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선 지 조금만 움직여도 기운이 없다', '쉽게 피곤하고 입맛도 없다', '만사가 귀찮다' 등 어르신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활력이 떨어지고 근력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당연한 노화의 한 과정일 것이다. 필자 또한 갱년기를 맞아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 보니 병원도 자주 찾고 먹는 약도 많아진다.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몸의 이곳저곳이 고장 나고 체력은 갈수록 약해지는데 딱히 수술을 해야 하거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어찌 에너지 넘쳤던 청춘과 비교할까.


과거에는 이런 현상들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노화'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현상임엔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체력을 유지하는 80대도 있고 늘 기력이 없어 옆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60대도 있다. 


이 두 사람은 차이는 무엇일까. '노화'가 아닌 '노쇠'의 차이였다. 



나는 정상 노화일까, 노쇠일까


노화는 소화기나 신경계 등 전체 장기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이라면 노쇠는 이런 노화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과도하게 진행될 때를 말한다. 


즉, 외부 자극 후 회복하는 능력이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여러 질환에 걸리기도 쉽고 작은 충격에도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00세 사대를 맞아 그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며 새롭게 대두된 개념이 노쇠다.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노쇠 판정 기준은 체중 감소, 활력 저하, 신체활동 감소, 보행속도 저하, 악력 저하다. 이 중 세 가지 이상이면 노쇠, 두 가지면 노쇠 전 단계라고 본다. 이 중 한 가지도 해당하지 않는 경우 정상 노화라고 한다.




노쇠 예방의 핵심은

근육 단련하기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맞닥뜨리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지만 노쇠는 의지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노쇠를 예방하려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로서 잘 밝혀진 방법은 운동이다. 


그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근육량 늘리기다.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하지 근력운동부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한 발로 서기 등 균형 운동까지 복합적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근육을 합성하는 물질인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그 외 금연, 절주, 적절한 검진, 예방접종 등이 있다. 


노인에게 있어서 운동은 노화에 의한 체력 저하 현상을 늦추고 심혈관계, 호흡계, 골격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향상해 신체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멋지게 늙고 싶다면 노쇠를 늦추자.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대한노인병학회가 알려주는 효과를 높이는 노인운동 비법을 알아본다. 



1. 운동의 효율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되, 개인의 특성에 따른 개인적인 처방이 어우러져야 한다. 


2. 운동 전후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수행한다, 


3. 혈압 상승의 과도한 운동은 피하며 자신의 능력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초기에는 운동 시간을 짧게 하고, 대신 자주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간 숨찰 만큼의 중등도 운동을 30분 이상씩 주 5회, 혹은 더 격렬한 운동을 20분 이상씩 주 3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누워서 한 다리씩 들고 버티기 등의 하지 근력운동을 함께 하면 더 도움이 된다. 


5. 초기에는 근육 피로의 회복과 관절 손상의 예방을 위해 격일제로 운동하고, 점진적으로 주 5~7일로 증가시켜 내 몸의 운동 자극의 빈도를 높이도록 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대한노인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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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사는 이진석(55) 씨는 기운이 예전 같지 않다. 자주 피로감이 몰려오다 보니 매사 짜증이 나고 어쩌다 한두 번씩 갖는 아내와의 잠자리조차 아예 하지 못한다. 


입맛도 성욕도 의욕도 없는 데다 식은땀이 나고 불면증도 찾아와 병원을 찾았다. 다양한 검사 끝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며 남성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다. 


남양주에 사는 김정근(46) 씨는 평범한 남자의 인생길을 밟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40대 중반에 들어서자 덜컥 겁부터 났다. 


‘어느 날 문득 내가 사라진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자 아내와 홀어머니, 교육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토끼처럼 귀여운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되었다. 


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평범한 일상을 사는 그를 시한부 인생을 사는 비련의 남자 주인공으로 바꿔놓았다.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신체, 심리적 변화


이처럼 최근 중년 남성들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호르몬의 변화로 갱년기 증후군 증세를 보인다. 이는 신체 변화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편과 아버지가 지녀야 할 책임감, 직장에서의 위기감, 가정에서의 소외감, 무한 경쟁 속에서의 박탈감 등은 대한민국 중년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무거운 짐 속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의학적으로 남성갱년기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해 근력, 지구력이 감소하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아 대인 관계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성처럼 폐경기라는 확실한 구분이 없을 뿐 의학적으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는 신체 변화다. 


정신건강학에서는 아담증후군으로 불린다. 아담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의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중장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일컫는다. 


