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은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질에 연결된 자궁 경부에 생기는 자궁경부암과 자궁의 몸통 부위에 생기는 자궁체부암이 그런것이다. 이 중에서 자궁경부암은 여성을 괴롭히는 암적 존재이다. 좀 오래된 통계이지만,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여성 암이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약 27만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숨진다.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50만 명이 새로 자궁경부암에 걸린다. 자궁경부암의 75% 정도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탓에 자궁경부암은 후진국형 암으로 불린다. 

 

미국은 전체 여성 암에서 자궁경부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6% 정도다. 비교적 발생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미국 역시 194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자궁경부암이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자궁경부의 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손쉬운 검사법이 개발되면서 자궁경부암 발생은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이후 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자궁경부 검사를 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그러면서 자궁경부암은 본격적으로 떨어졌다. 자궁경부암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다 1996년부터 여성암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자리를 유방암에 넘겨주었다. 국립암센터의 2002년~2011년 암 발생현황 자료를 보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여성 10만 명당 2002년 18.4명에서 2011년 14.9명으로 20% 가량 낮아졌다.



 


 

예전보다 분명히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매년 수천 명이 걸릴 여전히 위협적이다.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지만, 때를 놓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자궁경부암은 100% '감염' 으로 발생한다. 이 가운데 특히 성 접촉을 통해 이른바 인유두종(人乳頭種) 바이러스 (HPV; Human Papillomavirus)에 감염된게 발병 원인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성 접촉 이외에 일부이긴 하지만, 선천적으로 HPV를 안고 태어나거나 대중목욕탕에서, 심지어는 백화점에서 감염자의 냉이 묻은 수영복을 입어보다 옮는 일도 있다.



 


 

아무튼, HPV에 걸린 게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요 원인인 만큼, 이론적으로 질병의 근원인 HPV를 차단하면 100%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원리에 착안해 개발된 백신이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는 HPV예방백신이다.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MSD가 각각 개발한 '서바릭스'와 '가다실' 등 2종의 백신이 현재 전 세계에서 시판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과 2008년에 선보였다. 이들 백신은 과연 자궁경부암을 모두 막아줄까? 

 

먼저 개념과 용어부터 정리하자. 을 예방한다는 것과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문제이다. 그런데도 GSK와 MSD는 자신들의 백신을 자궁경부암 백신이라고 부른다. 명백히 과장 광고에 해당한다. 논란을 일으킬 게 뻔한데도 과감한 것은 앞서 얘기했듯이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메커니즘 때문이다.



 


 

여성은 주로 성적 접촉 과정에서 HPV에 감염된다. 따라서 성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은 HPV에 감염될 수 있다. 더 악화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을 앓는 여성 대부분은 HPV에 감염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자궁경부암과 HPV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 탓에 이들 HPV백신을 알기 쉽게 자궁경부암 백신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들 제품은 HPV와 비슷한 모양의 가짜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해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실제 HPV가 체내 침입했을 때 감염으로 질환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구실을 한다.

 

HPV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조직이 성장하는 모습이 유두(乳頭)처럼 생긴 데서 비롯됐다. 이 바이러스는 생식기나 항문 부위에 좁쌀 또는 사마귀 모양의 다발성 병변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문제는 HPV 유형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확인된 것만 100여 종에 달한다. 물론 이 중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유형은 15종으로, 특히 HPV 16형과 18형 등 두 가지 유형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MSD의 가다실은 HPV 16형, 18형, 6형, 11형 등 4종의 바이러스 감염을, GSK의 서바릭스는 HPV 16형과 18형 등 2종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따라서 이들 백신을 맞으면 HPV 감염으로 말미암은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을 많아야 최대 70% 예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마디로 이들 백신은 100여 종이 넘는 모든 유형의 HPV 감염을 차단해 자궁경부암을 모두 예방할 수는 없다. 무려 30%에 달하는 효과의 공백이 있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라고 부르는 게 부적절한 이유이다. 백신접종 가격이 비싼 점도 걸림돌이다. 이들 백신은 모두 3회에 걸쳐 맞아야 한다. 가격이 내려가긴 했지만, 1회 접종에 드는 비용만 10만원 이상으로 총 접종비용이 30만~50만원에 달한다. 몸값은 비싼데 자궁경부암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면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접종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백신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허가 당시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HPV 백신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최대 지속기간은 평균 6년에 그쳤던 점도 백신접종을 결심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 과연 비싼 돈을 주고 평생 예방을 보장 못 하는 HPV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정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50~70%의 HPV감염은 수개월에서 2년 사이에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통해 없어진다. 


