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전국 곳곳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눈까지 내리면 도로는 얼어붙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 쌓인 길 보다 더 위험한 ‘블랙 아이스’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블랙 아이스란 도로 위 수분이 얼어붙어 얼음이 얇게 끼는 현상으로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다. 얼음이 투명해 눈으로 보면 검은색 아스팔트만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눈이 녹았다 다시 얼어붙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눈이나 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눈이 온 뒤에는 운전자들이 서행하면서 주의를 집중하지만, 단순히 기온이 떨어진 아침에는 서행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 쉽다. 


특히 블랙 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살얼음판 빙판길을 지나면서도 운전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런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면 연쇄 차량 추돌 등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21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출동에 나선 구조대원 역시 넘어질 뻔할 정도로 도로 위가 미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노면을 걱정하는 운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블랙 아이스를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평소처럼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나게 된다. 특히 코너를 돌 때 미끄러워 브레이크를 갑자기 잡게 되면 차량이 크게 미끄러진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겨울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빙판길 교통사고 중(2만여건) 일반 곡선 길 교통사고 발생률은 6%였지만 블랙 아이스가 낀 곡선 길에서는 3배 높은 19.6%로 조사됐다. 


블랙 아이스가 도로에 생기면 일반 도로보다 최대 14배, 눈길보다도 6배나 더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블랙 아이스가 낀 도로에서는 변속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급제동이나 급가속, 급출발 등 속도를 갑작스럽게 변화시키는 것을 삼가야 한다. 


특히 다리나 터널 입·출입구를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블랙 아이스를 만나지 않았더라도 가장 기본인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등은 필수다. 


또 앞차가 지나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면 블랙 아이스 현상을 인지하고 서행하며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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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일찍 다녀왔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양평 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 보냈다. 그리곤 집에서 쉬며 지인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그런데 교통사고를 당해 일정이 어그러졌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미리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내가 그랬다. 사고를 당한 다음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의 치료기를 소개한다.




뜻하지 않게 또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7월 6일(수) 오후 집 앞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다 자전거에 부딪쳤다. 피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충돌해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사고를 냈다. 나는 바로 영등포병원으로 와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목 부위가 심하게 아프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단다.





오른 쪽 팔과 다리에 찰과상도 입었다. 간단히 드레싱 치료를 받았다. 토요일까진 입원해야 할 것 같다. 휴가 절반은 병원에서 보내는 셈. 하지만 어찌하랴.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밖에. 그 중학생은 매우 착했다. 자진 신고를 했다며 경찰서에서도 연락이 왔다. 녀석도 얼마나 놀랐을까.


학생의 엄마도 조금 전 병원을 다녀갔다. 예의가 바른 분이었다. 아빠와도 통화를 했는데 점잖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처럼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당장 오늘 저녁 바보당 모임부터 줄줄이 불참을 알렸다. 이번 일요일은 근무. 토요일 오전 중 퇴원하려고 한다. 별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병원에 있으면서 다시 한 번 스티브 잡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스마트폰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무료함을 달랬을까. 시시각각 뉴스를 볼 수 있고, SNS도 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TV를 봤을 터. 내가 최대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나의 절친. 지난 번 폐렴으로 입원했을 땐 정말 아파서 페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목 부위 통증만 있지 다른 데는 아프지 않다. 그래서 마음대로 페북에 소식을 전한다. 문명의 이기가 이처럼 편리할 때도 있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그럼에도 많은 페친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직접 병윈으로 찾아온 분들도 있다. 바보당 친구 4명은 어젯밤 다녀갔다. 오늘 오전엔 페친이기도 한 이정복 박사가 찾아왔다. 이 박사는 나와 고향이 같다. 우리는 충남 보령 출신. 이 박사는 법 없이도 살 친구. 나보다 한 살 많다. 올초 늦깎이로 박사학위도 받았다. 사회복지와 행정 전공. 조금 이따가 윤상원씨도 온단다. 그 친구는 내가 법조 출입을 할 때 처음 만났다. 한양대 법학과 출신. 그의 고향도 충남 논산이다. 페북을 보고 연락이 왔다. 페친들과 이처럼 소통을 하니 고마울 뿐이다.




