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해장국으로 인기 높은 것이 콩나물국이다. 이맘때 감기ㆍ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콩나물이 겨울에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콩나물엔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과 감기 예방에 이로운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콩나물은 동양인이 즐겨 먹는다. 서양인은 콩나물이 발 하나 달린 귀신이라고 여겨 멀리 한다는 속설도 있다. 중세 시대 유럽의 수도사는 콩나물을 먹으면 악몽을 꾼다고 믿었다. 서양인은 콩나물 대신 녹두에 물을 줘 키운 숙주나물을 즐겨 먹는다.



콩을 물에 담가 어두운 곳에 두면 싹이 튼다. 어느 정도 자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최근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프라우트’(sprout)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콩나물은 숙주나물과 함께 ‘1세대’ 싹채소로 통한다. 중국에선 5000년 전부터 길러 먹었다. 브로콜리 싹ㆍ무싹ㆍ메밀싹ㆍ보리싹ㆍ밀싹 등이 ‘2세대’ 싹채소다. 시판되는 콩나물은 밭이 아니라 공장에서 재배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대개 대두나 쥐눈이콩을 이용해 키운 것이다.


콩나물은 건강과 영양 측면에서 콩 이상이다. 싹이 나는 도중 콩엔 없는 비타민 C가 생성된다.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 갱년기 증후군을 완화하는 아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도 콩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콩나물 머리엔 정신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 B1, 몸통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 잔뿌리엔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asparagine)이 풍부하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은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와 신속하게 결합, 이를 제거한다. 아스파라긴이 대사되면 아스파라긴산이 된다.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라긴산은 같은 물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잘 변환된다.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 함량이 100g당 800㎎에 달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은 우리 몸에서 알코올 해독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 회복도 돕는다. 콩나물의 숙취효과를 기대한다면 잔뿌리채 먹는 것이 좋다.


술 마신 다음 날 송송 자른 파를 듬뿍 넣어 끓인 콩나물국을 먹으면 숙취ㆍ피로를 크게 덜 수 있다. 파에 비타민 C가 풍부한 데다 파뿌리에 함유된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콩나물은 너무 곧지 않고 적당히 굴곡이 있는 것이 먹기 좋다. 줄기와 수염뿌리가 모두 희고 콩이 벌어지지 않은 것이 신선한 콩나물이다. 갈색으로 변해서 흐느적거리면 생산된 지 오래된 것이기 십상이다.


수염뿌리와 콩 껍질을 제거한 것이 맛이 낫지만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물속에서 수염뿌리를 떼 내면 콩나물의 소중한 영양소들이 빠져 나갈 수 있으므로 소쿠리 등에 받쳐 놓고 떼는 것이 좋다. 소금물을 약간 붓고 찌면 데칠 때보다 아미노산과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콩나물을 씻을 때는 부스러지지 않도록 찬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물은 콩나물이 가볍게 잠길 정도로 담아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꼭 닫고 익혀야 비린내가 제거된다.


콩나물은 삶는 시간이 약간 길어져도 물러지지 않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손질해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콩나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가열 조리는 2~3분 내에 마친다.


콩나물을 잘못 삶으면 비린내가 난다. 콩나물 비린내는 휘발성이 강해 열을 가하면 사라지지만 끓기 전 뚜껑을 열어 김을 빼면 비린내가 심하게 느껴진다. 콩나물 비린내는 마늘과 소금을 약간 넣고 삶으면 쉽게 없앨 수 있다.


콩나물은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100g당 열량이 53㎉(생것 기준)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이롭다. 콩나물이나 김치에 든 식이섬유는 대부분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不溶性) 식이섬유다. 고단백 식품이다. 100g에 단백질이 4.6g 들어 있다. 싹이 틀 때 생기는 효소 덕분에 소화가 잘 된다는 것도 콩나물의 장점이다.


오래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그날 요리할 정도만 산 뒤 봉지 째로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최선이다. 잘 밀봉한 뒤 냉장 보관하면 다음 날까진 먹을 수 있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뜨거운 물을 붓거나 데쳐서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냉장고에 넣어뒀더라도 5일 이내엔 먹어야 한다. 냉동고에 넣는 것은 금물이다. 



