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일찍 다녀왔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양평 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 보냈다. 그리곤 집에서 쉬며 지인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그런데 교통사고를 당해 일정이 어그러졌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미리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내가 그랬다. 사고를 당한 다음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의 치료기를 소개한다.




뜻하지 않게 또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7월 6일(수) 오후 집 앞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다 자전거에 부딪쳤다. 피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충돌해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사고를 냈다. 나는 바로 영등포병원으로 와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목 부위가 심하게 아프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단다.





오른 쪽 팔과 다리에 찰과상도 입었다. 간단히 드레싱 치료를 받았다. 토요일까진 입원해야 할 것 같다. 휴가 절반은 병원에서 보내는 셈. 하지만 어찌하랴.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밖에. 그 중학생은 매우 착했다. 자진 신고를 했다며 경찰서에서도 연락이 왔다. 녀석도 얼마나 놀랐을까.


학생의 엄마도 조금 전 병원을 다녀갔다. 예의가 바른 분이었다. 아빠와도 통화를 했는데 점잖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처럼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당장 오늘 저녁 바보당 모임부터 줄줄이 불참을 알렸다. 이번 일요일은 근무. 토요일 오전 중 퇴원하려고 한다. 별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병원에 있으면서 다시 한 번 스티브 잡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스마트폰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무료함을 달랬을까. 시시각각 뉴스를 볼 수 있고, SNS도 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TV를 봤을 터. 내가 최대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나의 절친. 지난 번 폐렴으로 입원했을 땐 정말 아파서 페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목 부위 통증만 있지 다른 데는 아프지 않다. 그래서 마음대로 페북에 소식을 전한다. 문명의 이기가 이처럼 편리할 때도 있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그럼에도 많은 페친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직접 병윈으로 찾아온 분들도 있다. 바보당 친구 4명은 어젯밤 다녀갔다. 오늘 오전엔 페친이기도 한 이정복 박사가 찾아왔다. 이 박사는 나와 고향이 같다. 우리는 충남 보령 출신. 이 박사는 법 없이도 살 친구. 나보다 한 살 많다. 올초 늦깎이로 박사학위도 받았다. 사회복지와 행정 전공. 조금 이따가 윤상원씨도 온단다. 그 친구는 내가 법조 출입을 할 때 처음 만났다. 한양대 법학과 출신. 그의 고향도 충남 논산이다. 페북을 보고 연락이 왔다. 페친들과 이처럼 소통을 하니 고마울 뿐이다.




병원에서 이틀째 밤을 보냈다. 6시간 이상 푹 잤다. 몸도 한결 가볍다. 내일 퇴원하는데 차질은 없을 것 같다. 목 부위를 다치지 않았어도 입원까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험한 부위라 2~3일 경과를 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목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다.





이번에도 역시 가족의 중요성을 느꼈다. 아내와 아들이 가장 큰 걱정을 했다. 정말 이 정도인게 천만다행이다. 만약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부딪쳤다면 어찌 됐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자전거에 부딪치는 순간도 잘 기억이 안나니 말이다. 그래서 매사에 감사해야 한다. 아울러 순간순간 고마워해야 한다. 내가 늘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말 역시 돈이 들지 않는다.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면 착해진다. 고마워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할 리 없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하다.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한다.


내일 퇴원한다.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휴가 중에 사고를 당해 입원이라니. 그러나 이 마저도 고맙게 생각한다.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정성껏 치료를 해주었다. 목 부위 통증은 가라앉았으나 목소리가 잠겼다. 성대가 부었던지 놀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며칠 지나면 나을 것으로 본다. 올들어 두 번 병원 신세를 졌다. 입원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 병도 마음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래야 치유도 된다. 결론은 하나. 어찌됐든 아프지 말자.




다시 오늘이다. 오늘을 기다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너 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도 상쾌하다. 퇴원해서 그럴 터. 밖이 아무리 좋다한들 집만 하겠는가. 그동안 쾌유를 빌어주신 페친들께도 감사드린다. 휴가 중 사고를 당한 게 불행 중 다행이다. 근무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더라면 또 회사에 미안할 뻔 했다.





