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에 난 식재료를 살뜰히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특히나 가을은 먹거리가 풍부해 다양한 맛과 향을 실컷 음미할 수 있으니, 먹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지친 심신에 에너지를 북돋아 줄 가을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가을 제철 음식, 늙은 호박

 

유난히 단맛이 나는 늙은 호박의 효능

늦은 가을에 수확하는 늙은 호박은 유난히 단맛이 난다. 호박은 잘 익을수록 당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질,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도 잘 된다.

 

위장이 약한 사람 혹은 회복기 환자에게 늙은 호박을 추천하는 이유다.

 

 

 

 

 

두뇌 발달과 뇌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호박 씨

밭에서 그대로 익혀 숙성 기간이 긴 만큼 영양소도 풍부하다. 유난히 노란빛에 핵심이 있다. 바로, 노란빛을 만들어주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다. 이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병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려지기 쉬운 씨도 알고 보면 영양 덩어리다. 비타민 E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 발달과 뇌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기도 한다.

 

 

 

 

비타민 D와 DHA가 풍부한 가을 제철 음식, 삼치

 

두뇌 발달, 치매 예방 등 DHA가 풍부한 삼치의 효능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한다. 그 때문에 이때부터 겨울까지가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다. 언뜻 고등어와 비슷해 보이지만 고등어보다 수분이 많은 편이라 입에 넣었을 때 식감이 더 부드럽고 촉촉하다. 비타민 D 함유량도 고등어보다 약 2배 높다.

 

또한 삼치는 DHA가 매우 풍부해 꾸준히 섭취할 경우 두뇌 발달,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라 한 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하는 가을 제철 음식, 오미자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오미자의 효능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이 한 번에 느껴진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미자는 9~10월이 제철이다. 크기는 작지만 영양은 어마어마한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혈중 유해 산소와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주며, 혈액순환, 소화 촉진, 스트레스성 위궤양 증상 완화에도 이롭다.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미자

특히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데, 여성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한 까닭이다. 꾸준한 오미자 섭취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식도염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과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변비 예방에 탁월한 가을 제철 음식, 고구마

 

낮은 칼로리로 변비 예방에 탁월한 고구마의 효능

특유의 달콤한 맛과 100g당 128kcal로 낮은 칼로리 덕분에 누구나 즐겨 먹는 고구마는 이맘때가 특히 맛있다.

 

게다가 영양도 꽉꽉 차는데, 고구마의 수용성 비타민이 피부미용, 변비 예방,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변비 예방에 탁월한데, 식이섬유가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품종에 따라 영양 요소가 다른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익히지 않은 고구마를 잘랐을 때 단면에서 흘러나오는 흰색 유액 속 알라핀 성분도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막아준다.

 

참고로 고구마는 품종에 따라 영양 요소가 조금 다른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은 호박고구마가, 식이섬유는 밤고구마가 더 풍부하다.  

 

 

프리랜서 정은주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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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전 초등학교 시절 때의 일이다.

그 당시는 보릿고개라 하여 하루에 밥 세끼를 먹는 집은 부자였고 하루 중 한 끼는 고구마나 감자 아니면 죽 등으로 때우기 일쑤였다.
밥이래야 쌀은 조금만 들어가고 보리가 70~80%나 되어 꽁보리밥 그대로였다.

반찬이래야 양념도 별로 들어가지 않은 소금만 많이 넣어 만든 김치와 겨우 메주를 띄워 만든 된장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에 학교가 멀고 가방도 없어서 책을 가득 넣어 둘러 싼 책보를 들고 걸어 다닌 시간이 많아 하교할 때면 힘이 빠져 비실거릴 정도였다.

비가 내릴 때는 책을 비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책보를 허리춤에 차고 달음박질까지 했었다.
그런데 학교 앞 문방구에서 일명 ‘십리과자’ 라는 것을 팔았는데 동그랗고 견고하게 만든 사탕으로 굉장히 단단해 깨어먹을 수가 없었다.

 

문방구에서 이 과자를 한 알 사서 입에 넣으면 거의 집에 다 도착할 때쯤 단물이 빠지고 녹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요즘 사탕류들은 이만 좋으면 바로 깨물어 부술 수 있지만 당시의 그 십리과자는 너무나 단단해 도저히 입으로 깰 수 없었으며 만약 깨다간 이가 부러져 그냥 입에 넣어 천천히 녹여 먹어야만 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약 4km이었으니 그 짧은 보폭에 한 시간 이상을 걸어야 했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는가 여겨지며 요즘 아이들은 학교까지 가까워도 자가용으로 가거나 버스를 타기도 한다.

지만 먹을 것이 없거나 부족해 체격이 왜소했지만 그 먼 거리를 달음질하거나 빠른 걸음으로 걸어 다녔으니 격세지감이 든다.

 

정말 당시에는 돈도 없어 무엇 하나 사 먹기도 힘든 시절이었으므로 유일한 군것질이라고는 실리적인 그 과자였다. 그것도 매일 사 먹기는 힘들어 친구들과 반씩 씹기도 했다. 먼저 입에 넣은 친구가 한참 단물을 빨아먹고 다음에 친구의 것을 받아 입에 넣어 녹여 먹었다.


요즘 같으면 더럽고 비위생적이라 하여 아무도 남이 먹던 것을 받아 먹지 않을 것이다.

위생상 좋지 않고 에이즈니 무슨 질병에 걸릴 것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남이 먹은 것을 받아먹어도 병 하나 걸리지 않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자랐던 것이 아닌가.

 

최근에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것 무엇이든지 간식이나 군것질을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가정환경도 어렵고 밥 세끼도 먹기 어렵던 시절이었기에

군것질마저 함부로 할 수 없던 시절이었던 기억이 새롭다.


요즘은 이것저것 너무 잘 먹어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리지만 당시에는 이런 질병에 걸릴 염려는 아예 없었다.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서서히 다 녹아내려 한 시간 이상이나 걸었던 다리에 그나마 피로회복제가 되었던 것이다.
과자 하나 제대로 사 먹기 힘든 시절을 머릿속에 떠 올리며 요즘 어린이들은 너무나 집에서 잘 해 먹이고 간식이나 군것질 비용도 자주 주어 제멋대로 사 먹고 있지 아니한가.

 

 그런데 체격은 좋지만 체력은 요즘 학생들이 형편없이 낮다고 하니 격세지감이 들며 요즘 아이들을 적게 낳다보니 지나치게 과보호하고 정신적으로도 강하지 못하고 부모께 의존해 버리는 경향이 많아 자주적이고 독립된 개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 걱정스럽다.


 

우리의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 위해서는 학교와 학원 안에만 가두어둘 것이 아니라 틈나는 대로 바깥에서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많이 노는 모습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을 누리길 기대해 본다.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 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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