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듯이, 음식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찰떡궁합처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고 맛도 좋고 그 효능이 배가 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같이 먹었을 때 오히려 독이 되는 상극의 음식들도 있다. 평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 없애는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는 칼슘과 칼륨,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먹는 채소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적은 단맛을 꼽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잘라낸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았다. 어린 시절 설탕에 절인 토마토는 최고의 간식이자 별미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이 줄고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 둘이 최악의 궁합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탕은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의 흡수율을 저하시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토마토를 영양소 손실 없이 제대로 섭취하려면 단맛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겠다.



사포닌 파괴하는

‘팥과 설탕’


단팥빵과 단팥죽의 공통점은? 단팥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설탕과 팥이 주재료라는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팥빙수와 붕어빵도 설탕과 팥으로 만든 음식이다. 하지만 이 둘은 잘못된 만남이다. 



팥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70퍼센트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지만, 체내에 수분이 과하게 많아지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문제는 설탕이 사포닌 성분을 파괴한다는 점이다. 단팥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직접 요리하는 경우라면 설탕 대신 소금으로 간하는 것이 좋다.



몸속 돌멩이 만드는

‘시금치와 두부’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 식품이다. 두부 역시 대표적인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둘 다 영양만점 식품이지만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시금치에는 옥살산(oxalic acid)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옥살산은 칼슘과 쉽게 결합해 불용성 수산 칼슘을 생성하는데, 수산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돌 모양의 물질로 결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열에는 약해서 뜨거운 물에 시금치를 데쳐 먹으면 수산 칼슘 생성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시금치와 칼슘 성분이 많은 두부를 함께 먹게 되면 몸속에 돌멩이가 만들어지는 일을 피하기 어렵다. 아무리 맛있어도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치 주범인

‘라면과 콜라’



라면과 콜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음식이다. 매콤하고 짭짤한 라면을 먹을 때 달달하고 톡 쏘는 콜라를 함께 먹으면 궁극의 ‘단짠’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의 만남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라면은 화학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안의 칼슘을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콜라도 같은 성질이라는 것이다. 라면과 콜라를 함께 섭취할 경우 몸속 칼슘이 다량 빠져나가 충치가 생기기 쉽고, 심하면 골밀도를 낮춰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짭짤한 라면을 먹을 때는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지방간 부르는

‘치킨과 맥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에 ‘치맥’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는 궁합이 안 맞는 대표 음식이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 중에 알코올을 가장 먼저 분해한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극히 낮지만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로 인해 알코올과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분해는 뒤로 밀리게 되고,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기름에 튀긴 치킨은 지방 함량이 높아 지방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단골 회식 메뉴인 삼겹살과 소주도 같은 이유로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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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인은 미국·일본 사람보다 뼈가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비스나무병원 갱년기노화방지센터 오한진 센터장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골밀도와 일본인, 미국인(히스패닉·백인·흑인)의 고관절·대퇴골·요추의 골밀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낮았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인의 골감소증·골다공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에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유병률은 남성 46.5%, 여성 48.7%에 달했고,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7.3%, 여성 3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골밀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 바깥 활동이 부족해 햇볕을 충분히 못 쬐면서 나타나는 비타민D 결핍을 꼽는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한다. 골밀도는 젊을 때 최대한 높여 놓아야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대 골량에 도달하면 여성은 폐경 전까지 유지되다가 폐경 후(남성은 50세 이후) 1~3%씩 골 소실이 일어난다. 젊을 때 골밀도를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고, 운동 등 바깥 활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다. 특히 의도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5㎏의 체중을 감량한 뒤 다시 체중이 증가한 여성 그룹이 체중 감량을 한 적이 없는 여성 그룹에 비해 척추 골밀도가 낮았다.


 


여성은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노년기 골절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가 높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안 되는 '폐경'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균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이 균형이 깨지면서 뼈가 없어지는 만큼 뼈를 만들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폐경 직후(50세 전후) 5년 간 매년 3%씩 뼈가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년이 지난 후에는 매년 1%씩 감소한다. 60세가 되면 전체 골량의 20%, 80세가 되면 전체 골량의 40%가 감소해 골절의 위험은 크게 높아진다. 남자는 보통 50세 이후로 1%씩 소실된다. 뼈가 소실된다고 당장 뼈가 부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폐경 초에 한 번쯤 골밀도 검사를 해서 자신의 뼈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뼈가 소실되도 문제는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30대 때보다 키가 4㎝ 이상 줄었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60~70% 작용하므로 부모님이 꼬부랑 허리였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했다면 고위험군이므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질환이 있어서 장기간 스테로이드 같은 면역억제제를 먹은 사람도 골 소실이 많아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 검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검사는 X선을 이용해 골무기질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하며, 진단은 20~30대 건강한 사람의 평균 골밀도량과 비교해 표준편차가 얼마나 떨어졌는가를 보고 판단한다. 골밀도 검사는 3만~5만원 정도하며, 현재 여성은 66세에 국가에서 무료 검진을 해주고 있다. 폐경기에 골밀도 검사를 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의 30~50%만 내면 된다.


