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17 예니콜‘전지현’은 새벽운동 마니아 (1)
  2. 2011.11.15 영화 '완득이'속의 구루병과 햇살 (10)

 

 

         배우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2001) 이후 11년만에 홈런을 쳤다. 영화 ‘도둑들’(최동훈 감독)에서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  역을 맡아 ‘맞춤옷을 입은 것 같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김혜수·김윤석·이정재·김수현·김해숙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영화 속 전지현은 단연 돋보이는 '도둑'이었다.

 

검은색 타이즈 차림으로 건물벽을 타고 천연덕스럽게 가슴을 쓸어 모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7살 어린 후배 김수현과 키스신을 찍어 화제가 됐다. 여기에 와이어를 타고 육두문자를 날리는 거침없는 매력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도둑들’에 출연하고 싶어 최동훈 감독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던데.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라면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다. 더 적극적으로 구애를 할 수도 있었다.(웃음) 사실 최동훈 감독의 부인인 안수현 PD가 나와 각별한 사이다. 최동훈 감독이 ‘친한 언니의 남편’인 셈이다. 그래서, ‘도둑들’을 기획하는 동안 ‘같이 해보자’는 말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내가 ‘도둑들’을 원했던 만큼 감독님도 나를 원하고 있었다. 나를 두고 예니콜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막상 ‘전지현이 안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잘 될 영화라 생각했지만 1000만까지 갈지는 몰랐다. 대한민국 관객들의 저력을 느꼈다.”


요즘 유독 연기 욕심을 많이 내는 것처럼 보인다. “연기 욕심은 항상 많았는데 해외 활동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활동이 뜸하다보니 아예 연기활동 자체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 것 같다. 그 때문에 ‘신비주의’라는 말도 나왔다. 내게 있어 연기는 ‘가장 익숙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적부터 해오던 일이라 현장에 있는 자체가 편안하고 좋다. 여배우로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17년간 배우로 활동했는데 이번이 첫 키스신이었다니, 새삼 놀랍다. “한국 영화에서 키스신을 찍어본 적이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출연작들이 대부분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거나 상대 남자 캐릭터와 어긋나는 식의 설정이 많아 키스신이 어울리지 않았다. 김수현과 찍은 키스신이 처음이었다. 촬영 전에 수현이에게 ‘너도 처음이니’라고 물었더니 ‘두어번 해봤습니다’라고 하더라. 손해보는 느낌이었다.(웃음)”


와이어액션은 전작에서 경험이 있어 어렵지 않았을 것 같은데. “아니다. 무서웠다. 한번 해보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더 무서웠다. 빌딩 아래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찍을 때 괜히 화가 나서 아래에 서 있는 안수현 PD와 최동훈 감독을 보고 ‘야, 이 부부사기단아’라고 소리를 박박 질렀다.”


 

 

운동으로 체력·미모관리, 영화 속에서 시너지 폭발

 

고난도 액션을 소화할 수 있었던 건 역시 탁월한 운동신경이 따라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지현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운동광’, ‘노력파’라고 불린다. ‘도둑들’이 마카오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틈만 나면 운동을 해 동료배우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도둑들’의 히어로 김윤석도 영화를 위해 체중감량을 하던 중 전지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지현이가 함께 운동을 해줬다. 그런데 내가 2시간을 뛸 때 지현이는 3시간 이상 뛰더라. 체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해숙도 “수영장에 지현이랑 함께 간 적이 있는데 내가 한 바퀴 돌 때 지현이는 네 바퀴를 돌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수현 역시 “수영장에서 ‘여자 수영선수’가 멋지게 헤엄을 치길래 쳐다봤는데 알고 보니 전지현 선배였다”고 말했다. 타고난 운동신경은 물론이고 습관화된 부지런함과 철저한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고 스타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지난 4월 결혼 후 여유로움까지 더해져 눈길을 끈다.

