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싹쓰리’를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과거 정상에 올랐던 유명 아이돌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친 국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곡을 선물한다는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싹쓰리에서 주목할 것은 유재석, 이효리, 비가 각자의 이름 대신 새로운 활동명을 골랐다는 점이다. 유재석은 ‘유두래곤’, 이효리는 ‘린다G, 비는 ‘비룡’이라는 활동명을 택했다. 일종의 ‘부캐(부 캐릭터)’인 셈이다.

 

연예계에는 이처럼 전혀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 부캐, 즉 ‘멀티 페르소나’ 유행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재석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갖고 있는 부 캐릭터가 6개가 넘을 정도다. 코미디언 김신영씨가 ‘김다비’라는 이름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처럼 행동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일종의 멀티 페르소나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성격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자 색다른 매력이 발견되기도 한다.

 

 

페르소나(persona)의 뜻은 그리스어로 ‘가면’이라는 의미다. 더 정확히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과거에는 영화감독이 그려내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배우에게 ‘자신의 분신’이라는 뜻에서 부르던 말이기도 했다. 여기에 다양하다는 뜻의 ‘멀티’가 붙으면 ‘다중적 자아’라는 의미로 쓰인다.

 

일반인들에게 멀티 페르소나의 개념을 확장할 수 있을까. 이미 소비자 경향을 분석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올해 초 ‘멀티 페르소나’가 올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예인들의 부캐처럼 거창한 의미의 멀티 페르소나는 아니지만, 누구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안고 살아가며 그러한 캐릭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SNS 공간에서는 ‘또 다른 나’를 더 쉽게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익명성에 가려진 계정은 특히 전혀 다른 나의 모습을 표현하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기존에 사회에서 요구돼 왔던 고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또 다른 내가 생겨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쉽게 예를 들면 회사에서의 ‘나’, 그리고 가정에서의 ‘나’, 친구들처럼 또래 모임에 있을 때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각자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SNS 공간까지 더해지면 나의 취미를 앞세우는 새로운 내가 탄생할 수도 있고 특정한 이념을 추구하는 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옷과 패션의 전문가인 내가 될 수 있고 또 그러한 부캐로 새롭게 내 삶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내면에 있는 내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평소 자신이 직업이나 상황 때문에 잊고 있었던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한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내 취미 활동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사회생활 속에서 가끔은 제약받았던 내 성향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표출되면서 새로운 매력 포인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페르소나, 부 캐릭터를 발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가능성을 찾는 과정은 우리 삶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다양한 역할과 캐릭터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바람직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부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간은 오히려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내가 가장 원하는 나다. ‘진짜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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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겼던 치매가 40∙50대에도 발병하는 초로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치매 환자 약 75만 명 중 7만 명이 초로기 치매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10명당 1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는 국가가 관리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 된 이즈음, 치매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방심할 수 없는 젊은 치매, ‘초로기 치매가 궁금하다.

 

 

 

초로기 치매란?

 

치매는 기억력의 저하와 더불어 병의 진행 경과에 따라 실행능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능력 등의 손상이 동반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만성 뇌질환이다. 이러한 치매 증상이 원인 질환에 상관없이 65세 이전에 발병한 것을 ‘초로기 치매’라고 한다.

 

 

초로기 치매의 특징

 

노년기 치매보다 뇌세포의 손상 속도가 더 빠른 특징이 있다. 신체가 건강할수록 진행 속도가 빠르다. 그렇다 보니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초로기 치매가 발병하면 가정 경제도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인지 기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됨으로써 직업이 단절되고, 경제난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 간 향후 삶에 미치는 영향이 노년기 치매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또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초로기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안전망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더 클 수 있다.