 


골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한다. 대한골다공증학회에 따르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음식(우유·멸치·말린 새우 등)을 챙겨 먹고, 칼슘 섭취가 불충분할 때는 칼슘제를 따로 보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은 하루 800~1000mg,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은 1000~1200mg을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도 충분히 생성이 안되므로 하루 800IU이상 보충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나트륨은 몸속 칼슘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조골(造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간다. 운동은 걷기·조깅 등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하면서 식이요법·운동을 잘하면 골 소실을 거의 막을 수 있다.


 

 

물 치료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작은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본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대퇴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중하다. 병 인지율이 떨어져 골다공증 환자 치료율이 10%에 불과하고 치료를 해도 1년 내 치료 중단율이 70%나 된다. 자기 뼈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치료·관리를 해야 한다.

 

도움말 : 정윤석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비에비스나무병원 갱년기노화방지센터 오한진 센터장

 

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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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醬)은 한식의 기둥이다. 반찬, 국, 찌개에 들어가 깊고 소박한 한식의 맛을 완성시킨다. 그런데 장을 사용한 우리 전통 음식이 된장, 간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추장, 청국장이 "나도 있소" 라며 서운해 한다.

 

'상추쌈에 고추장이 빠질까', '고추장이 밥보다 많다', '고추장 단지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춘다', '의젓잖은 며느리가 사흘 만에 고추장 세 바랭이 먹는다' 같은 속담에서 보듯이 고추장은 우리 조상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음식이다.

 

고추장 하면 '순창 고추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콩을 덜 쓰고 여름에 메주를 쒀 겨울에 담그는 것이 순창 고추장의 특징이다. 순창 고추장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즐겼던 음식으로 통한다. 한양에 도읍을 정한 태조는 궁궐터를 두고 고심하다가 마침 순창 부근 만일사에 있던 무학 대사를 찾아간다. 이때 우연히 농가에 들러 고추장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초시와 함께 점심을 들었다. 그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순창 현감에게 진상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순창 고추장의 유래다. 고추는 조선 중기인 임진왜란 이후에 한반도에 들어왔는데 순창 고추장의 역사는 그보다 더 이전이다.

 

 

 

 

고추의 원산지는 멕시코로 알려졌지만 고추장은 우리 선조들이 처음 만든 음식이다. 한국인의 밥상에 고추장이 처음 오른 것은 1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고추장은 콩 단백질의 분해로 생성된 아미노산의 구수한 맛, 전분 분해의 결과물인 당분의 단맛, 소금의 짠맛,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잘 어우러진 발효식품이다.

 

조선 영조 때의 유학자 유중림이 쓴 '증보산림경제'(1766년)엔 "만초장은 메주가루 1말에 고춧가루 3홉, 찹쌀가루 1되를 좋은 간장으로 개어 담근다"고 기술돼 있다.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 씨가 쓴 '규합총서'(1809년, 여성생활백과)엔 "콩 1말과 쌀 2되, 고춧가루 5~7홉을 넣는다"는 대목이 나온다. 세월이 흐르면서 고춧가루의 양이 점차 늘어난 셈이다.

 

고추장을 담그려면 메주가루, 고춧가루, 엿기름가루, 소금이 필요하다. 메주가루는 대개 콩에 찹쌀, 멥쌀, 밀가루, 보리 등 전분질 곡물을 20%가량 섞어 만든다. 된장보다 전분 함량이 높은 것은 그래서다. 엿기름가루는 겉보리의 싹을 길러 말린 뒤 가루로부순 것이다. 엿기름은 고추장을 빨리 숙성시키는 일종의 당화(糖化) 효소 역할을 한다. 천안보리고추장은 엿기름을 쓰지 않는다. 고춧가루는 고추장에 맵고 칼칼한 맛을 준다. 붉은 색과 검은 색 고추장이 있으며, 이는 고추의 종류 차이다. 햇볕에 말려 밝은 붉은 색을 내는 태양초 가루를 쓰면 붉은 고추장, 열로 쪄서 건조기로 말린 검붉은 색 화건초 가루를 사용하면 검은 색 고추장이 된다. 부재료로 고추장에 술(소주)이나 매실청을 넣기도 한다. 대개 부패를 막고 농도를 맞춰 주기 위해서다. 

 

 

 

 

고추장은 음식에 감칠맛을 더한다. 맵지만 입맛 없는 사람도 음식을 먹게 하는 '밥도둑'이다. 고추장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고추장의 주재료인 고추에 풍부한 떫은맛 성분, 즉 캡사이신 덕분이다. 캡사이신은 지방세포에 직접 작용해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분해를 증가시킨다. 고추가 든 김치가 일본에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를 끈 것도 캡사이신이 풍부해서다.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식사 뒤 고춧가루를 소량 먹는 것이 한때 붐을 이뤘다. 고지방 식사를 한 쥐에게 고추장을 먹였더니 쥐의 체지방이 감소되고 체중이 줄었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제시됐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혈액 순환도 돕는다.