 


우리나라 여성의 HPV 감염률은 평균 34.2%이며,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은 HP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PV감염 여성의 5~10%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의학계에서는 첫 성 경험을 일찍 하고 성적 상대가 많은 여성이나 같이 살거나 사귀는 남자의 성생활이 복잡한 것으로 의심된다면 상대적으로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이 높은 만큼, 예방차원에서 HPV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글 /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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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겪나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처럼 열이 나고 온몸이 아프며 빨리 피로해지고 식욕이 떨어진다.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이때까지는 심한 감기몸살에 걸린 정도로 오인하기 쉽다. 다만 콧물과 기침 같은 전형적인 감기 증상이 대부분 함께 나타나지 않는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후엔 소변 색깔이 진해지면서 눈의 흰자위 부분이 노랗게 황달을 띠기 시작한다.

 

특이하게도 A형 간염은 어릴 때 감염되면 감기 증상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이 걸리면 증상이 훨씬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요즘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20~30대 이상 성인 중 체내에 A형 간염 바이러스의 항체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많아 발병이 늘고 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 입원한 채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A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A형 간염은 어떻게 전염되나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대변으로 배설돼 나온다. 때문에 이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야외활동이나 단체생활을 하는 동안 위생 상태가 불량할 때 이런 경로를 거쳐 여러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를 깨끗한 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먹었을 때 전염될 수 있다.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다.

 

식사나 음식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날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보통 85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지하수나 약수 같은 물도 되도록 끓여 마시는 게 좋다.

  

 

B형 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

 

가장 흔한 전파 경로는 모자(母子)간 수직감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체내에 갖고 있는(보균자) 어머니가 출산할 때 아이에게 곧바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간혹 B형 간염이 유전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전이 아니라 감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는 유전자가 아니라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이다. 

 

간혹 B형 간염이 비위생적인 주사바늘이나 침, 면도기 등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는 이유다. A형 간염처럼 보균자와 식사를 하거나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B형 간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

 

처음엔 A형 간염이나 감기처럼 역시 피로감이 심해지고 식욕이 떨어진다. 그러나 몸 속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급격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황달 증상이 생긴다. 그러나 보균자라고 해서 모두 이런 증상을 겪는 건 아니다.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어도 활동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전염력도 거의 없다. 

 

   

C형 간염은 어떻게 다른가

 

혈액이나 체액, 그리고 성적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비위생적인 주사바늘이나 면도기가 주요 감염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전체 C형 간염의 약30%는 정확한 전파 경로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형과 B형 간염의 대부분이 급성 증상에서 그치는데 비해 C형 간염은 대부분(약75~80%)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한다. A형, B형과 달리 C형 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가 B형 간염보다 잘 듣는 편이다. 따라서 빨리 발견해 제때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간염에 걸리면 간암 위험이 높아지나

  

B형이나 C형 간염이 만성으로 발전해 오랜 시간 동안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간이 점점 딱딱해지는 간경변이 생길 수 있다. 이후 복수가 차고 황달이 나타나다 혼수상태까지 생기면 간암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진다. 특히 C형 간염은 백신도 없고 진단됐을 때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좀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B형 간염 보균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위험이 10~30배 정도 높다고 보고돼 있다.