중년 이후 나타나는 남성의 남성호르몬부족증후군으로 TV 드라마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권위적이고 기부장적인 아버지가 나이가 들면서 아내에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내버려 두면 우울증

지속적인 관심 필요 


반면 무기력, 집중력 저하, 자신감 결여, 기억력 감퇴, 성욕 감퇴, 불안, 초조 등 신체와 정신적인 변화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중년 남성들의 특징이다. 대개 나이 탓, 기분 탓, 날씨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남성 갱년기는 여성들처럼 증세가 급격히 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오다 보니 사람에 따라 체감이 덜 한 것도 있겠지만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남성갱년기증후군 또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중년 가장의 우울증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를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가족들부터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 예방법 6가지 


1. 지속적인 우울감, 불면, 의욕 저하가 있는 경우 우울증이 아닌지 확인하기

2. 솔직한 감정이나 우울감에 대해 가족 또는 주변 사람에게 자주 표현하기 

3, 본인이 즐거워하는 취미 생활 중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 찾기 

4.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및 휴식 취하기 

5.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햇빛을 하루 30분 이상 쪼이기 

6. 과음 및 과도한 카페인 섭취 피하기  

 



남성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


1. 성욕이 줄었습니까? 예 / 아니요 

2. 무기력합니까? 예 / 아니요

3.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예 / 아니요

4.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예 / 아니요

5. 삶의 의욕과 재미가 줄었습니까? 예 / 아니요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납니까? 예 / 아니요

7.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예 / 아니요

8.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쉬게 지칩니까? 예 / 아니요

9.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습니까? 예 / 아니요

10. 업무 능력이 감소했습니까? 예 / 아니요



1번 또는 7번이 ‘예’ 이거나 나머지 8개 항목 중 3개 이상 ‘예’라면 남성갱년기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출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도서 『남자 심리학』-우종민, 2009, 리더스북,

삼성서울병원 정신의학과, 대한남성갱년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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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느낌이 확실히 달라졌다. 이맘때면 외롭다거나 마음이 허()하다는 등 가을을 타는 남성이 부쩍 늘어난다. 흔히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 불린다. 남성이 사색에 자주 잠기는 시기여서다. 실제로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국내 설문조사에서 어느 계절에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가를 묻자 44.7%가 가을을 꼽았다. 다음은 겨울 40.8%, 여름 7.9%, 6.6% 순이었다.

 

 

 

 

남성의 인생에도 가을이 있다. 남성 갱년기다.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은 3명 중 한 명이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다. 특히 10명 중 1명은 혈액 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흡연율, 지나친 음주 습관, 고용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 심화 등이 남성 갱년기를 촉발시킨다.

 

남성 갱년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바로 알아야 한다. 남성호르몬은 수영 박태환 선수의 도핑 검사에서 검출된 성분으로 고환에서 주로 생성된다. 고환이 체온보다 23도 낮아야 정자 생산을 원활하게 하지만 남성호르몬의 분비는 온도(계절)와는 무관하다.

 

미국의 여류작가 게일 쉬히는 자신의 갱년기 치료를 위해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은 뒤 이제 알겠다. 남자들이 왜 전쟁을 하는지라고 표현했다.

 

 

 

 

남성 호르몬은 남성에게 공격성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근육수염을 풍성하게 하고, 성욕이 넘치게 하며, 음성을 저음으로 바꾸고, 어깨가 넓어지게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남자가 더 남성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쩌랴? 나이가 들면 이 수치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30대부터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70대는 30대의 절반, 80대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겪는 것이 남성 갱년기를 비롯해 성욕 저하ㆍ근육량 감소복부 지방량 증가골밀도 감소우울증 등이다. 남성 정력의 원천인 남성호르몬은 밤에 주로 분비되며 스트레스가 심하면 덜 분비된다. 정력을 유지하려면 밤에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한다.

 

최근 남성 갱년기의 해결사로 떠오른 것도 남성 호르몬 요법이다. 주사약먹는 약바르는 약 등을 통해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갱년기 여성에게 여성 호르몬을 처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남성 호르몬 요법은 다수 남성 갱년기 환자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제공한다. 과거보다 성욕발기력이 훨씬 좋아졌으며, 허리 사이즈는 물론 골프 타수까지 줄였다는 남성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은 있다.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은 남성 호르몬을 먹고 자라는 암이기 때문이다유방암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요법의 덫이라면, 전립선암은 남성 호르몬 요법의 암초인 셈이다. 외국의 연구에선 남성 호르몬의 혈중(血中) 수치가 상위 25% 안에 든 사람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하위 25%인 사람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립선암 초기 단계인 사람에게 외부에서 남성호르몬을 공급하면 전립선암이 심해진다.

 

그러나 남성 호르몬 요법이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의료계의 다수 의견이다. 따라서 사전과 사후 검사를 철저히 받으면 남성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으로 전립선암 환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전 검사를 통해 남성 호르몬 요법이 부적합하다고 판정되는 환자가 약 10%, 사후 검사에서 시술 중지 결정이 내려지는 환자가 20%가량이다. 만약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남성 호르몬 요법을 받는 환자의 30%는 전립선암 위험에 노출되는 셈이다.

 

갱년기 남성이 남성 호르몬 치료 시작 전에 받는 검사(사전 검사)는 직장 촉진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조직 검사 등이다. 여기서 별 문제가 없고, 남성 호르몬 수치가 13.54ng 이하이며, 복부 지방이 심하거나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세를 보이는 남성에 국한해 남성 호르몬 요법이 실시된다.