병원에서 사흘 밤 잤다. 다른 데 아픈 곳은 없다. 목소리만 제대로 돌아오면 된다. 목이 많이 잠겨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못 알아들을 정도다. 며칠 지나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를 다치게 한 학생 부모님께 드리려고 책도 한 권 준비했다. 그 분들도 아들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내 놀랐을 것이다. 이것도 인연이다. 3박4일간의 입원을 마감한다.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글 / 오풍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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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로(季路)가 스승 공자에게 물었다. “감히 죽음을 묻습니다.” 공자가 답했다. “아직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未知生 焉知死).” 대문호 셰익스피어도 죽음에 ‘훈수’를 뒀다. “사람이 죽음을 지나치게 공포스러워하는 건 삶이 바르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누구나 마주하기 두려운 죽음은 하루하루 삶으로 다가온다. 그건 순리, 만물의 이치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또 다른 생명이 태어난다. 순리는 마음으로 오롯이 받는 게 지혜다. 순리에 맞서는 자는 발걸음이 무겁다. 가벼워야 멀리 걷는다. 가벼워야 지치지 않는다. 그것 또한 세상의 이치다.




불경은 일종의 철학이다. 단순히 왕생극락(往生極樂)의 종교적 내세관을 넘어선다. 윤회(輪廻)·색(色)·공(空)·연기(緣起)는 생(生)과 사(死), 만남과 이별의 이치를 담는다. 불교에서 시작과 끝은 대척점이 아니다. 그건 하나의 커다란 고리다. 만물은 흐른다. 어느 형상, 어느 본질도 제자리에 그대로  머물지 않는다. 인간이 집착하는 색(色)은 결국 모두 공(空)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우주는 공으로만 가득하진 않다. 공은 다시 색으로 형상을 바꾼다. 공과 색은 둘이면서 하나, 하나이면서 둘이다. 인간은 부모를 보내고, 자식을 맞는다. 나는 부모의 자식, 자식의 부모다. 만물은 돌고돈다. 대지는 공평하다. 장자(莊子)는 “천도(天道)는 넘침에서 덜어내 부족한 곳을 채운다”고 했다.





불교의 사성제(四聖諦)는 윤회의 고리다. 세상은 고(苦)다.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집(集)은 고(苦)의 뿌리, 색(色)은 잠시 곁에 머무는 형상이다. 돈·명예·권력·인기는 잠깐 유(留)하는 객(客)이다. 오는 객은 반갑게 맞고, 때가 되면 아쉬워도 떠나보내는 게 예(禮)다. 집착을 떨치면 고통도 멸(滅)한다. 큰 깨달음, 즉 도(道)를 걸으면 고통은 가벼워진다. 불교는 도에 이르는 수양법으로  팔정도(八正道)를 제시한다. 석가는 바르게 보고(正見), 바르게 생각하고(正思惟), 바르게 말하고(正語), 바르게 행동하고(正業), 바르게 천명을 다하고(正命), 바르게 노력하고(正精進), 바른 신념을 갖고(正念), 바르게 마음을 다스리면(正定) 도에 이른다고 했다. 도는 결국 ‘바르게 걷는 길’이다. 고(苦)의 진리→집(集)의 진리→멸(滅)의 진리→도(道)의 진리는 커다란 고리다. 시작과 끝이 맞닿은 윤회다.



 
흐르는 건 강물만이 아니다. 시간도 흐르고, 생각도 흐른다. 흐름을 ‘허무’로 받아들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순리에 마음을 실어 세상을 가볍게 걷고자 함이다. 이마의 주름을 보고 마음에 주름을 만들기보다 더 큰 덕을 베풀 경륜의 지혜를 찾고자 함이다. 인도의 승려 나가르주나는 “욕망은 괴로움의 근본이며 모든 재앙의 뿌리다. 덕이 상처를 입고 몸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모두 여기에서 생긴다”고 했다. 포용은 커지고, 아집은 작아지는 게 진짜 연륜이다. 과거에 발목 잡혀 앞길을 제대로 내딛지 못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나이 들었다고 한숨짓는 건 연륜이 세월을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만물은 변하고, 삶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은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순간이다. 살아온 날의 후회가 살아갈 날의 꿈을 덮게 하지 말자. 지난 일을 되돌이킬 순 없어도 이 순간 새로 시작해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그 일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바로 서는 일, 넓게 보는 일, 답게 사는 일,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일, 지식을 채우는 일, 관용을 키우는 일…. 둘러보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일들이 여기저기서 나를 봐달라고 손짓한다. 퇴계 이황은 죽는 날 아침에도 “매화에 물을 주라”고 했다. 그는 죽음에 초연했고, 삶도 초연했다.