고추를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캡사이신이 모세혈관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고추와 함께'가 좋다. 혈전(피 찌꺼기) 예방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혈전 환자가 드물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껍질에도 들어 있지만 대부분은 태좌(胎座, 씨가 붙는 부위)에 몰려 있다. "고추를 다듬을 때 태좌를 버리지 말라"는 말은 이래서 나왔다. 풋고추보다는 빨갛게 익기 직전의 고추에 캡사이신이 더 많다. 시판 고추장은 냉장 보관이 원칙이다. 장독에 넣어 뒀다면 고추장 윗부분을 숟가락으로 잘 비벼주면서 매일 관리해야 한다. 만약 곰팡이가 군데군데 피었다면 그 부분만 걷어준다. 

 

 

 

 

청국장은 무르게 익힌 콩을 더운 곳에서 발효시켜 양념한 장이다. 요즘 서양에서 건강식품의 3대 조건으로 꼽는 발효식품, 채소, 콩 중 두 가지(발효식품,콩)를 겸비했다. 아울러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답게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 육류 섭취량이 적었던 과거엔 청국장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청국장의 발효에 관여하는 세균은 고초균이다. 고초균이 자라면서 전분분해효소, 단백분해효소 등 효소를 분비하므로 청국장은 소화가 잘 되고 맛이 좋으며 영양가가 높다. 청국장은 콩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청국장의 단백질은 그 원재료인 콩의 단백질보다 우리 몸에 훨씬 많이 흡수된다. 삶은 콩의 단백질 흡수율은 65%에 그치지만 청국장 단백질의 흡수율은 85%가 넘는다. 흡수율이 높은 것은 발효균인 고초균에 의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잘게 쪼개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고초균에 의해 생성된 단백질 분해효소는 혈전(핏떡)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청국장이 뇌졸중, 심장병,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의 예방 식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래서다. 혈압도 낮춰준다. 콩 단백질의 분해로 생긴 일부 아미노산들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ACE(안지오텐신전환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

 

 

 

 

청국장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한 달쯤 꾸준히 먹으면 변비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소화도 잘돼 소화력이 떨어지는 환자와 노인에게 권할 만하다.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며 식은땀이 줄줄 나는 갱년기 여성에게도 이롭다. 주재료인 콩 안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들어 있어서다.

 

발효된 콩을 젓가락으로 떠보면 끈적끈적한 실 같은 물질이 나온다.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인 PGA(폴리글루탐산)다. PGA는 칼슘의 체내 흡수와 노화 억제를 돕는다. 발효음식인 청국장엔 노화의 주범인 유해(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콩의 8배 이상 들어있다.

 

청국장은 숙취 해소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이롭다.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비타민 B2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K가 콩보다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뱃속(대장)에 들어간 청국장균은 '장내 미화원'으로 통하는 유산균 못지않게 장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해 준다. 대장에 유익한 세균의 증식은 돕고 해로운 세균은 억제해서다.

 

청국장은 장류 중에서 숙성 기간이 가장 짧고 만들기도 쉽다. 담근 지 며칠만 지나면 먹을 수 있어 청국장이 전쟁터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이란 주장도 나왔다. 고구려 사람들은 콩을 삶아 말안장 밑에 넣고다니며 수시로 먹었는데 말의 체온에 의해 자연 발효된 콩이 청국장이란 것이다. 과거 문헌에 기록된 청국장의 다른 이름은 전국장(戰國醬)이었다.

 

 

 

 

청국장은 마늘처럼 백리일해(百利一害)의 음식이다. 독특한 냄새 하나만 빼면 거의 완벽하다.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란 옛 말에서 알 수 있듯 청국장은 냄새가 '착하지'않다. 생으로 대신 찌개를 끓여 먹는 것도 청국장 고유의 냄새 때문이다. 청국장의 독특한 냄새는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생긴 암모니아의 냄새다. 냄새가 비교적 온화하고 황색을 띈 것이 양질의 청국장이다.
 
썩은 냄새가 나면 망설임 없이 버려야 한다. 쓴 맛이 난다면 발효 온도가 부적절한 탓이기 쉽다. 담근 뒤 오래 지나면 질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먹어야 한다. 청국장을 과거엔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은 뒤 서늘한 곳에 두고 먹었다. 냉장고에선 한 달, 냉동고에선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랩에 씌워 보관한 뒤 필요한 만큼만 상온에서 녹여 먹는다. 청국장 1g에 존재하는 청국장균 숫자는 10억 마리 남짓이다. 산소를 싫어하는 유산균과는 달리 청국장균은 산소를 좋아한다. 대장에 들어간 청국장이 산소를 마구 먹어 치우면 대장은 유산균이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된다.

 

 

 

 

최근 봉지 커피처럼 물에 타 마시는 '분말 술'이 미국에서 등장해 화제다. 제조사 립스마크가 미 주류담배과세무역청(TTB)으로부터 분말형 알코올인 '팔코올(Palcohol)' 시판을 허가받아 올여름 선보인다고 한다. 팔코올은 '분말로 된(powedered)알코올' 이란 뜻이다. 국내에도 가루 고추장과 분말형 청국장이 있다. 고춧가루와 메주가루, 곰팡이를 섞은 가루 고추장은 베트남 파병 장병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됐다고 전해진다.
 