 

 


초로기 치매의 증상

 

일반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건을 둔 곳이 기억나지 않거나, 술 마실 때 필름이 자주 끊기거나, 방금 생각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잘 다녔던 길이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아직 젊은 내가 설마?’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건망증 정도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건망증이 심하고, 차차 기억력, 이해력, 판단력, 계산력 등이 둔화되면서 치매 증상이 뚜렷해진다. 반면 초기에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인격상으로는 치매가 노출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비칠 수 있지만 결국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 알츠하이머 치매

노년기 치매와 마찬가지로 초로기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의 1/3가량을 차지한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로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비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빠른 진행 경과를 보이고, 보다 어린 연령에 발병하며, 기억력 저하가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혈관성 치매

초로기 치매의 원인 질환 중 두 번째로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특히, 음주 등 나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된다. 음주는 초로기 치매 원인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며 음주 후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긴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초로기 치매의 위험이 높다.

 

- 전두측두엽 치매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 질환은 전두측두엽 치매평균 45세에서 65세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력의 장애는 경미하지만 공격적, 반복적 행동을 하는 이상행동을 통한 성격장애로 나타난다.

 

또한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중금속 노출을 비롯한 여려 가지 유해한 환경 노출과 나쁜 생활 습관이 초로기 치매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도 초로기 치매를 악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치매일수록 우울증이나 갱년기 증상, 피로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원인 질환이 초로기 치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65세 이전이라 하더라도 이전과 뚜렷이 구분이 될 정도의 인지, 성격 변화 등이 확인이 될 경우에는 빠른 시일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에 대한 평가 및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초로기 치매 예방법

 

1. 과다한 음주를 삼간다

과다한 음주는 초로기 치매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된다. 초로기 치매 원인 약 10%가 음주로 인한 치매로 밝혀졌다. 술을 마시던 중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된다면 초로기 치매 위험이 큰 것으로 진단된다.

 

2. 흡연을 삼간다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울 경우 뇌의 신경학적 퇴행이 빨라져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처럼 흡연 여부는 치매 발병의 주된 요소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면 흡연으로 인한 치매 발병 예방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자주 걷는 습관을 들인다

걷기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 유지 등 뇌 건강에도 좋아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하루 30분 정도 빠르게 걷는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4.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한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 공급이 중단되면 뇌세포가 파괴되면서 치매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5. 우울감이 있을 경우 조기 치료한다

관리되지 않는 우울증도 향후 치매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정도의 우울감이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 및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주변인들과 자주 어울린다

가족과 친구에게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등 사회활동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상대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느리며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7. 손으로 쓰고 읽는 습관을 들인다

활발하게 두뇌를 사용하고 기억력 훈련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순히 텔레비전을 보는 것보다 책을 읽거나 외국어를 배우거나 자기계발에 힘을 쏟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활기찬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8. 식습관을 관리한다

육류 섭취의 비중을 줄이고 작은 생선, 십자화가류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등), 견과류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비중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중앙치매센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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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멀쩡하다가 주말만 되면 갑자기 피곤해지는 사람이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쌩쌩하게 일하고 나선, 토요일과 일요일 계속 우울하거나 예민한 상태로 지내는 식이다. 직장에서 긴장한 채로 바짝 일하다 집에 편안하게 있으니 긴장감이 풀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 커피 때문은 아닐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평일 내내 하루 몇 잔씩 커피를 달고 지내다 주말에 갑자기 안 마시게 되면 카페인 금단 현상이 갑작스런 피곤함이나 예민함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커피를 마신다. 출근 직후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 맑은 정신으로 일하기 위해서, 쌓여 있던 피로나 졸음을 날려 버리기 위해서, 암기나 공부가 좀 더 잘 되는 것 같아서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카페인의 효과는 다양하다.