두려움은 짙은 안개다. 시야를 가리고, 길을 잃게 한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적이 된다”고 했다. 삶은 희망과 절망, 두려움과 믿음의 싸움이다.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원씽≫(The One Thing)에는 두려움과 믿음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어느 저녁, 한 체로키 인디언 장로가 손자에게 사람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말했다. “아이야, 그 싸움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 마리 늑대 사이에서 벌어진단다. 하나는 두려움이지. 놈은 불안과 걱정, 불확실성, 머뭇거림, 주저함, 그리고 무대책을 가지고 다니지. 다른 늑대는 믿음이지. 그 늑대는 차분함과 확신, 자신감, 열정, 단호함, 행동을 데리고 다닌단다.”
그 말을 듣던 손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럼 둘 중 어느 늑대가 이겨요?”
할아버지가 답했다.


“그거야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순리는 마음으로 받아라. 지는 게 두려워 피지 않는 꽃은 없다. 두려움보다는 희망에 먹이를 줘라. 세상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 떠나야 할 삶의 무대다. 무대는 수시로 주연이 바뀐다. 그래서 새롭고, 그래서 설렌다. 인생이 무대에 비유되는 건 아마 그런 이유에서 일 듯싶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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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내 나이 57세. 평균 수명으로 볼 때 80은 넘길 듯하다. 최소한 20여년은 남은 셈이다. 그때까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잘 살아야 한다. 그 기준은 주관적이다. 남이 볼때 재미 없어 보여도 자신은 만족할 수 있다. 삶에 관한 한 그다지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자기 스타일대로 잘 살면 된다.





그럼 나는 어떤가. 내가 매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거기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늘만 열심히 산다. 지금 할 일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면 앞날을 걱정할 틈도 없다. 따라서 지루하지도 않다. 삶의 윤활유는 변화다.  나는 다양성을 추구한다. 다시 말해 변화를 즐긴다는 얘기다. 항상 새로움도 맛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변화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왜 살어" 하는 일이 영 신통치 않을 때 하거나 듣는 말이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쓴다.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매사에 긍정적으로, 진취적으로 살아야 한다. 부정적이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기 쉽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단 의심하고 들어가기 일쑤다. 그래선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마지 못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초긍정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다. 내 입에서 노가 나오지 않는 이유다. 도전의식과도 무관치 않다. 해본 다음 결과를 기다린다. 해보지도 않고서 뭔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해봤어"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가장 많이 썼던 말이다. 그 결과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대다.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던 일도 해낸다. 내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내 생활신조이기도 하다. 인간의 능력은 거의 무한대다. 못하는, 안되는 일이 없을 정도다. 노력하면 목표점에 다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면 발전이 없다. 안된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어 그렇다. 나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져보지 않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자신감과 도전정신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지고 들어간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해야 한다. 학생들에게도 한 학기 내내 이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없다. 다시 말해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안되는 이유는 100가지도 더 댈 수 있다. 따라서 이유를 대는 사람이 싫다. 누구나 어려운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내색을 안 하니까 가족도, 남들도 몰랐을 뿐이다. 어려움은 혼자 해결하는 게 최선이다. 그러려면 자기가 강해져야 한다. "나 어렵소" 한다고 남이 도와주지 않는다. 책의 출간 시기를 봤다. 2012년에는 1권도 내지 못했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2012년 2월 서울신문 사장에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 그러나 도전은 실패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부족했던 탓으로 본다. 그리고 7개월 동안 백수생활을 했다. 지인의 광화문 사무실에 나가 TV 등을 보면서 지냈다. 동네 아파트 주민 사이에선 내가 실직한 것 같다고 수군대는 소리도 들렸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놀고 있었으니 말이다. 2012년 9월 들어서야 대경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섰고, 한달 뒤 10월부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백수생활을 할 때도 글은 계속 썼다. 그러나 출간은 엄두도 못 냈다. 마음이 편해야 책도 낼 수 있다는 방증이다. 2013년부터 잇따라 4권을 냈고, 지난 2월 10번째 에세이집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결론이 있다.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 자신감을 갖고 끊임 없이 도전해야 한다. 현재 내가 강의하고 있는 강좌 제목이기도 하다. '자신감과 도전정신'. 나의 좌우명이다.


