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 지나고 이맘때쯤 여성들이 남모를 고민을 안고 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흔히'냉'이라고 불리는 질 분비물이 유독 많이 생기거나 평소와 달리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겪는 것이다. 예전에 이와 유사한 증상이 있었는데 나아졌다가 여름휴가 동안 물놀이를 다녀온 뒤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증상이라면 곧바로 병원에 가볼 텐데, 불편하고 걱정이 되는데도 민감한 부위인데다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하니 진료받기를 꺼리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상당수가 질염으로 진단을 받는다. 여성 10명 중 7, 8명이 일생 동안 한번은 경험하는 병인데, 많은 여성이 질염이 생겼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나간다. 감기만큼이나 흔하지만, 무조건 방치하면 또 다른 여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냉이라고 불리는 질 분비물은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건강한 질은 내부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가 3.8~4.2로 약한 산성이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익한 세균이 살기에 가장 알맞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만약 pH가 높아져 알칼리성으로 바뀌면 병원성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고 외부에서 유해한 세균이 침입하기도 쉬워진다. 질 내부의 미생물 분포에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냉은 질 내부 환경을 약한 산성 상태로 유지해 병원균이 번식하는 걸 막는 역할을 한다.

 

외음부의 피부가 마찰 때문에 손상되는 걸 막는 것 역시 냉의 기능이다.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의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외음부가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상처가 나거나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그런데 건강한 여성의 몸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흰색을 띈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이와 달리 분비물 양이 눈에 띄게 많아졌거나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난다면 질 건강에 뭔가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여름휴가철 물놀이를 다녀온 뒤 여성들이 흔히 겪는 질염의 원인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균인 경우가 많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수영장의 물 속에서는 칸디다균이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칸디다 질염에 감염되면 질 분비물이 두껍고 끈적끈적한 형태로 바뀌어 마치 흰 치즈처럼 보인다. 가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여성의 질에도 분포하는 칸디다균은 여성에게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미생물이다. 평소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스트레스나 과로, 항생제 장기 복용 등으로 몸 전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빠른 속도로 번식한다.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어 질 주변에 습한 환경이 오래 지속돼도, 피임약을 오랫동안 먹어 체내 호르몬 농도가 달라져도 칸디다균이 갑작스럽게 증식할 수 있다.

 

 

 

 

성관계를 통해 걸리는 질염도 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원인이 질에 사는 기생충인 트리코모나스다. 질 주변이 가렵고, 소변을 보거나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을 느끼는 건 칸디다 질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질 분비물은 차이가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감염되면 분비물이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면서 불쾌한 냄새가 심하게 난다.

 

이 밖에 질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면 칸디다나 트리코모나스가 아닌 다른 세균에 감염됐다는 신호다. 폐경 등으로 여성호르몬이 줄어 나타나는 노인성(위축성) 질염일 때는 맑은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된다.


 

 

사실 대부분의 여성들이 평소 질 분비물에 주의 깊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다.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대처 방법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전문의들은 질 분비물이 여성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척도의 하나인 만큼 평소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질염으로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꽉 조여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같은 옷은 되도록 피하고, 특히 자는 동안엔 통풍이 잘 되고 편안한 하의를 입는 게 좋다. 다리를 꼰 채 앉는 습관은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 땀에 젖은 옷은 빨리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나온 뒤에도 젖은 수영복은 빨리 벗어야 한다.

 

질염이 걱정된다 해서 비누나 바디클렌저 등으로 과도하게 질 주변을 씻어내는 건 금물이다. 자칫 질 내부가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정상적인 미생물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질세정제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세정해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증상이 심하면 우선 산부인과부터 가보는 게 좋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류지원 미래아이산부인과 원장, 한국먼디파마)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장마기간에는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한 감염성 질병과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많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만성질환자나 고령자·어린이 등 고위험군과 여성은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곰팡이와 각종 유해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싶다. 특히 영유아기 아이들은 더 취약하기 때문에 유아용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유모차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시트를 입으로 빠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으로 곰팡이 등 세균에 노출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시트를 자주 세탁하거나, 세탁이 어려운 경우 자주 햇빛 등에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물티슈 등으로 닦았을 때에는 드라이어기 등을 이용해 확실하게 건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민감 부위의 냄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습도와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면역력 저하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민감 부위의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도 여성들은 병원을 찾기 꺼려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할 경우에는 무조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여성민감 부위의 청결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여성청결제 선택이 중요하다. 여성청결제는 비누나 바디워시 제품과 달리 민감 부위의 관리를 돕는 제품인 만큼 보다 꼼꼼한 선택이 필요한데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만큼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 및 질 내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땀, 비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요가복 등 젖은 운동복은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레인부츠도 통풍성이 떨어져 무좀균 등 세균 증식의 위험이 있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 모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덥고 습한 날씨에 관리를 소흘히 하면 탈모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 두피에 땀이 차고, 습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한 두피 가려움증은 물론 냄새·비듬·염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해 탈모 위험 증가시킨다. 더욱이 밤잠을 설칠 정도로 두피의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이는 두피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마철이 있는 여름에는 두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해 늘어난 땀과 피지가 대기 중의 노폐물과 엉겨 두피에 쌓이면 모낭을 막아 모발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두피의 습기에는 각종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두피 질환은 물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장마철 두피관리의 최우선은 청결유지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외출 후에 감는 것이 좋고, 비나 땀 때문에 두피와 모발이 젖은 상태라면 반드시 감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피지 분비가 많고, 두피 염증이 잦다면 샴푸 후 충분히 헹궈 두피 자극을 줄여야 한다.

 

특히 머리를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칫 두피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 뺏어갈 수 있는 헤어 드라이기나 에어컨을 이용하기 보다는 선풍기나 자연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섭취하면 모발 건강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마철이 되면 무좀 등 발 질환도 늘어난다. 특히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여성의 경우 샌들을 많이 신는데 발이 자주 젖어 있으면 세균을 빠르게 증식시켜 발 질환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제대로 씻고, 닦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발을 깨끗이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 말린 다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 여기에 족욕을 하거나, 발 지압을 해준다면 발의 피로를 풀고 건강한 발을 만들 수 있다. 

 

신발의 경우도 비에 젖었다면 세탁 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세탁이 어려운 신발의 경우 탈취제 등을 뿌려 말려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보관할 때도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다.

 

 

 

 

글 / 쿠키뉴스 조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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