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캠핑 등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과 노인들은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는 ▲신증후군출열열 ▲렙토스피라증 ▲쯔쯔무가시증이 대표적인데 고열,발진을 동반하는 열성질환으로 주로 들쥐나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가을철 열성 감염병에 걸리면 권태감,속울렁거림,심한 두통 및 근육통,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염 초기에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으로 나타난다.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을철(9~12월)에 주로 발생하며,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다 사람을 물어 감염된다.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고열, 오한, 심한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감기증상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딱지)형성 ▲ 반점형태의 피부발진이 몸통과 사지에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사망 할 수 있어 야외 작업 후 발열, 오한 등 감기 증상이나 피부발진, 검은 딱지(가피)가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국내 가을철에 발생하는 3대 발열성질환의 하나로 1995년 274명에 불과했지만 2004년 4698명으로 17.1배 증가한 이후 해마다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9월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에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발생한다. 초겨울인 12월에도 환자가 보고 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발병률이 4배 이상 증가할 만큼 가을의 위협적인 감염병으로 성장했는데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약 6%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온난화 형상을 감안하면 발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찾은 고위험군(농부)에서는 작업 시 진드기 유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증후출혈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등줄쥐,집쥐)의 배설물을 사람이 흡입함으로써 감염된다. 발열,두통,근육통,얼굴과 목의 발적,결막 충혈,입천장이나 겨드랑이의 점상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잔디에 눕는 것을 피하고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잔디에 이불을 널지 않는것이 좋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연된 동물(쥐,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점염된다. 증상은 다양한데 무증상 감염과 황달이 없는 경증 감염이 많고 드물게 황달을 나타내는 중증 감염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추수나 야외활동 시에 피부노출을 줄이도록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풀밭에서는 함부로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귀가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해야한다.





 

- 풀밭에 그대로 눕지 말고 음식을 먹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이용한다.

- 산과 들, 풀 속에서 작업 또는 활동 할 때는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한다.

- 용변(대소변)을 해결할 때는 풀 속을 피해야 한다.

- 야외에서 작업 또는 활동 후엔 반드시 옷을 털고,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한다.

- 잔디 위에 자리를 깔고 앉는다.

- 잔디에 옷을 말리지 않는다.

 

한편 최근에는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에도 도심에서는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데 주로 빨간집모기(Culex pipiens pallens)와 지하집모기(Culex pipiens molestus)등 빨간집모기류(Culex pipiens compex)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빨간집모기의 유충은 도심의 야외 환경에 조성된 하천주변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배수로의 고인 물과 크고 작은 인공용기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종이며, 지하집모기는 지하공간에 조성된 정화조 및 집수정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알을 낳는 습성도 빨간집모기는 산란을 위해 필수적으로 흡혈을 해야하지만 지하집모기의 경우 성충이 된 후 첫 뻔째 산란에 한해 흡혈하지 않아도 산란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습성 때문에 지하집모기는 동물과 사람 등 흡혈 대상이 없는 지하의 어둡고 제한된 공간에서도 지속적으로 알을 낳으면서 높은 밀도로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한 번 산란한 지하집모기는 흡혈을 해야 지속적으로 알을 낳을 수 있어 지하공간을 벗어나 사람을 공격하게 된다. 

 

 



이러한 모기들이 가을처레 활발한 이유는 외부기온이 낮아지면서 야외에서 활동하던 모기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주거환경으로 들어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빨간집모기류는 국내에서 질병을 전파하는 모기 종은 아니지만 흡혈에 의한 성가심,불쾌감,가려움증 및 상처를 통한 이차적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아이나 임산부 등은 모기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외부와 연결된 배수관이나 환기통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건물주변의 물 고인 용기가 있으면 물을 쏟아 버리거나 엎어놓아 모기가 발생하는 장소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물의 지하에 있는 정화조 등 지하공간에서 모기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된 경우 관할 보건소 및 방제전문기관에 의뢰해 모기를 방제하는 것이 좋다.


글 / 쿠기뉴스 기자 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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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지난해 신고된 감염병 

       환자 9만 3119명 중 결핵 환자가 4만 126명(43.1%)으로 가장 많았다. 결핵균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병원균 중

       하나로, 결핵 환자가 기침을 하면 침 방울 속에 섞여 나온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호흡할 때

       폐 등으로 들어가 발생한다.

 

 

          

      

 

 

 

 

 

젊은층 '결핵 주의보'

 

과거에 결핵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에서 많다. 보건당국에서는 결핵 환자의 30% 이상이 20~30대의 젊은 층이라고 추정한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전체 사망 원인 중 호흡기 결핵이 9번째에 올라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젊은 결핵 환자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높은 흡연율, PC방 등 좁은 공간을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기회가 많으며, 학교·독서실 등에서 같은 장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것 등이 꼽힌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결핵 감염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남성이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도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성의 경우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면역력 저하를 가져오면서 결핵균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게다가 젊은 사람은 결핵의 초기 증상인 기침, 미열, 전신 피로 등이 나타나도 감기 몸살로 생각하고 참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전파한다. 

 

 

 

한국인 3분의 1, 결핵 잠복 감염자

 

전문가들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결핵 잠복 감염자'가 국민의 3분의 1에 달한다고 본다. 결핵균은 주로 폐, 임파선, 위장관 등에 숨어 지내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 돼 폐결핵 등을 일으킨다. 몸 속에서 '잠복'이 가능한 이유는 결핵균은 크기가 작고 세포 내로 침범하는 특징이 있는 데다가, 균 주변을 죽은 세포 등으로 덮어서 장기간 우리 몸의 면역계를 회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잠복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이 없다. 하지만, 본격적인 폐결핵으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결핵균이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 학계에서는 결핵 잠복 감염자를 10대는 10%, 20대는 20%, 30대는 30%, 50대 절반 이상이라고 추정한다. 

 

 

 

결핵 약만 잘 먹어도 90%는 완치

 

결핵을 방치하면 50%는 사망하고 30%는 결핵에 걸린 채 시름시름 앓으며 산다. 그러나 결핵은 약만 제 때 먹어도 10명 중 9명은 낫는다. 다만 결핵은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서 조기 발견을 놓치는 수가 많다. 따라서 기침, 미열, 전신피로 등이 2주 정도 계속되면 결핵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조기에 결핵 확진을 받았어도 의사 지시를 따르지 않아 병을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루 15~20알씩 복용해야 하는 약을 부담스러워해 꼼꼼히 챙겨 먹지 않기 때문이다. 또 기침,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은 약 복용 2주 후면 거의 없어져 이 때부터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때 약을 끊으면 1차 결핵 치료제(아이나·리팜피신)가 듣지 않는 다제 내성 결핵, 광범위 내성 결핵으로 바뀌면서 치료가 무척 까다로워진다. 다제 내성 결핵에 걸리면 치료 성공률이 50~60% 밖에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치료비도 일반 결핵 환자의 수십배나 많이 든다.

 

한편, 최근에는 결핵 잠복 감염자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결핵균이 질병을 일으키고 균을 전파시키는 활동성 결핵 환자만 치료했다. 최근에는 35세 이전에 결핵균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당뇨병 환자나 류마티스 질환으로 치료받는 사람에게 잠복 결핵 검사(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둘다 양성으로 나오면 잠복 결핵을 치료한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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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2.12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렇군요.. 조심해야 겠네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2.12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잘 알아두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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