 

 

 

 

남성 호르몬 치료를 받은 뒤에도 처음 2년간은 3개월에 한번, 그 이후엔 6개월에 한 번씩 사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사전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면 남성 호르몬 요법을 받아도 무방하다. 남성 호르몬 요법은 전립선비대증의 치유엔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한편 전립선은 정자의 생존에 필요한 전립선 액을 만드는 부위로 남성만 갖고 있다. 남성의 생식 능력에 필수적인 장기이기도 하다. 중년을 넘긴 남성중엔 노화남성호르몬비만 등으로 인해 평소 밤톨 같던 전립선이 호두 크기로 비대해져 소변보기를 힘들어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전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엉뚱하게 전립선 마사지를 내세운 업소들도 생겼다. 그렇지만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이뤄지는 전립선 마사지는 유사 성행위로, 전립선 건강이나 정력과는 무관하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하는 전립선 마사지는 소독된 장갑을 끼고 윤활유를 묻힌 손가락을 환자의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밖에서 안쪽으로 34회 부드럽게 문지르는 의술이다. 전립선염 진단을 위해 전립선 액을 채취하거나 전립선염으로 인한 부기를 뺄 때도 전립선 마사지를 한다. 하지만 병원 밖에서 전립선 마사지를 받으면 요도가 심하게 자극돼 요도 손상이나 염증이 동반될 수 있다. 태국 여행 도중 일부 남성이 받는다는 볼(고환) 마사지는 고환이 꼬이는 등 고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환 건강이나 정력 강화와는 무관하다.

 

 

 

 

전립선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론 토마토콩이 추천된다. 토마토엔 붉은색 색소이자 항산화성분인 라이코펜, 콩엔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해서다. 토마토 소비가 많은 지역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적은 지역의 5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있다. 콩을 즐겨 먹는 일본인이 미국으로 이민한 뒤 전립선암 발생률이 미국인과 별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일본인 패러독스(Japanese paradox)라 한다.

 

호두땅콩 등 견과류는 심심풀이가 아니라 남성 건강을 위한 기능식이다. 견과류에 풍부한 지방은 남성호르몬의 원료가 되고, 비타민E는 고환의 혈류를 향상시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전립선 건강을 돕는다.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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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25로 나누면 첫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배우며 살아갑니다. 두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되고자 살아갑니다. 세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전하고자 살아갑니다. 인생의 첫 번째 25년 중간에 우리는 사춘기(思春期)를 겪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 내에 변화가 오는 것이지요. 나이 오십은 인생에 또 하나의 변곡점입니다. 두 번째 25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5년을 맞이하는 시기이지요. 나이 오십은 사추기(思秋期)라고도 합니다. 갱년기 질환은 이러한 사추기때 찾아옵니다.

 

 

 

 

사춘기가 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았듯이 사추기도 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은 폐경을 겪게 되고, 남성은 점차 근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이 시기는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자신의 품 안에 있다고 생각했던 자식들은 하나둘 부모 곁을 떠나가며 빈 둥지 증후군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도 은퇴 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지요. 신체적 심리적으로 복잡한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입니다.

 

공자는 오십을 지천명(知天命)이라 하여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 했는데, 하늘의 뜻을 알기 어렵더라도 우선 자신의 몸의 변화를 알아야 하는 나이이지요. 여성의 경우 폐경이 50세 전후로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를 폐경기라고 하지요. 얼굴은 화끈거리고 땀이 많이 나는 증세를 흔히 겪게 됩니다.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맞아 보지만, 가슴 한구석에서 왠지 답답함이 개이지 않고 잠도 안 오게 되지요. 가족들에게는 괜한 짜증을 내고 감정의 기복이 커집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족들도 당황하지만,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지요. 이러한 갱년기 증세와 더불어 피부 노화와 하얀 머리카락이 느는 것은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겉모습 변화이겠지요.

 

 

 

여성과 남성의 갱년기는 성호르몬 감소라는 비슷한 변화를 가지지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 갱년기는 50세 전후에 갑작스러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폐경이 되지만, 남성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는 갑작스럽게 떨어지지 않고 삼십 대부터 매년 조금씩 서서히 감소합니다. 그래서 남성은 50이 되어서도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정확히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몸은 갱년기로 접어드는데, 마음은 청춘이라 술 담배도 이십 대처럼 그대로 하면서 몸을 망가뜨리기도 하지요. 폐경을 겪게 되는 여성은 특징적인 갱년기 증세가 뚜렷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나, 남성은 폐경이란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아 뚜렷한 갱년기 증세를 겪기보다 체력 저하나 피곤감, 성 기능 저하 등을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또한, 여성은 폐경 후 아이를 낳는 출산 능력을 잃는 변화를 갖지만, 남성은 나이 들어서도 성 기능은 떨어지지만, 아이를 가지는 생식능력은 유지하지요. 이렇게 여성과 남성의 갱년기는 차이가 나며, 이에 대한 서로의 이해가 있어야 갱년기 부부가 큰 갈등 없이 사추기의 파도를 넘을 수 있습니다.