콩나물은 국ㆍ볶음ㆍ국밥ㆍ김치ㆍ무침ㆍ잡채ㆍ장조림ㆍ짠지ㆍ죽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된다. 콩나물을 강한 불에 빠르게 볶은 것이 콩나물 볶음이다.


이때 채소ㆍ고기 등 다른 식재료들을 따로 볶은 뒤 마지막에 함께 볶는 것이 요령이다. 데칠 때는 용기에 물을 많이 넣은 뒤 콩나물을 넣어도 수온이 갑자기 내려가지 않도록 펄펄 끓는 물에 짧은 시간 데치는 것이 좋다.


콩나물을 먹으면 키가 쑥쑥 큰다거나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는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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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과음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아침에 눈을 뜨기가 어려울 만큼 과음을 해서 후회한 적인 한두 번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야 자기 스스로 조절을 통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겠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지나친 과음은 탈이 나기 마련이나 술독은 지나친 음주습관에서 비롯된 결과라 하겠다.



술독증상 어떤 게 있나?


보통 술 먹은 다음 날 얼굴에 붓기가 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안주를 지나치게 먹어서 살이 찐 걸까 아니면 마지막 해장이라면서 라면을 끓여 먹은 게 문제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사실은 원인이 바로 알코올에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하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고 그 결과 눈이나 얼굴을 붓게 만드는 것이다.



또 흔히 알려진 술독 증상으로는 얼굴 피부의 여드름이 붉게 튀어나온 경우다.


이러한 원인은 바로 술이 체내에서 분해할 때 숙면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때 호르몬이 과다 분비로 인해 생겨난다. 술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얼굴 여드름이 더 붉게 커지며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술을 마신 후 알코올을 배출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술독이 조금 더 진행단계로 갈 때는 구토,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소화와 관련된 증상도 이어질 수 있다.


더 심각하게는 간 기능이 약화되면서 황달, 시력저하, 간 경화,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은 물론 뼈가 썩는 괴사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과음은 금물이겠다.



술독증상 이렇게 해결해보자


술독은 원인은 지나친 과음에 달렸다. 이를 해결하려면 누구나 다 알겠지만, 절주가 가장 우선이다.


마시는 양은 물론 횟수도 줄여서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는 술독을 완화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먼저 술 해독의 중심역할을 하는 간 기능의 정상화가 급선무다. 해독기능이 약해지면서 간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해독능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겠다.


안주도 가려 먹는 것이 좋겠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나 과일 혹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도 찾아야 한다.


흔히 알려진 술독 해소에 좋은 음식을 꼽으라면 콩나물, 칡뿌리, 녹차, 헛개나무, 과일 및 채소즙 등이 있겠다.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이라는 물질이 콩팥 기능을 도와 요산 배출을 촉진하면서 몸속 알코올을 빠르게 빼내는 역할을 한다.


칡뿌리는 갈증을 완화하고 설사나 경련을 진정시키는 효능도 있다.



녹차는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숙취 원인을 분해해 이뇨작용으로 알코올을 빼내도록 돕는다.


헛개나무 역시 간 기능을 도와 해독을 간염, 간경화, 간염성 황달, 갈증 해소에도 좋고 구취 제거에도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이나 채소는 평소에도 꼽히는 건강 음식인데 바로 비타민C 때문이다.


비타민C는 숙취해독에 효과적이면서 숙취로 저하된 체력보충을 돕는다. 그중에서도 양배추즙은 이뇨 갈증 해소에 좋고 배변 촉진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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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이 나오는 쌀쌀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를 맞아 퇴근길 직장동료와 함께 길에서 찾는 포장마차의 따끈한 오뎅국물은 더 없는 행복이기도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겨울을 녹이기 좋은 음식을 꼽으라며 바로 해장국이다. 술한잔 기울이면서 몸을 녹이기에 해장국만한 음식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해장국은 지역별 식재료에 따라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저마다 하나씩은 즐겨찾는 해장국이 있을만큼 이미 대중적인 음식이기도하다.




