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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가족의 소중함을 알자 가족은 정말 중요하다. 가정의 구성원이다. 더 소중한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 가족 돌봄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매일 봐서 그럴 지도 모른다.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가족을 최우선해야 한다. 가족을 챙긴다고 팔불출로 여기지 않는다. 나도 처음부터 가족의 중요성을 느낀 것은 아니다. 젊었을 땐 일에 치여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할까. 그러나 나이들면서 그것을 깨우치게 됐다. 몇년 전부터 골프 나가는 것도 확 줄였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서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의미 있었다. 물론 골프는 재미 있는 운동이다. 그럼에도 가족과 골프 중 택일하라면 가족을 택하겠다. 우리 가족은 모두 네 명. 장모님, 우리 부부, 아들.. 더보기
5060세대는 고달프다 아들 녀석이 장가는 가겠다고 한다. 만약 가지 않겠다고 하면 그것도 걱정일 터. 따라서 며느리도 보고, 사돈도 생길 것 같다. 아들은 올해 28살. 언제 갈지는 모르겠다. 3~4년 안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느리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듯하다. 우리에게 딸이 없기 때문이다. 녀석에게 한 살 위가 가장 좋다고 한다. 말하자면 연상녀. 그래서 29살 먹은 아가씨를 보면 더 유심히 본다. 며느리를 삼고 싶은 마음에서다. 사돈될 분들도 궁금하다. 정말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나 말고도 형제가 넷이나 있지만 사돈과도 형제처럼 지내려고 한다. 그게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사돈은 어렵다고 얘기한다. 나는 그렇지 않을 자신이 있다. 아내도 나와 마찬가지. 둘 다 사람을 특히 좋아한다. 남도 아닌데, 사돈.. 더보기
서로를 아껴주고 배려하는 수상한 부자지간 이정백 과장에게는 아버지가 한 분 더 있다. 바로 천운경 할아버지다. 건강보험료를 조정하기 위해 찾아온 천운경 할아버지가 혼자 사시는 것을 알면서 자주 전화하고, 찾아뵈며 누구보다 끈끈한 부자(父子)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2년 전인 2008년 봄, 천운경 씨는 건강보험료를 조정하기 위해 고양지사를 직접 찾았다. 공공기관 방문이 부담되고 절차를 잘 몰랐던 천운경 씨는 긴장까지 되어 이 과장을 만났다. 민원업무를 맡고 있던 이정백 과장은 70세를 훌쩍 넘긴 천운경 씨가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고양지사를 찾아온 것만으로 도 괜히 죄송했다. 그리고 관련 서류를 다시 작성해서 오면 건강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어르신 주소를 보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