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명절이 쏜살같이 지나간 뒤 다시 돌아온 일상의 무게가 절대 만만치 않은 요즘이다. 긴 연휴 동안 잘 먹고 잘 쉬었는데, 다시 일터나 학교로 돌아오니 온몸이 쑤시고 여기저기 삐걱거린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연휴에 대한 아쉬움만으로 단순히 넘길 일만은 아니다. 명절 연휴 중 긴 여행이나 평소보다 높은 강도의 가사노동을 했다면 척추에 무리가 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 같은 가을철엔 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도 커진다.


해마다 추석 명절이 낀 달에는 척추관절 질환 진료를 받는 사람이 큰 폭으로 증가하곤 한다. 귀향길이나 여행 중 오랫동안 운전을 했거나 명절 상차림 때문에 고강도 집안일을 했던 사람들이 통증을 못 견디고 병원을 찾는 것이다. 


척추나 관절에 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명절 후 일상생활에서의 자세나 습관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자동차처럼 좁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척추에 점점 압력이 가해지게 마련이다. 간혹 좀 더 편한 자세라고 여겨 등받이를 뒤로 젖힌 채 다리를 뻗고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일시적으로는 편해질지 모르지만, 척추 근육이 긴장하게 돼 어깨나 허리, 목 쪽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연휴 동안 이런 상태로 운전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일상으로 돌아와선 운전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 등받이를 너무 젖히지 말고 엉덩이를 의자에 붙인 채 목과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게 좋다. 




가족, 친지와 함께 집에서 연휴를 보낸 사람들은 바닥에 앉은 자세로 지낸 시간이 많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만드는 동안 쪼그려 앉아 있거나 물건을 들었다 놓았다 하느라 목과 허리를 굽혀야 하는 경우도 잦았을 테고, 양반다리 상태로 앉아 있던 시간도 평소보다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쪼그리거나 구부정한 자세가 계속되면 목과 허리에 큰 부담이 가게 된다. 


또 양반다리 자세는 척추로 가는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장시간 계속하면 좋지 않다. 연휴 동안 어쩔 수 없이 그런 자세를 많이 취해야 했다면, 연휴 후에는 되도록 바닥이 아닌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반대로 연휴 동안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하느라 오랜 시간 서 있었어도 척추에 무리가 갔을 수 있다. 앉아 있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척추 주위 근육이 좀 더 긴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연휴가 지난 뒤에도 부득이하게 장시간 서 있어야 할 상황이 생길 경우에는 벽돌 한 장 정도 높이의 받침대를 구해 바닥에 놓고 교대로 한쪽 발을 올려놓으면 근육에 무리가 덜 갈 수 있다. 




연휴 후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몸무게 증가다. 사람들과 어울려 이것저것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체중에 눈에 띄게 늘어 있기 쉽다. 


갑작스러운 몸무게 증가는 무릎 건강에 좋지 않다. 보통 걷거나 서 있을 때 사람의 무릎은 전체 몸무게의 3배 정도의 압력을 받는다. 쪼그린 자세로 앉아 있을 때는 최대 약 10배까지 압력을 받는다. 몸무게가 1kg 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10배나 커진다는 분석도 있다. 




연휴 동안 내내 집안일에 시달렸으니 명절 후엔 홀가분하게 독서나 등산을 즐기려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 요즘엔 종이 책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전자책을 보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이런 전자기기로 책을 읽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이거나 앞으로 뺀 자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또는 반복해서 취하다 보면 명절 내 쉬지 못했던 어깨나 목 주변 근육이 계속 긴장을 유지하게 돼 결국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충분한 준비 없이 나간 등산은 아무리 쉬운 코스라 해도 척추나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특히 산에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는 근육의 긴장이 좀 더 풀어지기 때문에 자칫 발을 잘못 디디거나 무릎이 꺾이거나 허리가 삐끗할 수 있다. 