 작년 2월 재능기부를 한 적이 있다. 취업 카페인 '스펙업'에서 '기자/PD 스터디'를 강의하기 위해 녹화한 것.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다. 모두 10회 분량이다. 1회 분량 당 20분 안팎. 타이틀은 '기자/PD 스터디'이지만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공부는 자기가 하는 것. 누가 팁을 좀 준다고 해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래서 강의의 90%를 이 대목에 할애했다.





그럼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자신감을 강조하는 당신은 자신감이 있느냐"고. 그 대답은 확실하다.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내가 가진 것이라곤 자신감밖에 없다. 뭐든지 도전한다는 얘기다. 인터넷 강의도 그랬다. 한 번도 안 해 보았지만 강의 요청을 받고 바로 오케이를 했다. 녹화를 하면서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나도 나이로 따지면 현역에서 은퇴할 때쯤 됐다. 그러나 의욕은 더 앞선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무슨 일을 낼 것도 같다.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글 / 오풍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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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 늘 설렘을 안고 온다. 새로움은 일상이 되고, 일상에 익숙해지면 설렘의 농도는 옅여진다. 그게 세상 이치다. 설령 그렇다해도 새로움은 언제나 설렘으로 맞을 일이다. 흐르는 세월은 두려움보다 기대로, 낯선 사람은 불편함보다 반가움으로, 새로운 지식은 고정관념보다 신선함으로 맞자. 삶은 생각대로 펼쳐진다. 생각이 바로 인생의 지도다. 2016년이 밝아온다. 기대반, 불안반으로 다가오는 새해다. 기대엔 언제나 불안이 섞여있다. 하지만 불안은 훌훌 털고, 설렘으로 새해를 맞이하자. 그리고 행복한 한 해를 펼쳐보자.

 

 

 

 


새해엔 더 건강하게 살자.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 모든 건 결단이 필요하다. 건강, 일, 가족, 관계 모든 게 마찬가지다. 스스로 결단해야 마음과 몸이 움직인다. 새해엔 ‘건강한 습관’ 하나쯤은 꼭 익혀보자. 골고루 먹고, 규칙적으로 먹고, 천천히 먹고, 적당히 먹자. 몸을 움직이자. 가까운 곳은 운전대를 잡지말고 걸어보자. 중년의 건강은 근력이 필수다. 걷는 건 돈 안드는 보약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자. 이왕이면 TV는 운동하면서 보자. 세상을 긍정하자. 스트레스의 천적은 긍정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세상은 생각대로 된다. 항상 명심하자. 건강을 지키는 건 ‘한가한 사치’가 아니다. 그건 삶의 으뜸가는 지혜이자 철학이다.

 

 

 

 


새해엔 좀 단순해져보자. 뒤엉킨 일엔 우선순위를 매기자. 그럼 일의 효율이 놀랄 만큼 높아질 것이다. 지난 한 해 책상이 지저분했다면 새해엔 좀 가지런해보자. 수년째 입지 않은 옷들이 답답한 옷장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다면 한번쯤 시간을 내어 숨쉴 공간을 터주자. 찬장도 마찬가지다. 시각은 늘 생각을 좌우한다. 시각이 복잡하면 생각도 너저분해진다. 우린 모두 바쁘게 산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바쁘다는 그 자체가 아닌, 뭘로 바쁘냐는 것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늘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가이다.” 미국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의 말이다. 칸트의 지적처럼 중요한 일이 덜 중요한 일에 밀려나지 않게하자.

 

 

 

 


새해엔 더 행복해지자. 행복은 명사다. 하지만 실제론 동사이자, 늘 과정인 단어다. 당신이 마음을 어디로 끌고가느냐가 행복을 좌우한다. 덜 비교하고 살아보자. 내 이름으로, 우리 가족이란 이름으로 당당히 살아보자. 그럼 적어도 비교에서 오는 불행감은 적어진다. 다름을 인정하자. ‘다름’을 ‘틀림’이라고 고집해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는 어리석음을 줄이자. 어느 역사에서든, 어느 나라에서든 무식한 자의 목소리는 늘 컸다. 우물안 생각에 갇혀 세상 넓은 줄 모른 탓이다. 스스로를 낮추고 비워서 다름을 오롯이 마음으로 받아보자. 그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누군가 말했다. “천사가 하늘을 나는 건 날개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가볍기 때문”이라고. 사실 행복이란게 별거 아니다. 마음이 가벼우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새해엔 더 배우며 살자. 다문궐의(多聞闕疑), 다견궐태(多見闕殆). 공자는 제자 자공이 ‘관직자의 처세’를 묻자 답변을 이 여덟 글자로 압축했다. 가능한 한 많이 듣되 의구심이 드는 것은 판단을 보류하고, 가능한 한 많이 보되 미심쩍은 건 일단 생각을 미뤄두라는 뜻이다. 다문(多聞)과 다견(多見)은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을 여는 열쇠이기도 하다. 앎은 통찰의 씨앗이다. 새해엔 책과 더 친해지자. 책은 세상을 넓게 보는 망원경, 사물을 깊게 보는 현미경이다. 가장 싸면서도 값진 삶의 지렛대다. 모든 게 너무 빠르게 변하는 시대다. ‘평생학습’은 이 시대 생존의 키워드다. 배움만한 재능은 없다. 남보다 앞서가고, 일의 효율을 높이고, 지성인으로 사는 덴 책만한 벗이 없다. 지식은 어느 시대나 최고의 밑천이다. 지성의 밑천이자, 비즈니스의 밑천이다.

