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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

광고가 유혹하는 시대…소비자는 어찌할까 현대는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다. 자동화된 생산시스템, 정보기술(IT)의 발달, 우후죽순 늘어나는 경쟁업체들로 인해 대부분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다. 생산업체는 어떻게 물건을 팔아야 할지를 늘 고민해야한다. ‘폭탄세일’ ‘원 플러스 원’은 공급이 넘쳐나는 시대의 상징적 마케팅 문구다. 21세기를 ‘광고전쟁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다. 광고는 생산자 입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려는 판매전략이다. 경제적원리 측면에선 최소 광고비로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 최고의 광고다. 이를 위해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잘 꿰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소비자들은 광고에 현혹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것이 소비의 지혜다. 광고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몇 가지 원리를 알아본다. 밴드웨건 효과 … 남이 사니까 밴.. 더보기
소유의 삶이냐?, 존재의 삶이냐? 20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철학자였던 에리히 프롬(Erich Fromm). 그는 자신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산업화 사회와 물질적 풍요가 가져온 폐해를 지적하면서,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 옮겨갈 것을 권하고 있다. 산업화 사회의 두 얼굴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산업화 사회에서 인류의 삶에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경제의 중심을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가족을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삶의 기반을 농촌에서 도시로 바꾸었다. 대량 생산으로 원하는 물건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돈이 넘쳐났다. 이에 따라 비천한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신분상승을 꾀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생겼다. 소위 물질만능시대였다. 그러나 어두운 그들도 있었다. 부모들이 모.. 더보기
행복의 기준? 돈도 건강도 아니다. 예전에는 ‘물질만능주의’ 운운하면서 사람보다 돈을 중시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단어가 생소할 정도로 돈은 우리 모두의 일순위가 되었다. "예정일이 지나도 나올 생각이 없는 뱃속 아기한테 ‘아가야 돈 줄게. 나와라.’ 말하면, 아기가 나온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실, 연필, 쌀이 놓여 있던 돌잡이 상에 이제는 돈이 빠지지 않는다. TV를 보고 신문을 보고 인터넷을 보라. 어느 곳에도 잠시나마 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뉴스 중의 뉴스는 경제 뉴스다. 연예인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공공연하게 돈 이야기를 한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온갖 사건사고는 이제 익숙하다. 대출금과 이자, 카드 값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우리 자신의 모습, 주변 사람들의 모습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