대다수 등산객이 등산복이나 등산화는 챙겨가지만, 등산용 지팡이를 생략하곤 한다. 하지만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면 발로 가는 하중의 약 30%가 팔로 분산되기 때문에 무릎 쪽의 충격을 완화시켜줄 수 있어 부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등산 중 부상은 처음엔 별 것 아닌 듯 보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 경과를 주의해서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도움말: 장동균 인제대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교수, 김창우 정동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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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이 되면 어깨 아프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매일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지게 되는데 바로 ‘오십견’에 의한 통증 때문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팔이 끊어지는 것 같고, 이리 누워도, 저리 누워도 통증 때문에 밤새 뒤척거리다 날을 새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잠을 못잔 날은 하루 종일 기운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려고 세면대에 가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세수도 힘들고 머리감기도 힘이 듭니다. 머리를 털고 빗을 때에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기가 힘이 듭니다. 팔이 생각처럼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깨가 조금 결리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아프기에 사용을 안 하게 되고 결국은 안 쓰다 보니 못쓰게 된 것입니다. 이런 증상을 바로 ‘오십견’ 이라고 합니다. 나이 오십에 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삼사십 대나, 육칠십 대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요즘은 컴퓨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발생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팔이 잘 안 올라간다고 모두 오십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십견의 증상은 어깨가 굳어서 팔이 잘 안 올라가고 뒤로도 돌아가지 않으며 만약 억지로 올리려면 부러질 것 같은 증상과 심한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십견과 같은 증상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오십견이라고 알고  온 환자들 중에 보면 단순한 어깨 결림이나, 가벼운 디스크 증상인 경우도 있고, 인대와 근육파열 등이 있습니다. 구분해서 치료해야 할 것입니다.


오십견의 특징적인 증상은 어깨관절이 굳어서 가동범위가 좁아지는 것입니다. 옷 입을 때 뒤로 돌리기 어렵고, 머리를 손질할 때 팔을 올리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어깨가 아프기는 하지만 팔이 올라가기도 하고, 또 뒤로 잘 돌아 간다면 이는 오십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는 피로로 인해 근육이 뭉친 것 입니다. 목 디스크가 생겨도 어깨와 팔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목을 꼿꼿이 세우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와 팔이 아프고 손의 감각이 이상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십견은 팔을 억지로 들어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는 못 들어 올리더라도 남이 올려주면 잘 올라가는 경우는 근육과 인대파열에 의한 것이지 오십견은 아닙니다. 이는 오히려 오십견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치료를 해야 하거나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경우입니다.

 

 

 


오십견의 특징적 증상은 밤에 잘 때 쑤시는 것입니다. 관절염이나 신경통은 사용을 줄여서 가만히 쉬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밤에 잘 때 그 통증이 심하게 됩니다. 또 잠잘 때 아픈 통증에 힘줄에 석회가 낀 증상이 있습니다. 이 증상 역시 잠을 자다 응급실로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데 오십견과 다른 점은 팔이 뒤로는 잘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십견은 오랜 기간의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평소 어깨근육이 건강할 때 꾸준히 운동을 하여 건강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글 /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왕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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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25로 나누면 첫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배우며 살아갑니다. 두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되고자 살아갑니다. 세 번째 25년은 무엇인가 전하고자 살아갑니다. 인생의 첫 번째 25년 중간에 우리는 사춘기(思春期)를 겪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 내에 변화가 오는 것이지요. 나이 오십은 인생에 또 하나의 변곡점입니다. 두 번째 25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5년을 맞이하는 시기이지요. 나이 오십은 사추기(思秋期)라고도 합니다. 갱년기 질환은 이러한 사추기때 찾아옵니다.

 

 

 

 

사춘기가 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았듯이 사추기도 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은 폐경을 겪게 되고, 남성은 점차 근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이 시기는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자신의 품 안에 있다고 생각했던 자식들은 하나둘 부모 곁을 떠나가며 빈 둥지 증후군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도 은퇴 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지요. 신체적 심리적으로 복잡한 변화를 겪게 되는 시기입니다.

 

공자는 오십을 지천명(知天命)이라 하여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 했는데, 하늘의 뜻을 알기 어렵더라도 우선 자신의 몸의 변화를 알아야 하는 나이이지요. 여성의 경우 폐경이 50세 전후로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를 폐경기라고 하지요. 얼굴은 화끈거리고 땀이 많이 나는 증세를 흔히 겪게 됩니다.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맞아 보지만, 가슴 한구석에서 왠지 답답함이 개이지 않고 잠도 안 오게 되지요. 가족들에게는 괜한 짜증을 내고 감정의 기복이 커집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족들도 당황하지만,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지요. 이러한 갱년기 증세와 더불어 피부 노화와 하얀 머리카락이 느는 것은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겉모습 변화이겠지요.