보통 술이 몸속에서 분해될때는 많은 에너지와 영양분이 소비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일 술 권장량은 남자 소주 5잔(40G), 여자 소주 2잔반(20G)정도다. 하지만 보통 자리에서 1병 이상 소주를 마시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술을 줄이는 것 보다는 해장이 더 익숙하다. 해장국은 과거 '해정'이라 불렀고 고려시대는 '성주탕'이라고 일컬었다. 해장국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부터로 알려진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그 인기를 더 키워온 것이다. 서울의 청진동 해장국 골목은 1937년경 땔감용 나무시장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연 청진옥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일대 해장국 골목이 형성된 일화도 있다. 빈속에 술을 먹으면 알콜 흡수가 보통 3,4배 빨라진다. 하지만 따끈한 해장국과 함께라면 몸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술이 체내에 흡수하는 양도 어느 정도 조절된다. 다만 얼큰한 해장국은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숙취후라면 맑은 국이 더 좋을 수 있겠다.





특히 해장국마다 특징이 있는데 콩나물해장국은 알콜 분해효소가 많이 생성되는 아스파라긴이 풍부하다. 또 북어국은 알콜에 의해 생긴 유해산소를 제거해 간을 보호하는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해장국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음식이라면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오이나 당근, 귤을 꼽을 수 있겠다.




해장국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별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별 대표 식재료가 다양한데다 식습관에도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은 쇠 뼈 국물에 선지와 우거지, 콩나물, 대파를 된장을 넣고 끓인 선지해장국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미 서울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넓어져 제주까지 전국 전역에서 가장 대표하는 해장국으로 자리 잡고있다.





기도는 북어, 콩나물, 파, 달걀 등을 넣고 끓인 북어콩나물국이 대표다. 콩나물에는 알콜 분해 촉진효과를 가진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데다 각종 아미노산은 스트레스와 피로회복, 간 기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충청도에선 다슬기(올갱기) 해장국이 유명하다. 다슬기에 된장을 풀어 끓인 국이다. 다슬기는 시력보호와 배뇨촉진작용을 돕는데다 아미노산도 풍부해 간 기능 회복을 돕고 숙취에도 효과를 지니면서 인기를 얻어왔다. 다슬기에는 또 아스파르트산, 글루타민산, 류신, 리신, 이르기닌 등 원기회복에을 위한 좋은 성분도 상당하다.





강원도는 쏘가리탕, 황태해장국, 곰칫국, 강릉 물회국수 등으로 해장을 하기로 유명하다. 쏘가리탕은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약식동원의 사상을 영향 받은 것으로 민물고기를 주 재료로 몸을 보호하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황태해장국 역시 대표적인 숙취해소 해장국으로 간 기능을 보호하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돼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듯 물고기를 중심으로 한 해장국이 발달해온 것이 특징이다.





전라도는 콩나물해장국, 연포탕 등이 지역 대표해장국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다. 경기도의 북어콩나물국과 같이 콩나물이 갖는 아스파라긴산이 탁월한 숙취해소 역할을 맡는다. 연포탕 역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보양식으로 강장, 원기회복에 탁월한 음식이다. 이 밖에도 경상도는 재첩해장국을 대표 메뉴로 뼈해장국과 복국을 비롯해 대구뽈국, 대구 김치밥국이 그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술을 좋아하는 섬의 특성상 해장국이 발달한 제주도는 오분자기탕, 몸국, 돼지국수를 중심으로 해장음식이 유명했다. 그밖에 북한의 황해도는 돼지비지탕이 있고, 평안도는 냉명, 함경도는 순대국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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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은 숙취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식물계에 널리 존재하고 콩나물에도 많이 들어 있는 이물질이 '아스파라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맨 처음 발견된 채소의 이름 때문이다.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이 채소는 모양이 독특하고 푸른 빛이 싱그러운 데다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중세시대 프랑스 왕실에서 즐겨 먹어서인지 '채소의 왕'이라 불린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샐러드용으로 먹는 고급채소였지만 요즘은 국내 재배가 활발해져 훨씬 대중적인 식재료가 되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르트를 비롯해 비타민 C·B1·B2가 풍부하고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과 당질이 많다. 특히 다량 함유한 아스파라긴은 알코올 분해와 숙취 해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몸속에 있는 해로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천연 이뇨제로 신장 결석을 예방해준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 B는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어 혈당의 조절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티온은 우리 몸이 노화하는 과정을 느리게 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미국 터프츠대학의 연구에의하면, 아스파라거스에 들어 있는 엽산과 비타민 B12가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 나이가 들어 기억력과 판단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취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아스파라긴 성분을 듬뿍 머금고 있는 아스파라거스로 따뜻한 수프를 만들어보자. 아스파라거스는 주로 샐러드 등으로 많이 이용하지만 수프로 만들면 술 마신 다음 날 깔깔한 입맛을 달래기에도 적당하고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속을 따뜻하게 덥히기에도 좋다.