 

카페인은 커피나무나 코코아, 구아바 등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커피를 비롯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이 달아나고, 인지능력이나 암기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되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한다. 건강한 어른의 몸 안에서 카페인은 짧게는 3시간, 길게는 10시간 만에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카페인의 효과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사람은 그래서 계속 카페인을 찾게 되고, 심해지면 결국 카페인 중독에 이르는 것이다.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이 없으면서 최근 하루에 커피를 2, 3(카페인 총 250mg) 이상 마신 사람이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쉽게 흥분함 잠이 잘 오지 않음 얼굴 홍조 소변이 잦거나 양이 많음 소화불량 같은 위장장애 생각이나 말이 두서 없음 근육 경련 주의 산만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빠르거나 불규칙 등 12가지 중 5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자주 또는 많이 섭취하던 사람이 갑자기 끊게 되면 금단 현상마저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갑자기 피곤해지거나 산만해지는 경우, 별다른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도 카페인 금단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구역질, 졸음,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카페인을 하루 500mg 이상씩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은 사람에게도, 하루 1~2잔씩 꾸준히 마신 사람에게도 금단 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금단 증상은 대개 카페인 섭취를 중지한 12~24시간 안에 생기고, 하루 이틀 심하다가 일주일 안에 나아진다.

 

 

카페인 중독이나 금단 현상을 피하겠다고 커피를 갑자기 끊는 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 2주에 걸쳐 서서히 섭취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와 번갈아 가며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커피를 내리거나 우려내는 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는 게 좋다. 짬이 나는 시간에는 커피를 마시는 대신 운동이나 산책을 하고, 평소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

 

커피나 홍차, 녹차 외에 청량음료, 커피우유,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등에도 카페인이 종종 들어 있다. 커피우유 200mL에는 카페인이 47mg, 콜라 250mL 한 캔에는 23mg, 초콜릿 30g짜리 한 개에는 16mg, 커피맛 아이스크림 150mL29mg 포함돼 있다. 이런 식품을 무심코 먹다간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카페인 섭취 기준량을 넘길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은 몸 안에 카페인이 어른보다 오래 남는다고 알려져 있다. 카페인은 다른 음식에 들어 있는 칼슘이나 철분이 몸에 흡수되는 걸 방해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의 카페인 하루 섭취 기준량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몸무게 1kg2.5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성인 400mg 이하다. 성인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500mg 이상이면 카페인 중독이나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청소년은 200mg 이상만 섭취해도 두통이나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도움=노원을지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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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을 피트니스 센터가 아닌 집에서 할 때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장비 부족이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각종 기구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나 집에 장비를 갖추려면 비용이 든다. 홈트레이닝을 시작할 때는 덤벨 한 세트만 샀는데 운동을 하다 보니 근력이 좋아지고 욕심이 생겨 더 무거운 덤벨이 필요해지는 식이다. 집 안에서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도 점점 늘어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이런 장비 걱정을 해결해 줄 대안으로 피트니스 밴드를 추천했다.

 

 

저항 밴드라고도 하는 피트니스 밴드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이 좋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두께가 다른 밴드 2~3개만 장만하면 덤벨을 무게별로 사지 않아도 웬만한 근력운동을 소화할 수 있다. 가방에 쏙 들어가기 때문에 출장, 여행 등 집을 떠날 때 들고 가기도 편하다. 덤벨이나 바벨과 비교했을 때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도 밴드의 장점이다.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보다 다칠 위험이 적다.

 

 

밴드 자체는 작고 가볍지만 운동 효과는 확실하다. 무게를 드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밴드로 운동하면 반동을 이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덤벨로 이두근 운동(바이셉 컬)을 할 때 덤벨을 들어 올리는 힘을 모으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몸통을 뒤로 젖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면 부상 위험이 증가하고 이두근의 운동량이 감소한다. 반면 밴드를 사용하면 몸을 뒤로 젖히는 것과 같은 보상성 움직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힘이 해당 근육에 집중된다.

 

 

밴드의 또 다른 매력은 똑같은 두께의 밴드일지라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밴드가 고정된 지점을 가깝게 잡으면 운동이 쉬워지고 고정된 지점에서 먼 곳을 잡으면 더 많은 힘이 들어간다. 두꺼운 밴드를 사용해도 그 저항력이 본인의 근력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밴드를 사용하는 동시에 양손에는 덤벨을 들어보도록 한다. 운동이 한층 더 힘들어질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밴드 초보자를 위해 구매 가이드를 제공했다. 밴드는 짧은 고리(루프) 밴드, 손잡이 밴드, 헤비듀티(풀업) 밴드의 세 종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고리 밴드는 양다리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밴드이고 손잡이 밴드는 말 그대로 양 끝에 손잡이가 달려있다. 헤비듀티 밴드는 길이가 길어서 다양하게 묶거나 감아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적당한 강도를 모를 때는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까지 4~5가지 밴드를 세트로 묶어 파는 상품을 사는 게 편리하다.

