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썸네일형 리스트형 넘실거리는 보리밭과 함께 춤추고 싶은 '전북 고창' 여행 고창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넓은 보리밭에 울려 퍼지는 왈츠는 딱딱하게 굳어버린 몸뚱이를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보리처럼 유연하게 만든다. 시인의 마을은 메마른 감성에 촉촉한 시어(詩語)를 적시며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활짝 웃는 얼굴로 여행자를 맞이하는 시골 노인은 웃음 전도사와 같다.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여인들은 간절한 소망을 머리에 이고 조심스럽게 성곽을 밟는다. 일상에 지친 우리네 몸과 마음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채워줄 수 있는 고창은 그래서 치유의 능력을 가진 땅이다. 보리밭에서 젊은 날의 왈츠를 추다 보리밭에서 춤을 춰 본 적이 있는가? 어른 허벅지만큼 자란 보리는 미풍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실거리며 왈츠를 춘다. 이른 아침에 찾은 고창 학원농장에는 옅은 안개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