 

 

 

나이 오십에 이르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뿐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혈관과 근육, 뼈의 변화입니다.  건물의 파이프도 오래 사용하면 녹스는 것처럼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혈관도 나이가 들면서 녹이 습니다. 즉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혈관 벽에 찌꺼기가 끼면서 동맥경화에 이르게 되지요. 그나마 그냥 좁아진 정도라면 혈액이 각 장기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데 부족한 기능 저하의 문제이겠지만, 혹시라도 혈관이 막히면 그것이 심근경색증이고 뇌졸중이 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요. 이러한 혈관 변화가 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갱년기입니다.

 

두 번째는 뼈가 약해집니다. 뼈 안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골 다공증이라 하지요.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며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남성보다 원래 골격이 작은 상태에서 골다공증이 나타나면 척추나 고관절 골절을 일으키게 되지요. 젊어서 골절은 몇 개월 지나면 대부분 단단히 잘 붙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나이 들어서 골절은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쳐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지요. 그러므로 갱년기 변화 중 뼈 건강에 대한 관심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근육량이 감소합니다. 체중은 몇 년 사이 변화가 전혀 없더라도 내부의 체성분 구성비율은 변화가 생깁니다. 즉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내 지방량은 증가하지요. 그러니 체중계에 올라 체중이 빠졌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사실 지방이 빠진 것이 아니고 근육이 빠진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은 하지 않고 식이요법만 하는 경우에 이를 흔하게 겪게 되지요.

 

 

 

 

 

 

갱년기의 가장 큰 변화가 성호르몬의 저하로 오기 때문에 일찍부터 성호르몬제 투여가 갱년기의 주요 치료가 되어 왔습니다. 여성호르몬은 폐경 후 여성에게서 안면 홍조 등 갱년기 증세가 심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폐경이 되면 질이 건조해져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는데 여성호르몬은 이런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은 갱년기 증세가 있는 경우 5년 이내 정도 단기적으로 사용을 권장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뇌혈관 등에 대한 영향도 고려하여 여성호르몬제의 득실을 따진 후 지속적인 사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의 사용은 여성호르몬보다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으나, 과거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갱년기 남성에게서 근력이나 의욕 저하, 성 기능 저하 등 남성 갱년기 증세가 있는 경우 남성호르몬을 측정하여 결핍된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성호르몬을 복용할 때 암 걱정을 간혹 하십니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암,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과의 관련성 여부에 대한 관심때문이지요. 성호르몬이 이런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사전에 충분한 검사 평가를 한 후 전문의 진료 하에 적절한 용량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호르몬제의 사용 여부는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에 맡겨 놓으시면 되지만, 몸을 스스로 튼튼히 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지요. 갱년기에 일어나는 혈관 노화, 뼈와 근육 약화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의 중요성은 어떤 예방치료보다 우선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혈관 노화를 이겨내기 위한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뼈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근력 운동에도 관심을 많이 두어야 합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배우고, 무엇인가 되고자 하다, 무엇인가 전하면서 살아가는 흐름이겠지요. 이 인생의 흐름에서 나이 오십은 신체적이나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춘기를 잘 이겨냈듯이, 아름다운 사추기(思秋期)도 건강히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혈관은 잘 통하게, 뼈와 근육은 튼튼하게.'

 

글 / 이상현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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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 방송인 정덕희 씨는 생글생글 웃으며 말한다. 일흔이, 여든이 점점 더 기대된다고.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가 가득하기 때문일까. 갱년기의 전성기로 불리는 나이의 한가운데 있는 그녀의 첫마디 역시 단호했다.  "저는 갱년기가 없었어요!”   온몸으로 갱년기를 품은 정덕희 씨를 만났다.

 

 

Q. 힐링센터 ‘품’에서 ‘갱년기를 품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갱년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가 궁금하다.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신체적인 변화이다. 환갑의 나이인 나는 갱년기를 겪을 나이이지만 갱년기 증상이 없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갱년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얄미운 존재일 수도 있다. ‘갱년기를 품다’라는 프로그램은 내 또래 여성들에게 건네는 마음의 위로이자 쏘는 이야기이다. 갱년기 역시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에 앞서 마음관리를 해야 한다. 자식이나 남편을 바라보며 살던 여성들이 그들을 사회에 내보내고 그동안 갖고 있던 목적이 사라지는 시기와 맞물리는 시기가 갱년기다. 그런 그녀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라고,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그렇게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에게 위로를 받고, 내가 얼마나 예쁜 존재인지 깨달아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시작했다.

 


Q. 갱년기에서 중요한 것이 위로라는 이야기인데,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위로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다. 이유가 무엇인가?

 

여성들이 갱년기를 더욱 힘겨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를 구속하고 있던 것들’ 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다시 말하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런 시간이 낯설고 자신을 돌아보니 과거만 떠오르기 때문에 우울감만 깊어지는 거다. 자기 자신에게 위로 받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빠지는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위로받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란 인생 2막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Q.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위해 바빠져야 한다니, 정덕희 씨 의 갱년기 극복 기술 중 하나인지.