병원에서 이틀째 밤을 보냈다. 6시간 이상 푹 잤다. 몸도 한결 가볍다. 내일 퇴원하는데 차질은 없을 것 같다. 목 부위를 다치지 않았어도 입원까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험한 부위라 2~3일 경과를 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목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다.





이번에도 역시 가족의 중요성을 느꼈다. 아내와 아들이 가장 큰 걱정을 했다. 정말 이 정도인게 천만다행이다. 만약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부딪쳤다면 어찌 됐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자전거에 부딪치는 순간도 잘 기억이 안나니 말이다. 그래서 매사에 감사해야 한다. 아울러 순간순간 고마워해야 한다. 내가 늘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말 역시 돈이 들지 않는다.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면 착해진다. 고마워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할 리 없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하다.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한다.


내일 퇴원한다.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휴가 중에 사고를 당해 입원이라니. 그러나 이 마저도 고맙게 생각한다.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정성껏 치료를 해주었다. 목 부위 통증은 가라앉았으나 목소리가 잠겼다. 성대가 부었던지 놀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며칠 지나면 나을 것으로 본다. 올들어 두 번 병원 신세를 졌다. 입원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 병도 마음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래야 치유도 된다. 결론은 하나. 어찌됐든 아프지 말자.




다시 오늘이다. 오늘을 기다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너 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도 상쾌하다. 퇴원해서 그럴 터. 밖이 아무리 좋다한들 집만 하겠는가. 그동안 쾌유를 빌어주신 페친들께도 감사드린다. 휴가 중 사고를 당한 게 불행 중 다행이다. 근무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더라면 또 회사에 미안할 뻔 했다.





병원에서 사흘 밤 잤다. 다른 데 아픈 곳은 없다. 목소리만 제대로 돌아오면 된다. 목이 많이 잠겨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못 알아들을 정도다. 며칠 지나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를 다치게 한 학생 부모님께 드리려고 책도 한 권 준비했다. 그 분들도 아들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내 놀랐을 것이다. 이것도 인연이다. 3박4일간의 입원을 마감한다.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글 / 오풍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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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후 발생한 증상들이 일정기간 치료 후에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X-ray, CT, MRI, 초음파 등의 현대식 진단기기를 동원해서 검사하여도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즉 환자 자신만 통증으로 인해서 불편할 뿐 주변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정받기도 어렵고 하소연(?) 할 곳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접촉사고라 하더라도 순간적인 충격량은 매우 강합니다. 사고시 불과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지만 몸에 가해지는 압력은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력과 힘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충격량은 물리학적으로 계산할 때 질량(차량무게)에 비례하므로 보통 승용차량의 무게가 1500kg정도라고 할 때 그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정도의 충격은 외상과 골절이 없더라도 척추 뼈의 손상 및 탈구, 뼈와 인대, 근육 주위의 미세한 출혈인 어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어혈 제거가 관건

 

한의학에서는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과 ‘담음’이라는 용어로 설명합니다. ‘어혈’이란 피가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는 것으로 혈전과 유사하며 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전체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통증 및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담음이라는 것이 발생하는데 담음은 혈액이 아닌 몸 안의 조직액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어혈과 동일하게 순환을 저해하고 후유증을 만성화 시키는 다양한 질환의 중간원인이 됩니다.

 

