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에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은 바로 동명항의 영금정과 등대전망대인데요. 속초 등대전망대는 일제 강점기 속초항 개발을 위해 영금정의 돌산을 깨뜨려 만든 등대로 속초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하얀 등대의 모습이 멋스럽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면 죽도, 영금정 끝의 오리바위, 해돋이정자, 조도와 속초항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악산 대청봉과 달마봉, 울산바위까지 눈에 듭니다. 




주소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5길 8-28(영랑동 1-7) 


전화번호

033-633-3406 


운영 시간

하절기-매일 06:00~17:30, 동절기-매일 07:00~16:30




영금정 입구에서 좀 더 걸어가면 등대전망대에 오르는 철제 계단을 만납니다. 꽤 높은 계단을 오릅니다.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앞에 걸어가는 커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온 푸른 바다와 그리고 동명항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오고 속초 시내가 발아래 펼쳐집니다.




속초항로표지관리소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며, 속초등대전망대 계단 끝자락에 설치된 전망대

갈매기 날개 형태의 조형물이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을 한참 걸어 올라와 마주한 등대 입구


등대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의 항만 등 다양한 항만시설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속초해수욕장에 하얀 파도가 부딪히고 너른 겨울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 영금정


짙푸른 파도를 일으킨 바다 가운데로 나와 있어 속초를 찾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찾아가는 속초 여행 필수코스입니다.




등대 전망대 뒤쪽으로 설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 속초를 포근하게 감싸 안듯 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설악산을 향하는 즘. 겨울바람은 차갑게 볼을 때립니다.



동명항 부두와 속초 앞바다가 하나 되는 물길


영금정과 해맞이 정자 수협공판장까지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동명항 일대 건물들이 그림 같은 풍경으로 차가운 겨울 여행에도 따스한 속초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속초 등대전망대에 오른 또 다른 여행자도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포효하듯 큰 소리를 내며 바다를 향해 환호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등대를 찾아 떠나는 등대 스탬프 투어를 안내해놓았습니다.




외부에는 전망대에서 마주 볼 수 있는 곳곳을 소개해놓고 내부에는 해양안전에 대해 포스터와 등대를 주제로 한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등대전망대는 아이들과 오르면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휴식공간이 있어 무더운 여름에 찾으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오랜 시간 걸리지 않고 등대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갈매기 모형 가로등이 배웅해줍니다. 또다시 높은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며 전망대에 올랐던 시원한 겨울 풍경을 새깁니다.


속초등대전망대 찾아가는 길

영금정에서 해안길 따라 300m 거리 왼쪽 


인근 속초 가볼 만한 곳 & 속초 맛집

영금정. 동명항. 속초시 수협 동명활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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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에 다녀온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우연히 찾아갔던 사문진교 아래 있는 화원동산과 사문진 주막촌과 사문진 나루터를 소개합니다. 


오래전 옛 나루터의 정취를 재현했고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많은 주막촌이 있어 국밥, 전, 막걸리 등 옛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루터 주변에는 초가집, 원두막 등 옛날 분위기로 낙동강 전망을 조망하면서 운치 있는 강변 산책로, 분수대, 피아노 조형물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화원동산이 인근에 있으니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


사문진 나루터의 유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화원읍 본리리(인흥마을)에 있었던 인흥사(仁興寺)라는 큰 절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절사(寺)를 써 사문진(寺門津)으로 불렀다는 설과 강가의 모래가 있어서 사(沙)자에 포구를 통해서 배가 소금 등을 싣고 들어오고 이 지역의 물건이 다른 지방으로 가는 문이라 해서 사문진(沙門津)으로 불렀다는 설로 나뉩니다.