 

최근 어떤 글에서 ‘무뎌진다는 것은 내가 완숙해진 것이 아니고 너무 여러번 겪었기 때문에 미리 단정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내용을 읽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점점 다른 이들과 교류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실망하고 상처받고 헤어지는 순환을 겪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타인에게 위로받으라는 이야기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일에 빠져 살 고 있고 자연과 벗하며 지낸다.

 

갱년기는 모든 이들에게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자연스러운 현상마저도 느낄 수 없도록 바쁘게 살기를 추천한다. 바쁘게 살되, 이 바쁨 속에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이라든지 공부라든지 오롯이 나를 위한 것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갱년기를 인생 2막의 발판으로 삼 을 수 있다.

 

 

Q. 갱년기가 인생 2막의 도약판이 되기 위해서는 이 시기를 정말 잘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갱년기’의 정의를 다시 정해야 할 듯한데, 정덕희 씨에게 갱년기란 어떤 의미인가?

 

사춘기를 지나면 더욱 성장하는 것처럼, 인생 2막을 위해 더욱 성숙해지기 위한 자연스러운 내 몸의 변화가 갱년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때 ‘나만 그런 거 아니야?’하고 불안해 하는 대신 ‘아~내 인생 2막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좋아질 수 있기 위한 성장통 같은 것이구나’라고 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고 끊임 없이 청춘을 기다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갱년기는 감사한 시기인 셈이다.

 

또한 우리 사회가 갱년기 여성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고 결국 우리네 어머니의 이야기이자 내 이야기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여성 자신도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비터풀(비우고 털고 풀자)이라고 하는데 힐링센터 ‘품’에서 마음속 응어리를 ‘비우고 털고 풀고’ 갔으면 좋겠다. 갱년기 여성들은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을 칭찬하는 일을 많이 만들어서 자존감을 높이길 바란다.

 

글 / 서애리 기자, 사진 / 김나은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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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은 갑작스런 짜증과 우울증, 식은땀과 안면홍조, 두통과 건망증, 수족냉증과 무기력증 등으로 나타난다. 아직까지 단시간에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해주는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함유된 콩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물질이 듬뿍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우울증, 골다공증, 안면홍조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줄 뿐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혈당 지수를 높이는 백미나 밀가루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보다 콩밥을 지어 먹는 등 생활 속에서 콩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우

 

갱년기에는 누구나 우울, 불면, 고독 등 정서적인 증상을 많이 겪는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바로 우유 속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인데,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수면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유는 다량의 칼슘도 함유하고 있다. 칼슘의 주요 기능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유를 자주 마시면 갱년기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산화 물질이 풍부한 크랜베리와 무화과

 

최근 말린 과일이 인기를 끌면서 입이 심심할 때 크랜베리와 무화과를 먹는 사람이 늘었다. 새콤달콤하고 쫀득거리는 맛을 자랑하는 크랜베리에는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프로안토시아니딘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무화과에는 에스트로겐의 체내 농도를 높여주는 붕소가 많이 들어 있으며, 이 밖에도 폴리페놀, 칼륨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혈관벽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생 2막 갱년기를 마주하는 자세

 

      1. 갱년기를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인식한다.

           갱년기를 하나의 감당할 수 없는 ‘위기’로 생각하고 우울감에 시달리거나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것은 금물.

           갱년기는 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극복이

           시작된다.

 

      2. 조금 과하게 수다 떨어도 괜찮아요~

           갱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수다’다. 자기에게 찾아온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또래의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중년의 우울증이 많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규칙적인 운동으로 갱년기 극복!

          갱년기에 나타나는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해보자. 걷기, 수영,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저항운동은 물론 명상과 요가 등도 좋다.

 

도움말 / 서울대학교병원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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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뱃살이여!’

 

정초 주먹 불끈 쥐며 다짐하는 목표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다이어트다. 그 중에서도 만인의 천적, 뱃살, 이거 하나만은 무슨 일 있어도 빼리라 결심들 많이 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어느 새 뱃살과 동고동락하며 1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한다.

 

다행히도 뱃살과의 이별이 이리도 어려운 이유가 의지 박약이 불러온 작심삼일 탓만은 아닐 수 있다. 이별의 방식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 없는 방법으로 애써봤자 뱃살은 뚝심 있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거란 얘기다. 올해는 진짜로 뱃살과 영영 헤어지자. 말끔히 떨어져나갈 수 있도록 똑 부러지는 방법을 써서 말이다. 뱃살 유형별로 성공 확률 높은 이별 공식을 정리했다. 

 

 

식후에만 볼록 나오는 배

 

평소에는 날씬한 모양을 유지하다가 밥만 먹으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배가 있다. 이런 배는 사실 복부 비만이 아니다. 배에 근육이 너무 없어서 생기는 현상일 뿐이다. 밥을 먹어 음식물이 들어가면 위가 불룩해지고, 복근은 이런 위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복근이 넉넉하면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심하게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복근이 부족하면 위가 늘어난 만큼 배도 함께 튀어나오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복근을 키워주는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이 적합하다. 