 

 

 

여성과 남성의 갱년기는 성호르몬 감소라는 비슷한 변화를 가지지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 갱년기는 50세 전후에 갑작스러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폐경이 되지만, 남성 갱년기의 호르몬 변화는 갑작스럽게 떨어지지 않고 삼십 대부터 매년 조금씩 서서히 감소합니다. 그래서 남성은 50이 되어서도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정확히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몸은 갱년기로 접어드는데, 마음은 청춘이라 술 담배도 이십 대처럼 그대로 하면서 몸을 망가뜨리기도 하지요. 폐경을 겪게 되는 여성은 특징적인 갱년기 증세가 뚜렷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나, 남성은 폐경이란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아 뚜렷한 갱년기 증세를 겪기보다 체력 저하나 피곤감, 성 기능 저하 등을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또한, 여성은 폐경 후 아이를 낳는 출산 능력을 잃는 변화를 갖지만, 남성은 나이 들어서도 성 기능은 떨어지지만, 아이를 가지는 생식능력은 유지하지요. 이렇게 여성과 남성의 갱년기는 차이가 나며, 이에 대한 서로의 이해가 있어야 갱년기 부부가 큰 갈등 없이 사추기의 파도를 넘을 수 있습니다.

 

 

 

나이 오십에 이르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뿐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혈관과 근육, 뼈의 변화입니다.  건물의 파이프도 오래 사용하면 녹스는 것처럼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혈관도 나이가 들면서 녹이 습니다. 즉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혈관 벽에 찌꺼기가 끼면서 동맥경화에 이르게 되지요. 그나마 그냥 좁아진 정도라면 혈액이 각 장기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데 부족한 기능 저하의 문제이겠지만, 혹시라도 혈관이 막히면 그것이 심근경색증이고 뇌졸중이 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요. 이러한 혈관 변화가 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갱년기입니다.

 

두 번째는 뼈가 약해집니다. 뼈 안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을 골 다공증이라 하지요.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며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남성보다 원래 골격이 작은 상태에서 골다공증이 나타나면 척추나 고관절 골절을 일으키게 되지요. 젊어서 골절은 몇 개월 지나면 대부분 단단히 잘 붙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나이 들어서 골절은 건강 상태에 큰 영향을 미쳐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지요. 그러므로 갱년기 변화 중 뼈 건강에 대한 관심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근육량이 감소합니다. 체중은 몇 년 사이 변화가 전혀 없더라도 내부의 체성분 구성비율은 변화가 생깁니다. 즉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내 지방량은 증가하지요. 그러니 체중계에 올라 체중이 빠졌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사실 지방이 빠진 것이 아니고 근육이 빠진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은 하지 않고 식이요법만 하는 경우에 이를 흔하게 겪게 되지요.

 

 

 

 

 

 

갱년기의 가장 큰 변화가 성호르몬의 저하로 오기 때문에 일찍부터 성호르몬제 투여가 갱년기의 주요 치료가 되어 왔습니다. 여성호르몬은 폐경 후 여성에게서 안면 홍조 등 갱년기 증세가 심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폐경이 되면 질이 건조해져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는데 여성호르몬은 이런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은 갱년기 증세가 있는 경우 5년 이내 정도 단기적으로 사용을 권장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뇌혈관 등에 대한 영향도 고려하여 여성호르몬제의 득실을 따진 후 지속적인 사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의 사용은 여성호르몬보다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으나, 과거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갱년기 남성에게서 근력이나 의욕 저하, 성 기능 저하 등 남성 갱년기 증세가 있는 경우 남성호르몬을 측정하여 결핍된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성호르몬을 복용할 때 암 걱정을 간혹 하십니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암,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과의 관련성 여부에 대한 관심때문이지요. 성호르몬이 이런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사전에 충분한 검사 평가를 한 후 전문의 진료 하에 적절한 용량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호르몬제의 사용 여부는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에 맡겨 놓으시면 되지만, 몸을 스스로 튼튼히 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지요. 갱년기에 일어나는 혈관 노화, 뼈와 근육 약화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의 중요성은 어떤 예방치료보다 우선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혈관 노화를 이겨내기 위한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뼈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근력 운동에도 관심을 많이 두어야 합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배우고, 무엇인가 되고자 하다, 무엇인가 전하면서 살아가는 흐름이겠지요. 이 인생의 흐름에서 나이 오십은 신체적이나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춘기를 잘 이겨냈듯이, 아름다운 사추기(思秋期)도 건강히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혈관은 잘 통하게, 뼈와 근육은 튼튼하게.'