사문진 주막촌


사문진 주막촌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해 잔치국수, 국밥, 부추전,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옛 정취와 함께 사문진 낙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찾은 날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식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사문진 주막촌과 사문진 나루터에는 옛 정취를 살릴 수 있는 주막촌과 나루터 계류장, 나룻배에 이어 유람선까지 운항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타임머신처럼 옛 풍경과 현재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대구를 여행할 때 가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사문진 주막촌은 한옥 형태의 전통 주막 3채를 새롭게 단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500년 된 팽나무와 함께 대형 피아노장승, 오리솟대, 피아노 유입 기념비 및 임자 없는 나룻배 촬영지 기념비, 시 등, 세족대, 부유식 계류장, 피아노 광장 등 볼거리가 가득한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문진 나루터


사문진 나루터는 조선 세종 28년에 설치돼 성종 때까지 40년간 무역 창고(화원창) 터로 활용되었으며, 이곳에는 대일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왜물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 사문진은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을 공급하고 이 지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의 물산 운송에서 중심이 되었으며, 옛날 보부상들이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오는 뱃길로 이용한 무역의 중심 터가 되었던 곳입니다.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


1900년 3월 26일 대구 지역 교회로 부임한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탐 부부가 한국 최초로 피아노를 낙동강 배편으로 실어와 이곳 사문진 나루터에 내려 짐꾼 20여 명이 사흘간 대구 약전골목의 선교사 자택으로 옮겼고 합니다.



또 대구 출신 영화감독인 이규환 감독의 작품 ‘임자 없는 나룻배’ 촬영지도 있습니다. ‘임자 없는 나룻배’는 일제강점기 한국영화 중 『아리랑』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사실주의 영화로 뱃사공 부녀를 통해 일제 식민지 침탈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귀신통 납시오



피아노 소리를 처음 들은 주민들은 빈 나무통 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매우 신기하게 여겨 통 안에서 귀신이 내는 소리라 하여 귀신통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2012년부터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화원동산에 피아노 박물관이 생길 예정입니다.



화원동산


화원동산에는 동물원과 다람쥐 및 토끼 방사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입니다. 



또 화원동산에는 모감주나무 천연보호림이 조성돼 있습니다. 낙동강 물줄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수경시설과 야생화단지가 있어 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오르기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차를 운영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쉽게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사문진교에서 바라본 화원동산과 사문진 주막촌 그리고 사문진 나루터 모습


화원동산과 사문진 주막터, 사문진 나루터는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만날 수 있어 국토종주길에 들러볼 수 있으며 자동차 주차장이 잘 구비 되어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습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대학교 근처에서 일을 마치고 잠시 짬이 났습니다. 어디 갈만한 데 없을까를 고민하는데 점심 먹은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근처에 수암골이 있다며 추천했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마을이 크지는 않는데 아름다운 벽화가 볼만하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하셨죠. 그렇게 처음 수암골 벽화마을을 찾았습니다.


수암골은 흔히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곳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해 형성한 마을로, 1970년대를 지나며 집들도 조금씩 손보고 골목에 시멘트를 깔았으나 여전히 고만고만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새가 정겹습니다. 


이곳이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새로 태어나게 된 것은 2007년 무렵입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북에 거주하는 화가들과 대학생들,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벽화를 그렸고, 그 결과 좁은 골목어귀나 담벼락마다 무려 마흔 점이 넘는 아름다운 벽화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TV드라마 <카인과 아벨(2009)>, <제빵왕 김탁구(2010)>, <영광의 재인(2011)> 등의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수암골은 청주대학교, 청주시청과 그리 멀지 않은 상당구 수동로에 있습니다. 우암산 초입이라 마을을 둘러본 후 우암산 둘레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마을 입구에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등장했던 팔봉제빵점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문 빵집으로 운영하지는 않고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바뀌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을 입구 맞은편에 있는 수암골 관광안내소입니다. 이곳에서 마을 지도를 얻고 여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작은 마을인데도 관광안내소가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벽화마을 초입 풍경입니다. 마을로 들어서는 목의 첫 머리에 있는 동구나무, 시골마을에나 있을 법한 동구나무가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초록 잎이 무성한 이 나무는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나무 그늘이 넓게 드리운 평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여행객들이 땀을 식히기도 합니다.

 



골목 초입 벽에 벽화마을 전체 지도를 그려놨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를 손에 들고 있는데도 자꾸만 벽화 지도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곳은 마을 어귀에 있는 마을카페 마실입니다. 여름엔 아이스케끼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가게 앞에는 달고나부터 라면땅, 별별뽀빠이 등 옛 추억을 소환하는 그 시절 과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골목 곳곳을 돌며 수암골만의 톡톡 튀고 재기발랄한 벽화들을 만나볼까요?



