에 대해 친구, 특히 가족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11. 일을 잘하지 못하는 동료을 비웃을 때가 있다.
 

   
슈퍼직장인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10가지 방법
      첫째, 단기간에 초고속 승진을 꿈꾸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일을 할 때는 순서를 정해 가치 있고 중요한 것부터 처리하라. 
      셋째, 일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겨라. 
      넷째, 당신이 구조 조정의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망상'을 버려라. 
      다섯 째, 일에 대한 완벽주의와 강박관념을 없애라. 
      여섯 째, 대형 프로젝트가 아니라 작은 성취에서 만족하는 습관을 들여라. 
      일곱 째, 느림과 여유를 지향하고 휴일에는 핸드폰 전원을 꺼라. 
      여덟 째, 당신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라. 
      아홉 째,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난 뒤 회사 일에 임하라. 
      마지막으로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취미 활동을 늘려라.


김상훈/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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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르세 2011.03.28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한주가 되세요

  2. 신기한별 2011.03.2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직장인중후군은 처음 들어봐요. 잘 보고 갑니당~

  3. 카타리나^^ 2011.03.28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회사는 가족보다 회사를 강조하는 거 같은 기분이...ㅎㅎ
    뭐 저희회사야 그렇지는 않지만요

  4. 8월7일 2011.03.28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증후군에는 안들어 가네요 ^^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5. pennpenn 2011.03.28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증후군도 있군요~ 모두가 스트레스 같습니다
    월요일을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어머니 무릎뼈   - 온용배

   어머니 무릎뼈 사이로 가을이 온다/  입추에 풀벌레 뚜두뚝 울고/  앉고 일어설 때면 사뭇 찬바람은/  아휴아휴 분다//

   이만치를 도려냈으면 좋것서야/  뭣이 여기에 들어서 이렇게 아프다냐/  들기는 뭐가 들어요/  고것이 다 자식들이
   갉아먹는 거지/ 얼굴 숙이며 한마디 거들자/ 아녀, 오면 가야 허는디 고것이 가장 걱정이여/ 자식들 속 썩이지 말고
   퍼뜩 가야 허는디//

   그 오지게 아픈 다리로/  중추절에 금강산 구경은 꼭 가야 한다는 어머니/  무릎뼈가 아파도 기어서라도 갈 수 있다는,/
   자식이 구경시켜 주는디 뭣이 문제다냐//

 
당신의 어머니는 어떠한가. 무릎이 시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가족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진 않는가. 삐걱거리는 무릎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연신 엎드려 걸레질을 하고 계시진 않는가. 60, 70대 여성들을 보자. 이들은 평생을 한 남자의 아내, 아이의 어머니로 살아왔다.

 

ⓒ 영화 '친정엄마'

그녀들에겐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 하는 것이 업이었다. 엎드려 걸레질 하거나 쪼그리고 앉아 빨래하는 것은 그녀들의 삶 그 자체였다. 그런데 혹시 알고 있는가? 쪼그려 앉으면 무릎관절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린다는 사실을. 이런 생활 습관으로 무릎관절이 심하게 손상된다는 사실을. 우리 어머니들이 당신의 몸을 바쳐 가정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 주변에 근육량이 적고 골밀도가 낮아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몸무게가 급격히 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관절이 더욱 약해진다. 게다가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무릎 건강에 더 큰 위기를 겪는다.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생산이 중단된다. 에스트로겐은 뼈 속 칼슘을 관리하는 물질이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퇴행성관절염이 촉진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무릎관절 수술건수가  5만 409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여성 수술건수가 4만 7871건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다.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 여성이 4만768건으로 전체수술의 75.4%에 달했다.