 

글 / 이상현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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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가수 김수희가 불렀던 <애모> 가사 중 일부다. 사랑하는 사람을 염두에 둔 노래이긴 하지만, ‘그대’라는 말을 ‘무대’로 바꾼다면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 가사가 아닌가 싶다. 무대에 서면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흐르고 눈앞이 캄캄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긴장되고, 입에서는 개미(작은)나 염소(떨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발표자를 쳐다보는 청중의 반응도 괜찮을리 없다. 야유를 보내기도 하고, 웅성거리기도 한다. 앞에서 질책을 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다. 발표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와 뒤돌아서면 속상한 마음에 자책하고 눈물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

 

무대 공포증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이런 실패 경험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다시 말해 무대라는 상황과 공포라는 정서가 강하게 ‘연합’되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실패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아무런 문제 없이 발표도 잘했고, 사람들의 반응이 좋더라도 기본적인 불안수준이 높다면 무대와 공포가 ‘연합’될 수도 있다. ‘연합’은 논리적이고 인지적이라기보다는 정서적이고 비논리적이다. 그래서 무대 공포증인 사람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면 잘할 수 있어”, “그 누가 발표를 해도 여기 사람들의 반응은 늘 시큰둥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발표 좀 못하면 어때? 큰일 일어나지 않으니 마음 편안히 해”와 같은 말을 해도 별 소용이 없다. 만약 이런 말을 들어서 불안이 잠잠해진다면 무대 공포증은 아니다. 그저 발표에 대한 걱정이 좀 있는 편일 뿐.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이런 반응은 당사자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정작 자신은 괜찮지 않다면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이구나’, ‘난 정말 문제구나’라고 자책하기에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무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대 공포증이 생기는 원리를 거꾸로 적용하면 된다. 무대 공포증을 비롯해 다른 공포증은 본래 중성자극인 대상(상황)과 공포가 연합되었기 때문에 생긴다. 중성자극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좋고 싫음이 결정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만약 즐거운 경험을 했다면 해당 대상(상황)을 좋아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다면 싫어하게 된다.

 

일례로 밀폐된 공간을 편안하게 경험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심한 불안을 경험할 수도 있다(폐쇄공포증). 높은 곳에 올라가 발밑에 펼쳐진 세상을 보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일 수도 있다(고소공포증). 마찬가지로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을 수도 있지만, 비난을 받아서 괴로울 수도 있다(무대 공포증).

 

결국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 경험을 통해 공포와 연합된 무대를 편안하게 다시 경험할 필요가 있다. 재경험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무대에 오르면 안 된다.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계속 무대에 오르면, 무대 공포증이 더욱 강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재경험하기 위해 철저한 이완과 깊은 호흡은 필수적이다. 불안과 공포는 몸의 긴장(급한 호흡, 근육 긴장, 빠른 심장박동 등)과 연관되어 있다. 그렇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트레칭 같은 방법으로 확실하게 근육을 이완시키고, 호흡을 느리고 깊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바로 이런 상태에서 무대를 다시 경험해야 한다.

 

 

 

 

 

무대를 재경험하는 것도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처음에는 관객이 아무도 없는 무대에 오르게 한다. 이때 다시 긴장되고 불안해진다면, 이완과 호흡훈련으로 편안함을 되찾는다. 자극에 대한 노출과 반복적인 이완 및 호흡훈련으로 아무도 없는 무대를 편안하게 재경험했다면, 이번에는 아무도 없는 무대에서 발표해 본다. 또 긴장되고 불안해진다면, 편안해질 때까지 호흡과 이완을 반복한다. 이런 방법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마침내 진짜 무대에서도 두려움에 떨었던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게 설 수 있다.