한반도가 원조인 청국장은 일본, 중국의 서역, 동남아시아(태국, 인도네시아 등)로퍼져 나갔다. 일본의 나토(納豆), 중국의 두시, 인도네시아의 템페, 태국의 토아나오 등이 모두 청국장의 '사촌' 들이다. 청국장찌개가 끓으면 불을 일단 끈 뒤 청국장을 풀어넣어야 고초균이 더 많이 살아남는다. 청국장의 일본버전인 나토는 청국장과 제조법이 엇비슷하다. 삶은 콩에 발효 세균인 나토균을 주입해(과거엔 볏짚 이용) 3일 가량 숙성시키면 나토가 얻어진다. 나토는 대개 생으로 즐긴다. 찌개 등으로 끓여 먹기보다는 주로 밥에 얹어 먹는다.

글 /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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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쉽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조사되고 연구된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청소년의 경우 결핍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 현대인들의 비타민D 결핍

 

비타민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쉽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조사되고 연구된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청소년의 경우 결핍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평소 피부에 햇볕을 최소 20분 이상 쬐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과 직장인들은 아침에 일찍 집을 나와서 밤이 되어야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낮에 피부를 태양에 노출시키는 기회가 적으므로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필요한 만큼 합성하기가 어렵습니다.

 

 

* 비타민D의 작용효능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유사하게 전신에 작용합니다. 이는 체내에서 칼슘과 함께 작용하기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의 결핍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D는 치아를 튼튼하게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오자 다리, 척추만곡, 치아 이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우울증, 골다공증,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평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매일 일정시간의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양의 균형이 맞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음식을 좀 더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대구, 우유, , 계란노른자, 버섯류 등은 비타민D가 풍부하므로 평소보다 좀 더 자주 식탁에 올리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결핍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과 더블어 보충제를 고려해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비타민D를 하루 1000IU를 섭취하려면 우유를 10잔 이상 마셔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비타민D 보충제

 

만약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비타민D3(cholecal ciferol, 콜레칼시페롤)를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동일한 형태이므로 우리 몸은 이를 잘 흡수합니다. 권장되는 복용량은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1000~5000IU를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하루 10000IU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로 비타민D의 과잉 섭취시의 부작용은 칼슘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심장박동 이상, 현기증, 무기력, 오심, 구토, 변비 설사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햇살의 선물, 비타민D!

 

신록이 우거지는 5월은 야외활동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지천에 핀 꽃과 땀 흘리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기온은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때입니다. 주말이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타민D 선물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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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는?

Q. 골다공증으로 골밀도검사를 했는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더군요. 연세가 많으신 분만 되는 건지 정확한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_ 김상훈 서울시 동대문구

A. 골밀도 검사는 연령 및 성별, 고위험 요소 등에 따라 아래와 같은 세부 급여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 (세부 기준) 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 고위험 요소가 1개 이상 있는 65세 미만 폐경 후 여성, 비정상적으로 1년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 전 여성, 비외상성 골절, 골다공증 유발 질환 또는 약물 복용중인 경우, 기타 필요한 경우

※ 고위험요소

     1. 저체중(BMI < 18.5)

     2. 비외상정 골절의 과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3. 외과적인 수술로 인한 폐경 또는 40세 이전의 자연 폐경

 - (적용횟수) 진단 시 1회 인정하되, 말단골 골밀도검사 결과 추가검사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1회에 한하여 추가 검사 인정, 기존 검사결과와 골다공증 관련 약물 복용여부에 따라 추적검사도 가능함

 

검진대상자의 검진대상자 제외 신청

Q.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그해 건강검진대상이라면 공단 검진을 다시 받아야 하나요? _ 양미순 대전시 서구

A. 건강검진은 본인 선택에 의해 실시하고 있는 사항으로 개인적으로 종합검진을 받았거나 입원 및 치료 등으로 건강검진을 원하지 않는 경우 검진대상자 제외 신청이 가능합니다.(※☎1577-1000)

 

체납 연체금은 어느 정도인지?

Q.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연체금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_ 주득로 충남 공주시

A. 연체금은 건강보험 납부의무자가 납부기한까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아니하면 국민건강보험법 제80조(연체금)의 규정에 따라 납부기한이 지난 날부터 1개월까지는 체납된 보험료의 3%에 해당하는 연체금을, 다시 체납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아니하면 납부기한이 지난 날부터 1개월이 지날 때마다 체납된 보험료의 1%에 해당하는 연체금을 더하여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연체금은 9%를 넘지 않습니다.

 

치매 환자의 장기요양 서비스 신청방법은?

