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10.16 미국 전자담배 경고에 캐나다도 들썩
  2. 2018.12.25 마리화나 합법화, 그것을 알고 싶다





미국에서 액상 전자담배/마리화나 흡입(Vaping)과 관련된 호흡기 질환이 발병하고 사망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전자담배 규제에 힘이 실리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베이핑 규제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6월 말 건강했던 10~20대 미국 남성들에게서 발병한 중증 호흡기 질환이 베이핑으로 인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후 ‘베이핑 질환’ 진단은 8월 말 200명, 9월 말 500명을 넘기며 급증했다. 8월 23일 일리노이주에서 베이핑 관련 사망이 처음 보고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담배는 담배 흡연보다는 독성 성분을 적게 흡입해 상대적으로 낫다고 여겨졌던 터라 사망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급성 해악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환자들은 구토, 피로 등을 겪다가 심하게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였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거나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어야 했다. 환자들 일부는 니코틴만, 일부는 환각을 일으키는 마리화나 성분인 THC만 흡입했고, 두가지를 병용한 이들도 있었다. 어쨌거나 공통점은 다른 건강상 문제가 전혀 없는 10~30대의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미 질병통제관리본부(CDC)는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우선 베이핑 자제를 권고했다. 또한 거리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는 액상 니코틴/마리화나를 사지 말고, 베이핑 기구를 직접 개조하지 말라는 의견을 내놨다.


청소년, 임신부, 비흡연 성인이라면 전자담배를 시작하지 말고, 현재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기침이나 숨가쁨,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살피라는 권고도 덧붙였다. 



CDC의 지침이 다소 모호하고 복잡해 보이는데, 질병의 원인과 발병 경로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탓이다. 액상 전자담배에 포함된 특정 성분 때문인지, 흡입기가 오염된 탓인지, 또는 전자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거나 마리화나와 병용하는 등 사용자 습관의 문제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아직 질병의 정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보인 지질성 폐렴은 액상 전자담배가 함유하고 있는 지방 용매 성분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니코틴이나 THC를 녹이기 위한 비타민 E 오일과 같은 지방이 미세한 액체상태로 흡입되면 기관지 폐포에서 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러면 우리 몸은 면역시스템을 작동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결국 폐렴으로 발전한다. 



최근 미 보건당국은 전자담배가 10대 청소년층에게 패션 트렌드가 되면서 결국 흡연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해 과일맛, 사탕맛 등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 규제에 착수했다. 베이핑 질환이 이슈가 되면서 규제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전자담배 산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웃나라 캐나다 역시 베이핑 규제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언론은 미국의 베이핑 질환 발병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의료계와 업계의 입장을 보도했다. 그러던 중 9월 18일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첫 베이핑 관련 질환 사례가 보고되면서 의료계를 중심으로 캐나다도 베이핑을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 데릴 템페스트 캐나다베이핑협회 회장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담배 규제는 캐나다인들을 불법 암시장으로 내몰아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계는 아직 신중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자담배 규제에 대해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었고 아직까지는 보건당국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 없다. 



캐나다에서의 베이핑 규제는 간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니코틴 성분의 전자담배뿐만 아니라 마리화나 베이핑 시장이 매우 크고, 규제의 부작용에 대한 논리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2018년 기호용 마리화나를 세계 최초로 합법화한 나라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수십년 간의 논쟁을 거쳤는데, 합법화를 지지하는 논리 중 하나가 마리화나 매매 수익을 불법 범죄조직에게 안겨주지 말고 차라리 양성화해서 정부의 재원으로 삼자는 것이었다. 


베이핑 질환의 발병 원인과 위험 요인이 보다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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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내에서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가능해졌다. 마리화나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증폭되고 있다.

 

10 17일 캐나다가 전 세계 국가 중 우루과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하면서 이 색다른 실험에 이목이 집중되고, 궁금증도 쏟아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마리화나는 캐나다 같은 선진국에서 합법화될 정도로 해악이 크지 않은 마약인가?

 

마리화나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장점은 무엇인가? 국내의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와, 캐나다의 합법화는 무엇이 다를까?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이 합법이고 무엇이 불법인가?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 궁금증을 정리해 본다.


캐나다 밴쿠버 시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점.

우리나라도 환자들이 의료용으로 대마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해진다.  밴쿠버=김희원기자 



국내의 의료용

마리하나 합법화와

캐나다의 합법화는

다른 것인가?


다르다. 마리화나에는 약 400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중 의료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카나비디올(CBD)이다. 이른바 하이를 유발하는 델타-9-테트라하이트로카나비놀(THC)과는 다른 성분이다. 카나비디올로 만든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뇌전증 외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 통증 등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다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바로 환자들이 카나비디올 성분의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지 다른 목적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다. 국회는 치료의 문을 열어달라는 환자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개정안을 발의해 9월 보건복지위원회 심의, 11월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쳤다.

 

환자들이 해당 성분의 약을 처방받으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국가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해당 의약품을 수입해 환자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법 개정의 골자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한 나라는 더러 있다.

 

이와 달리 캐나다가 이번에 합법화한 것은, 환자가 아니어도 기호용으로 마리화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문을 연 것이다.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면 처벌받나?


그렇다. 한국의 사법당국은 해외에 있는 국민에게도 한국 법을 적용하는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마리화나가 합법인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피운 경우라도 처벌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은 대마의 재배, 소지, 복용을 일체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해외에서 귀국하는 국민을 전수조사하지는 않지만, 무작위로 단속했을 때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면 처벌한다.


캐나다인은 마리화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나?


합법화는 됐으나 까다로운 규제가 많다. 주마다 구체적 규정은 차이가 있으나 공공장소에서는 마리화나 사용을 불허하고 있다. 학교와 직장이 이에 해당되고 공원은 주에 따라 적용이 다를 수 있다.

 

미성년자는 마리화나 이용은 물론 재배, 구매, 판매, 점유 일체가 불법이다.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를 팔거나 주는 성인도 처벌 대상이다. 또 마리화나를 흡입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엄한 처벌을 받는다.


마리화나를 이용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나? 


마리화나는 긴장 완화, 행복감과 감정 고조를 유발한다.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찾는 이유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혼란, 어지럼증, 기억장애, 패닉, 망상, 현실왜곡, 심박동 증가,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러한 효과는 마리화나를 피웠을 때에는 즉각 나타나기 시작해 6시간 정도 지속되고, 먹었을 때는 30~2시간 뒤 나타나기 시작해12시간 정도 지속된다. 먹을 경우(캐나다는 마리화나 식품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호흡기에 미치는 해는 없지만 효과가 늦게 나타나 더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마리화나를 술과 병용할 경우 부작용은 훨씬 심각하다. 판단력이 크게 저하될 뿐만 아니라 패닉, 불안, 편집증과 같은 정신과적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마리화나와 다른 약물을 병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대표적인 해악은 뇌 기능 저하다. 기억력, 집중력, 사고능력, 학습능력, 감정 조절, 판단력 등이 나빠진다. 또한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엔 감정ㆍ행동 변화 같은 정신과적 증상, 조현병,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마리화나는 중독성이

없어 담배나 술보다 낫다는데?



전문가들은 의존성 없는 마약은 없다라고 말한다. 특히 어린 나이에 마리화나를 시작할수록 쉽게 중독되는 경향을 보인다. 두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25세 미만 젊은 층의 뇌에 마리화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알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가 미성년자의 마리화나 접근을 엄격히 제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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