 



2005-2009년 무릎관절수술 성별, 수술건수 현황

 

이를 통해 우리 어머니들이 무릎 관절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여성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에는 2만2910건이었지만 5년간 2.09배 늘어나 2009년엔 4만7871건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도 껑충 뛰었다. 지난 2009년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3913억원으로 지난 2005년보다 2243억원 늘었다. 여성의 경우 2005년 1518억원에서 2009년 3484억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물론 무릎관절 수술 환자는 남녀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심지어 통계자료를 보면 남성증가율이 여성보다 높다.(남성은 연평균 25.6%, 여성은 연평균 20.2%) 그러나 여전히 전체 수술 중 여성 비율이 높고 증가율도 남성 못지않다. 무릎관절염을 여성 질병으로 보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우리 어머니들은 참으로 딱하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을 때 무릎 관절에 적신호가 온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머니의 건강한 무릎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머니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는 방법이 있다. 수술 후에는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마음대로 걸을 수 있어 어머니께서는 크게 만족하실 것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매일 어머니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건 어떨까? 이는 수술에 비하면 큰 효과는 없지만 비용이 덜 들고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의 마음도 함께 치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 방법을 통해서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닳고 닳은 무릎을 보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은 전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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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타리나^^ 2011.03.0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훔야...저는 제 무릎이 ㅜㅜ

  2. 질풍마스터 2011.03.09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코끝이 찡해집니다.ㅠㅠ
    늘 신경써드려야하지 하고 마음은 먹는데 늘 죄송스럽습니다.

  3. 콤군 2011.03.10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 않아도..
    어머니께서 치료중이십니다.. ㅠ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진료실이 노랫소리로 떠들썩해진다. 미모면
  미모, 실력이면 실력, 다정
다감한 마음 씨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어르신 의료봉사단이 떴기 때문이
  다. 전직 의사, 수간호사 출신 60~70대 어르신들이
모여 14년째 의료 봉사를 펼치고 계신 웃음이 넘
  치는 진료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노래하는 진료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지난 12월 21일 화요일 아침 10시, 서울시 은평구 노인종합복지관 진료실에 딸린 온돌방에서 난데없이 흥겨운 합창 소리가 들렸다. 무료 진료일에 맞춰 아침 일찍부터 진료실 앞에 줄을 섰던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를 부르며 아침체조를 하시는 것. 손뼉을 치며 대여섯 곡을 이어 부르고 노래가 끝나도 열기는 식지 않는다.

 


1999년 개관한 은평 노인종합복지관의 역사와 함께 촉탁의로 봉사하고 있는 조남인 원장님에 대한 환자 팬들의 찬송(?)이 이어진다.
“ 원장님! 최고야! 원장님! 최고야! ” 조남인 원장님은 진료실의 ‘이효리’. 환자 팬들의 원장님 사랑이 어찌나 지극한지 톱스타 부럽지 않다.


“  병원 운영할 때보다 봉사하는 지금이 더 좋아. 그동안 의사생활 중에 제일 행복해. 환자들이 너무 예뻐. 할머니들도 나만 보면 좋다고 내 얼굴에 뽀뽀하고 난리야. 사실 내가 더 고맙지.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니까. 의료 인생의 마무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내가 복이 많은 것 같아.  ”


가정의학 전문의로 개인병원을 운영하다 의사인 딸에게 병원을 맡기고 97년부터 의료 봉사에 나선 조 원장님. 웃음 가득한 호탕한 목소리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여유와 행복감이 묻어난다.


어르신 의료봉사단 멤버는 총 여섯 분이다. 조 원장님 외 정서옥, 안옥분, 이영자, 이경자, 송재희 어르신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조 원장님이 76세, 정서옥, 안옥분 어르신이 74세, 이영자 어르신이 69세로 모두 60~70대이지만 편안히 노후를 즐기기보다 의료 봉사를 자원했다.


올해로 14년째 활동 중인 어르신 의료봉사단은 다양한 무료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은평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봉사하고 있는데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분들을 대상으로 많게는 하루 100명 이상을 진료한다. 은평 노인종합복지관 외에도 인덕노인복지회관, 돌봄노인요양원, 녹번동, 역촌동 관련 기관 등도 방문한다.


평일 중 목요일만 빼고 오전, 오후가 봉사 스케줄로 빽빽하다. 어르신 봉사단은 평소에는 서로 ‘형님, 동생’ 하다가도 진료 시간에는 처방, 차트 작성, 주사, 조제, 혈압 측정 등 역할을 나누어‘현역’때와 다름없이 프로페셔널하게 일한다.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의료 봉사단

 

십 년 이상 매주 만나 온 가족 같은 환자들이다 보니 처방하는 약이나 영양제는 제일 좋은 것으로 쓴다. 예전에는 무료 진료라고 하면 ‘이름 없는 저가 약을 쓰는 게 아닐까’ 의심하는 환자들도 있었지만 나라의 의료복지사업에 대한 홍보가 잘 되면서 지금은 믿고 먹는다.