 

 

 

 


새해엔 더 격(格)있게 살자. 격은 스스로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바로 세운다는 건 얄팎한 지식으로 독선의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조그마한 부(富)에 취해 없는 자를 멸시하지 않고,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타인을 속이지 않는 일이다. 새해엔 내면과 외면의 높이를 더 맞춰보자. 더 포근한 눈으로 이웃을 보고, 더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백 번의 다짐보다 조그마한 한 번을 실천하자. 욕심에 찌들려 밤톨만한 영혼으로 살지말자. 비워서 채우는 오묘한 마음의 이치도 깨우쳐보자. 스스로가 근사해지는, ‘명품 아우라’를 걸쳐보자.

 

 

 

 


행복은 늘 긍정에 둥지를 튼다. 새해엔 더 긍정하며 살아보자. 그럼 삶이 훨씬 행복해진다.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원씽≫(원제:The One Thing·비즈니스북스)에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로 글을 마무리한다(편의상 원문을 좀 짧게 요약했다). 체로키 인디언 장로가 손자에게 인간의 마음에서 왜 갈등이 일어나는지를 들려줬다. 장로가 말했다. “그건 우리 마음 속에 두 마리 늑대가 살고 있기 때문이지. 한 마리는 두려움이라는 늑대야. 그 늑대는 불안, 공포, 망설임 등을 데리고 다니지. 또 한 마리는 믿음이라는 늑대야. 그 늑대는 열정, 확신, 행동 등을 데리고 다닌단다.” 듣고 있던 손자가 물었다. “그럼 어느 늑대가 이겨요?” 장로가 답했다. “그건,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지.”

 

 

 글 / 신동열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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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는 이들은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감사를 하고, 무조건 웃으려니 어색하고 힘들다고 한다.

 억지로 긍정의 모양을 취해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부정적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차 있는 자신을 보고, 좌절에 빠진다고 말한다.  

 어찌 해야 할까?

 

 

 

 

  언어습관을 점검해보자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임상/상담심리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혼잣말(self-talk)에 주목해 왔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하는 말이 아니라, 혼자 있을 때 스스로에게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혼잣말을 자주 한다.

 

“망했다.”
“짜증나.”
“휴... 안되네.”
“이 바보, 멍청이야.”
“역시 난 안 되나봐.”
“늘 이 모양이라니까.”
“이런 것도 못하냐! 왜 사냐, 왜 살아.”

 

제 아무리 화가 나도 다른 사람에게는 잘 하지 않는 온갖 부정적인 말을 자기 자신에게는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평소에 스스로에게 퍼붓는 부정적 말은 무엇인가? 언어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언어가 중요한 이유

 

 언어가 사고를 반영한다.

 한국인들은 ‘나’보다 ‘우리’라는 말을 즐겨 쓴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를 친구에게 소개할 때도 “우리 아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자신과 친구가 공유할 수 있는 아내라는 의미는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영어권은 다르다. 자신의 아내를 소개할 때는 “my wife”라고 한다.

만약 “our wife”라고 했다가는 큰 일이 날지도 모른다.

 

 한국어와 영어가 다른 이유는 한국과 서구사회의 문화가 다르고, 사고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나’보다는 ‘우리’를 강조하는 집단주의 문화인 반면, 서구사회는 ‘우리’보다는 ‘나’를 강조하는 개인주의 문화다.

이렇게 보면 언어는 그저 사고를 드러내는 수단에 불과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언어가 사고를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자주 들었던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만약 부모가 아이에게 부정적 말을 주로 했다면, 그 아이는 부정적 생각을 하게 된다.