 

다른 간염에 비해 만성 B형 간염은 경과나 치료 효과 등이 지역, 인종 등에 따라 유독 차이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만성 B형 간염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더 빨리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암은 다른 여러 암에 비해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기 때문에 예방도 비교적 어렵지 않다.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과음 등 간에 무리가 가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게 기본이다. 또 A형과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확실히 해둬야 한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 기자

(도움말 : 비에비스 나무병원 서동진 원장,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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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지난달 외래 환자 1,000명당 60여명을 정점으로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3월 2~8일)에는 29.2명으로 유행 기준(12.1명)보다는 낮지만, 전 주(45.2명)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독감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이 시기,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 바로 뇌수막염과 급성 세기관지염이다. 독감 환자들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때문에 이들 감염병이 더 잘 전염되기도 하고, 독감 때문에 상처가 난 호흡기에 균이 더 잘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기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제때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다. 독감이 물러난다고 방심하지 말고, 개인위생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증상을 세심히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기관지 염증으로 숨 쉬기 곤란

 

 

 

원래 급성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다. 그러나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나 유행 직후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된다. 급성 세기관지염은 폐에서의 산소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까지 이어진 기관지 일부에 염증을 비롯한 장애물을 만들어 산소가 잘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막기 때문이다.

  

급성 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콧물과 코막힘, 미열, 기침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생긴 뒤 점차 숨 쉬기가 어려워진다. 심장 박동 수가 늘면서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다. 코가 심하게 벌렁거리거나 천식 환자처럼 숨 쉴 때 쌕쌕거리기도 한다. 기침도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심해진다.

 

특히 2세 미만의 아기들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수유가 어려워져 문제가 된다. 숨 쉬는 게 불편한 아기가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못하고 앓는 소리를 내다 지치거나 보채게 된다. 심한 경우엔 아기의 입술이나 손가락 주변이 푸르스름하게 변하기도 한다. 가슴 아랫부분이 쑥 들어가거나 탈수증이 생길 수도 있다. 급성 세기관지염은 전염성이 유독 강하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린 아이에게 수유를 하거나 돌보는 동안 엄마가 함께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급성 세기관지염은 어른에 비해 아이들이 더 잘 걸린다. 기관지 중에서도 가장 깊고 얇은 부분인 세기관지에 염증이 주로 생기는데, 영ㆍ유아는 이 부위가 특히 얇다. 때문에 작은 염증으로도 잘 막힌다. 특히 엄마에게 물려받은 면역력이 다 떨어지는 생후 9개월 전후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시기다.

 

영아가 급성 세기관지염에 걸린 경우엔 탈수나 호흡 곤란 같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입원 치료를 고려하는 게 좋다. 보통 저산소증이 생기지 않도록 산소를 투여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제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치료를 한다. 숨 쉬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치료 중에 아기가 수유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중단하면 안 된다. 윗몸을 30~40도쯤 높이는 식으로 숨 쉬기 편안한 자세를 취해주고, 조금씩 자주 먹이는 식으로 계속 수유를 시도해야 한다.

 

 

 

원인 다르고 백신도 다른 뇌수막염

 

 

 

독감이 한창 유행한 직후엔 또 뇌수막염 발생률이 종종 높아지곤 한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다. 가령 사람의 장에 사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소화관과 연결된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신경계로 침투하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린 경우에는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푹 쉬고 나면 보통 나아진다.

 

이에 비해 세균이 일으키는 뇌수막염 증상이 심하고 치료도 어렵다. 지난해 3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에 포함된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가 대표적인 뇌수막염 세균이다. Hib은 주로 생후 6~12개월 사이의 영아에게 뇌수막염을 많이 일으킨다. 65세 이상은 지난해 5월부터, 생후 59개월까지의 영ㆍ유아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나라에서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받게 된 폐렴구균도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이다.

 

2012년 국내에 처음 백신이 출시된 수막구균 역시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12개월 이하의 영아와 11~18세의 청소년에게 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3가지 세균성 뇌수막염 가운데 병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고 치명도도 제일 높다. 살아남은 5명 중 1명에게 피부 조직이 썩거나 뇌가 손상되는 등의 치명적인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인이 이렇게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뇌수막염에 대한 정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각각 실제로 어느 정도 규모의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는지 아직 정확히 모른다는 얘기다. 학계에서는 Hib과 폐렴구균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뇌수막염 관련 의미 있는 데이터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두통이나 구토가 있고, 고개를 숙였을 때 뒷목이 뻣뻣하거나, 몸이 축 처치거나, 의식이 떨어지거나, 해열제가 별 효과가 없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또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백신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녀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Hib 백신은 2~59개월 사이의 소아, 폐렴구균은 이들 소아와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접종한다. 수막구균 백신은 2~6세 소아,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청소년이나 성인이 접종 대상이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기자

