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걷기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활동 장애로 인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고 밤이면 통증이 심해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육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12.5%, 남자 5.1%, 여자 18.9%로 나타났다. 남자보다 여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3.7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미리 생활습관 개선을 하고, 치료를 해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골관절염이 개선돼야 노년기 삶의 질도 높아진다.



골관절염, 체중 감량·운동부터 해야


골관절염 환자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은 '체중감량'과 '운동'이다. 체중을 5㎏ 줄이면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골관절염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운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퇴사두근(허벅지근육) 등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흔히 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픈데, 운동을 꼭 해야 할지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파서 안 움직이면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감소되면서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악화된다. 아파도 참고 견디면서 운동을 하면 증상이 개선되면서 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와 스쿼트이다. 걷기의 경우는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적으면서 다른 운동에 비해 오랜 시간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걸을 때는 가급적 무릎을 들어 올리면서 걷는 것이 좋다. 스쿼트는 무릎 관절을 지지해주는 대퇴사두근을 키우는 데 적합한 운동이다. 


의자나 책상을 잡고 무게 중심을 엉덩이 쪽으로 둔 채 절반만 앉았다 일어선다. 이때 무릎이 발가락 보다 앞쪽으로 나오면 무게 중심이 무릎 쪽에 실리게 돼 좋지 않다. 다만 운동 후 관절 통증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 강도나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먹는 약 6주 써도 안 들으면 주사 및 수술 치료


생활습관 개선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먹는 약을 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가 대표적인 약이다. 이러한 약들은 효과가 있는 안전한 약이지만 사람에 따라 간(肝)이나 위(胃)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먹는 약을 6주 정도 써도 호전이 안 되면 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테로이드 주사인데, 의사들마다 찬반 의견이 갈린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연골 부피가 줄어드는 등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 일회성으로 사용해볼 수 있다.

 

 

히알루론산 주사도 널리 사용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강 내에 일종의 '윤활액'인 끈적끈적한 히알루론산을 넣는 것이다.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줄인다. 


단, 말기에 쓰면 효과가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관절강 내 세균 침투 위험을 높인다. 저분자 히알루론산 주사는 주 1~3회 맞아야 하고 고분자 히알루론산은 6개월에 1회 주사하면 된다.


연골 손상 범위가 2㎠ 이하인 초기 관절염 환자는 미세천공술도 고려할 수 있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 골수가 흘러나오게 해, 골수 속 줄기세포가 연골을 재생하게 유도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 손상 부위에 3~4㎜ 크기의 구멍을 뚫는다. 단, 나이가 55세 이상이면 뼈에 구멍을 내도 골수가 충분히 흘러나오지 않아 효과가 적은 편이다.


연골 손상 범위가 3㎠ 이상이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시도할 수 있다. 무릎을 절개한 후 연골이 닳은 부위에 줄기세포를 직접 이식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중년 이후 환자는 줄기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줄기세포 수 자체도 적어 큰 효과가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 등이 개발됐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기증받은 제대혈을 활용한 치료제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후에는 무릎 안정을 위해 3개월 정도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연골이 많이 닳아 뼈와 뼈 사이 간격이 절반 이상 좁아진 중기 이상 환자는 다리가 휘기 쉬운데, 이때는 근위경골절골술을 고려한다. 휜 다리를 곧게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50대 정도로 비교적 젊고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 주로 권한다. 하지만 뼈를 자르고 금속으로 고정해야 해 뼈가 약한 사람은 수술이 불가능하다.



연골 다 닳은 말기엔 인공관절해야


연골이 다 닳은 골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모형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다. 연골엔 혈관이 없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연골이 다 닳으면 관절 자체를 갈아 끼우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위험성, 합병증, 인공관절이 수명을 다하는 15~20년 후의 재수술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술 결정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65세 이상의 나이에, 다리가 휘청거리면서 걷는 게 부자연스럽고, 뼈 맞대는 소리가 들리면 수술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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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뻣뻣해지기 쉬운 겨울이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세월 탓을 하며 어서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라
  한다.  그러나 관절염도 잘만 다스리면 잠잠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뼈마디를 괴롭히는
  관절염의 종류, 예방책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이 들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


우선 관절염이라고 하면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일반적이다. 주로 50세 이상 남녀 모두에 나타나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서서히 진행된다. 이 퇴행성 관절염은 오후가 될수록 심해진다.

30세에서 50세 사이에 볼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3대1 정도의 비율로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염증이 있고 피로, 권태, 체중감소 등의 현상을 볼 수 있으며, 눈과 심장에 이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통풍성 관절염은 30세 이상, 특히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은 전혀 없지만 급성기에는 격렬한 통증이 온다.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 몸의 어느 관절에나 올 수 있다. 아무래도 체중이 실리고 압박을 받게 마련인 척추, 엉덩이 관절, 무릎 절, 그리고 엄지발가락 관절에 흔하다. 관절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거나 부적절한 자세를 반복해서 취하면 나타나기 때문에, 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률도 늘어난다.