 

이전보다 더 털털해진 것 같다. “작품 속 캐릭터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거침없는 예니콜을 연기하다보니 실제로도 밝고 경쾌해진다. 또 한편으로는 결혼 후 여유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은 뭔가. “연기할 때도 집중이 더 잘 된다. 주변에서 나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어릴 때부터 ‘좋은 배우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내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그게 이뤄진 것 같다.”
운동은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나.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과거에는 힘이 들더라도 할당량을 정해놓고 꼭 달성하려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젠 딱 내가 만족스러울 정도까지만 한다. 즐길 줄 알게 된 거다. 일을 할 때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


신혼생활은 어떤가. “남편과는 여전히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있다. 결혼 후 나름대로 요리도 조금씩 해보고 있다. 남편도 운동을 좋아하는데 평일에는 같이 할 수가 없어 아쉽다.”

 

전지현이 요리하는 모습은 상상이 안 간다. “그럴만하다. 작품 속에서도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별로 없다. ‘시월애’ 때 파스타를 만드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도 스모그가 깔리면서 비현실적으로 묘사됐다.(웃음) 하지만, 실제로 요리를 못하는 편은 아니다. 꽤 할 줄 안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은데 그러진 못하고 책을 보면서 열심히 만들어보고 있다.”


찰랑찰랑 긴 생머리에 늘씬한 ‘기럭지’. ‘남성세계’에서 ‘이상형의 표준’이라 불릴만한 매력적인 외모도 여전히 변함 없는 전지현.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전지현 새벽운동’이 화제가 되었다. 스스로 ‘아침형 인간’이라고 밝힌 전지현은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자’라는 생각에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남편을 출근시키고 운동을 한다고 했다. 우리 시대 건강미와 섹시미의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그녀의 이미지가 결코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글 / 정지원 일간스포츠 기자
                                                                                                        사진제공 / 연합뉴스, 쇼박스(주) 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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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2.09.1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영화에서 키스신이 처음이었군요~ 생각해보니 엽기적인 그녀에서도 차태현이랑 포옹만 했지 키스는 안 했고,
    시월애도 이정재랑 만나지를 않아서 키스신이 없었네요~ 연리지는 안봐서 패스..!!

 


   한국 영화 ‘완득이’가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언론 시사회 때부터 기자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일반


 극장 개봉 후에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완득이'

 

  알려져 있다시피 이 작품은 김려령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장애인 아버지의 손에서 외롭게 자란 고교생 완득이 세상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완득은 그 과정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선생님 ‘똥주’(본명은 ‘동주’지만 완득은 그렇게 부른다.)와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은 존경심을 품게 된다. 똥주가 겉으로는 거칠기 짝이 없지만 속으로는 가난한 제자를 사랑으로 품고 싶어 하는 진짜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완득이는 똥주의 주선을 통해 세상을 떠난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친어머니를 만난다.  그 어머니는 필리핀 이주여성으로, 갓난아기인 완득이를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과거 사연을 털어놓고 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어두운 소재, 그래도 웃음과 희망이 있는 영화

 

 이 작품의 소재만 보면, 대중 상업영화의 주요 흥행 요소인 오락적 재미와 동떨어진 것들뿐이다.  빈곤, 장애인, 한부모 가정, 이주민 노동자,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 등. 한국 사회의 그늘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런데 이것들을 담아낸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시종 웃음을 터트린다. 유머와 익살을 적절하게 비벼 넣었기 때문이다.

 

 똥주 선생이 완득이을  “얀마! 도완득!” 이라고 부를 때마다 관객들은 키들거린다. 
 영화가 다루는 공간은 분명히 열악한데 희망의 빛이 스며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는 이 영화가 세상을 그려내는 시선이 기본적으로 따스하고 유머러스한 까닭이다.  

 

 극중 인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실의 고난에 무릎 꿇지 않고 각자 견뎌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대해 이 영화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너무 순하게 그렸다는 비판을 할 수도 있을 듯싶다.

 

 웃음과 희망이라는 영화적 판타지로 만족하기에는 현실의 벽에 갇힌 이들의 괴로움이 가혹한 탓이다.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문제들을 한 번 보듬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척추장애인 아버지, 완득이, 그리고 아버지의 '한'

 

 극중 주인공 완득이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하고 주먹 쓰기에 능한 반항아 캐릭터다. 

 담임 교사인 ‘똥주’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아버지 앞에서는 늘 공손한 아들이다. 장애인 아버지가 홀로 자신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를 아는 까닭일 게다.
 