도움말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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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4.03.18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독감환자 너무 많아요.
    조심해야할 듯...^^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표 블로그 건강천사]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명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됨에 따라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요. 살인진드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명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됨에 따라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요. 살인진드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 진드기 채집조사결과 SFTS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0.5%이하(100마리 중 1마리 미만)이며 바이러스보유량이나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확률은 더 낮아지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 치료를 못한다는 의미가 아닌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에 따른 의료진의 내과적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생존할 수 있습니다.

 

 

Q.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관련된 진드기는?
A. 작은소참진드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진드기는 널리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일본 및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 서식합니다.

 


Q. 우리나라는 SFTS 바이러스가 이전부터 있었습니까?
A. 바이러스와 이를 매개하는 진드기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최근 들어 감염된 진드기가 확인되었습니다.

 


Q.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A.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이 주증상입니다.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혈뇨 등)을 일으킵니다.

 


Q. 진드기에 물렸다면?
A. 진드기가 일으키는 질병이 다양하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검고 동그랗게 커집니다.

 


Q. 진드기를 보았을 때 바로 제거해도 되나요?
A. 진드기를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머리는 남고 몸체만 떨어지므로 그 부위에 염증 및 균이 인체에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제거하며 어떤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A.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이나 몸에 벌레가 있는가를 살펴서 제거하고 입었던 옷은 필히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활동시 긴 옷을 입습니다.
*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귀가시엔 반드시 겉옷을 벗어 터는게 좋습니다.
* 야외활동 후 샤워/목욕을 생활화해 늘 청결을 유지합니다

 


Q. 특정 치료방법이 있습니까?
A.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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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5.23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5.23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아둬야 겠네요..


 

 

 

 

 

  항생제가 꼭 필요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항생제는 이름에 나와 있는 대로 생명, 주로 우리 몸을 해치는 세균의 성장을 제지하는 약제이다.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 일으키는 질병을 ‘감염병’ 이라고 하는데, 많은 경우, 우리 몸의 면역기능만으로도 해결되지만, 세균의 독성이 강하거나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는 감염병이 더 심해져서 큰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가 있다.

 이런 대표적인 감염 질환으로는 결핵을 포함하여 폐렴, 중이염, 요로감염, 신우신염, 봉소염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감염병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면, 균들을 못 자라게 하거나 없애 더욱더 적은 후유증으로 빨리 낫게 된다.

 

 하지만, 항생제는 좋은 세균이나 우리 몸의 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과 같이 항생제의 가격이 저렴한 때에는 사용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보다 너무 많이 사용하는 즉, 남용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항상제가 남용될 경우 세균들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됨으로써 결국은 항생제가 쓸모없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항생제가 남용되어 개발된 항상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세균이 많아지고, 이런 내성을 가진 세균을 없앨 수 있는 항생제가 새로 개발되지 못할 경우, 인류 전체가 이러한 감염병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때만 사용해야 하고, 사용량과 기한도 적절하게 해야 한다.

  실제 병원에서도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폐렴, 중이염과 같은 감염병이 의심이 되면 항생제를 사용하는 데, 세균들의 내성을 증가시키지 않게 하려고 일차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고, 일차 항생제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이차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병이 심각한 경우, 즉, 전신 감염이거나 환자의 상태가 위독한 경우는 어떤 세균인지를 알고자 세균 검사를 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를 골라서 사용하기도 하며, 또 어떤 세균인지 알기 전까지는 추정하여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어떤 균인지 결과가 나오면 항생제를 바꾸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는 경우가 몸이 많이 아프면 무조건 항생제를 처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감염의 경우, 항생제가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 못지 않게 위독한 상태를 야기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며, 앞의 예처럼 항생제 내성 균주만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항생제는 의사 외에는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특별한 항생제의 경우는 의사 중에서도 감염병을 전공하는 의사들이 주로 사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독감 예방 주사는 꼭 맞아야 하나?  감기 예방효과가 있나?

