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고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나만 O형일까?, 집을 나왔다.... “너는 대체 누굴 닮아서 이렇게 외골수냐? 그렇게 말 듣기 싫으면 산에 올라가서 너 혼자 집 짓고 너 혼자 살아라!” 엄마한테서 듣는 이런 말도 한두 번이지, 한창 예민한 사춘기 때,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엄마의 ‘산에 올라가 혼자 살라’는 말은 겉으로는 내색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큰 충격이었다. 그런 어느 날, 학교에서 혈액형 검사를 했는데 내가 O형이라는 것이다. 우리 식구 중 O형은 나 혼자뿐이었다. 아빠는 A형, 엄마는 B형, 동생들은 A형이었으므로 엄마가 날마다 노래를 부르던 “너는 누굴 닮았기에….” 하는 말의 진실을 알게 된 것이다. ‘흥! 그렇군. 진작 진실을 말해 주었으면 지금까지 내가 이 집에서 살지도 않았지. 언제까지 날 속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 거야? 그러니까 만날 나한테 산에 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