 

긍정도 마찬가지다. 이는 단지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른 역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긍정의 말을 듣게 된다면, 보다 긍정의 생각을 할 수 있다.

 

 

 

 

 

  언어를 먼저 긍정으로

 

 자신의 언어가 부정적이라면 그것은 생각이 부정적, 비관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긍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의 언어 대신 긍정의 언어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혼잣말이다.  본래 사람이 혼자 있을 때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듯이, 말도 마찬가지다.  

 정말 그 사람의 생각을 잘 드러내 주는 것은 혼자 있을 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일테다.

 따라서 타인에게는 긍정, 자신에게는 부정으로 대하는 사람은 사실 부정적 사고를 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참된 긍정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긍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스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위로하고 격려해 보자.

 어차피 지나간 일은 자책해 봐야 돌아오지 않는다.

 물론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난 잘할 수 있어!”라고 허풍을 떨라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실수는 분명히 인정하고, 두 번 다시 범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비난과 자책은 금물이다.

 

“괜찮아.”
“난 열심히 했어.”
“수고했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을 해보자. 어색하면 의도적으로 연습해 보자.

 스스로를 인정하고 긍정할 때, 즉 혼잣말을 긍정으로 바꾸면 당신의 사고도 긍정으로 물들 것이다. 그리고 이는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긍정의 시각을 갖게 할 수 있다.

 

 

 

 

누다심 / 심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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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동안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사회로 진입했다. 산업화의 시작을 일제 강점기가 아닌 박정희 정권기로 보자면 불과 반세기 만에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셈이다. 서구사회가 수백 년 동안 겪었던 것을 한국 고유의 ‘빨리빨리’ 정신으로 해치워 버렸다. 전 세계는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면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너무나 큰 희생이 뒤따랐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계는 노동과 정치, 경제에 그늘을 드리웠고,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 화려한 경제성장은 개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제물삼은 결과일 뿐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대기업마다 사내 심리상담소를 만들고 심리학자를 상주시키고 있다. 우리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해 주는 현상인 듯 싶다.


비단 어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사교육 스트레스에 찌들고 있다.

영어 때문에 불이익을 경험한 젊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논술교육을 받고 있다.  

이 모두 무한 경쟁 사회에서 시달렸던 부모들의 열등감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행여나 뒤떨어질까 전전긍긍한다.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안중에도 없다.

 

 결과는 어떤가? 

 청소년들의 입에서는 욕설이 끊이지 않는다. 욕을 하지 않으면 말이 안될 정도다.  그리고 힘없고 약하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친구를 왕따시키면서 화풀이를 하고 있다. 학교 폭력 문제도 심각하다.  요즘은 하루를 멀다하고 인생의 꽃도 피우지 못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도무지 감을 잡을수 없다.

 

정치인들은 정책을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정책이 바뀔수록 혼란은 더 가중된다. 

일례로 교육정책을 보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교육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대입제도를 바꾼다. 개선이라고 하지만 개악이다. 

낯설고 새로운 제도에 불안을 느낀 부모들은 학원으로 달려간다. 

학원은 부모들의 불안감에 편승해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지 않은가? 요즘엔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르쳐주는 학원까지 있다.

 

우리가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하고 국가 정책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긍정심리학자들은 긍정의 대상으로 개인과 집단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조직이나 기관, 사회 시스템도 꼽는다.

이를 위해서는 심리학과 사회학을 비롯해 행정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더불어 입법부의 정치인들과 행정부의 관료도 힘을 합쳐야 한다.

당연히 재계의 경영진과 노동조합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리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그냥 무작정 높으신 분들이 움직여주기를 기다려야 할까?

그렇지 않다. 학계나 정계, 경제계 등 사회의 전 분야의 중심은 사람, 즉 개인이다.

개인들의 소망과 열망이 차곡차곡 쌓일 때 학자들도, 정치인들도, 경제인들도 움직일 것이다. 마치 개인의 한 표가 모여서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만들어 내고, 개인의 선호와 취향이 모여서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말이다.

 

정답은 간단하다.

나부터 긍정의 사람이 되자. 부정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긍정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나쁜 것을 없애려 하기 보다는 좋은 것을 더 많이 살리는 쪽으로 관점과 생각을 바꿔보자.