아스파라거스 수프 재료
아르파라거스 500g, 밀가루 4큰술, 우유 또는 생크림 한 컵, 치즈가루 약간


채소 국물 재료
양파 1개, 당근 1개, 샐러리 1줄, 월계수잎 1개, 굵은소금 1.5큰술, 물 4컵


만드는 법
1. 냄비에 양파, 당근, 샐러리, 월계수잎을 넣고 물을 부어 20분 정도 끓여서 채소국물을 만든다. 소금으로 간한다.
2.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를 이용해 두꺼운 껍질을 벗겨낸 뒤 2~3cm 정도로 자른다.
3. 채소 국물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30분 정도 푹 끓인 다음 믹서나 핸드블랜더 등으로 갈아준다.
4. 우유를 넣고 저어준다. 우유 대신 생크림을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난다.
5. 약한 불에 올려 밀가루를 살살 넣으면서 잘 저어가며 끓인다.
6. 그릇에 옮겨 담고 치즈가루를 살짝 뿌린다.



글 / 건강보험 사보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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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료품계의 가장 뜨거운 아이템을 고른다면 바로 과일소주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품귀현상으로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이라고 불리며 더 마시고 싶게 만들었고 상큼하고 달콤한 소주 맛은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유자 맛, 블루베리 맛, 석류 맛, 자몽 맛, 복숭아 맛, 청포도 맛 등 지금은 과일소주 전성시대! 그 달콤한 유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원 M씨는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 인기라는 과일소주의 맛이 궁금했습니다. 일부러 과일소주를 맛보기 위해 들어온 술집. 새로 나온 과일소주는 기존 소주의 독한 맛을 없애 새콤달콤했습니다. 달콤한 유혹에 빠진 M씨는 술이 술~술~들어갔고 평소 마시는 속도보다 더 빨리 술잔을 기울여 과음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M씨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과 속 울렁거림, 구토 증세, 손 저림 현상까지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다양한 맛을 첨가하고 알코올 도수를 낮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소주! 하지만 과일소주를 마시고 그 다음날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일소주의 달콤한 유혹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새콤달콤한 과일 맛이 나는 탓에 취하는 줄 모르고 자신의 주량을 넘어 과음하기 쉽습니다. 과일소주의 평균 도수는 13~14도 정도로 기존 소주의 평균 도수 18도 보다 낮지만 도수가 낮은 소주는 한 번에 원샷 하기 쉽고 맛있는 과일향이 나기 때문에 빨리 또 마시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과음이나 폭음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수가 낮은 소주라도 자신의 주량보다 많이 마시면 기존의 소주를 마신 것보다 더 악영향을 끼칩니다. 단시간에 빠른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간을 피곤하게 하고 다음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 대학 기욘기 스자보(Gyongyi Szabo) 교수 연구팀은 2시간 이내에 남성은 5잔, 여성은 4잔 이상의 술을 마실 경우를 폭음이라고 정의하고, 아무리 건강한 성인일지라도 폭음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음한 후, 혈중 내 독소 수치가 빠르게 증가해 장기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장의 보호 장벽을 약화시켜 장 속 박테리아의 독소가 유출돼 혈중 독소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런 독소는 고열과 염증, 세포조직 파괴를 수반하는 세포를 만들어 내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 합성 착향료는 알코올 분해를 방해시켜 숙취를 더 오래가게 만듭니다. 과일 소주는 과일 맛을 내기 위해 합성 착향료를 사용합니다. 합성 착향료는 화학적인 합성을 통해 식품의 향을 살려주고, 식욕을 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첨가물은 알코올 분해를 방해시켜 숙취를 더 오래가게 만듭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위스키, 보드카 등은 알코올 도수가 높아도 숙취가 덜하고 과실로 담근 과실주, 포도주, 막걸리 등이 숙취가 오래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술에 포함된 불순물은 알코올 못지않게 인체에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해독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하는데,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바로 숙취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체내에 배출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이게 되며 구토, 두통,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음주는 그 무엇보다 간에 가장 큰 손상을 입힙니다. 우리 몸의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증상 없이 질환이 진행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은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술을 마실 때 고열량의 안주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의 지방 축적 상태는 더욱 심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지방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간의 손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개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쉽게 피로하고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술을 끊어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음주를 하게 되면 간에 염증이 생기고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염은 간세포 및 간 조직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염증은 어떤 자극에 의해서 조직이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면역 활동에 의해 생성됩니다. 