 

 

밴드를 준비했다면 그다음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다. 초보자들은 트레이너들이 제작한 밴드 운동 영상을 온라인에서 검색한 뒤 천천히 따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알아 가면 된다. 운동 전에 가볍게 웜업을 해 근육과 관절을 예열하고 운동이 끝난 후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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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에 유용한 식욕 촉진 허브(herb)가 방아다. 방아잎은 여름 허브로 통한다. 채취 시기가 여름이고, 설사식욕 부진 등 여름에 흔한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잎이 억세지면서 보라색의 꽃송이를 피운다.

 

외국에선 ‘한국 민트’(Korean mint)라고도 불리는 방아의 별칭은 배초향이다. 다른 풀의 향기를 밀어낼() 만큼 향기()가 강한 풀()이란 의미다. 이 외에도 방아잎방아풀깨나물이라고도 불린다.

 

  

방아는 잎을 문지르면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난다. 향은 바질회향박하와 비슷하다. 모양은 깻잎과 닮았다. 깻잎보다 작고 갸름하며 향이 더 진하다. 꼭지 부분이 보랏빛을 띤다.

 

58월에 나오는 어린순은 대개 생나물 또는 데쳐서 먹는다. 성숙한 잎은 깻잎처럼 쌈 채소로 유용하다. 방아잎으로 쌈을 싸 먹거나 송편을 싸서 찌기도 한다.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다.

 

잎을 잘 말려 방아잎차를 만든 뒤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방아잎차를 제조하려면 먼저 채취한 어린잎을 깨끗이 씻는다. 이어 수증기로 찐 잎을 그늘에서 말리면 완성된다. 꽃송이는 말려서 가루 내어 후춧가루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향긋한 방아잎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지만 특히 해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 해물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여름 장마철엔 오징어를 넉넉히 썰어 넣고 채 썬 방아잎과 부추, 매콤한 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부침개를 노릇하게 지져 먹으면 별미다.

 

방아는 자체 향기가 강해 고수처럼 호불호가 갈린다. 향이 강력한 만큼 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예부터 시골에선 설거지하거나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데 방아잎을 썼다. 보신탕추어탕을 끓일 때는 잘게 썬 방아잎을 향신료로 사용했다. 삼겹살을 들깻잎이나 상추에 쌀 때 안에 어린 방아잎을 넣어 먹었다. 보신탕감자탕 같은 요리에 넣으면 잡내가 사라진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입 냄새 제거에도 유용하다. 주전자에 방아잎 한 줌을 넣고 끓여 얻은 물로 매일 칫솔질을 하면 구취가 거의 없어진다.

 

 

한방명은 곽향(藿香)이다. 한방에선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위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며 악취를 제거하고 습열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쓴다. 가래기침식체식욕 감소구토설사 환자에게 방아잎을 처방한다. 성질이 따뜻한 채소로 여겨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권장하지 않는다.

 

중의학에서도 방아는 사용 빈도가 높은 약재다. 복통메스꺼움구토설사복부 팽창여름 감기 치료에 썼다. 과거부터 민간 의료에서도 약선 식품이었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호소하는 사람에게 추천했다. 영양적으론 칼륨칼슘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마트에서 구입할 땐 크기가 너무 큰 것, 벌레가 먹은 것은 피해야 한다. 어린잎은 생으로 먹어도 좋다. 성숙한 잎은 나물요리탕요리 등의 향과 풍미를 살리기 위한 부재료로 사용 가능하다. 음식 재료로 사용할 때는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은 뒤 물기를 털어낸다.