Q.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_ 김경수 부산시 수영구

A. 65세 이상의 노인은 장기요양인정 신청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제출하고, 65세 미만자(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의 경우 장기요양인정 신청서와 함께 노인성 질병을 입증할 수 있는 의사소견서.진단서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전국 지사 어디서든 방문 및 우편.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며,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의 직계혈족이면서 건강보험증에 등록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www.longtermcare.or.kr)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대퇴부골절 수술 후 입원기간 제한에 대하여

Q. 저희 어머님이 대퇴부골절 수술을 하셨는데요. 최대 3주까지 밖에 입원이 안된다고 하여 병원을 옮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요. 왜 그런지요? _ 우정숙 전북 순창군

A. 특정 질환의 치료에 대해 입원 일수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으며, 환자의 입원과 퇴원 등에 대한 지시는 진료를 담당한 의사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판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입원과 과잉 진료를 방지하기 위해 진료비 심사에서 일정기간 이상 입원이나 장기 치료에 대해서는 해당 요양기관에 대해 진료비의 지급률을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성기 질환으로 장기 요양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초래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요양병원의 입원료 산정기준을 개정하여 장기입원진료가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퇴행성 질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연적이라 할 수 있는 뼈와 관절 질환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시점이다. 칼슘과 비타민 D의 충분한 섭취, 그리고 꾸준한 운동만이 오랫동안 뼈와 관절을 지키는

       방법이다.

 

                             

 

 

올해로 72세를 맞는 김 모 할머니는 평생 병치레를 모르고 지낼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가끔 허리가 뻐근할 때마다 동네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었으며 요즘 부쩍 허리가 굽어졌으나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병원을 찾은 일이 없었다. 어느 날 밤, 자다가 화장실에 가려던 중 무엇인가에 걸려 넘어졌는데 엉덩이가 아파 꼼짝도 할 수 없어 급히 119를 불러 응급실을 방문하였다. 사진을 찍어 보니 엉덩이 관절 주위의 대퇴골이 골절되어 응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골밀도 촬영을 한 결과, 척추의 압박 골절이 동반된 심각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다. 할머니는 수술 후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약 6개월이 지나서야 워커에 의지해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퍼센트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노령인구가 7.1퍼센트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후 노령 인구가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에는 노령 인구의 비율이 14.4퍼센트에 이르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노령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필연적으로 뼈와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질환

 

뼈는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의 하나로 몸을 지탱하는 골격을 이루고 있으며,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근육의 수축에 따라 우리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뼈와 관절에 생기는 질환은 선천성 질환에서부터 대사성 질환, 감염성 질환, 종양 등 그 종류가 수없이 많지만 임상적으로 흔히 문제가 되며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뼈와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은 크게 뼈에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 두 질환은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정형외과적 질환으로 서서히 진행하여 결국 거동의 제한을 가져오고 이차적으로 내과적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국가적으로도 노령화에 따른 의료비의 증가를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중요

 

뼈와 관절 질환은 근본적으로 노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 후 신체의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발생이 불가피하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노력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뼈의 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의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우유 및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멸치, 콩, 두부 등이 있으며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달걀노른자, 연어나 고등어 같은 바다 생선, 간 등이 있다. 특히 비타민 D는 섭취한 칼슘을 장에서 체내로 흡수하기 위해 중요한데, 대부분 식품 속에는 소량만 함유되어 있어 중요한 공급원은 피부에서 태양광의 자외선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을 싣는 적절한 운동이다. 노년기에 운동을 하면 뼈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신경을 발달시켜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체중을 줄여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등산보다는 평지 걷기를 통해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게 좋다. 요약하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고 적절한 태양광선을 쬐면서 평지를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 /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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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날씬한 몸매와 초콜릿 복근을 요구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이어트가 뇌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노출이 더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초조한 마음을 갖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질병과 노화, 탈모까지 불러오는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만은 막아보자.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하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즉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까지 줄여서는 안된다. 우리 몸은 여러 영양소 중 제일 먼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는데 극도로 적게 섭취하는 경우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몸속의 단백질을 소비하게 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고 결핵에 걸리는 경우까지도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가 질병 부른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쉽게 선택하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결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피로감, 무기력감, 체력 저하를 경험하였고 불면증, 신경과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빈혈,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였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 담석증에 걸릴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어지기 때문이다.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어지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되어 결국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호르몬에 불균형을 초래하여 배란과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비만도 생리불순, 붙임 등 여성건강에 해를 미치지만 불균형 식이를 계속하는 다이어트 또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급격한 다이어트, 노화 촉진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인 사람들을 보면 몸매는 젊어졌으나 얼굴은 노화가 진행된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을 급격히 빼면 몸의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지방도 모조리 사라져 깊은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얼굴에 나타나는 노화는 피하지방의 감소, 콜라겐의 감소, 피부의 늘어짐 등 3개 차원에서 진행되는데 이 중 지방 감소가 50%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얼굴은 지방세포의 특성상 복부나 하체보다 살이 먼저 빠지고 나중에 찐다. 이렇게 얼굴의 지방은 줄어들지만 피부 면적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얼굴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 주름이 질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드러자니 않는 눈밑 다크써클이 갑자기 짙어지기도 한다.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철분,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 부족으로 모발이 윤기와 탄력을 잃으며 모발 손상과 함께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성 탈모가 될 수도 있다. 다이어트 같은 단기간영양 변화로 인한 탈모는 식이를 교정하게 되면 보통 6개월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 변이 적게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장의 운동량이 적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로 인해 배가 나올 수 있고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트러블이 잘 생길 수 있다. 또한 배변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치질이 발생될 수 있고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이 생길 수도 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에 신경을 쓰며 규직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영양 불균형, 증상으로 체크

 

다이어트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건강한 식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천천히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을 계획해야 한다. 체중보다는 신체 사이즈에 집중하여야 한다.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경우 근육이 생기면서 체중은 변화가 없을 수 있으나 전신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이즈 변화, 옷을 입었을 때 여유가 있고 옷이 커지는 느낌 등으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영양 불균형 상태 점검해 보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자주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               머릿결이 거칠어졌다. 
          □ 탈모가 있다. 