잦은 음주는 이러한 면역 활동의 과잉을 초래하고 간 조직의 재생능력을 떨어트립니다. 간염이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를 만성 간염이라고 하는데 간경변증은 만성 간염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재생결절(regenerative nodules; 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간암은 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암 발생률 5위이지만 암종별 사망자 수를 보면 사망률이 2위일 정도로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생긴 후에 병원을 찾으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체내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간이 손상되면 만성피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황달, 오른쪽 윗배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국가가 정한 4대 중독에 ‘알코올’이 포함되어있을 만큼 알코올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크게 영향을 주는 물질로 섭취하는 양과 주기에 따라 건강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결국 과일소주는 달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알코올을 마시게 되고 과일소주의 첨가물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여, 분해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숙취를 더 오래가게 하는 것입니다. 맛있고 달콤한 과일소주이지만 과일소주 또한 알코올이 포함된 식품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간 건강을 생각하면서 드셔야 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와 함께 했던 소주. 도수도 낮아지고 맛도 다양해지고 유행 따라 소주의 모습은 변했지만 술 한잔 기울이며 인생을 논하던 우리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해롭지만 소주 한 잔에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것은 이롭습니다. 과일소주가 주는 달콤한 유혹 꼭 확인하시고 정다운 사람들과 달큼한 과일소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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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2014년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2015년을 반갑게 맞이하는 마음에 여기저기서 송년회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처럼 연말이 되면 거의 날마다 술자리에 앉게 됩니다. 송년회를 하면서 그동안 못본 반가운 얼굴도 보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술을 평소보다 과하게 마시게 되면 즐거움 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각종 술자리와 모임으로 인한 잦은 음주는 간의 피로와 체중 증가로 몸을 서서히 지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또한 잘못 알고 있는 음주상식들을 믿고 연이은 술자리를 버티다보면 몸은 서서히 망가져가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음주상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숙취현상의 여부는 술의 도수보다 알코올 흡수량과 관련이 깊습니다. 간에 들어온 알코올은 분해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는 알코올 자체가 가진 것보다 훨씬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숙취가 유발되는 것 입니다.   

 

 

 

 

 

 술을 몇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입니다. 때문에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이 보통사람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 입니다. 이런 경우 과음은 물론 술을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식사 중에 습관적으로 반주를 곁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술은 간에 독소를 남겨 소화 기능을 저해하므로 많은 양을 자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은 양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으나, 평소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숙취의 괴로움을 순간적으로 잊게 해줄 가능성은 있으나 이는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해장술보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땀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술을 마신 후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를 즐기면 혈관이 확장돼 심장으로 급작스럽게 피가 몰리게 되므로 위험합니다.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몸의 균형감각을 떨어뜨리므로 술 마신 후 사우나는 좋지 않습니다. 