 

 

매끄럽게 잡히는 뱃살

 

손가락으로 두둑하게 뱃살이 잡히면서 잡힌 부분의 피부가 매끄러우면 그 속은 대부분 피하지방으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성들의 뱃살이 대개 이런 형태다. 주로 아랫배와 엉덩이, 허벅지 등의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은 천천히 쌓이고 천천히 분해되기 때문에 빼려면 끈기와 인내심이 필수다.

 

피하지방으로 이뤄진 뱃살은 운동보다는 식단 조절이 좀 더 효과적이다. 단순히 식사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별 소용이 없다. 염분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이런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단백질과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피하지방과 이별할 수 있다. 

 

 

울퉁불퉁 잡히는 뱃살

 

두둑하게 잡힌 뱃살의 피부가 울퉁불퉁하면 이건 골치 아프다. 매끄럽게 잡히는 피하지방 뱃살보다 빼기가 한층 더 까다롭다. 이런 뱃살에는 대개 피하지방과 셀룰라이트가 섞여 있다. 셀룰라이트는 몸 속에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만들어진 노폐물이 지방과 같이 뭉쳐 있는 것으로 피하지방보다 분해가 더 잘 안 된다. 셀룰라이트 역시 이별하려면 저염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필수다. 하지만 일단 한번 자리잡으면 빼기 어려운 만큼 애초부터 쌓이지 않게 하는 게 낫다. 많이 움직이면서 활동량을 늘리고 맵거나 짠 음식, 탄수화물 많은 음식을 피하면 굳이 셀룰라이트로 골치 썩을 일은 없다.

 

 

앞으로 볼룩 나온 배

 

중년 남성의 상징과도 같은 남산형, 올챙이형 뱃살은 대부분 피하지방이 아니라 내장지방이다. 복부의 내장 곳곳에 지방이 쌓여 전체적으로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 이런 뱃살은 손가락으로 잘 잡히지도 않는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더 빨리 쌓이고 빨리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분해가 잘 될수록 건강에는 더 좋지 않다.

 

지방은 분해되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하거나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의 주범이 바로 이런 내장지방이다. 하지만 분해가 잘 되니 빼기는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 남산형 뱃살을 뺀다고 윗몸 일으키기 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복근만 키울 뿐이다. 내장지방 다이어트는 열량 소모가 큰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열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이 내장지방을 추적시키는 주요 원인인 만큼 술과 야식을 줄이는 등 섭취 열량 조절도 함께 하면 뱃살과의 이별을 더 앞당길 수 있다.

 

 

옆구리서 튀어나온 뱃살

 

앞으로 불룩 나온 배가 있는가 하면 바지를 입었을 때 옆구리로 삐져 나오는 뱃살도 있다. 이런 뱃살은 내장지방이 아니라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남성 중에도 이런 형태의 뱃살 적지 않다. 옆구리 뱃살을 빼는 방법은 피하지방 다이어트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운동보다는 식단 조절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타고나는 뱃살

 

살이 찌고 안 찌고는 기본적으로 얼마나 많이 먹느냐가 좌우한다. 뇌 속 시상하부라는 부위에는 배부름을 느끼는 포만중추와 배고픔을 느끼는 섭식중추가 있다. 이들 부위에서 포만감이나 허기를 느끼는 정도가 유전적으로 남다르게 조절돼 있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가 높게 조절돼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된다. 이런 사람이 음식으로 섭취한 열량이 활동으로 소모한 열량보다 많으면 그 차이가 지방으로 쌓여 뱃살과 비만을 만드는 것이다. 설사 유전적으로 포만감이 높게 설정돼 있어도 적게 먹고 많이 활동하면 뱃살과의 전쟁은 피할 수 있다.

 

 

임신중 얻은 뱃살

 

여성이 임신 7, 8개월에 들어서면 몸무게가 10kg 이상 는다. 아이를 낳고 나서도 수유에 필요한 영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복부에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함께 증가한다.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시간이 많지 않다.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게 효과적이고, 늦어도 6개월은 넘기지 말아야 한다.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면 몸이 임신 전후 증가한 몸무게를 원래 체중으로 인식해버리기 때문에 회복이 여간 어렵지 않다. 다행히 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칫 다시 살이 찌게 되면 만삭 때 몸무게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갱년기 여성의 뱃살

 

여성이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몸에서 전체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뱃살도 남성형으로 점점 변해간다. 주로 피하지방이던 뱃살이 내장지방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를 막으려면 식단 조절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병행는 게 좋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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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골다공증은 노화가 되면서 발생한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은 젊어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뼈를 골다공증으로 부터 지켜내자.

  

                                   

                                   

           

 

인체의 뼈는 살아 있는 조직이다. 혈액 순환량의 약 10%가 뼈에 머물고 있으며, 골세포에 의해 유기물과 영양소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적당한 형태와 강도를 이루어 인체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태어날 때 뼈는 물렁뼈 성분이 많아 연하지만 칼슘과 무기질이 점차 쌓이는 소아청소년기를 거치면서 20~30대에는 뼈의 강도가 가장 강해진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령 증가에 따라 뼈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한다. 일생 중에 어느 시기든지 뼈가 자기 몸무게나 운동시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약해지는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하며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다.