 

  독감 예방 주사는 허약하거나 독감을 주위에 옮길 수 있는 사람들, 즉 의료진과 65세 이상 노인, 심장, 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또는 임신부 등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의 유행을 막으려면 독감에 면역을 가진 일정한 수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하므로, 최근 들어서는 전 국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독감이 발생한 이후부터 이런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므로 가능한 자신 또는 주위 사람들의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독감은 예방접종 후 2주가량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주로 11~12월 사이에 1차 유행, 2~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하므로 10월~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가 붉게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미약하고 수일 이내에 사라지고, 효과는 훨씬 크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게 된다.


  독감 예방접종 후 독감에 걸렸다거나 감기가 왔다는 말은 아직도 흔히 듣고 있는데, 요즘 사용하는 불활성화 또는 약독화 백신은 거 의 감염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예방접종 때문에 오히려 독감이 더 많이 걸릴 가능성은 매우 작다.

 

  그 외에 주의할 점으로는 계란 섭취 후 두드러기 등의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이 있던 사람은 예방접종 후, 30분 가량 이상 반응을 관찰하여야 한다. 또 과거 독감 예방접종 후 혈압 저하, 호흡곤란 등의 심한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을 받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의사와 상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감과 감기는 서로 다른 병이다. 따라서 독감주사는 감기 예방의 효과가 작을 수밖에 없다.

 

 

 

글 / 조비룡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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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미선 2011.11.2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홍 약 왠만해서는 잘 안먹는데 잘하고 있었던 거였네요 ㅎㅎ
    독감과 감기가 다른 병이라는것도 처음알았네요. 세상에 ㅎㅎ
    오늘도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11.2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생제도 필요할때는 먹어야죠^^
      남용되지만 않는다면 좋은 약이거든요...

      요건 팁인데...심평원사이트에서 다니시는 병 의원의 항생제 처방율을 확인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hira.or.kr/rdc_hospsearch.hospsearch.do?method=hospital&pgmid=HIRAA020101000000

  2. 바닐라로맨스 2011.11.23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인가 약을 잘 먹지 않았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을 했네요!; ㅎ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11.23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요한 약은 드셔서 빨리 치료하셔야 됩니다.
      항생제가 부작용이 무서워 무조건 안드시는건 병세를 악화시킬수도 있으니 의사분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심평원사이트에서 다니시는 병 의원의 항생제 처방율을 확인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hira.or.kr/rdc_hospsearch.hospsearch.do?method=hospital&pgmid=HIRAA020101000000

 

  ‘포도막염’ 의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 등에 의한 감염성 원인과 외상, 수술, 종
  양, 변성조직에 의한 면역반응 등의 비감염성 원인, 그 외 원인미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
  렇기 때문에 포도막염은 치료가 잘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심각할 경우 실명까지
  될 수 있는 위험한 병이기도 하다.

 

 

포도막염의 종류와 증상

 

포도막염이란, 눈의 망막과 공막의 중간층에 해당하는 포도막(uvea)이라 불리는 곳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포도막은 ‘uvealtract’ 이라고도 하며 눈을 감싸고 있는 섬유조직의 연속된 층으로 다음의 세 가지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병변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1. 홍채 - 눈의 색깔을 정하는 도너츠 모양의 부위
  2. 맥락막 - 눈을 따라 정렬해 있는 아주 작은 혈관들로 이루어진 막
  3. 모양체 - 수정체의 모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조직의 두꺼운 고리 부분으로 홍채의 뒤,
  그리고 맥락막의 앞쪽 부위와 붙어 있음
  4. 전포도막염(홍채염) - 포도막의 앞쪽 부위인 홍채를 침범
  5. 홍채모양채염 - 홍채와 모양채를 침범
  6. 중간포도막염(주변포도막염이라고도 불린다) - 망막과 모양체 사이인 포도막의 중간 부위를 침범
  7. 후포도막염(맥락막염) - 포도막의 뒤쪽 부위인 맥락막을 침범
  8. 미만성 포도막염 - 포도막 전체의 염증

 

 

