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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3 긁어도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피부 건조증 (2)

 

 

 

 

 

       무의식 중에도 긁게 되는 피부 건조증은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실내는 피부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이외에도 피가 나도록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피부 건조증의 다양한 원인이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과 보습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원인은 아파트의 대량 보급 등으로 중앙난방이 늘어나서 겨울철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고 잦은 목욕과 세정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피부 건조증은 정상 피부 타입중 하나로 피부 질환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건조함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건조증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정상의 10% 이하)로 이야기하며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홍반과 균열이 있으며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 표면이 거친 상태를 보인다. 가려움이 동반 되는 경우가 많고 건조한 피부는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기도 쉽다.

 

 

 

내·외부 요인으로 나뉘는 피부 건조증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낮은 기온, 바람 같은 기후 조건이나 세제, 유기 용제 등의 화학 물질, 과도한 목욕이나 세안, 자외선이나 레티노이드 같은 약물 치료, 물리적 자극 등이 있고, 내부 요인은 피부 노화, 어린선,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이나 당뇨, 만성 신부전 등의 전신 질환이 있다. 피부 건조증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은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 지질, 피지, 각질 세포 탈락이 정상인지 아닌지 등이다.

 

정상적인 자연 보습인자와 표피 지질은 각질층이 수분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질 세포 내 접착제 역할을 하는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분해되면 자연 보습인자와 여러 아미노산을 생성하는데 자연 보습인자는 피부 건조증 뿐만 아니라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과 같은 병적인 상태에서도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자연 보습인자는 함습 작용이 매우 강하여 상대 습도가 60%에서도 수분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고, 자연 보습인자를 제거하면 각질층 수분의 25%, 탄력성의 66%가 소실된다.

 

 

 

비정상적인 각질 탈락이 원인

 

각질층의 지질은 자연 보습인자를 통해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각질세포를 둘러싸서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지 못하게 막아 준다. 이 각질층의 지질은 각질세포 주위에 다층으로 잘 배열되어 있어서 피부 투과 장벽의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중요한 각질층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이 있다.

 

정상적인 피부 각질층의 탈락은 아주 작은 각질 세포 단위로 탈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피부 건조증에서 피부 표면이 인설로 덮여 있는 것은 각질 세포의 탈락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질 세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 부위가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끊어지면서 세포들이 탈락하게 되며 이것을 조절하는 인자로 중요한 것이 피부의 pH와 수화(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에 수분을 주는 것) 정도다. 정상 피부의 pH는 4.5~5.5 사이의 약산성이다. 피부에는 다양한 단백 분해 효소들이 있고 각각의 단백 분해 효소들은 각기 다른 최적의 pH 값을 가지는데 pH가 변하게 되면 각질 탈락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에서는 각 단백 분해세포가 변화된 pH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인설을 보이며 탈락하게 된다.

 

 

 

각질층에 수분 공급이 중요

 

피부 건조증의 치료는 우선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 건조증의 치료 원칙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직접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이지만 수분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연 보습인자를 씻어 내어 피부가 더 건조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의 관리는 과도하게 씻는 것을 피하고,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한 비누 사용하기

 

피부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비누의 pH는 9~10 사이이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의 pH가 올라가고 피부 장벽 이상과 각질 세포의 탈락 이상이 악화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면 피부 습진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 피부에서는 비누 사용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정상 pH로 회복이 되지만 피부 건조증이 있으면 장벽 기능과 pH 회복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피부의 pH와 유사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는 여러 세정제들이 먼지나 지저분한 지방뿐만 아니라 각질층 지질이나 자연 보습인자도 같이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식물 지방 성분들을 첨가해서 씻고 난 후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하지만 보습성분의 양이 적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씻고 난 후 적절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 주지 않기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실내 온도 (18℃ 정도)와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몸이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마찰이 심한 옷이나 때를 미는 습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화장품은 보습 효과가 좋은 건성용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 잘 바르기

 

피부 건조증의 치료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적절한 보습제 사용이다. 보습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수분을 각질층에 공급하고 수분의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의 성분 중에는 각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습윤제를 포함하는 습윤형 보습제(글리세린, 요소, 글라익콜릭 산, 프로필렌 글리콜)가 있고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막을 형성해서 피부 손실을 막는 밀폐형 보습제(바셀린, 실리콘, 미네랄 오일, 중성 지방, 필수 지방산)가 있다. 대부분의 보습제들은 습윤형과 밀폐형 보습제를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장벽 기능 회복 성분(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 합성 촉진물질)들이 포함된 보습제도 나오고 있다.

 

                                                                                                       글 /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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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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