 

 

                                                                                                글 / 최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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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골다공증은 노화가 되면서 발생한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은 젊어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뼈를 골다공증으로 부터 지켜내자.

  

                                   

                                   

           

 

인체의 뼈는 살아 있는 조직이다. 혈액 순환량의 약 10%가 뼈에 머물고 있으며, 골세포에 의해 유기물과 영양소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적당한 형태와 강도를 이루어 인체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태어날 때 뼈는 물렁뼈 성분이 많아 연하지만 칼슘과 무기질이 점차 쌓이는 소아청소년기를 거치면서 20~30대에는 뼈의 강도가 가장 강해진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령 증가에 따라 뼈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한다. 일생 중에 어느 시기든지 뼈가 자기 몸무게나 운동시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약해지는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하며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다.

 

 

 

여성은 50, 남성은 70세부터

 

뼈의 강도는 유전, 영양, 호르몬 및 연령(노화의 정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내에는 영양결핍 상태와 질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아청소년기의 골다공증은 거의 없고, 장년이나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이 주로 생긴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50세가 되면 생리가 없어지는 갱년기가 시작되는데, 이때의 여성호르몬 결핍은 뼈를 청소하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켜 골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1~5년간에 걸쳐 진행이 되는데, 약 20~30%의 갱년기 여성에서는 골밀도가 지나치게 낮아져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여성이라도 55세 전후의 골다공증 검사는 필수다.

 

남성의 경우는 갱년기가 없으므로 60세 정도까지는 골의 강도를 잘 유지하지만 이후에는 고령과 노화로 인하여 골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므로 70세 정도가 되면 골다공증이 조금씩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은 70세를 전후해 한 번쯤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키가 줄고, 다양한 증상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 자체는 아무 증상이 없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모든 증상은 뼈가 골절이 됨으로써 생긴다. 척추골의 압박 골절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주로 허리(요추)와 등(흉추)의 척추골이 압박이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주저 앉으면서 압박 골절이 오고 누적이 된다. 이 때문에 젊을 때보다 키가 작아지게 된다. 등이 휘면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므로 흉부와 복부의 용적이 작아지고 압력이 증가하므로 호흡이 짧아지고, 운동 인내력의 감소, 탈장, 소화불량 및 요실금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또한 어깨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겨 손을 뒤로 돌려 목이나 등허리까지 올리기가 힘이 든다. 척추의 압박 골절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진행이 되기도 하지만 엉덩방아 등과 같이 충격을 받아 갑자기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요통의 원인이 된다.

 

팔과 다리의 뼈에도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생기는 골절은 주로 손목, 대퇴부에 온다. 발목, 무릎, 어깨의 골절은 골다공증과는 관계가 적다. 손목과 대퇴부의 골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골절이 되지 않을 정도의 생활 속의 충격으로도 생기게 되는데 대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골절이 생기게 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생긴 팔다리의 골절은 잘 치유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뼈를 적당히 자극하여 튼튼하게 하므로 갱년기나 노년기의 골다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뼈가 약하다고 해서 모두가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뼈나 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하고 근력이 강하면 충격이 오더라도 완충 작용을 하여 골절이 잘 생기지 않는다. 또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민첩해 낙상도 피할 수 있다. 노년이 되면서 등이 굽어지는 경우는 등을 똑바로 펴는 신전 운동을 자주 해 줄어든 심폐기능도 증진시키면서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 앞으로의 압박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은 습관 VS 나쁜 습관

 

 

                                                                                                     글 / 송영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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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질환은 매우 많다. 그 가운데 많은 질환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거나 유전적인 영향 등으로 영유아나 젊은 시절에 생기는 암과 같은 질환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노인이 되면 각종 질병을 달고 살기 쉽다는 말이다. 이런 질환들 가운데 관리가 매우 어려운 질환을 일컬어 흔히 만성질환이라 부르는데,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사고가 생겼을 때 목숨을 앗아가거나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지 못할 정도의 후유증을 남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최근에는 골다공증 역시 이에서 빠지지 않는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은 실수로라도 넘어지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 골다공증에 대해 노인이 되면 생기는 질환이므로 젊은이들은 무관심한데, 사실은 청소년부터 30대까지 이를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지 않으면 노인이 됐을 때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골절 등과 같은 합병증도 겪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골다공증 환자 최근 5년만에 40%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2007~2011년) 동안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람은 44%나 늘었다. 환자 수로 말하자면 2007년 약 54만명에서 2011년 77만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짧은 시기에 급증한 것에 대해 그 사이 노인 인구 비중이 크게 늘어난 탓도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70~80대 인구 비중이 높아진 점을 들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골다공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으로 이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는 사람이나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이다. 아무튼 앞으로도 노년 인구 비중이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골다공증으로 진료 받는 사람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과거보다 걷기 등 활동량이 크게 줄면서 골다공증을 앓게 되는 비율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의들도 많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 없지만 넘어지면 골절 등 심각한 합병증