사람은 여러 면에서 제한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이 더 많아질수록 자연스레 나쁜 것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례로 불평을 안 하려고 애쓰지 말고 감사를 더 많이 하려고 애쓰는 것이 좋다.

누구에게든 하루가 24시간이니 감사를 더 많이 하면 자연스레 불평할 시간은 줄어들지 않겠는가. 이처럼 자신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만약 연인이나 부부 중 한 사람이 긍정의 관점으로 상대를 바라본다면 어떨까?

 

부모가 긍정의 관점으로 자녀를 바라본다면? 교사가 긍정의 관점으로 학생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사람은 누구든지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단점을 지적받기보다는 장점을 인정받기 원한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널 사랑하지 않겠어’라는 협박을 들을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만큼 해냈구나’라는 격려를 받으면 더 힘이 나서 잘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하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장점을 격려하는 것보다 단점을 지적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물론 그럴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 들이대는 기준과 잣대가 ‘효율’이라는 것이 과연 옳은가?

 

대한민국이 모든 분야에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갈등과 슬픔의 이유가 ‘효율’을 우선시하는 ‘빨리빨리’임을 생각해 볼 때, 이제는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언제까지 성공이라는 신기루를 좇을 것인가,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것인가,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를 할 것인가!

 

 

 

 당신의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

 

혹시 ‘사람’이 아닌 ‘일’ 중심, ‘사랑’이 아닌 ‘효율’ 중심은 아닌지 점검해 보자.

만약 그렇다면,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다면 2012년 새해에는 긍정의 소망을 가져보자.

 

우선 자신부터,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겠다는 소망 어떤가?

사랑과 감사를 표현해서 행복을 느끼겠다는 소망 어떤가? 이러한 개인들의 결단이 모여야만 우리 사회가, 학교가, 직장이, 나라가 보다 긍정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누다심 / 심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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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며 왕년의 영광을 되찾은 김국진씨는 국민들에게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만의 독특한 화법과 제스처가 그 인기비결이다.

  또한 65년생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업그레이드된 김국진이 돌아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희극인 김국진. 국민들과 함께 웃고, 울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던 그가 잠시의 휴식기를 깨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왔다.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말이다.

최근 유명하다고 이름난 TV 프로그램을 보면, 어김없이 김국진 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지금 모습은 90년대 말 최고의 주가를 누비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요즘말로최강동안’, ‘방부재외모’ 등 동안종결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게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건강식? 아니면 운동? 혹시 비밀의 약? 여하튼 우리는 그의 귀환이 반갑다. 그리고 영원히 우리 곁에서 멋진 모습을보여주길 희망한다.

 

 

 

 

  5년간의 공백, 그리고 방송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5년 만에 다시 우리 앞에 돌아왔다. 정말 반가운얼굴이 아닐 수 없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바로 김국진이다.

엉뚱한 캐릭터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여보세요”, “나 소화 다 됐어요”, “밤새지 마란 말이야” 등과 같은 숱한 유행어를 낳았고, 코미디 프로그램과 CF 스타로도 명성을 쌓았었다.


그의 별명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그는 ‘치와와’라는 별명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한다.

바로 국민들이 지어준 애칭이기 때문이다.

치와와는 화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깜찍함이 특징이다. 또 몸집은 작지만, 독립심이 강하고, 용감해 자기보다 덩치가 큰 개에게도 당당하게 맞선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누군가 주인을 해코지 하려들면 사납게 대들어 주인을 지켜주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김국진 씨와 닮은 것이 아닌 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그의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래서 그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등촌동 SBS공개홀 로 향했다.

 

 

 


  국민 희극인 김국진을 만나다         


늦은 저녁까지 녹화가 있어 피곤했을 법 했지만 김국진 씨는 오히려 취재진을 걱정한다.

으로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내기 위해 그는 요즘 눈코 뜰 새 없다. 그래서 인지 한쪽 눈에 충혈이 보일 정도다.

그럼에도 모든 질문에 꼼꼼히, 그리고 착실히 대답하는 그 만의 환하고 친근감 서린 미소가 반갑다.

처음 그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순간 ‘참으로 겸손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새롭고 애착이 갑니다"         


5년간의 휴식기 때문인지, 그는 욕심이 많다. 그리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현재 진행 또는 참여하고 있는 방송과 사람들 모두가 그에게는 소중하다.

젊은 시절 그의 가슴에는 큰 꿈이 하나 있었다.