결국 교통사고 후유증은 어혈과 담음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며 지속됩니다. 이것이 교통사고후 흔히 겪게 되는 가슴 두근거림, 불안, 불면, 대인공포, 강박증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유발하며 두통, 특정부위의 저림과 결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이러한 통증이나 불편감은 사고 이후에 간헐적으로 또는 만성화되어 나타나는데 평소에는 전혀 아프지 않다가도 체력이 약해지거나 피곤할 때와 날씨에 의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모세혈관의 순환은 기압이 낮아지거나 습도가 높아지고 온도가 낮아지면 저하되기에 어혈이 있는 사람이 날궂이가 더욱 심한 이유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혈’을 얼마나 완벽히 제거하느냐가 후유증의 정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보통 부상의 정도가 심하여 출혈이나 골절 등의 응급적인 치료 이후 후유증이 남으면 한방치료를 하게 되는데 초기 골절, 출혈, 타박의 경우에도 어혈한약을 복용하면서 치료를 병행 한다면 치료기간을 줄이고 후유증을 더욱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 척추 뼈가 어긋난 경우에는 추나 요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소화 장애,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가슴 답답증 등의 신경증상이 경추와 흉추의 부분적 탈구에 의한 것인 경우 추나 요법을 통해서 쾌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만성화된 인대 손상에는 꿀벌의 독을 이용하는 봉약침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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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에서 살아남은 일부 학생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교통사고를 비롯해 전쟁이나 자연 재해, 폭력, 교통사고, 화재 같은 대형 사고를 겪은 사람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심한 우울과 불안 상태가 계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꼭 이번 리조트 붕괴처럼 생명을 위협받거나 신체 일부를 다치는 사고를 겪었을 때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일어나는 건 아니다. 생각지 못한 충격적인 경험을 한 뒤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실제로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가금류의 매몰 처분 작업에 동원된 일부 공무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닭과 오리를 살처분하는 업무가 당사자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줬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과거의 힘든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주변에 적지 않다. 크든 작든 예전에 겪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고통 받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힘든 경험 직후 한 달 동안 어떤 도움을 받느냐가 당사자의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격과 시간 따라 달라지는 증상

 

충격적인 일이나 대형 사고, 큰 아픔 등을 겪는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나는 건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성격이 발병 여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평소 어려운 일도 비교적 편하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대범하게 잘 넘기는 사람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 반대로 늘 생각이 복잡하고 걱정이 많거나 성격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더 취약하다.

 

증상 역시 개인차가 크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성격장애, 환청, 발작, 공격적 성향,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같은 정신적 문제로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외로 두통이나 복통, 근육통처럼 신체적 변화를 주로 겪는 사람도 있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술이나 약에 의존하다 간혹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가장 흔한 증상은 크게 재경험과 회피, 과각성의 3가지다. 충격을 받았던 상황이나 사고 장면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면서 그때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재경험). 그 사고에 대해 아예 말하는 걸 꺼리거나 떠오를 만한 상황을 피해버리려는 행동은 회피 증상이다. 사고와 무관한 작은 스트레스나 자극에도 깜짝 놀라거나 지나치게 화를 내는 등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경우(과각성)도 비교적 많다.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다는 얘기다.

 

이런 증상들이 꼭 사고 직후에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몸 여기저기를 많이 다쳐 신체적 상처를 치료해야 하는 초기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다가 상처가 나아갈 때쯤 불안함이 가중되거나 잠을 잘 못 자는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사고 직후 당사자가 괜찮다고 말해도 1, 2주 동안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봐줘야 하는 이유다. 불행하게도 사고 발생 수십 년 뒤까지 스트레스 증상이 이어져 고통을 받는 사람도 실제로 적지 않다.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의들은 한결 같이 강조한다.

 

 

 

적극적으로 극복하라 강요 금물

 

사실 사고 직후 스트레스 증상들을 겪는 사람에게 모두 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증상이 나타난 사람의 약 30%는 별도로 치료하지 않아도 한 달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40%는 가벼운 증상을, 20%는 심한 증상을 계속해서 경험한다. 나머지 10%가 호전이 없거나 심지어 악화하는 것이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환자일수록 중ㆍ장년층에 비해 증상이 심하거나 치료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전문의들이 증상의 정도나 치료 여부 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는 사고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한 달 이내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봤다가 그 이후까지 계속되면 본격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된다. 증상이 한 달을 넘기냐 아니냐가 향후 치료 방법이나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사고 경험자와 가족들은 사고 직후 분노와 불안, 죄책감 등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에 빠지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자꾸 생각하지 말라”고 무조건 강요하거나 막연히 “좋아지겠지” 하고 체념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절대 금물이다.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환자를 방치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부터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에서는 사고가 크건 작건 경험한 당사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이야기를 공감하며 자주 들어줄 필요가 있다. 밤에는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편히 잘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증상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게 해주기 위해 당사자가 피하고 싶어하는 사고 관련 사진을 자꾸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성급한 행동은 증상을 오히려 더 나빠지게 만들 우려가 크다. 지우고 싶은 기억에 당사자를 노출시키는 건 전문가가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방법이다. 가정이나 주변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달 넘게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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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히 날던 비행기가 사뿐히 내려 앉아야 할 활주로에 진입하자마자 갑자기 동강난 채 화염에 휩싸였다. 보고 듣는