 

골다공증은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성분 가운데 하나인 칼슘이 유실돼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있는 것을 말한다. 뼈엉성증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상 뼈보다 뼈의 성분이 많이 빠져 나가 뼈에 구멍이 숭숭 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뼈가 치밀하지 않더라도 평소에는 뼈의 통증이라든지 걷지 못하게 되는 등과 같은 증상은 전혀 없다. 뼈의 밀도를 재는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신이 골다공증 상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이 질병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아무튼 골다공증이 있으면 넘어지거나 뼈에 일정 정도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골절 가능성이 커진다. 골다공증이 심한 나이 든 노인이 미끄러져 넘어져 엉덩이뼈나 다리뼈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물론 뼈 밀도가 정상인 사람에 견줘 치료도 매우 느리다.


 

 

뼈 밀도 최고로 높아지는 나이는 30대 중반, 이때까지 최대로 높여야 예방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뼈 밀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이를 대비하면 이미 늦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도 30대 중반인 사람에 견줘 대부분은 뼈 밀도가 낮다. 우리 몸의 뼈의 밀도는 청소년기부터 30대 중반까지는 계속 증가한다. 물론 적절한 활동을 하고 칼슘과 비타민 디(D)가 충분히 있을 때 이야기다. 뼈에 문제가 생겨 기브스를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해당 부위의 근육은 물론 뼈의 밀도도 크게 낮아진다. 아무튼 30대 중반까지 높아진 뼈의 밀도는 이후로는 점차 감소한다. 여성은 특히 폐경 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 밀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골다공증의 경우 여성 환자가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운동량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바로 폐경 뒤 여성호르몬의 급감이 원인이다. 

 

한 생애에서 뼈의 밀도의 변화를 안다면 골다공증의 예방 요령은 쉽게 나온다. 우선 뼈의 밀도의 최고점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좋다. 즉 청소년기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칼슘 섭취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햇빛 노출로 비타민 디 합성을 높이면 30대 중반에 최고점을 가질 뼈의 밀도가 더 높아진다. 즉 청소년기부터 30대까지는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하란 이야기다. 30대 후반부터는 뼈에서 칼슘이 소실되지 않도록 칼슘이 충분한 음식인 멸치, 우유, 버섯 등을 잘 챙겨먹고, 역시 운동을 통해 뼈 밀도가 줄어드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50대 후반부터는 뼈 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운동과 칼슘 섭취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약물 치료 역시 고려해야 한다. 골다공증이 이미 왔다면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삼가고, 대신 고정식 자전거 타기나 수영과 같이 관절에 안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커피보다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두부, 우유가 좋아

 

최근 우리 사회에 가장 선풍적인 바람 가운데 하나는 원두커피다.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반증이다. 하지만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그 안에 든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향은 좋지만 뼈는 녹아내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하루 3잔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칼슘 흡수에 유리한 음식은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다. 이런 음식은 대장 질환은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에도 추천되는 음식이나 각종 만성질환이 있다면 이들 음식을 잘 챙겨먹도록 해야 한다. 물론 과하면 좋지 않다. 참고로 야외에서 과다한 활동 역시 피부 질환을 부를 수 있으므로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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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은 인도 원정을 가는 도중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만난다.

 디오게네스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반해버린 알렉산더 대왕은 "뭘 해드리면 좋겠소"라고 묻고, 이에 디오게네스는 한치에 망설임 없이 "햇볕을 가리니까 조금만 비켜달라"라고 청했다고 한다.

 알렉산더 대왕이 "다시 태어나면 디오게네스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다던, 희대의 철학자 디오게네스...

 그는 햇볕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을 알고 있었을까? 

 

 

(출처 : 네이버검색)

 

 

  햇볕이 주는 선물 '비타민D' 성인 10명중 8명이 모자라...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비타민 D가 모자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을지대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검사 받은 3900명 가운데 86.1%(3357명)가 비타민 D 부족증 또는 결핍증 상태로 진단됐다고 발표했다. 

 

 혈액 1㎖당 비타민 D 농도가 10ng 이하이면 비타민 D 결핍증, 10∼30ng이면 부족증으로 진단된다.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더 심한 결핍증이 전체의 62%(2419명), 부족증이 24.1%(938명)로 집계됐다.

 

 특히 20대는 전체의 90% 이상이 비타민 D 결핍증 또는 부족증으로 판정되는 등 젊은 층에서 비타민 D 부족이 더 뚜렷했다.

 이처럼 젊은 층의 비타민 D 부족ㆍ결핍 상태가 더 광범위한 것은 피부 망칠까봐 햇볕 쬐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식품을 통해서도 일부 섭취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햇볕을 받은 피부에서 만들어진다.

 

 

 

   '비타민D' 는 뼈 건강을 위한 최고의 레시피

 

 비타민 D의 주 역할은 장(腸)에서 뼈 건강을 좌우하는 미네랄인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것이다.  ‘칼슘+비타민 D’는 뼈 건강을 위한 최고의 ‘레시피’다.