 

무대 공포증인 사람은 자꾸만 무대를 피하려고 한다. 당장 고통 때문에 피하려고만 하면 역설적으로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고통에서 피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어떤 이들은 ‘무대에 오르는 것만 생각해도 끔찍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다시 무대에 오르게 하라는 것인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상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서 직면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물론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직면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가 있으니 주의하고,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도망갈 수 없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맞서자. 그렇게 맞서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공포가 아닌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글 / 누다심(심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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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 간 먹물을 개칠해놓은 것 같은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정초의 눈이니 서설(瑞雪)인가?" 박완서의 단편 <비애의 장>(1986)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서설은 말 그대로 상서로운 눈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앞으로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으로 여기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오죽하면, '첫눈 세 번 받아먹으면 감기를 앓지 않는다'느니 '첫날밤에 눈이 내리면 평생 금슬이 좋다'등의 속담까지 나왔겠는가. 하지만, 눈에 대한 이런 좋은 감정은 이제 접어두는 게 좋을 듯하다. 내리는 눈(雪)에 눈(視)이 홀려 눈을 맞으며 걷거나 눈 속을 뒹굴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많이 후회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요즘 눈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했던 옛날의 눈과는 다르다. 온갖 오염물질을 뒤집어쓰고 있다. 당연히 건드리면 좋지 않다. 장난삼아 겉으로 깨끗해 보이는 눈을 3M 마스크로 걸러내는 실험을 해보자. 그러면, 마스크 표면에 시커먼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왜 그럴까? '산성눈'인 탓이다. 산성눈은 수소이온농도(pH)가 5.6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산성눈이 내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해가 원인이다. 지구온난화와 공업화, 늘어나는 차량, 난방소비의 급증 등으로 공기 중으로 배출된 각종 화학물질이 수증기를 만나면 황산염, 질산염 등 유해물질로 바뀐다. 이것이 포근한 봄날 비 입자와 만나면 산성비가 되고, 추운 겨울날 눈 입자와 결합하면 산성눈이 되어 땅으로 내려온다.

 

 

 

 

 

특히 겨울철 산성눈은 그 산성도가 악명높다. 가끔 내리는데다 내리는 속도마저 느리다 보니 오염물질이 더 잘 달라붙어 산성도가 더 높아진다. 지난 2013년 1월 충남 태안에 내린 눈은 pH 3.9로 정상적인 눈보다 산성도가 50배 강했다. 거의 '식초' 수준이었다. 2014년 1월 17일 서울 구로동에 내린 눈은 이보다 더 심했다. 최고 pH 3.8을 기록했다. 중국의 스모그 황사가 눈과 결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한 산성눈을 맞으면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다. 겨울에 눈을 피해야 하는 까닭이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몸이 더 나빠질 수 있어서다. 눈이 오면 귀찮더라도 우산을 쓰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바깥나들이를 하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식염수로 코를 닦아내거나 아예 목욕을 해야 한다.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욱 큰 문제는 눈이 얼어붙으면 빙판길을 만들면서 흉기로 돌변한다는 사실이다. 낙상사고를 불러와 노약자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연말, 연초 때면 넘어지고 미끄러져 치료를 받는 환자가 병원마다 속출하는 풍경이 어김없이 펼쳐진다. 날씨가 춥고 빙판길이 되면 한창 뼈가 성장하는 어린이와 뼈가 약한 노인은 더 주의해야 한다. 어린 아이는 성장판을 다쳐 심각한 성장장애를 겪을 수 있고, 노인들은 허리와 넓적다리 골절의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자료를 보면, 10~19세 소아 청소년의 골절이 17.8%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놀다가 넘어질 때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을 짚다가 팔 부위에 골절이 많이 생겼다. 노인에게 낙상은 치명적이다. 가장 위협적인 위험요인 중 하나다. 노년기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거나 근력이 저하돼있다. 골밀도도 낮아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겨울에는 춥다 보니 몸이 뻣뻣해져 있는 상태에서 균형감각이나 사고 대처 능력마저 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충격에도 엉덩이 관절이나 골반, 척추, 넓적다리 부위 등에 골절을 입기 쉽다. 평소 같으면 가벼운 타박상에 그칠 것도 인대 손상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노인골절의 87%가 낙상 때문에 일어난다는 통계도 있다.

