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산

‘북한산 호두, 통일되면 국산' 점심나절 오후 두 시쯤. 오늘 저녁때는 그저 손쉽게 해 먹으려고 생선을 사 가지고 나오는데, 길 저만치서 노점상 할머니 한 분이 외로이 앉아 계신 것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춰졌다. 할머니 노점에는 애호박, 무, 꽈리고추, 흙 묻은 더덕 같은 게 있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혹시나 하여 다시 쳐다봤으나 역시 값을 물어보는 사람조차 없다. 아무래도 저 할머니 물건은 좀 사 드려야 하겠다 싶어 가던 발걸음을 되돌려 다가갔다. 할머니는 이동식 부탄가스 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놓았는지 그 위에서 물이 끓는 게 보였다. 아, 할머니의 점심때인가 보다. 역시 익숙한 손놀림으로 라면 봉지를 뜯어 끓는 냄비에 퐁당 집어넣으시더니 곧바로 종이 박스에서 검은 비닐에 포장된 꾸러미 하나를 꺼낸 다. 밥이다. 할머니는 .. 더보기
개그우먼 김보화 건강 강의 "일~ 단~ 은~, 건강해야 돼요~" 폭소를 터뜨리는 개그우먼에 이어 '행복'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전문강사로 활약중인 김보화가 건강의 소 중함을 이야기 한다. 두통을 잊게 하는 선행과 몸을 가뿐하게 하는 자연식 식단,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유지 비결 등 그녀가 들려주는 건강학은 유머러스하고 유익하다. 더욱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 싶다. 마흔 살만 돼도 다 살아 버린 것 같은 표정으로 '우리 나이에 무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김보화는 오히려 마흔살을 넘기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 있다. 30년에 이르는 방송생활과 함께 몇 해 전부터는 전문강사로 활약하며, 기업과 대학에서 유머와 철학이 버무려진 흥겨운 강의를 해오고 있다. 전국에서 행복 바이러스를 터뜨리고 있는 그녀의 강연 테마 중 '건강'은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