 

 

 

여성은 50, 남성은 70세부터

 

뼈의 강도는 유전, 영양, 호르몬 및 연령(노화의 정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내에는 영양결핍 상태와 질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아청소년기의 골다공증은 거의 없고, 장년이나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이 주로 생긴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50세가 되면 생리가 없어지는 갱년기가 시작되는데, 이때의 여성호르몬 결핍은 뼈를 청소하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켜 골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1~5년간에 걸쳐 진행이 되는데, 약 20~30%의 갱년기 여성에서는 골밀도가 지나치게 낮아져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여성이라도 55세 전후의 골다공증 검사는 필수다.

 

남성의 경우는 갱년기가 없으므로 60세 정도까지는 골의 강도를 잘 유지하지만 이후에는 고령과 노화로 인하여 골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므로 70세 정도가 되면 골다공증이 조금씩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은 70세를 전후해 한 번쯤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키가 줄고, 다양한 증상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 자체는 아무 증상이 없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모든 증상은 뼈가 골절이 됨으로써 생긴다. 척추골의 압박 골절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주로 허리(요추)와 등(흉추)의 척추골이 압박이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주저 앉으면서 압박 골절이 오고 누적이 된다. 이 때문에 젊을 때보다 키가 작아지게 된다. 등이 휘면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므로 흉부와 복부의 용적이 작아지고 압력이 증가하므로 호흡이 짧아지고, 운동 인내력의 감소, 탈장, 소화불량 및 요실금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또한 어깨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겨 손을 뒤로 돌려 목이나 등허리까지 올리기가 힘이 든다. 척추의 압박 골절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진행이 되기도 하지만 엉덩방아 등과 같이 충격을 받아 갑자기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요통의 원인이 된다.

 

팔과 다리의 뼈에도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생기는 골절은 주로 손목, 대퇴부에 온다. 발목, 무릎, 어깨의 골절은 골다공증과는 관계가 적다. 손목과 대퇴부의 골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골절이 되지 않을 정도의 생활 속의 충격으로도 생기게 되는데 대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골절이 생기게 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생긴 팔다리의 골절은 잘 치유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뼈를 적당히 자극하여 튼튼하게 하므로 갱년기나 노년기의 골다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뼈가 약하다고 해서 모두가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뼈나 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하고 근력이 강하면 충격이 오더라도 완충 작용을 하여 골절이 잘 생기지 않는다. 또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민첩해 낙상도 피할 수 있다. 노년이 되면서 등이 굽어지는 경우는 등을 똑바로 펴는 신전 운동을 자주 해 줄어든 심폐기능도 증진시키면서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 앞으로의 압박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은 습관 VS 나쁜 습관

 

 

                                                                                                     글 / 송영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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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는 정상 난소 기능을 보이는 가임시기를 지나서 폐경에 이르는 전환기를 의미한다.
사춘기 때 난소기능의 시작과 함께 정신적∙육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듯이 갱년기가 되면 난소
기능 저하에 따른 심신의 제2차 격동기를 겪게 된다. 갱년기가 오면 여성들은 여러 신체
변화로 당황해 하지만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도록 하자.



호르몬 결핍으로 나타나는 증상들

여성 호르몬이 결핍되면 질병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인자가 된다. 갱년기 증상은 초기, 중기 그리고 후기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갱년기부터 폐경 후 수년에 걸쳐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갱년기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이 지나갈 수도 있으나 약 30%는 심한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갱년기에 따르는 생물학적인 변화뿐 아니라 개인의 정신심리학적 영향과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생각된다. 이 증세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서서히 다가온다.

갱년기 이후 건강의 문제점은 여러 가지 증후로 나타난다. 열성 홍조는 여성호르몬의 생산 감소로 일어나는 대표적 증상이다. 또한폐경기 이후 수년이 지나면서 방광과 요도 점막이 얇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요실금 또는 방광염 증상도나타날 수 있다.

피부 노화가 촉진되어 주름이 깊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것도 한 가지 증상이다. 특히 노화와 함께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장기 후유증으로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등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러한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일어나는 모든 증상의 완화를 위해 호르몬 대치요법이 사용된다.



갱년기의 증상들을 살펴보자

 초기 증상

 ① 월경의 변화_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되고, 월경량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것이 갱년기에 나타나는 첫 변화이
 다.

 ②열성 홍조_ 열성 홍조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는 가장 특징적인 갱년기 증상이다. 
 머리, 목, 가슴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몸 안에 강한 열감이 동반되고 종종 땀이 나면서 사라지는 증상으로,
 대부분 수초 내지 수분 동안 지속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잦아지고 심해지며 추운 환경에서는 증상의
 기간이나 강도가 약해진다.