 

조리할 때는 방아잎을 오래 끓이면 향(냄새)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추어탕과 매운탕에 넣을 때도 조리 전 마지막에 방아잎을 넣는 이유다. 방아잎 차를 우려낼 때도 15분 이상 우리면 방아잎의 매력적인 향이 다 날아갈 수 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밀봉해 냉장 보관한다. 국내에선 경북 경산, 경남 하동, 전남 해남순천구례여수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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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적으로 전환되며 집안과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건성안 유발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같은 건조한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건성안은 여름철에도 예외는 아니다. 실내 생활이 부쩍 늘어난 요즘, 오랜 냉방 기기의 사용으로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환기시키지 않은 채 냉방기를 켜놓는 실내 환경은 물론, 학교 수업 및 강의 등이 온라인으로 대체됨에 따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는 것도 건성안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명 안구건조증으로 잘 알려진 건성안이란 눈물의 부족 및 눈물의 과도한 증발로 인해 노출된 눈꺼풀 틈새의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의 불쾌감 및 자극 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모래알이 눈에 들어간 듯 콕콕 쑤시는 통증이다. 심할 경우 눈물이 줄줄 흐르거나 두통을 호소하며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고 눈을 뜨면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눈의 뻑뻑함, 이물감, 쓰라림, 가려움,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등이 있다.

 

 

대개 증상은 오후에 심해지며, 수면 중에 눈물 생성이 감소하므로 아침에 눈뜨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독서나 TV 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눈 깜박임의 횟수가 감소하므로 증상이 심해지고,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에서 증상이 악화된다. 또한 어떤 경우는 오히려 눈물이 더 나온다고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물감 등의 자극에 대한 반사작용에 의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건성안은 특히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며 여성은 폐경기 이후 성호르몬의 감소에 따라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성안의 종류는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와 눈물막의 증발이 증가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건성안 유발 요인으로는 고령, 당뇨 질환, 여성의 폐경이 대표적이며,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 류머티즘관절염 및 루프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화학화상이나 항히스타민제, 혈압약, 항우울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눈물 분비가 저하된다. 그 외 컬러렌즈시력교정 수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건성안은 매우 흔하고 심한 시력의 감소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실내 환경과 생활습관의 개선, 적절한 약물치료로 얼마든지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심한 건성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여름철 건성안, 이렇게 예방하세요

 

1. 실내 환기를 충분히 하고 에어컨 등 냉방 기기를 가동한다.

2.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사용 시 자주 눈에 휴식을 준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4초에 한 번씩 눈을 깜박여주는 ‘눈 깜박임 운동’을 3분 정도 해주면 눈을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콘택트렌즈나 컬러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자제하고, 중간중간 인공눈물을 점안한다.

4. 하루 2L 이상 충분히 물을 섭취한다.

5.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건성안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6. 일부 약제(신경안정제, 혈압강하제, 골다공증 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경우 장기간 사용했을 때 건성안을 악화시키므로 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절한다.

7. 녹황색 채소, 비타민C,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8. 설탕과 밀가루, 인공조미료의 섭취를 자제한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전남대학교병원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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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특히 여름철 대표 과일을 키우는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소식이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수확만을 남겨둔 농작물은 수해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여름이면 강렬한 햇볕 때문에 과일의 당도가 올라가고 과즙을 가득 머금은 과일들이 시장에 나올 때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값싼 가격에 단 과일을 만날 확률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름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인 복숭아를 최근 구입했다. 하지만 장마를 견딘 복숭아는 당도가 꽤 많이 떨어져 있었고 쉽게 상처가 났다. 그냥 먹기에는 다소 밍밍한 맛이 느껴질 정도로 당도가 아쉬운 상태였다. 이럴 땐 복숭아에 단맛을 더한 과일 조림을 만들어 보자.

 

  

복숭아는 종류가 다양하다. 과육의 색깔에 따라 노란 것은 황도, 흰 것은 백도로 나뉜다. 황도가 백도보다 다소 단단하지만 후숙을 시키면 말랑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은 비슷하다. 또 과육의 단단함 정도에 따라 단단한 복숭아와 후숙을 했을 때 물렁거리는 복숭아도 있다.