 


이 벽화 제목은 ‘꽃봄’입니다. 널따란 벽면 전체를 화사하게 수놓고 있어 좀처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유명합니다. 제목은 ‘꽃 받는 아가씨’. 무릎 꿇은 청년 앞에 서서 꽃을 받을지 말지 정말 고민하게 된답니다.




약간 경사진 골목에 피아노 한 대가 고스란히 그려져 있습니다. 통통 튀듯이 걸으면 금방이라도 소리가 날 것 같죠? 이 벽화의 제목은 ‘피아노 길’입니다.




보기만 해도 제목을 맞힐 수 있겠죠? 바로 ‘해님달님’입니다. 어린 시절에 책을 읽으며 착한 오누이가 호랑이에게 잡혀 먹힐까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새삼 떠올라 빙그레 미소 짓게 됐답니다. 




마을 위쪽 막다른 골목길에 있는 벽화입니다. 제목은 ‘상상의 골목길’. 이 소녀는 전봇대에 오르는 걸까요, 아님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는 걸까요?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저절로 번지게 됩니다.




흙장난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그 앞에 잠시 쉬며 숨을 고를 수 있는 고양이의자가 있습니다. 



좁다란 골목에 때 아닌 해바라기가 활짝 펴있습니다. 그 옆에서 우아하게 발레를 하는 소녀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이스케끼 가게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것 같습니다. 더위를 날려줄 아이스케끼를 하나 든 아이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양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네요.




좁다란 골목에 있는 이 벽화의 제목은 ‘먹보의 입속’입니다. 개구쟁이 두 아이가 입 안 가득 먹거리를 채운 것조차 어찌 이리 귀여울까요?



수암골은 문패나 가게 상호까지 벽화로 예쁘게 승화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연탄재 아트입니다. 다 쓴 연탄재를 예쁜 작품으로 만든 것이 곳곳에 있습니다. 




벽화마을 꼭대기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작품이 연탄재로 만든 것이라 매우 인상적입니다. 벽화는 아니지만 특색 있는 아트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벽화마을 맨 위쪽이라 청주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 속 스트레스가 시나브로 사라지는 듯합니다.



수암골은 약간 경사진 오르막길에 형성된 작은 마을입니다. 골목도 좁습니다. 그럼에도 골목마다 정이 넘치고 소담스런 청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암골 풍물패’, ‘소나무가 어울리는 풍경’, ‘천사’, ‘뚱보가족’, ‘숨바꼭질’ 등 제가 사진에 다 담지 못한 아름다운 벽화들이 많습니다. 벽화를 충분히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며 느긋하게 돌아봐도 1시간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곳곳에 공중화장실이 있고 간간이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돌아봐도 좋습니다. 아직은 사람들 발길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조용하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마을 꼭대기에 적혀 있는 시 ‘마실’을 소개합니다. 수암골 벽화마을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암골 골목엔 그림이 그려지고 드라마가 촬영되고

삼십여 년 장사를 시작했다는 삼충상회, 감물댁의 정자엔 늘 왁자지껄

그때의 마을 청년들 몇몇은 길 떠나고 남은 청년들 이제 세월의 흔적

도토리전이며 칼국수를 끓이고 마실 온 손님에게 막걸리 한 잔 건네는 골 깊은 손엔

다시 찾아오지 않을 이방인을 위해 오래도록 손을 흔들어 주는

우리 아버지 어머지의 정이 스며 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 15통 수암골

이곳엔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살고 있다.



■ 여행정보


· 위치 : 청주시 상당구 수동로 15-4


· 가는 방법 : 청주시청과 청주대학교의 중간에 위치한 우암오거리에서 우암초등학교 골목을 끼고 우암산 방면으로 올라가면 수암골에 닿습니다.


· 주차 여부 : 주차 가능. 마을 초입에 주차장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 : 벽화마을 근처에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따로 있습니다. 전망대 뒤쪽이 우암산이므로 둘레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전망대 가는 길에 수암골에서 촬영한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를 동상으로 세워놓은 영화캐릭터공원이 있습니다. 이른바 ‘수암골 스튜디오’. 


· 문의 : 청주시 관광과(☎ 043-201-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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