감기나 병이 즉각 나았다며 환자들이 고맙다는 뜻으로 기어이 찔러주고 가는 커피 값 천 원, 이천 원은 일일이 모아 연말이면 환자들을 위한 선물도 사고 간식거리도 준비한다. 어르신 봉사단은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의 집으로 약을 드리러 직접 찾아가고 환자들을 위해서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좀에 걸린 환자 발에 직접 약을 발라주고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면 변비에 걸려 고생하는 노인이 쾌변을 보시도록 옆에서 도와드리고 용변 후엔 씻겨 드리기까지 한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목욕시키는 일도 기꺼이 맡아서 한다. 모든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여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모든 환자 분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해요. 우리에게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연세가 많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이라 전문용어나 어려운 말을 쓰면 못 알아들으실 때가 많거든요. 가령 소변, 대변 하는 말도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똥, 오줌이라고 해야 해요. 표준어로 부추를 전라도 지방에서는 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 식으로 환자 개개인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말로 대화하려고 노력해요.”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으로 보건소 등에서 38년 동안 근무하다 98년 퇴직한 정서옥 어르신의 말이다.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려는 어르신의 마음이 느껴진다.


서독병원(옛 시립 서대문병원) 등에서 수간호사로 근무하다 정서옥 어르신과 같은 해 퇴직한 후 나란히 의료 봉사의 길로 들어선 안옥분 어르신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의료인이다. 80년대 결핵, 장티푸스 등이유행하던 시절, 모든 간호사가 마스크를 낀 채 근무하는데도 수간호사로서 차마 마스크를 낀 채 환자를 대할수가 없어 당신 자신이 결핵에 걸려 1년 반을 고생한 적도 있다.


옛 내무부장관 표창, 서울시장 표창 등 각종 상도 많이 받으신 두 분은 주변인들에게 의료 봉사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홍보하며 ‘의료 봉사 홍보대사’ 를 자처한다. 두 분은 한목소리로  “ 더 많은 은퇴 의료인들이 의료 봉사에 나섰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가장 멋진 노후


어르신 봉사단은 한 사람이 그만두면 다 같이 그만두기로 해서 아무도 그만하겠다는 말을 못 꺼낸다고 한다. 이영자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몸이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  처음에는 내가 얼마나 이 일을 하려나 싶었는데 이제는 정이 들어서 내 일이라 생각하며 하고 있지. 우리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일찍 돌아가셔서 아픈 노인 분들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 우리 남편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봉사 활동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면서 집안 일까지도와줘. 남에게 봉사하다 보면 내가 더 행복하고 배우는 것도 많아.  ”


평균 수명 80세의 노령화 시대. 60세 정년이면 은퇴 후에도 20여 년을 더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일만큼 멋진 노후가 또 있을까. 의료봉사단 어르신들을 본받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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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타리나^^ 2011.01.1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지신데요
    노후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도

  2. 굄돌 2011.01.1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저물어가면 멋진 황혼이겠지요?
    남은 생,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주며
    기쁘게 사시니 늙지도 않으실 것 같구요.
    정말 멋지십니다.

  3. 풀칠아비 2011.01.11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쟁이 의료봉사단 어르신들께 아낌없는 박수 보내드립니다.

  4. pennpenn 2011.01.11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복 받을 거에요~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5. 테리우스원 2011.01.11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의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흐뭇한 광경들 멋진 인생들이십니다
    즐거우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6. 칼리오페 2011.01.1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황혼인생 들이시네요. 젊은 제가 고개가 숙여집니다 ㅠ

  7. 칼스버그 2011.01.11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더욱 멋진 날들을 기원할게요...

  8. 꽁보리밥 2011.01.11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운 정도가 아닙니다.
    얼마나 보람있고 행복할까요?
    건강을 빕니다.^^

안녕하세요. 국민건강보험 블로그 건강천사입니다.  


이웃분들의 톡특하고 기발한 건강식단 조리법들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당첨되시는 분들의 레시피는 블로그, 트위터 등 요리코너에 공개 될 예정입니다.

건강천사의 건강 레시피에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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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이(김진옥) 2010.08.1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런공모전도 있었군요..너무 좋네요...