 

복숭아는 구연산 등 유기산과 비타민, 미네랄, 당류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복숭아를 ‘장수’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복숭아의 잎과 씨까지 모두 약으로 활용할 정도다.

 

다만 성질이 따뜻한 음식인데 장어와는 상극이어서 함께 먹을 경우 복숭아 속 유기산이 장어에 함유된 지방 소화를 방해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 두드러기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숭아 섭취 전에 알레르기 반응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복숭아 조림, 이렇게 만들어요

 

우선 생과로는 먹기 어려운 복숭아를 준비하자.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을 깐 복숭아의 과육을 씨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이때 상처가 난 부위나 멍이 든 부위는 도려내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멍이 든 부위는 쓴맛이 날뿐더러 다른 복숭아 과육이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과육이 멀쩡한 부분만 활용해 조림에 넣어야 한다.

 

 

복숭아 5개 정도의 양에는 설탕 100mL와 레몬즙 2큰술이 필요하다. 오목한 팬에 복숭아 과육을 담고 설탕 100mL 정도와 물 500mL가량을 넣은 뒤 센 불에서 끓인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여도 설탕은 충분히 넣어주자. 설탕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게 되면 쉽게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복숭아 과육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설탕물은 섭취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넣어준다. 이때 소금을 한 꼬집 정도 넣어준다. 약간의 염분은 단맛을 배가시켜주기 때문이다.

 

복숭아가 익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약 10분간 끓여준 뒤에 레몬즙 2큰술을 넣는다. 레몬즙 대신 실제 레몬 과육을 깨끗이 세척한 뒤에 반 개 정도 껍질째 잘라 넣어도 된다. 이때 끓어오르는 거품은 계속 거둬주면서 5분가량 더 끓인다. 단 너무 물렁한 과육이 싫은 경우에는 10분 정도만 끓여도 충분하다.

 

 

다른 과일청과 비슷하게 복숭아 조림도 보관하는 용기가 중요하다. 유리로 밀폐될 수 있는 저장 용기를 고른 뒤 물을 넣은 팬에 입구가 바닥을 향하도록 놓고 물을 끓인다. 입구에서 끓은 수증기가 용기 내부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한 용기에 끓은 복숭아를 뜨거운 상태로 부어준다. 너무 가득 채우면 식는 과정에서 넘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틈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

 

용기를 닫은 다음 거꾸로 보관하면 복숭아와 설탕물의 압력이 아래로 향하면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게 된다. 완전히 식힌 후 복숭아 조림을 냉장 보관했다가 요거트에 곁들여 먹거나 간식으로 즐겨도 별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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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 위잉’하는 여름철 모기 소리에 밤잠을 설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여름 불청객인 모기는 물리면 가려움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피부병도 일으킨다. 모기는 흔히 볼 수 있는 해충이어서 유해성을 가볍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모기는 ‘사람을 해치는 동물 1위’라는 통계 자료가 발표된 바도 있다. 모기에 물리면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서 여름철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는 작지만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꼽힌다. 모기의 무게는 0.3mg 정도, 크기는 0.5cm 정도로 작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게이츠 재단이 2014년 발표한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에서 1위는 모기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연간 모기에 물려 죽는 사람은 725000명 수준이었다. 2위는 인간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475000, 3위는 뱀, 4위는 개 등의 순서였다. 모기에 물렸을 때 흔히 간지러운 증상만 잘 알려졌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해충인 것이다.