 

 

 

 


 

 

우유는 약알칼리성으로 위산을 희석하거나 중화시킬 수 있어 일시적으로 속쓰림증세가 좋아질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도리어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나 도수가 높은 술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게다가 물을 자주 마셔 위와 장 속의 알코올 농도와 흡수율을 낮춰야 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알고 적당히 마시는 게 가장 현명한 음주 방법이며 일정량의 술을 섭취한 이후에는 알코올 분해가 이뤄지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직장 동료와 만나 들뜬 마음에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다음 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속이 메슥거리는 등 ‘숙취’가 뒤따르게 마련. 시중에는 숙취를 최대한 빨리 없애 준

 다는 숙취해소용 음료가 술만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런데 숙취해소용 음료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그 밖에 숙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이온음료, 녹차, 커피 등 각종 음료수가 도움이 되는지 알아본다.

 

 

 

 

 

 

 숙취 해소용 음료는 효과가 있을까?

 

 시중에 파는 숙취 해소 음료에는 혈중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 숙취 유발 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아스파라긴산, 타우린, 밀크씨슬, 글루메이트 등이 대표적 성분이다. 가시오가피, 오미자 등 전통적으로 숙취 또는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방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있다.

 

 전문가들은 "숙취 해소 음료는 실제로 알코올 분해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주 30분~1시간 전에 미리 마셔 둬야 술이 들어왔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알코올 분해를 도와준다.  하지만 술자리를 마친 뒤에 마셔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다.

 

 그러나 숙취 해소 효과를 '간 건강' 효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런 음료는 간 기능을 개선하거나 보호하는 효과는 없다.
다시 말해 숙취 해소 음료는 간을 튼튼하게 하는 ‘약’이 아니라 숙취를 빨리 없애주는 ‘기능성 음료’ 일 뿐이다. 

 

  간의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약'도 있다. 주로 간의 작용을 돕는 아미노산 성분, 지방 분해를 돕는 성분, 담즙 분비를 돕는 성분이 든 약들이다. 또 술의 독성을 제거하는 한방처방에 따라 제조된 인진오령산, 대금은자 등의 한방제제도 있다 .

 

 

 

 

  술 마신 뒤에는 물보다 이온음료

 

 몇몇 전문가들은 술을 마신 뒤 물보다 이온음료를 마시라고 권한다.

 알코올은 소변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종 미네랄, 전해질 성분과 함께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만든다. 이렇게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소변과 함께 과다하게 배설된 미네랄, 전해질 성분도 함께 공급해줘야 한다.

 

 이온음료는 미네랄, 전해질 성분이 들어있어 체액과 비슷해 혈관 속에 보다 오래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술로 인해 발생한 탈수를 해결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해결하는데 더 유리하다.

 

 그러나 이온음료는 술을 마신 뒤에 마실 때만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시는 도중에 이온음료를 마시면 알코올의 이뇨작용 때문에 이온음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배설된다. 또 이온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알코올의 농도가 떨어진다거나 알코올의 분해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녹차보다는 허브차 마시고, 커피는 피해야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녹차, 허브차, 커피 등을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먼저 녹차의 경우 카테킨,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알라닌 등의 성분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작용을 도와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한다.  술 마시고 난 후의 두통과 같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자칫하면 위에 자극을 주고 이뇨작용으로 탈수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다. 녹차보다 허브차가 나을 수 있다.

 

 감나무잎차는 감나무 잎의 타닌 성분이 위장을 보호한다.

 히비스커스차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알코올 분해 시 유해산소가 발생해

각종 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일으키는데, 항산화 성분은 간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커피 · 녹즙은 피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따라서 숙취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키는 것 같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는데, 이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 따른 인체의 수분 부족 상태를 악화시킨다.  술 마신 다음 날은 커피를 하루에 한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녹즙은 다량의 채소를 한 번에 갈아 만든 농축 음료이기 때문에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과다 섭취하게 될 수 있다. 

 이미 술로 지친 간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과량으로 추가되면 부담이 커져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 /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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