  2. 티런 2010.08.18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고민중...기존의글도 괜찮나요?^^



 떠나는 마음은 가벼울수록 좋다. 거창한 계획이 없더라도 일단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서보자. 잔뜩
 움츠렸
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조심조심 따뜻한 봄의 기운이 밀려오는 5월의 문턱. 정성껏 흙을 빚어 나
 만의 그릇을 만
들어 보는 즐거운 도자 문화 체험에 바다 구경까지…. 올봄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서해로 출발!

 


함께 떠나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의 등장과 함께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바야흐로 서해안 시대가 힘찬 포문을 열었고, 서해대교를 건너 서산과 태안으로 이어진 서해는 풍부한 해산물과 천연갯벌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세우며 새로운 주말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에서 송악 IC를 빠져나와 첫발을 내딛는 땅 당진은 38번 국도를 따라 한진 포구와 내도라. 성구마포구, 석문방조제, 장고항, 왜목마을, 대호방조제까지 길게 이어져 아름다운 포구와 함께 방조제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마음으로 굽는 그릇 '벌수도예'

흙과 불의 절묘한 어우러짐과 함께 도공의 혼이 깃들어져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탄생하는 도자기의 세계. 때문에 예부터 도공들은 정성껏 흙을 주물러 그릇을 만들고 1500도의 뜨거운 가마 속에서 마지막 불의 심판을 받아 세상에 내 놓을 때까지 어느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었다.

손끝의 기를 모아 오랜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세상에 존재하나는 단 하나의 그릇을 만들어 보는 아주 아주 특별한 시간. '빠름'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도자 문화 체험은 그래서 더 소중한지도 모른다.

영전황토마을에 자리 잡은 '벌수도예'는 요란하지 않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조용히 제 몫의 일을 하는 곳이다.


 "도자기의 매력은 노력하는 만큼 정직하게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요행 없이 정성과 시간에 비례
  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만,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고 표현방식이 달라서 도자 문화를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잘함과 못
  함을 지적할 수
 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머릿속에 도예에 대한 틀을 만들지 말고 직접 부딪혀 먼저 느껴보라는 것입니다. 만
  져도 보고 깨쳐도 보고 그러는 가운데 도예가 어렵다는 선입견은 사라지고 누구나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즐거움에 자
  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거든요.
"


흙장난을 하듯 점토를 주무르고 도자기를 빚는 도예문화체험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는 도예가 양광용씨. 그의 이런 생각은 지난 1993년 고향인 당진에 터를 잡고, 같은 길을 걷는 아내 조천재씨와 함께 2003년 작업실을 만들면서부터 구체화되었다.


백제시대 당진의 옛 이름인 '벌수지현'의 두 글자를 따서 '벌수도예'라는 이름을 정하고 작업실과 가마실, 교육관과 갤러리가 들어선 집을 지으며 그들의 생각을 조금씩 현실화시켜나갔다.


즉 이곳에서만큼은 도예체험이 단순히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형식적인 체험학습활동이 아니라 도예라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도예에 대해 자칭 문외한이라고 마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먼저 도자기를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들기를 바란다. 

 

 

 "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흙을 나누어주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손재주가 없다는 말입니다. 한 달
  에 한 
번 당진시에 사는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로 구성된 20명의 체험 팀이 방문합니다. 첫 시간에 흙
  을 나누어주고 
한 시간 동안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었어요.


  한 아이가 아무것도 만들지 않고 덩어리 흙을 그대로 가지고 이더군요.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죠. 그래서 무엇이든 상관없으니까 그냥 흙을 가지고 놀라고 말해줬지요. 지금은 아이들 모두 자신만의 독
  특한 캐릭터와 동
물들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평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체험 학습과 소풍장소로 한 달 평균 300여 명이 다녀가는 벌수도예. 부부는 '흙과 함께 놀면서 즐겁게 즐기다가 가세요.'라는 말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자 문화 체험시간을 안내하며 하루하루 마음을 담는 그릇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조금 투박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흙을 주물러 정성껏 솜씨를 발휘하고 나면 이제 노을이 지기 전에 바다로 향해야 한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서해의 붉은 낙조. 벌수도예를 뒤로하고 20여 분 정도 달리고 나면 서해에서 유일하게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왜목마을'을 만나게 된다.