      사람들도 충격인데, 실제 그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은 오죽할까.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있었던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때 살아남은 승무원과 탑승객들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사건을 겪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린다.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아 생기는 일종의 불안장애다. 사건사고를 실제로 경험한 사람을 지켜보는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주변 사람들 중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 겪지 않고 사는 사람 없다. 이번 사고가 추락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탑승객뿐 아니라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3개월 안에 증상 나타나

 

충격적인 사건사고를 겪은 뒤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가 회피 반응이다. 사건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일부러 피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항공사고를 겪은 다음엔 비행기를, 교통사고를 당한 후엔 자동차를 타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고를 떠오르게 하는 말이나 생각을 피하고 관련된 사람과의 만남마저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다 보면 말이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멍한 상태로 있는 시간이 점점 늘고, 더 심해지면 외부 환경을 무시하는 것처럼 마음을 닫아버리는 위축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때로는 사건사고 당시의 일부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증상까지 생긴다.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다. 과도한 각성반응이다. 신경이 놀란 상태가 지속되는 탓에 외부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질적이거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화벨이나 초인종, 물소리 같은 일상적이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심하게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진정하지 못한다. 밤에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낮에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준 사건사고 상황이 자꾸 떠오르면서 그때 받았던 충격이 되살아나는 재경험 반응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이다. 사고 당시의 장면이 꿈에 나타나는 것도 이런 반응의 하나다. 머리나 배가 아프거나 근육통이 생기는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생기는 시기는 보통 충격적인 사건사고를 겪은 지 3개월 이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수년이 지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도 한다. 사고 직후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특히 사고를 겪고 나서도 계속해서 직업상 비행기를 타야 하는 승무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 

 

 

 

한달 가량 치료로 회복 가능

 

일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시작되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게 일반적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대개는 한 달 정도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지만, 그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 환자 중 약 30%만이 완전히 회복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을 함께 진행한다. 약물은 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혈압저하제 등을 쓴다. 인지치료는 전문가와 대화하면서 환자가 갖고 있는 비현실적, 비논리적 생각들을 스스로 찾아내 바로잡을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고, 행동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해 문제점을 바꿔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충격을 받은 사건사고에 대한 언론 보도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도 증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탑승객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썼다는 승무원의 미담이나 탑승객들이 서로 도우며 현명하게 대처했다는 등의 긍정적인 소식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소식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불이 붙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TV 뉴스를 계속해서 접하면 당시의 충격이 되살아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심해질 우려가 있다. 때문에 한동안은 사고 소식을 아예 접하지 않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치료 과정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환자가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질문을 계속하는 등의 행동은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환자가 신경이 예민해져 쉽게 짜증이나 화를 내도 이해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도록 대화해 줄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대처 능력 키워야

 

교통사고뿐 아니라 자연재해를 경험한 뒤나 가정폭력, 집단폭력, 성폭행, 집단 따돌림 등을 당했을 때, 불치병이나 난치병에 걸렸을 때, 가까운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았을 때, 심한 모욕을 받았을 때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물론 이런 일들을 겪고 나서도 가벼운 후유증만 앓다가 잘 극복하는 사람 역시 적지 않다. 개인마다 큰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하는 양상이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평소 생각과 걱정이 많고 성격이 예민한 사람들이 매사에 긍정적이고 털털한 사람들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해두면 큰 사건사고 뒤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혹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야 한다. 

