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보건기구

“어른도 백신 접종 챙기세요” 이번 주 WHO 세계 예방접종주간 해마다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예방접종주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상황에서 백신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공감대를 얻고 있다. 백신 접종이 영∙유아나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러나 어른들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도 많다. 올해 WHO 예방접종주간(4월 26~30일)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백신’이다. 대한감염학회의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사망하는 소아가 연간 500명이다. 그런데 성인은 이보다 훨씬 많은 5만~7만명에 이른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백신을 충분히 맞는다면 연간 약 3만5,000명의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 더보기
황교익 VS 백종원 - 설탕 논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를 집중 비판하며 두 사람간 논쟁이 크게 사회적 이목을 끌었다. 사실 황 씨의 백 씨 비판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쿡방’의 도도한 바람을 타고 백 씨가 떠오르기 시작한 2015년부터황 씨는 백 씨의 ‘설탕 과다 레시피’를 줄곧 비판해왔다. 그런데 최근 논쟁이 ‘골목식당’ 등 백 씨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황 씨의 무차별적 비판과 팬들의 댓글 전쟁으로 비화하면서, 오히려 설탕 섭취의 문제점이나 권고기준을 살펴보는 일은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과연 우리 국민의 설탕 섭취는 건강을 위협하는 정도일까? 어떤 음식에서 어떻게 설탕을 섭취하고 있으며 얼마나 줄여야 바람직한 것일까? 모든 영양성분이 그렇듯 문제는 당류 자체가 아니라 과다섭취다. 지나친 당류 섭취는 .. 더보기
게임 하기 중독, 세계에서도 인정한 질병 초등학생 아이 둘을 둔 필자는 요즘 걱정이 한창이다. 한글 맞춤법도 틀리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 아들이 틈만 나면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져 가 게임을 하려하기 때문이다. 아내와 상의 끝에 하루 게임하는 시간은 크게 줄였지만 아쉬움이 남는지 아들은 '게임하게 해달라'는 말을 노래처럼 부르곤 한다. 사실 필자도 어릴 적 오락실에서의 추억들을 갖고 있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겪은 향수, 어린 기억일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기계가 발달하면서 게임은 더 이상 오락실만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가능해졌다. 문제는 과유불급이다. 지나친 게임중독이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진 탓이다.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게임중독을 '게임장애'로 규정해 국제질병분류(ICD)에.. 더보기
넘치는 술잔, 몸은 괴롭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이맘때면 이런저런 이유로 ‘한잔’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법.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온다. 적당히 마시고 즐겁게 마무리하는 음주문화, 그리고 올바른 음주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술 권하는 사회, 비뚫어진 음주 문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중 하나, 바로 지나친 음주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해마다 250만명이 음주로 사망하며, 음주는 세계적으로 건강 위험요인중 세 번째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주류산업협회가 2011년 국내 주류 출고량 및 수입량 등을 근거로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1인당 한 해 평균 9.16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조사된 음주량 추이를 보면 2010년.. 더보기
술 거절의 기술…'분명·확고·친근'하게 "안 마십니다" '지나친 음주는 암의 보이지 않는 씨앗이다.'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그럼에도, 술에 취한 한국사회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려는 각고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다시피 했다. 우리나라 음주율은 그야말로 위험수위다. 성인 음주자 3명 중 1명은 사망이나 질병, 사고발생 등을 가져올 수 있는 고위험 음주자로 조사되고 있다. 음주로 말미암은 사회경제적 비용은 엄청나다. 10년전인 2004년에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2.9% 수준인 20조990억원에 달했다. 세월이 흘렀으니 지금은 그 규모와 비율이 더 늘었을 것이다. 술로 말미암은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과음은 남녀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증명하는 연구결과는 헤아릴.. 더보기
에볼라, 막연한 두려움은 불필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 투약이 시작됐다. 외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에볼라를 앓고 있는 자국 의사 2명과 나이지리아 의사 1명에게 지난 14일부터 지맵을 투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10여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분량만 생산된 지맵은 이제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약은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시험단계라 투약에 논란도 많다. 서아프리카 전체 에볼라 감염자는 17일 현재 2,1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최소 1,14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과 감염자 수의 빠른 증가와 ‘약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에볼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에볼라가 다른 병들에 비해 치사율이 유난히 높은 건 분명하다. 하지만 아프리카에 발도 들여놓지 않은 국내인까.. 더보기
실내 흡연은 중국발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워 미세먼지가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특히 노약자의 경우 각종 폐질환이나 면역력 약화가 일어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도 삼가라는 권고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높은 미세먼지 농도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행히 모든 실내가 아니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공공시설의 실내 금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간접흡연을 피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된 것이다. 폐질환이나 면역력 약화 부르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매우 작은 먼지로, 크기는 보통 지름 10㎛ 이하이다. 사실상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공.. 더보기
암 예방,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암에 걸린다고 설명되어질 정도로 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00만명의 암환자가 있으며, 매년 4%씩 증가하여 2030년에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천 3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무서운 예측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3-2-1’의 수치를 나타내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하여,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예방법 및 조기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실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망률과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높은 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