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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입동, 김장 준비와 김치에 대한 모든 것 기상청은 올해 서울의 경우 11월25일이 김장일로 적당하다고 밝혔다. 겨울부터 봄까지 먹기 위한 김치무리를 입동(立冬) 전후에 한 번에 많이 담가두는 일이 김장이다.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실제로 우리 조상은 입동을 전후해 김장을 담갔다. 이 시기에 김장을 해야 김치가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입동이 지난 지가 오래 되면 배추가 얼고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도 힘들다. 김장은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월동(越冬) 음식을 준비하는 연중행사다. 진장(陳藏)ㆍ침장(沈藏)이라고도 불린다. 2013년 겨울 유네스코는 우리나라 김장 문화를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 2012년 문화재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약 90%가 아직도 직접 가정에서 김장을 담근다. 우리 조상이 김장을 담근 .. 더보기
겨울철, 경직된 몸을 풀어줘야 사고를 줄인다 겨울철은 낙상사고, 심혈관계질환 등 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추운 날씨 때문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야외 활동은 줄어들어 몸의 근육 등 전체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돼 있는 상태여서 단순한 넘어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걷다가 넘어져 골반이나 팔 골절이 많이 발생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 내 생활을 오래하면서도 추운 날씩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해 호흡기 질환 유발도 높아지고, 건조한 날씨는 피부도 건조하게 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자는 특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도 수축을 하기 때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된 김장으로.. 더보기
새우젓, 김장김치의 양념에서 돼지고기와의 과학적 궁합까지 며칠 전, 쌀을 사러 경기도 친척집에 다녀왔다. 발안 근처에서 제법 큰 농사를 지으시는 친척어르신과 만난 김에 둘러앉아 삶은 돼지고기를 먹으며 나온 화두는 김장. 배추 값이 금값이라는 소식에 안타깝 게도 남의 밭에서 배추며 파를 뽑아가는 좀도둑은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더 극성이란다. “ 결국 우리도 파를 사다 먹는다.” 며 씁쓸해 하시는 어르신들은 “그래도 올해는 이 새우젓이 풍년이란 다.” 로 마무리 지으며 새우젓에 찍은 삶은 돼지고기 한 점에 소주를 들이키신다. 내가 심고 거둔 먹거 리가 아닐지라도 그것이나마 풍성하게 수급되는 현실에 위안을 삼는 것이 농부의 마음인가 보다. 몇 년 만에 새우젓 풍년 알려진 대로 올해는 새우젓을 담그는 데 사용되는 젓새우가 풍년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 온난화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