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자밭 그 사나이' 흙이 주는 풍성함에 푹~ 빠지다. 가장 건강한 먹거리는 역시 제철 과일, 제철 채소가 아닐까 한다. 시장에 먹음직한 햇감자가 보이기 시작할 때쯤, 얼른 감자 캐러 오라는 장인어른의 말씀에 신이 나 처가로 달려갔다. 우리가 처가로 간 그날은 마침 태풍 메아리가 올라오던 날....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달려가긴 했지만, 막상 감자밭에선 엄두가 나지 않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넓은 감자밭에 장대 같은 비는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았다. 감자를 난생 처음 캐보는 나에게는 호된 신고식이 될 듯했다. 중무장을 시작했다. 방수 바지를 입고..... 우의를 입고..... 장화를 신고..... 고무장갑까지..... 그리고 비장하게 감자밭으로 걸어갔다. “먼저 줄기부터 뽑고, 그래 그거 전부 힘껏 당겨.... 잘 좀 해 봐.” “그 다음 땅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