해안 지형이 동쪽을 향해 툭 튀어나와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 동해안의 일출이 화려함으로 주목받는다면 왜목마을 일출은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가라앉는 일몰 또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며 자연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화폭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붉은 노을이 사라지고 난 후, 검게 물든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고깃배와 함께 왜목마을의 풍경을 두 눈에 담고 나면 이제 대호방조제를 지나 바닷가 끝에 자리한 도비도 휴양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에선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품에 안고 내려와 해안선을 타고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따뜻한 해수(38℃)에 몸을 담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자 해수탕으로 향하는 길,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한 무리의 철새가 가로등 위로 유유히 날아간다.

 

글_ 이경미 자유기고가/ 사진_ 이승무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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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0.05.04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예공장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참 좋은 곳이로군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1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끝 진흙을 뭍이고 놀았던 기억이 가물합니다.
      그땐 비온 다음날 소꿉놀이 장남감가지고 놀이터 가곤 했는데 말이에요.
      하긴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재활용 쓰레기들이 대신했죠 ㅎ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0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해...가끔 바다로 나가 하염없이 서있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네욧!!
    그러고보니 내일은 어린이날...내일 나가야겠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17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이날 좋은 날이에요~ 빨간날~ ㅋㅋ
      미래의 주인들에나 지금의 주인들에게나
      희망찬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차세대육체적님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날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지난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국제 결혼 비율은 11%. 이 중, 90% 이상은 여성 이민자가 한국인 남성과
 결혼 하는 경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수성지사 건이강이봉사단은 지난해부터 결혼 이민자 가족
 사랑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달 결혼 이주 여성 및 가족을 초청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혼 이
 민자 여성들의 건강검진이 있던 날, 대구수성지사를 찾았다.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생애 첫 건강검진!

“자, 오늘은 현대e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할 거에요. 혈압을 재고, 심전도 검사도 하고 X-ray도 찍을 거예요. 건강검진이 다 끝나고 나면 지난번에 B형 간염 예방접종 해야 된다고 했던 분들은 예방주사도 맞을게요. 그러면 누가 왔는지 먼저 이름을 불러 볼게요. 밍터이루아 씨! 풍흥엔 씨!”

초등학교 입학식에 온 것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 세계 각국의 말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한 달 만에 만난 친구가 반갑고 한국생활을 도와주는 봉사단원들을 보는 게 즐겁기 때문이다. 오늘 건강검진을 받기로 한 인원은 20명.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민자 여성과 가족들이다.


나라별로 건강검진을 받기로 한 사람들 틈에 손을 꼭 잡은 모녀지간이 보인다. 5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딸, 양득연 씨가 걱정돼 어머니가 중국에서 이곳까지 달려왔단다. 그 모습에 이원우 봉사단 리더가 분주하다. 특별히 건강검진을 해주기로 한 현대e병원에 요청, 어머니의 건강까지 챙겨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딸이 걱정돼서 중국에서 오신 어머니인데 저희도 자식 된 입장으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병원 원장님께서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어머니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드렸어요.”

 “우리 엄마는 (태어나서) 처음 검진을 받아 봐요. 결과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요.”
 
라며 양득연 씨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준 봉사단에 연신 인사를 건넨다.

 

사실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결혼 이민자들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말도 서툴러서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건강검진, 재래시장 장보기, 요리 실습, 기초 화장법, 가족복지강좌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해부터 ‘결혼 이민자 가족 사랑 나눔 프로그램’ 을 마련, 매달 실시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결혼이민자들은 지역사회 단체 등을 통해 모집하는데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유도해 내기 위하여 가정 방문, 전화상담을 하였다.

“우리는 해마다 1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짜서 하고 있는데 연말에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 대상자를 뽑아서 ‘친정 보내기’운동을 좀 해보려고 해요. 금전적인 문제가 있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실행시켜 보려고 합니다.라며 박광수 단장은 연말 계획까지 빼곡히 세워놓고 있다.



가족으로 대해줘서 고맙습니다

오늘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혈압, 심전도, 채혈, 소변검사, X-ray촬영 등 지난해 봉사단에서 시행한 건강검진 이후 두 번째다. 처음 받아보는 검사도 있어 한국어 실력이 조금 나은 사람이 즉석에서 통역을 해주기도 하고 봉사단원들도 "이거(심전도 검사) 뭐예요? / 심장 보는 거예요." 라며 초등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듯 또박또박 설명을 해준다.