포도막염의 가장 흔한 종류는 전포도막염과 홍채모양체염이다. 톡소플라즈마증, 헤르페스, 매독, 거대세포바이러스(특히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에서)와 같은 감염증과 연관되어 발병 하지만 많은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Idiopathic)이다. 이런 원인불명의 특발성 포도막염의 경우 환자의 면역체계의 이상이 관여하리라 생각되고 있으며 베체트병이나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 포도막염의 증상으로는 시력장애가 가장 많으며, 흔히 충혈, 안통,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몹시 부시며 눈물이 나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 포도막염은 불편감은 심하지 않으나 눈 앞에 파리나 까만 점들이 떠다니는 듯한 증상과 시력저하가 현저히 나타나며 안통, 충혈, 눈부심, 날파리증, 시력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안과 진료를 받아 포도막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과거에 포도막염을 앓은 경우라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안과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염증이 심한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충혈과 전방내 염증물질이 고이는 전방 충농과 홍채 후유착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포도막염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


눈 속의 염증 소견들은 세극등검사, 간접검안경검사, 형광안저촬영, 망막단층촬영등 여러 진단 장비들을 이용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이 때 염증 발생부위, 발생시기, 염증 정도 등에 관해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재발성인 경우 포도막염의 원인이나 동반 질환을 찾기 위해 전신검사가 필요한데, 피부, 이비인후과, 구강, 관절, 외음부, 폐 등의 진찰 및 각 종 혈액검사, 혈청검사, 면역검사, 세균 및 바이러스검사 등을 시행하여 전신질환의 동반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세극 등 검사 상에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충혈과 전방내 염증물질이 고이는 전방 충농과 홍채 후유착과 같은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중간포도막염, 후포도막염, 미만성 포도막염의 경우 동공을 약물로 산동하여 시행하는 간접검안경 검사상 아래와 같은 혈관출혈과 혈관염 소견을 관찰하여 진단하게 된다.

 


급성의 염증이 발견된 경우 통증과 함께 홍채가 주위 조직에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하므로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안약 점안과 함께 동공을 산동 시키는 안약(산동제 혹은 조절마비제)을 점안하여 치료한다. 안약만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 눈 주위 또는 안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여 시력의 손상이 예견되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제로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발성인 만성적인 염증의 경우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한 혈액검사의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포도막염은 일과성으로 단 한번의 발병으로 끝날 수도 있으나, 염증이 계속되거나 재발할 수도 있으며 포도막염이 심하거나 여러번 재발되면 염증이 가라앉더라도 후유증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시력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포도막염은 면역기능과 관계가 있으므로 평소의 일상생활에서도 아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육체적으로 심한 노동을 한다든지, 감기에 걸리거나 술, 담배를 많이 한 경우에는 재발이 잘 되므로 조심해야 하며 앞서 말한 재발의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치료를 받아야 눈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정은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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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칠아비 2011.04.20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도막염이란 것도 있었네요.
    스트레스가 정말 안 좋은 것이네요. 오늘 또 나왔네요.
    스트레스 안 받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ㅠ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 Download 2012.04.01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쪄 리34입데다이어트도전중인데자꾸 른음을먹서고됐데이글을보고 심어 아침심식녁을 위에 글처럼 먹으면 느정도빠것네

 우리 몸을 촉촉하게 만들어 과열 발생을 막고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음기. 하지만 환경오염과
 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서‘음기’는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가 급증하는 추세다. 신체의
‘음기’를 보강해 이 곤혹스런‘비염’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방안을 살펴본다.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건 ‘양기’가 아니라 ‘음기’ 다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유독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다. 사시사철 막힌 코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여름 동안 잠시 코가 뚫렸던 이들도 맹맹한 코와의 전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 그 많던 노란 콧물이 종적을 감추고 유독 맑은 콧물만 흐르는 알레르기가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콧물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반응성 콧물인 맑은 콧물과 기름이 든 콧물인 점액질의 일반적인 콧물이다. 알레르기성 콧물은 바로 맑은 콧물이며, 점액질의 콧물은 코를 보호하는 유액(점액)의 방어 작용에 해당된다.


알레르기는 인체의 면역 체계가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인체의 면역반응을 겉으로 드러내는 생리현상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체온을 높여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접근을 막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점액을 분비해서 씻어내는 것이다. 전자는 ‘양기’와 관계가 있고, 후자는 ‘음기’와 관련이 있다.


