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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2015년 7월 15일 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 적용 2015년 7월부터 임종을 앞둔 암 환자들의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말기암 환자가 입원하여 호스피스를 받을 경우, 하루에 약 18,000~23,000원(간병비 포함)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요. 하루 입원 총 진료비가 미리 정해진 일당정액수가를 적용하고 비싼 비급여 진료는 최대한 불허함으로써 환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나죽자 할머니와 황천길 할아버지 간호사 7년차, 환자분들 앞에서는 늘 허리 숙여 모시는 걸 생명처럼 여기지만‘난이도’ 가 참으로 높은 어르신들의 성함 앞에서는 우리 간호사들도 곤혹스럽기만 하다. 하루는, 과거 결핵을 앓으셨던 할아버님이 한분 찾아오셨다. 그리곤 나지막이 말씀하신다. " 나 저기서 기다릴테니까, 이따가 내 차례가 되면 알려줘요. 내 이름 부르지 말구.” " 예. 알았습니다." 하고 혹시나 싶어 접수증을 봤더니 존함이 글쎄 '황천길' 님 이셨다. 이미 많이 겪어보신 듯 할아버지께서 미리 챙기신 것이다. 천길(天吉) 이라는 너무나 좋은 이름을 가지고 계셨지만 그게 성(姓)과 어울리지 않은 탓에 오랜 세월 불편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다행히 흉부 X레이 사진과 가래 검사 결과 결핵이 재발하지 않으셨고 상당히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