지난해 검진 때 B형 간염 보균자로 판정을 받았던 6명이 예방접종을 받는 시간. 너도나도 주사를 맞겠다고 나선다.“ 이건 지난번 검사 때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했던 분들만 맞는 거예요. 다른 분들은 이번 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맞으시면 되거든요. 검사 결과 혹시 병이 있으면 이 병원에서 실비만 들여서 받으실 수 있도록 얘기 했으니까 걱정 마시고요.” 봉사단원들은 내 동생,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고 검진을 도와주고 있다.

엄마들이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아이들을 봐주는 것도 봉사단원들의 몫이다. 특히 직원 가족봉사단원(차명숙, 양수미)이 참석하여 이주 여성들의 친 언니처럼 도우미 역할을 하며, 육아 등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오늘은 세 살배기 재일이가 병원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면서 재롱을 피우는 모습에 봉사단원들도 절로 웃음이 난다.


결혼한 지 4년이 됐지만 몇 달 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는 베트남 출신 김진주 씨는 "결혼해서 남편이랑 말이 안 통하고 생각도 너무 달라서 힘들었어요. 작년부터 여기 다니는 친구 권유로 나오면서 친구도 생기고 남편 마음도 조금 이해하게 돼서 재미있고 좋아요." 라며 모임에온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에서는 이렇게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서로 친목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라별로 자조모임을 결성, 봉사단원들이 간사 역할을 맡고 있다.  "결혼하고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애기가 아플 때나 병원 갈 때는 봉사단에 전화하면 설명도해주고 잘 도와줘요." 라며 중국 자조모임 회장 장영애 씨는 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수성지사 봉사단에서는 결혼 이민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짜 가족으로 탄생하기 위해 다음 달, 봉사단원과 결혼 이민자들 간에 1:1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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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0.04.30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어나서 처음 검진을 받는다니
    가슴이 짠합니다.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4.30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중국에 있다보니 짠 하네요.
    안그래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가는 사람들 주변에도 몇 있었는데..
    맘고생 안하고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불탄 2010.04.30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훈훈한 소식이네요.
    정말 이런 모습들이 사회 곳곳에서, 기업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4. 카푸리오 2010.04.30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섭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면서.....
    이제 뭔가 대접받는다는 만감이 교차하지 않을까요 싶네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배려도 우리 사회가 신경 많이 써야 할 때인 듯 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왕래도 하고 이웃으로 지내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03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프리오님 안녕하세요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문화 가족 등 한국에 상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내 이웃, 가족같이 즐겁게 어울려 살아가는 상회가 되었으면하고 바랍니다.
      좋은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올해 우리 집 막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입학하면 신입생을 대상으로 혈액형 검사를 포함하여 건강 검진을 학교마다 실시하게 된다. 아이가 셋이지만 나는 아이들 혈액형 검사를 태어난 병원에서 하지 않았다. 아니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셈이다. 우리 아이들을 놓는 병원마다 혈액형 검사를 해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담당의사 왈 그 어린 신생아한테 피를 뽑을 게 어디 있냐며 나중에 더 성장하면 하라는 것이다. 궁금했지만 기회가 되면 하리라 생각하고 차이 피일 미루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하도록 혈액형을 모르고 지낸 것이다.

 

계모임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나를 이상하다며 한마디씩 했다.
"너 친엄마 맞니? 궁금하지도 않느냐? 너 애들 주워다 키우는거 ···. "

이런 온갖 구박 아닌 구박을 받으며 세아이 다 혈액형은 학교 입학하고서야 알게 된 셈이다.

그래도 좋게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삼 남매 모두가 심각한 병으로 병원 신세를 진일이 없다는 증거 아닌가. 만약 병원에 입원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피검사이기에 무탈하게 자라준 아이들이 고마울 뿐이다. 첫째와 둘째 때는 자연스럽게 이시기가 지나갔다.

부모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던가. 유난히 막내는 귀엽고 위의 형이나 누나보다 순진한 구석이 많았다.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다. 항상 막내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날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보고한다. 그날도 학교에서 지정한 병원에가서 피를 뽑았니, 눈검사 ·귀청소를 했니 하면서 신나게 하루 일과를 보고한다.