 치료방법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투여 요법이 가장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주위온도를 낮추고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며, 가벼운 운동과 함께 금주, 금연을 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며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③ 정신신경 증상_ 많은 여성들이 폐경 후 불안, 우울증 등 기분(mood)의 변화, 기억력의 변화, 성기능의
 변화, 불면증, 고독감 등의 심리적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그 외 두통, 관절 및 근육통, 어지럼증 그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중기 증상

 ① 비뇨생식기 증상_ 폐경 후 수년이 지나면서 질 점막의 위축으로 질건조증, 질염, 외음부 가려움증, 성교통
 등이 일어난다. 또 방광과 요도 점막이 얇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실수하거나(요실금) 반복적으로 방광
 염 증상이 생긴다.

 ② 피부증상_ 여성호르몬 감소로 피부노화가 촉진되어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탄력성이 없어진다.


 후기 증상

 최근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화와 함께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장기후유증으로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여성호르몬 결핍이 노인의 심혈관질환, 치매를 악화시킨다는 보고도있다.






갱년기를 대처하는 마음가짐




갱년기 장애는 자연스러운 신체적인 변화이기에 갱년기 증상이 찾아온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갱년기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와 치료방법이 있기에 갱년기를 대처하는 마음가짐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인생의 완숙기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갱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며 알콜, 흡연, 스트레스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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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 년 기 에 는  어 떤 식 단 이  도 움 이 될 까 ?

한의학에서“여자가 49세가 되면 임맥(任脈)이 허(虛)해지고, 태충맥(太衝脈)이 쇠하여 월경이 그치게 된다”고 하였다. 실제로 그 시기가 되면 난소가 퇴화하여 호르몬 결핍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갱년기는 폐경 전후 3~4년간으로써 생식기능이 점차 쇠퇴하여 월경이 소실하는 시기이다. 여성에게는 생리적으로 큰 전환단계로써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자녀의 결혼, 배우자의 퇴직 등 정신적, 환경적 변화로 인하여 신체,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와 함께 난소 기능의 약화로 인한 호르몬 분비의 결핍이 동반되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이 여성들이 갱년기를 지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현상들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시키므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므로, 노년기 삶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요즈음 갱년기 증상들을 잘 파악하여 보다 수월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증상이 심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 연구부에 의하면 갱년기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안면홍조에 뜸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가 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의료기관을 통해 다양한 약물 투여 등과 함께 증상 호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평소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우울한 기분을 해소시켜 주는뇌내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가 많아진다고 한다. 과거엔 하루 6,000번 이상 씹었지만 지금은 고작 200번 정도에 그친다고 하니, 꼭꼭 잘 씹어 먹는 습관 역시 갱년기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갱년기에는 기본적으로 콩과 현미 해조류가 도움이 된다. 호르몬 분비를 돕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심혈관계 위험을 줄여주는 식단을 위주로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갱년기 극복방안을 위한 재료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갱 년 기 증 후 군 에  도 움 이 되 는  식 품 들

올리브나무와 함께 인간이 처음으로 재배한 작물 중 하나에 속하는 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도 ‘석류의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고 하였으며, 실제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가되어 있다.

해조류와 잔 생선을 많이 먹는 지방에는 장수자가많다. 그 중에서도 미역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요오드 함유량이 많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며 신진대사를 높이고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역에 대량으로 들어 있는 클로로필(chlorophyll)은 구취예방,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외에 일부 항암 작용을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도 해채(海菜)라 불리는 미역은 뭉친 기(氣)를 풀어 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라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갈근에 해당하는 한약재인 칡은 숙취해소의 탁월한 효능이 외에도 두통 및 갈증을 치료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 또한 골다공증 및 노화방지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칡은즙으로 먹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며, 칡 국수나 칡임자수탕도 좋은 섭취방법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갱년기 여성 호르몬 결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두부, 두유 등 콩음식을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매일 최소한 13g의 콩류음식(두부, 콩, 두유, 콩나물)을 먹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골절 위험이 3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행복한 기분을 갖게 하고 우울한 기분을 해소시켜주는 뇌내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의 원료를 풍부하게 갖고 있다. 또한 닭 가슴살은 단백질이 100g 중 24g, 지방 0.7g인 저지방 식품으로 육식으로 인한 과체중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알맞은 식재료이다. 한의학에서도‘닭고기는 기를 보충하며,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하여 평소 몸이 찬 냉증 질환을 앓는 여성들에게 더욱 알맞는 식재료라 할 수 있다.

벼의 나락에서 껍질만 벗긴 것이 현미(玄米)이다. 땅에 현미를 뿌리면 싹이 나지만 백미는 썩고 만다. 그래서 백미가‘죽은 쌀’이라 불리는 것에 비해 현미는‘살아 있는 쌀’이라 불린다. 실제 양질의 당질이 풍부한 현미는 뇌에서의 트립토판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므로 뇌 속에 세로토닌(serotonin)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어 행복감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현미밥 한 공기를 뚝 딱 먹고 난 후에 포만감과 더불어 행복감이 느껴진다면 이는 분명 세로토닌 분비가 풍부해졌다는 증거이다.

 김병철(한방내과 전문의, 원주시 보건소 한방진료과)/  사진_신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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