 

 칼슘은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기껏 섭취한 칼슘마저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따라서 뼈에서 칼슘을 빼내 쓰게 되므로 뼈가 약해지게 마련이다. 비타민 D 부족이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은 이래서다.

 

 실제로 몇년 전 국내 한 대학병원이 골다공증 여성 1285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중 51%가 ‘비타민 D 섭취 불충분’, 9.8%가 ‘비타민 D 결핍’으로 드러나기도 했었다.  
 

비타민 D 부족은 겨울철 혈압ㆍ혈당 상승의 원인도 된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신장에서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인 레닌의 분비가 촉진되고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암발생위험을 줄여준다는 보고도 있어...

 
 최근엔 비타민 D가 ‘암 예방 비타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타민 D의 항암 효과에 대해선 아직 논란이 진행 중이다. 비타민 D가 암 예방을 돕는다는 논문수 만큼 별 도움이 안된다는 논문도 수두룩하다.

 

 2007년 6월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에드워드 죠바누치 교수팀의 논문은 유명하다.

 1000명 이상의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의 결론은 비타민 D 중에서 피부가 햇볕을 받아 체내에서 합성하는 비타민 D3가 일반적인 암 발생위험을 60%나 줄여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암 가운데 비타민 D의 ‘혜택’이 가장 기대되는 암은 대장암이다. 

 대장암 환자(179명)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정상인(356명)보다 크게 낮았다는 2007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사망율은 물론, 낙상위험까지 줄여 줘..

 

 인체가 비타민 D를 모자라지 않게 보유하는 것이 사망률을 낮춰주고 심지어는 낙상 위험까지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국 캔자스대학병원 심장병학 의사들은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3배 높다고 지난해 11월 ‘미국심장병학 저널’에 발표했다. 

 

 혈중 비타민 D 농도 검사를 받은 성인 1만899명을 분석한 결과 70% 이상이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1㎖당 30ng 이하로 우리나라 조사결과와 별 차이가 없었다.

 대상자의 병력ㆍ투약 경력 등에 의한 영향을 배제하고 검토한 결과, 비타민 D 수준이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배 이상, 고혈압 위험이 40% , 심근경색 위험이 30% 높았다. 전체적으로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은 부족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어떤 이유로든 사망할 위험이 3배 높다고 결론지었다.

 

 스위스의대 노화센터 연구진은 노인이 비타민 D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면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65세 이상 노인 2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최소 700 IU 이상 비타민 D를 섭취한 노인들은 그 이하를 섭취한 노인보다 낙상 위험이 평균 19% 낮았다는 것이다.

 

  ‘영국의학저널’(BMJ) 2009년 10월호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낙상 예방 효과는 비타민 D 섭취 뒤 2~5달 뒤에 나타났다고 한다. IU는 비타민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700 IU는 약 17.5㎎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비타민 D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낙상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비타민D'를 보충하려면 '햇볕'을 쬐라

 

 비타민 D는 별명이 ‘선샤인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콜레스테롤이 비타민 D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한국인, 특히 여성의 비타민 D 농도가 세계 최저 수준인 것은 피부 망가질까봐 햇볕 쬐기를 꺼려서다.
 

 피부 미용에 집착해 햇빛을 멀리하면 비타민 D 부족으로 자칫 골다공증ㆍ골절 등 화를 당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의 잦은 골절은 햇볕 아래에서 뛰어 놀지 않은 탓으로도 풀이된다.
 햇볕 쬐기가 체내 비타민 D 합성에 유익하다는 것은 일조량이 많은 9월에 잰 노인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3월에 비해 높았다는 국내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려면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차단크림을 바르지 말고 15∼20분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햇볕을 쬐기 힘들다면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외출이 드문 노인, 스모그가 심한 곳에서 사는 주민, 자외선 차단크림을 끼고 사는 여성, 야간ㆍ지하 근무자 등 햇볕 쬐기가 힘든 사람은 비타민 D가 든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자연식품엔 비타민 D가 전혀 없거나 극히 소량 함유돼 있다.

 식품을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하려면 정어리ㆍ연어ㆍ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 비타민 D 강화 우유ㆍ주스ㆍ시리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식품중에선 목이ㆍ표고 버섯 등 버섯에 많다. 표고버섯에 든 에르고스테롤은 햇볕을 받으면 비타민 D로 변한다. 
 

 비타민 D는 모든 연령대에서 필요한 영양소지만 특히 섭취를 소홀히 해선 안되는 사람은 노인ㆍ임산부ㆍ모유를 먹이는 여성이다. 

 한국영양학회는 50세 이상(폐경 여성 등)ㆍ임산부ㆍ수유부의 비타민 D 하루 섭취 권장량을 10㎍(성인 5㎍)으로 설정했다. 뼈 건강 유지를 고려해서다.  5세 이하의 아이도 구루병(곱사병) 예방을 위해 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D는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의 일종이다.

 과다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 B군ㆍC 등 수용성(水溶性) 비타민과는 달리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계속 쌓이게 된다. 따라서 비타민 D를 과량 장기간 섭취하면 어린이의 경우 갈증ㆍ눈의 통증ㆍ가려움증 등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혈관 등에 칼슘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기도 한다.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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