나는 열심히 들어주다가 표정을 바꾸고 심각하게

 

"그런데 민영아 피검사하면 혈액형이 나오는데 아빠는 A형, 엄마 AB형, 형 A형, 누나 A형인데 만약 니가 O형이 나오면 어떡하지? 너를 낳아 준 엄마 아빠가 다른 곳에 살고 있으면 너를 보내야 되는데 큰일 났다. 흑흑흑···. " 
 
그때까지 멋모르고 자기 얘기만 신나게 늘어놓던 막내가 심각하게 변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나 엄마 아들 맞잖아, 그 치, 혈액형이 뭐 그리 중요해! 난 아무 데도 안갈 거야, 보내면 안돼"


아들의 그 표정과 행동이 하도 귀여워서 남편도 거들기 시작했다.

"누나나 형은 사람들마다 엄마 아빠를 쏙 빼닮았다고 하는 데 막내는 형, 누나랑 너무 다르게 생겨서 혹 데려다 키우냐고 묻더라,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


첫째, 둘째도 이때다 하고 온 사방에서 막내의 출생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실 초등 1학년 아이가 혈액형이나 어떻게 해서 나오는지 알 리 만무하다. 그날 이후 막내는 혈액형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는 듯했다.


일주일 후면 종합검진 결과가 나오기로 돼 있었다. 하루는 저녁을 먹고 있는데 막내가 따지듯이

 

"나도 닮은 데 있다 뭐! 엄마랑 손도 똑같이 생겼고, 목욕탕에서 보니까 아빠랑 고추도 닮았고···."


내심 불안한 모양이다. 닮은 곳을 이곳저곳 찾고 있으니 말이다.

드디어 발표하기 전날 잠을 자려는 데 막내가 베개를 들고 내 품에 안기는 것이 아닌가! 무슨 폭탄선언을 할 것처럼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엄마 내일 혈액형 검사가 나오는 날인데 혹 O형이 나오더라도 나를 다른데로 보내면 절대 안 된다.
알지! 
난 엄마 아빠 떠나서 다른 데 보내면 못살아."

 

나에게 다짐을 받으러 온 것이다.


순간 내가 세상으로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를 확실히 깨달았다. 이렇게 내 아이가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갖고 있구나!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가 나에게 주는 것이 훨씬 많다는 걸···.  당근 검사 결과는 A형이랍니다.

 

나복순/ 경북 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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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누리 2010.04.17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 어렸을 때 생각나네요.
    저도 언제 엄마가 주워왔다는 말을 듣고는 혈액형 검사에서 친딸이 아니면 하고 걱정했더랍니다.
    아주 오래전에요..그때는 생각해보니 너무 순진했나봐요.
    그런데 이 협박을 우리 애들한테도 써먹었답니다.ㅋㅋ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4.17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ㅋㅋㅋ
      저도 동네분들 귀여워라 하시는 그 말씀에 마음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ㅜ _ㅜ 무지 듣기 싫어했죠
      ....
      하지만 애기들 말 안듣고 말썽피우면 써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올해 45세인 준형 씨는 6개월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에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심한 피로감에 시달렸다. 특히 작년가을부터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뉴스와 주위에서 감원?구직난?실직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도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곤 한다. 본인이 부양해야 할 가족들 얼굴을 보면 짜증만나게 되고 혼자 있을 땐 불안감이 밀려오면서 우울증마저 생긴 듯하다.


 

준형 씨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 보다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피로에 좋다는 영양제와 한약을 복용해 왔다. 몸에 좋다는 영양제들을 모두 구입하여 복용해 하루에 먹는 영양제가 12알 정도 되었고, 한약도 하루에 세 번을 복용하였다.

최근에 와서는 갑자기 소화가 잘 안 돼 내과에 방문하여 소화제 처방을 받기고 하고, 피부가 가려워서 피부과에서 가려움에 대한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7일 전부터는 소변이 진한 노란 색깔이고 소화불량 증상이 심해져서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의사가 급성 간염이 의심된다고 하였다. 준형 씨에게 필요한 방법과 치료는 무엇일까?