언젠가는 MC 임성훈 씨와 같은 방송인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꿈을 품은 그는 차근차근 하나씩 자신의 꿈을 위해 준비했다.

언젠가는 방송국에서 나의 꿈을 펼치리란 마음으로 ‘모든 것을 그때 화산처럼 폭발시키자’라고 생각했다.

 

그는 길을 지나다 방송국 카메라가 지나가도 혹시 미리 방송에 나갈까 카메라를 피해 다녔다.

행여 미처 준비가 덜된 모습으로 방송에 보이기 싫었기 때문.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는 내심 웃음을 참지 못한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이요? 개그맨이 되었을 때죠!"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추억의 자락들을

곱씹어내는 듯한 표정이다.

하지만 이내 “음, 당연히 처음으로 개그맨이 되었을 때죠”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그 때는 정말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무엇을 해도 좋았어요”,

“지나가는 연인들의 모습도, 그리고 하다못해 싸움으로 실랑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예뻐 보였다니까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정말 원하던 꿈을 이루어서인지 그때나 지금이나 초심을 잃지 않은

그의 모습은 똑같다. 아니 더욱 좋아 보인다.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꿈을 가져라”라고 조언한다.

“가슴에 꿈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자신도 모르게 그 꿈에

근접해 있는 놀라운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또 “가족들과 지낼 수 있는 소소한 시간을 소중히 하세요”라고 말하며, 자신 또한, 예전에 행복했을 때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가족애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힘든 시간이 지나고 제 주변을 둘러보니 제 옆에 남아준 사람들은 가족들 뿐이더군요.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그래서 지금은 가족들과 TV를 보는 것,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 등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라며 자신들의 일상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소중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은, 다음(Next) 작품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희극인, 찰리채플린이 한 말이다.

김국진 씨는 언제나 이 말을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다.

어느 유명 잡지사의 한 기자가 찰리채플린에게,당신의 영화중 가장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 말해주겠냐”는 질문에 찰리채플린은 “나의 최고 작품은 다음 작품입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이다.

 

항상 겸손을 지키며 다가올 미래에 열정을 다하겠다는 그만의 가치관이 묻어난 이야기이다.

김국진 씨는 묘할 만큼 찰리채플린과 닮아 있다. 언제나 겸손하며, 미래에 투자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희망해 본다. 그가 언젠가 우리의 찰리채플린이 되어주기를.

 

 

 


  "동안비결이요? 긍정과 절제(節制)의 힘이라고 할까요?"         


 

 

김국진씨 만한 동안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와의 대화 중 그가 65년생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는 절대 동안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비결에 대해 묻자, 두 손을 절래 절래 흔들며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재차 질문하자 “아마도 긍정적인 마인드와 절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말문을 연다.

사실 그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또 생각하려 노력한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행복한 미래의 모습을 꿈꾼다. 아마도 그가 자주 말하는 꿈이라는 것이 그 비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절제를 말한다. 일상에서 일어나기 쉬운 유혹의 요소들을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음주와 흡연, 그리고 폭식 등의 요소들을 그는 자제하려 노력한다.

실제로 통계청조사(작년 11월 기준)에서도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 습관이었으며, 낙천적인 성격과 규칙적인 생활이 뒤를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채소류를 많이 먹고, 대부분 평생 금주와 금연을 하는 ‘절제된 식생활’이 비결이었다고 한다.

김국진 씨 또한 이러한 요소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하나 더, 김국진 씨는 연예계에 소문난 운동광이다.

시간이 허락되는 틈틈이 운동을 즐긴다. 웬만해서는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다.

단, 여럿이 즐겨야하는 운동의 경우 상대방이 좋아하는 운동을 우선으로 즐긴다.

아마도 남을 배려하는 착한 심성도 그의 동안비결 중 하나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건강보험 독자여러분, 건강하고 즐겁게 웃으며 사세요!"         

 

김국진 씨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세가지는 “건강과 가족, 그리고 꿈”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건강보험 독자들에게는 “웃음과 함께한다면 건강은 언제나 여러분의 것”이라며 독자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기도 했다.

 

더불어 “얼마 전 동료 김태원 씨가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독자여러분들도 두려워 마시고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세요”라며 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만난 김국진 씨는 참으로 진실하고 소박하며 정직한 사람이었다.

또 예의 바르고 상대를 존중하며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한다.

그가 언제나 우리의 이웃으로, 스타로, 그리고 웃음을 주는 희극인으로서

영원히 함께해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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