 

 

 

 

 

 

 

노인은 골절되면 뼈도 잘 붙지 않아 움직일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골절사고를 당하고도 그 사실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고 내버려두면, 피부 괴사나 심장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낙상사고를 막으려면 외출할 때 움직임을 둔하게 할 정도의 두꺼운 옷차림을 피하는 게 좋다. 장갑, 목도리를 이용해 추위로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면서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신으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 파킨스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보행장애가 있다면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글 / 서한기 연합뉴스 기자
<참고문헌 : '반기성 교수의 날씨 토크토크'(반기성 지음, 프리스마刊)>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인류문명이 선진화되면서 그에 따라 현대인들의 생활습관 또한 현저히 변화되었습니다. 앉은 자세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걷는 일도 줄어들었으며, 컴퓨터작업과 같이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생활의 편의성이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육체를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얘긴데요, 우리 몸의 입장에서 볼 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

 

‘엉덩이가 사라지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우리 몸에서 엉덩이가 비교적 큰 근육덩어리로 이루어져 있고, 근육량이 줄어들어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근래 들어 특히 몸의 코어근육이라고 불리는 척추기립근(등허리부위의 근육)과 같은 중심근육들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저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기초가 되는 근육을 엉덩이근육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몸은 근골격, 다시 말해 근육과 골격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고 몸을 원활히 움직이게 하는 것이 주된 작용인데요, 골격구조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엉덩이 근육은 우리가 서 있고 걷고 움직이는 데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의 활력의 척도가 됩니다. 신체조건이 뛰어난 운동선수들의 잘 발달된 엉덩이근육을 보면 대단히 매력적인데요, 여러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엉덩이근육발달에 매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운동을 장기간 했다거나 운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신체의 힘을 내는데 있어서 하체의 근력은 그 기초와 기둥의 역할을 합니다. 엉덩이 근력을 이용하지 못하면 몸의 힘을 쓰는데 있어서 그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엉덩이근육 강화 운동 '스쿼트'

 

한의원에 내원하는 허리통7증, 무릎통증 등 만성통증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허리근육과 더불어 엉덩이 근육의 근력이 약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엉덩이근육의 중요성을 설명드리고 생활 속에서 근력운동을 실천하신 분들은 통증개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삶의 질이 월등히 좋아졌다며 만족해 하십니다. 몸의 근육량이 늘어나면 근육세포로 흡수되는 당의 양이 늘어나면서 몸의 혈당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보다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고, 근육과 상호작용을 하는 뼈 건강도 좋아져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등 그 장점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엉덩이근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운동은 ‘스쿼트’입니다. 발을 어깨 폭 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구부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의 운동입니다. 무릎을 구부려 앉을 때는 무릎이 발 앞쪽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 앉을 때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세우고, 고개를 약간 들고 눈이 전방 15도 정도 각도를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시면 좋습니다.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 실내에서 스쿼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엉덩이를 되찾아 활력 있는 삶으로 나아갑시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을 노인성 질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심한 통증으로 유명한 류머티스 관절염은 연령에 관

         없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중요한 성장기에 발병할 뿐만 아니라

         주로 손목, 무릎, 발목 등 큰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 성장통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원인을 모르는 자가면역질환(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자가항체가 공격하는 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중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15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에게 최소 6주 이상 지속되는 관절염을 뜻한다.

 

주요 증상은 뼈, 근육, 혈관 등을 구성하는 결체조직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증상은 더욱 심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 이는 관절의 변형 및 기능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진행 속도 빠르고 합병증까지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에 비해 병의 진행이 빠르고, 관절염 외에 다른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대표적인 예로 발열, 발진, 오한, 성장장애, 류머티스 발생 부위의 발달 저하 등이 있다. 또 합병증으로 포도막(안구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홍채, 섬모체,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에 통증, 충혈, 눈부심,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밖에 림프절(림프샘)이 부어오르는 림프절종창, 비장이 비대해지는 비장종대, 심장의 바깥을 싸고 있는 심막에 염증이 생기는 심막염도 류머티스 관절염이 불러오는 합병증이다.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고 관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약물 치료에는 비(非)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메토트렉세이트 등이 사용되며, 적당한 운동 및 물리 치료도 효과적이다. 수술 치료는 관절의 기형이나 변형이 심할 경우 시행하나, 뼈의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는 미루는 것이 좋다.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소아 류머티스 무지개 모임(www.childrheuma.com)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636-129002 (예금주 ‘소아 류머티스 무지개 모임’ 김동춘)

 

                                                                                                                          글 / 최가영 기자 도움말 보건복지부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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