 


그 많던 누런 콧물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렇다면, ‘ 음기’가 줄어들면서 점액이 사라지는 현상은 왜 나타난 것일까?  체내의 ‘음기’가 줄어든 것은 곧 반대편인 ‘양기’가 과잉됐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는 현대인의 식습관이 고추, 마늘, 커피, 인삼, 양파 등 ‘양기’를 북돋는 음식에 많이 노출된 탓이며,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필자의 어릴 적 친구들은 늘 노란 콧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을 소매 끝으로 닦곤 해서 친구들의 소매는 늘 반질반질해 있었다. 비위생적이고 얼마간은 불쾌한 모습이지만 그 시절의 아이들은 비염 알레르기를 모르는 건강한 아이들이었다. 노란 콧물에는 녹농균을 비롯한 여러 세균이 있었고 그것의 분포로 인해 강한 면역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 노란 콧물이 사라진 세상은 바로 ‘음기’가 소진한 상태를 의미한다.

 

 

‘음기’이렇게 하면 보강할 수 있다


‘양기’가 신체를 건조하거나 열이 나게 한다면 ‘음기’는 신체를 촉촉하고 윤이 나게 하면서 서늘하게 만든다. 생활 속에서 ‘음기’를 도와주거나 강화하는 식품으로는 선인장과 알로에를 꼽을 수 있다. 두 식물 모두 더운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속에 물기가 많으며 촉촉하다.


그래서 알로에는 화병으로 인한 이명, 열성변비, 피부로 열이 솟아 오르는 질환에 사용된다. 코에서도 음기가 모자라 콧속이 건조하거나 마르는데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즙을 만들어 하루 1~2회씩 바르거나 잠들기 전에 알로에 잎을 쪼개서 속살을 콧등과 그 주변에 대고 반창고로 고정시키면 증상이 한층 완화된다.

 

 

살구씨 역시 ‘음기’를 강화해 비염을 치료하게 하는 아이템이다. 살구씨 기름을 짜서 바르면 윤기 가득한 기름이 코 속을 적셔주면서 점막에 코팅 벽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이물질 배출까지 하는 역할을 한다. 오미자차와 매실차도 ‘음기’보강에 탁월한 음료다. <삼국지>를 보면 조조가 갈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을 향해 매실 밭이 산 너머에 있다고 말해 병사들의 침을 솟게 했다는 대목이 있는데 실제로 매실의 신맛은 점액을 솟아나게 해 코 속의 점액선을 풍성하고 튼튼하게 한다.

 

 

  비염과 코 막힘은 생강으로 다스려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재채기가 그치지 않거나 콧물이 멎지 않는다면 생강을 활용해 보자. 생강즙을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코를 씻으면 증상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숨을 들이키며 코로 그물을 빨아들인 후 숨을 토해내면서 입으로 뱉어 내는 것을 5~6회 되풀이한다.


  코가 막힐 때 코를 뚫어 비강 내의 콧물을 빠져나오게 하는 방법에도 생강이 쓰인다. 생강과 꿀을 섞어 콩알 크기의 환약으로 만들어 콧구멍 속에 넣고 솜으로 막으면 농이 흘러나온다. 생강을 찧어서 붙이거나 환부에 문지르고, 뜨겁게 볶아 환부를 찜질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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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크뷰 2010.12.0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음기가 부족하다는걸 알고 갑니다
    알로애 그리고 생강 잘 챙겨먹어야 겠습니다^^

  2. 풀칠아비 2010.12.03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생강물로 코 한번 씼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건강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꽁보리밥 2010.12.03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추위에 집에서 생강차를 끓여서 먹었더니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감기를 이길수 있었던 경험이 있어 자주 끓여 먹는답니다.
    누런 코가 정상인의 코였군요.^^

  4. 커피믹스 2010.12.03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콧물이 음기와 관련이 있엇군요. 콧물엔 생강차를 열심히 먹어야겟어요

  5. 레오 ™ 2010.12.03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정답은 음기보충이었군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6. 털보아찌 2010.12.03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안의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에 비염환자들 참 괴롭지요.
    비염환자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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