 완득이 아버지는 등이 심하게 굽은 척추 장애인이다.

 영화 속 식당 아주머니는 완득이 아버지가 밥을 먹고 있는 장면을 보고 이렇게 중얼거린다.

 “요즘에도 저런 사람들이 있나?”
 이 아주머니의 말 속에서 역설적으로 드러난 것처럼 과거엔 완득이 아버지와 같은 장애를 지닌 이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흔히 곱사등이, 혹은 꼽추라고 부르곤 했다. 이런 말은 표준어인데도 왠지 낮춰 부르는 느낌이 있다.

 그만큼 장애인을 낮잡아 보는 경향이 있는 탓이다. 식당 아버지의 힐끔거리는 시선은 바로 그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렇게 경시를 당하는 것에 대한 한이 얼마나 쌓였을까.

 

 완득이 아버지는 이웃사촌인 교사 ‘똥주’와 술자리를 하다가 취기가 알싸하게 감돌자 이렇게 털어놓는다.

 “선생님, 저도 제 몸이 싫었어요.” 


 그러나 완득이 아버지는 평소에는 가슴 속 깊숙이에 있는 한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장애를 이기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인물이다. 몸은 비록 굽어 있어도 마음은 바르게 펴져 있는 품성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완득이가 힘겨운 형편 속에서도 비뚤어지지 않고 밝은 성격으로 자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완득이 아버지의 '구루병', 비타민 부족으로 다시 늘어

 

 영화 속 완득이 아버지와 같은 장애를 구루병(??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네이버 국어사전은 구루병(??病)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다.

 ‘뼈의 발육이 좋지 못하여 척추가 구부러지거나, 뼈의 변형으로 안짱다리 등의 성장 장애가 나타나는 병. 비타민 디(D)의 부족으로 생기며, 유아에게 많다. (비슷한 말) 곱삿병’ 

 

 이 사전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구루병이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왔다.  그리스말의 척추를 뜻하는 래키스(rhakhis)를 표기하는 일본어가 변이돼서 ‘??’의 일본발음인 구루(くる)로 정착 된 것이라고 한다.

 

 구루병의 두 가지 증상, 즉 등이 굽은 곱사병과 사지(四肢)가 굽는 안짱다리 병은 우리말로는 구분이 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 둘을 가리켜 구루병이라 한다.

 그래서 구루병과 곱삿병이 비슷한 병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구루병 > 곱삿병’ 인 셈이다. 


 이 구루병이 영유아 사이에 다시 늘어났다는 뉴스가 올해 봄에 각 매체를 통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임산부들이 비타민 D가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서 그 결핍 상태가 대물림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 예방법의 첫째로 임산부의 충분한 일광욕이 제시됐다.

 일광욕을 통해서 부족한 비타민 D를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뼈를 튼튼히 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등푸른 생선이나 표고버섯을 꾸준히 먹는 게 좋다고 한다. 
 

 모유와 분유를 아이에게 함께 먹이는 방법도 권고 사항이다.

 미용을 위해 햇빛 가리개를 하고 다닌 탓에 비타민 D가 부족해진 여성의 모유는 역시 아이에게 비타민 D의 결핍을 초래하는 탓에 분유를 곁들여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새삼 알게 되는 것은, 햇볕을 가린다고 얼굴에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거나 선캡을 늘 쓰고 다니는 게 건강에 득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을 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의 높은 이름을 듣고 찾아온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소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지 않은가.

 “대왕이시여, 조금만 옆으로 비켜주시오. 햇볕을 가리고 있습니다.”

  

 

장재선 / 문화일보 기자

 사진출처 / 영화 '완득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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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닐라로맨스 2011.11.1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루병이 다시 늘고있다니...;;
    이런 후진국형 질병은 하루빨리 없어져야겠습니다!

  2. 카라의 꽃말 2011.11.1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싶은 영화인데... 챙겨봐아겠어요~
    건강에 좋은글 잘보고 가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3. Hansik's Drink 2011.11.15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구루병이란게 이런것이였군요..
    조심해야 겠어요~ ㅎㅎ

  4. 모두/modu 2011.11.1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보고왓습니다..제취향은아닌듯ㅜㅜ

  5. 예또보 2011.11.15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
    즐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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