 

 

 

첫째, 급성 간염 진단 및 치료

 


첫째, 40세 남성에게 권태 및 피로감이 느껴질 때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을 통해 피로감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우선 혈액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많은 경우에 혈액 검사가 정상이지만 심한 피로감이 여러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기 사례에서는 다른 신체 질환 이상에서는 소견을 보이지 않았지만 급성 간염으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되었다.


간염이 있을 때 발생하는 증상들은 감기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해 초기에는 간염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권태 및 피로감, 식욕부진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소화불량, 오심, 구토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간염으로 인해 간기능이 나빠지면서 소변 색깔이 짙어지거나 가려움증, 복부 팽만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 외에 설사,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혈액 검사에서 간염이 의심될 때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기 사례와 같이 간기능 검사에서 독성 급성 간염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입원하여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하고 간기능 이상이 있지만 심각하지 않다면 단계적 검사를 통해 단순 지방간과 감별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간염의 원인은 약물, 독성물질,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면역 이상, 대사성 질환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A형, B형 간염은 급성 간염 형태로 많이 발생하고 C형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B형 간염 역시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는데 이런 경우에 평생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간염인 경우 건강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절대 안정이 중요하고 지나친 운동, 음주, 약물 복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식이요법으로는 육류와 튀긴 음식과 같은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정제된 설탕,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피하고 섬유소가 많은 야채 위주로 자연식을 할 것을 권한다.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독성 담즙 물질과 약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족과 함께 풀어가기.



대한민국 가장이라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남성들은 가족과 함께 풀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대화를 통해 무거운 짐을 나눠 갖는다면 스트레스에서 오는 불안감을 과다한 건강보조 식품 섭취로 해결해 보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불면증과 불안감이 일상 생활을 힘들게 할 정도로 심하다면 단기적인 약물 처방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부담되는 스트레스 중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보다 자기가 속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보자.




셋째, 적당한 운동을 통한 피로감 극복.


상기 사례는 급성 간염 사례이기에 초기 회복이 될 때까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극복하기에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신체적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스트레칭을 동반한 근육 이완 운동이나 전신 근육을 함께 이용하는 수영이나 조깅, 사이클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도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다보면 신체 에너지 대사는 활발하게 돌아가게 되고 엔돌핀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적당한 운동은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운동 횟수는 주 3회 이상이 좋지만 시간이 여유치 않다면 주 2회라도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 회복에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위주로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에서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관찰 하에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고 쉬운 운동부터 시작해 보자.

 

  

가스가 많이 차고 변이 시원하지 않거나 설사를 반복하는 경우 이런 증상 때문에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가 있다. 요즈음 학생들은 채소류 보다는 육류나 기름에 튀긴 음식들을 좋아하고 라면이나 떡볶이, 햄버거 등을 즐겨 먹는데 이러한 Junk Food들은 장내 세균들의 식량이다. 결과적으로 장내 세균들이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면서 복부 팽만감을 동반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변비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은 40대 가장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다. 본인만 겪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음을 가져보자. 또한 스트레스를 온 가족과 함께 나누고 운동 등을 통해 떨쳐 버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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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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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누리 2010.03.0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대 급성 간염 오는 경우 저도 주위에서 봤어요.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더라고요....
    40대에 건강 위험 요소들이 많은 것 같아 항상 염려됩니다. 저도 40대라서...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0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트레스!
      건강을 해칠만큼의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바로 친구랑 수다 떨고, 부모님한테 하소연하고~ 다시 힘얻고. ㅎ
      안될땐 생각 없는척 멍해지기.
      제 스트레스 해소법요 ㅎ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3.08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스트레스...저는 받으면 술을 먹거나..이런식으로 건강을 더 해친다는..쩝
    스트레스를 피하는 길은 열정을 가지고 사는 방법 이외에는
    별로 없는듯 합니다
    블로그에~ 더 빠지기..ㅋㅋ

  3. 불탄 2010.03.08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 포스트는 절 위해 준비하셨군요.
    몇번을 다시 읽어보면서 저도 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4. 너돌양 2010.03.08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40대가 될려면 14년 정도 남았지만, 세월은 참 빨리 가지요. 스트레스에 가장 좋은 건 뭐니해도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인것같아요^^

  5. 새라새 2010.03.09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남 이야기가 아니네요...
    저도 지금부터라도 몸관리 잘해서 건강한 40대를 준비 해야 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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