 

                                                                                                                     글 / 임소형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담당 기자 
                                    도움말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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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장기요양보험삼척운영센터 지역협의회 위원인 정도원(51세)씨는 하는 일이 많다. 생업인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침 7시40분 이면 1시간씩 집 앞 유치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교통안전지킴이를  하는 곳은 그 시간 2백 여 명이 횡단보도를 이용한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우산을 움켜쥐고 차도를 건너는 아이들이 걱정되어 하루라도 거르지 않
  고 봉사를 하는 일이 생활이 되어 버린 그를 찾았다.


교통안전 지킴이를 자처하여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3년 전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차량에 놀라 쓰러지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교통안전 지킴이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교통안전 지킴이를 하는 곳에서는 한 건이 교통사고가 없는 것에 대하여 오늘도 보람을 느끼며 호각을 입에 문다.

 


매주 토요일은 23년을 하루같이 돌보는 무의탁 어르신 가정 8세대를 찾아뵙고 생필품과 먹거리와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 봉사하는 날이다.
시장 보러 가기가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각 세대별로 많지는 않지만 두부 1모, 라면 1개, 계란10개, 참치 캔1개, 마른 김 1봉지를 사가지고 오늘도 건강하게 계셔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봉고차에 오른다.

삼척시내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도원씨는 생활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방문하는 날이면 집 마당 앞까지 나와 반갑게 맞아주는 무의탁 어르신들의 얼굴에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얼마 들지 않는 비용으로 생필품을 가지고 매주 찾아간다.

 

아내는 봉사일도 좋지만 집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계속 주문을 하지만 타고난 천성인지는 몰라도 지나가다가도 어려운 이웃이나 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다른 일을 제쳐 두고라도 달려 들어 도움을 주는 생활이 습관화 되어 있는 것 같아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무의탁 어르신 8가구를 방문 하는 날이면 생필품을 전달하고 땔감도 구해 드리고, 집수리도 해 드리고, 어르신들이 아플때면 직접 모시고 병원으로 가는 일상에서부터, 갈 곳이 없고 아프고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무의탁 노인 네 분을 음성 꽃동네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해 드렸다.

 

 매년 12월이 되면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산타할아버지 역할도 하고, 의용소방대원으로 화재예방과 진압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23년간을 이렇게 무의탁 어르신들을 한결같이 내 부모처럼 생각하며 보살펴 드린 결과 2007년에는 삼척문화방송에서 수여하는 “삼척 MBC 좋은 이웃” 대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상금 500 백만원을 통장에 모아 어려운 가정생활에 가계에 보태지 않고 매주 방문하는 8세대의 무의탁 어르신들에게 사다 드리는 생필품 비용과 병원비용 등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해 준 가족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나간 태풍(매미, 루사)때에는 본인의 가게도 물에 잠겨 수해를 입었지만 홀로 계시다 수해를 입은 무의탁 어르신 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빨래감을 수거하여 무료 세탁과 집수리에 앞장 서기도 하였고 지금도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 대하여는 세탁물에 대한 비용을 50% 감면해 드리고 있다.

 

또한 각종 봉사단체와 함께 오벽지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수리, 땔감 해 드리고 전문적인 봉사가 필요한 곳에는 교회나 종교단체에 봉사단과 연결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온 터라 10여년을 매달 10만원씩 20여명의 모자 · 모녀 가정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불우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커가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제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23년을 돌보고 있는 무의탁 어르신을 한 지붕위에 모시고 싶은데 여건상 어려운일이 많다.

 

 “오갈데 없는 노인네들 언제 돌아 가실지도 모르는데 내 지붕위에 모시고 싶은데 너무 제약 조건들이 많다” 라고 아쉬움을 남긴다. 하루 빨리 이러한 조건들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소외된 어르신들이나 등급외 판정을 받으신 어르신들에 대한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연결하고 이 어르신들이 신체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봉사와 헌신으로 건강한 노령화를 위한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 지역협의회 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천사 기자단/ 정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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