 

 


모기가 위협적인 이유 하나

지카 바이러스

 

모기가 위협적인 해충인 까닭은 바로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특정 국가에서 발생하는데,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모기가 사람의 피를 흡혈하면서 감염되는 질병이다.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모기에 물리게 되면 발진이 일어나고 관절통, 관절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생 국가를 확인하고, 만약 방문할 때는 모기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나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 모기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모기를 피하기에 유리하다. 날씨가 덥더라도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기가 위협적인 이유 둘

뎅기열

 

모기로 인해 걸릴 수 있는 또 다른 감염병은 바로 뎅기열이다.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의 지역에서 뎅기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뎅기열에 걸리게 되면 발열이 일주일가량 지속되는데, 심한 두통과 함께 근육통, 관절통 및 뼈 통증, 구강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열이 떨어지더라도 4일가량은 ‘급성기’로 분류되는데, 이 시기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되지만 심각한 혈장 유출이 있는 환자의 경우 중증 뎅기열로 인해 쇼크가 올 수 있다.

 

 


모기가 위협적인 이유 셋

말라리아

 

모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잘 알려진 질병이 말라리아. 말라리아 노출된 모기에 물리게 되면 서서히 열이 나고 몸에 힘이 없는 상태가 며칠 동안 지속된다. 이후 오한이 나거나 발열이 나고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황달이나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등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되도록 저녁부터 새벽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을 활용해 최대한 모기와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고 만약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여행 이력을 알려야 한다.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클로로퀸, 메플로퀸 등의 예방약이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 국가를 방문할 때는 여행 1주일~2주일 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참고=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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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에 면역력을 높이는 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위로 인한 체력 소모도 걱정이지만 더위보다 무서운 미세먼지도 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평소 생활 및 식습관도 신경 쓰인다.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이즈음 우리 몸을 지키는 혈관 건강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해결한다.

 

 

 

미세먼지가 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칠까?

 

미세먼지는 자율신경계, 염증반응, 항상성 유지, 내피세포 등에 악영향을 미쳐 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질 경우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대기오염물질을 말하는데, 직경이 2.5㎛ 이하인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는 자율신경계, 염증반응, 항상성 유지, 내피세포 등에 악영향을 미쳐 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빈혈이 생기면 혈관 건강을 의심해야 할까?

 

빈혈은 혈액 안에 있는 적혈구 또는 적혈구 내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가 건강한 사람보다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빈혈과 혈관 건강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 하지만 드물게 적혈구가 좁거나 딱딱한 혈관 내에서 적혈구가 물리적인 자극을 받아 지나치게 많이 깨지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빈혈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에 부담을 줘 심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빈혈이 오래되면 전신에 운반할 혈액이 부족해지고 이에 따라 산소,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막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뿜어내야 하고 평소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이처럼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결국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슴이 답답한 것도 혈관 건강과 관련이 있을까?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가슴이 답답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심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 몸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했을 때 발생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려면 혈관이 두꺼워지고 혈관 내부에 노폐물이 쌓이는 증상인 동맥경화를 가장 먼저 막아야 한다. 특히 흡연은 협심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인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충분한 숙면이 혈관 건강과 관련이 있을까?

 

수면과 혈관 건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무엇보다 혈관 건강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은 지나치게 긴장돼 고혈압을 초래할 뿐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켜 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수면장애 중 하나인 수면무호흡증도 심장,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자가 진단이 어려운 만큼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피로감이 낮까지 이어지거나 유난히 피곤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많이 웃는 것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까?

 

웃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고 혈관의 염증을 감소시키며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특히 웃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내장혈관과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또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킴으로써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혈관계 질환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웃음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량을 늘리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연구한 결과 웃음은 동맥경화가 시작되는 혈관 내피의 이완 작용을 촉진시켜 혈류량을 늘림으로써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운동이 혈관 건강에 안 좋다는데?

 

운동은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운동 시간을 정하는 첫 번째 기준은 ‘내가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대’가 돼야 한다. 두 번째는 ‘운동 효과를 가장 잘 낼 수 있는 시간대’가 언제인가다. 특히 운동 시간대를 결정할 때는 방해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 자신의 신체 시계, 생활 사이클, 효율적인 운동 시간대를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 두 번째 기준은 전문 운동선수에게나 적용될 만한 사항이고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전 운동, 오후 운동 중 어떤 것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는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이다.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내가 편안한 시간이라면 언제든지 운동을 해도 좋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음주와 혈관 건강은 서로 연관이 있을까?

