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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31 허리 통증에는 수술이 최고라는 생각 버려야 (6)

 

 

 여러 운동이나 노동을 한 뒤 우리 몸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한 부분을 찾으라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허리다.

 며칠 지난 설 명절에 음식 장만을 하거나 오랜 시간 운전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또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져도 바닥에 부딪힌 부위보다 더 심한 부상을 당하는 곳 가운데 하나도 허리가 낀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고 있으면서 힘을 많이 들여야 할 때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 허리 통증은 조사 결과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많게는 성인의 15%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성인 10명 가운데 8명 가량은 한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흔한 증상인 만큼 이에 대한 대처법도 많은데, 이 가운데에는 오히려 허리 건강을 해치는 것들도 있다. 허리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모아봤다.

 

 

 

 

 

  허리 통증 앓지 않은 사람 찾기 힘들어

 

 허리 통증의 원인은 수도 없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하면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말이다.

 이는 허리의 해부학적 구조 등이 복잡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허리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90% 이상이라고 한다. 10명 가운데 9명은 원인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병원을 찾아가서 많은 검사를 받아도 원인이 찾아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엠알아이(MRI·자기공명영상촬영)처럼 거의 들여다보는 것처럼 영상을 보여주는 검사를 해도 못 찾느냐고 물을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은 엠알아이가 기계 장치도 크고 값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만 하면 모든 질병이 진단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실제로도 아주 세밀한 영상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질병을 찾아내는 것은 역시 의사가 하는 일이다. 

 의사가 잘못 보거나, 이상이 너무 작아서 놓치면 진단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허리 통증과 관련해 엠알아이의 문제는 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가 하면, 허리 통증이 없는 보통 사람들의 30~40%에서도 척추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해 통증이 없어 생활에 불편이 없어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와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고, 통증이 있어도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수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별로 없어

 

 그렇다면 허리 통증이 있으면 수술로서 해결을 해야 할까?

 최근 여러 언론의 건강 관련 기사에서나 광고에서 워낙 디스크 질환 수술을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수술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저절로 좋아진다.

 

 기존의 조사 결과를 보면 50% 이상이 일주일 안에 좋아지고, 두 달이 지나면 90% 이상에서 허리 통증이 없어진다. 수술이 꼭 필요한 허리 통증은 전체의 1~2%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즉 대부분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좋아지고, 상당수는 이런 치료 없이도 저절로 통증이 사라진다. 
 

 이 때문에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통상 6주까지는 가능한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데, 당장 엠알아이와 같은 고가의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술이 필요한 증상이 있거나 심각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약과 물리치료를 권고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다리 등으로 뻗치거나 다리 부위에 감각이상이나 운동이상이 나타날 때,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때, 감염이나 종양이 관찰될 때, 뼈가 부러져 통증이 생길 때 등이다.

 아울러 허리 통증이 나타났을 때 꼭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보다 누우면 통증이 오히려 심해질 때,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저린 증상이 같이 나타날 때, 허리 통증과 함께 배변 조절이 힘들 때, 발열이나 몸무게 감소가 나타날 때, 50살 이상에서 허리 통증이 처음 생겼을 때, 예전에 암을 앓았거나 현재 암을 앓고 있을 때 등이다

 

 

 

  평소 생활속에서 허리 통증 경감법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된 허리 통증에 대한 대처법은 우선 진통소염제라는 약을 쓰는 것이다.  다른 관절질환의 통증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지만 진통소염제는 허리 통증에도 초기에나 만성화 단계에 이르렀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온·냉찜질은 허리 통증 초기에 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뜨거운 찜질은 외상으로 생긴 통증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허리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허리 통증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만성화됐다면 허리 근육 강화로 이 통증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한의학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우선 침술의 효과는 허리 통증 초기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만성화 단계에서는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요법으로 자석을 지니고 있으면 자석의 효과로 허리 통증을 줄인다는 말도 있지만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

 

 최근 병의원에서 허리 통증을 줄이는 주사 요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문의들이 모인 학회에서는 아직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참고로 허리 통증의 예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되고 있다. 대부분의 운동은 허리 근육을 사용하므로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고, 이 강화된 근육이 척추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허리 아플땐 뜨거운 곳에서 지져라?

 

 허리 통증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만큼 이에 대한 여러 민간요법도 많다.  하지만 자칫 오히려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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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의하는 것처럼 특히 잠자리가 중요한데, 딱딱한 바닥이나 돌침대가 허리 통증 경감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딱딱한 바닥이나 돌침대는 누웠을 때 허리가 바닥에 닿지 않는 부분을 받쳐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오히려 허리 근육이 긴장하고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탄력이 충분한 매트리스를 깐 침대가 좋다. 그러나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허리와 엉덩이를 아래로 쳐지게 만들어 허리 곡선을 유지하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복대가 허리 통증을 줄인다는 말도 있다.  

 허리 통증의 초기에 복대를 쓰면 허리를 고정시켜 줘 통증이 다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복대를 쓰면 오히려 허리 및 배의 근육이 약해져 허리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허리 근육이 약해진 만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척추와 척추 사이의 디스크에 전달돼 이의 퇴행을 앞당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허리 통증이면 무조건 복대를 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며, 쓴다면 허리 통증 초기에만 수일 이내로 짧게 써야 한다. 

 

 허리 통증에는 마사지를 받거나 안마기를 쓰면 좋다고 믿는 이들도 많다.

 마사지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숙련된 이들에게 받으면 허리 근육이 긴장해서 나타나는 통증에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허리 근육을 다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목욕 뒤에 허리 부분의 인대와 근육이 이완돼 있는 상황에서 강한 마사지를 받는다면 이럴 가능성은 더 커진다.

 

 안마기 역시 잘못 사용하면 척추의 골절이나 타박상을 입을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이라면 안마기의 충격으로도 척추에서 튀어나온 부분이 부러질 수 있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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