일차적으로는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점차 연골 밑의 뼈가 단단하게 변한다. 더 나아가면 관절 주변에 과도하게 뼈가 형성되고 관절이 변형되기 때문에 간단한 엑스선 검사를 통해서도 확진이 가능하다.

 

 
일상적인 식이와 운동 요법


오래 써서 뼈가 닳아지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정도는 어느 정도 관절염 징후를 보인다. 그 만큼 흔한 질병이므로,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관심과 예방 및 치료가 요구된다. 의사와 상의해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주사 등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 외에도 평소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단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체중조절이 먼저다. 체중만 줄여도 관절에 부담이 덜해져서 불편하거나 아픈 증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또한 관절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 병의 진행이 늦춰진다. 비타민 C와 D가 풍부한 식사는 무릎 관절에 특히 도움을 준다. 또한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사는 몸 건강 전체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다섯 가지 주요 영양소를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빠뜨리지 않는다. 지방, 염분, 당분 등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술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설령 관절염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다고 해도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따뜻한 물 속에서 걷거나 관절 운동 혹은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풀(pool)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재활요법으로는 온열 치료, 마사지 및 사이벡스 운동요법 등을 실시해 근력을 강화시킨다. 재활을 할 때는 증상이 나타나는 관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상태를 향상시키는 입체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허리 디스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각 병원에서 운영하는 ‘요통 학교’ 나  ‘관절염교실’ 등 전문 무료강좌를 활용해 봄직하다.  

 



관절염에 좋은 가정요법


감자와 소금 찜질  -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염증으로 갑자기 붓고 열이 날 때는 흔히 구할 수 있는 감자가 좋은 찜질 재료가 된다.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생감자를 잘 갈아 밀가루와 1대1비율로 섞은 후 물을 넣어 되직할 정도로 반죽을 한다. 이 반죽을 거즈에 발라 부어오른 부위에 대고 압박붕대 같은 것으로 고정을 시킨다. 두세 시간 정도 붙이고 있으면 된다.

  

마늘 달걀 볶음  -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에 효과가 좋은 건강식품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마늘과 달걀이다. 마늘에는 페니실린보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인’이 있다. 이 성분이 달걀 속 단백질과 만나면‘알리신’이 만들어져 상승작용을 한다. 껍질을 벗긴 마늘 30쪽을 갈아 프라이팬에서 20~30분 졸인다. 여기에 달걀 세 개를 넣고 갈색이 날 때까지 볶는다. 아침저녁으로 1티스푼 정도를 먹으면 되는데, 율무차를 함께 마셔도 좋다.

  

파라핀 요법  -  잘 낫지 않고 재발할 우려가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파라핀 요법이 잘 듣는다.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픈 관절이 들어갈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그릇을 준비한다. 그릇에 파라핀을 녹여 붓는다. 파라핀을 구하기 힘들 때는 양초로 대신해도 된다. 파라핀의 열이 식기 전에 아픈 관절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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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리오페 2010.12.31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을 전파하시는 건강천사님~ ^ ^
    올 한해도 유용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신묘년 행복하게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 ^

  2. 풀칠아비 2010.12.31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퇴행성 관절염, 어르신들 많이 고생하시더라고요. 마늘 달걀 볶음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한해동안 좋은 건강정보 많이 배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01.03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할머니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걸음이 많이 불편하셨는데 수술로 정정히 걸어다니십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회복이 느리셨지만 이젠 걸으시며 무릎아프시다는 말씀은 없으시지요 ㅎ 모두 건강해지시면 좋겠습니다.
      풀칠아비님도 신묘년 더욱 신명나는 한 해되시고 부자되십시오. 건강하시고요 :)

  3. 루비™ 2010.12.31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천사님~
    2010년 한해 많은 분들의 건강을 위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행복한 2011년 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오른발왼발 2010.12.31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보니 류마티스 관절염 징후가 저에게 있는 것 같네요.
    마늘과 달걀, 감자와 소금 찜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찾아뵌 지 얼마 안 됐지만 늘 도움을 받네요.
    건강천사 님, 건강하십시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01.03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다는 말씀에 너무 기운이 납니다.
      늘 자주 와주시면 더욱 감사할 일이구요
      신묘년 늘 이렇게 관심과 사랑 주시면 좋겠다 희망해 봅니다. ㅎ

      건강한 날 되십시오 :)

  5. 오른발왼발 2010.12.31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그런데 손가락 버튼이 안 보이네요.
    밑에 있는 손가락 두 개는 이상 없는데...
    손보셔야겠네요...ㅎㅎ

  6. 워크뷰 2010.12.31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7. 정민파파 2011.01.01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01.03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민파파님의 건강천사에 많은 관심에 기운 낼 수 있었던 지난해 였습니다.
      신묘년도 좋은 건강 이야기로 찾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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