 

과음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술은 간염이나 간경변 같은 간질환은 물론 췌장질환, 위장질환을 일으킨다. 게다가 고혈압, 심부전, 심장병,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지나친 음주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등 혈관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여름이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술은 자칫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성 간염 등 간질환은 물론 혈관계 질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좋은 음식들

 

올바른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현미보리가 들어간 밥과 등푸른 생선과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반찬으로, 후식은 사과토마토 등으로 식단을 꾸리면 혈관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밥상이 완성된다. 좋은 식습관이 건강한 인생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의 식습관 조절을 통해 누구나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

 

1.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

HDL 콜레스테롤이 부족해도,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중성지방이 높아도 치료가 필요하다.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치료가 필요하다.

 

2.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할 것

소고기, 돼지고기에 있는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등 포화지방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이 좋고, 등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을 적절히 섭취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가급적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육류 이외에 생선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3. 절주와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잦은 음주는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술은 하루 2잔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인자의 하나로 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요하다.

 

4. 하루 30, 4회 이상 운동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할 것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5. 질환과 관련하여 전문의와 상의할 것

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상지질혈증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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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뼈는 다양하다. 척추부터 양다리가 있고 다리와 상체를 잇는 골반이 있다. 골반은 쉽게 통증을 느끼기 어려워 평소 건강관리에도 소홀한 신체 부위지만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골반은 2개의 볼기뼈와 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되는 부위다. 양쪽 다리와 척추를 이어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상체의 체중을 다리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걸을 때 체중 분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상체와 하체 무게의 균형을 잡아주는 부위인 동시에 우리 몸의 생식기와 내장, 방광을 보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체 무게 균형을 잡아주는 부위인 만큼 골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상하체 무게 균형이 맞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골반은 외부 충격으로 부러지거나 염증으로 괴사하는 경우가 아니면 통증이 크지 않다. 단순히 틀어지는 불균형만으로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미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라면 골반 불균형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고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골반 불균형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쉽게 느끼기 어렵다면 신발을 살펴보자. 신발 한쪽만 빨리 닳는 경우라면 골반이 틀어져 양발에 무게가 고르게 전달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또 쉽게 다리를 꼬는 것이 어렵다면 이 또한 골반 불균형이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치마나 바지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한다면 골반 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자. 소위 말하는 ‘양반다리’ 자세로 좌식 생활에 익숙한 경우에도 골반이 틀어지기 쉽다.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는 ‘짝다리’ 자세 역시 골반 한쪽만 무게를 계속 지탱하기 때문에 불균형이 올 수 있다. 다리를 꼬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 역시 골반 변형이 올 수 있다.

 

 

자는 자세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푹신한 침대 위에 장시간 잠을 자게 되면 몸의 하중이 골반과 허리 쪽으로 쏠려 골반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허리와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결국 골반이 틀어지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생활습관과 달리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 틀어짐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산 후에 골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골반 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골반 균형을 위해서는 골반 주변 근육을 늘리고 관절을 풀어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 균형을 위한 스트레칭 자세로는 ‘비둘기 자세’가 좋다. 양반다리처럼 앉은 자세에서 한쪽 다리는 뒤로 쭉 뻗는다. 한쪽은 다리를 접은 채 앉은 자세가 되고 다른 다리는 무릎이 땅을 바라보고 뻗은 자세다. 이때 상체를 천천히 내려 바닥에 닿게 하면 상체 하중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늘려줘 비대칭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여기에서 상체를 세운 뒤 뒤로 뻗은 다리를 접는다. 이때 발끝이 하늘을 향하게 하고 팔은 머리 뒤로 깍지를 낀 채 팔꿈치가 발등을 감싸도록 한다. 시선은 위를 향한 채로 호흡하면서 30초에서 1분가량 멈춘 뒤 반대쪽 자세도 반복하는 방법으로 비둘기 자세 스트레칭을 하면 골반 균형에 도움이 된다.

 



<참고: 서울대병원 신체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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