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7.14 슬픔을 보내는 마음가짐, 슬픔이 당신을 덮칠 때 (1)
  2. 2014.12.19 우울해도 괜찮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리콘 밸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하나다. 그에게도 아픔이 있다. 셰릴의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는 개인 맞춤형 서베이 기업인 서베이 몽키의 최고경영자였다.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연일 보도되면서 일과 사랑(가정)을 동시에 잡은 셰릴에 대한 부러움과 찬사도 끊이질 않았다.





그랬던 셰릴의 남편은 지난해 5월 1일 멕시코 휴가지에서 돌연사했다. 운동을 하던 중 두통을 호소한 후 사망했다. 셰릴은 골드버그와 2004년 결혼해 두 자녀를 뒀다. 셰릴의 페이스북 첫 화면은 여전히 골드버그와 춤추는 장면으로 돼 있다. 셰릴 샌드버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싱글맘이 된 지 1년하고 닷새가 됐지만, 싱글맘은 여전히 새롭고 낯선 세계다. 울고 있는 아들과 딸을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하고,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데이브가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다”고.





셰릴은 최근 UC버클리 졸업식 강단에 올랐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충격 극복 능력은 마치 근육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근육을 키우듯 충격을 감내하고 삶을 이어가는 능력을 키우고 필요할 때 그 능력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울먹이면서도 힘 있게 말을 이어갔다. “삶이 여러분을 아래로 빨아들이려 해도 바닥을 다시 박차고 물 위로 올라와서 숨을 쉴 수 있다. 상상도 할 수 없이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이를 극복하고 인생에서 감사와 가치를 찾아야 한다.”





4년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슬픔에 빠진 사람을 무수히 많이 봐왔다. 장례식장에서, 사고 현장에서, 또는 실직한 뒤, 화재로 온 집을 잃고 나서 눈물 흘리던 이들이다. 나도 그들과 함께 울고, 마음 아파하면서도 걱정이 됐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남은 자들이 무너질 것 같아서다. 툭툭 털고 일어나란 말은 그만큼 위로이자 한편으론 잔인한 말일 수 있겠다.





슬픔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에서 기억나는 구절이 있다. “슬픔에 대해 저항하려 하지 말고 온전히 당신의 몸을 맡겨라. 슬픔이 몸을 온통 훑고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굳이 잊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슬픔을 떠나보내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다. 셰릴이 그랬듯.



글 / 박세환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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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는가 싶더니 어느덧 겨울이 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기가 낫지 않아 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합니다. 또 하나, 의외로 늘어나는 환자군이 있습니다. “원장님, 요즘 우울해죽겠어요.” 라는 멘트로 시작되는 우울증상의 환자들입니다.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적어지고,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뇌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특히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누구나 쉽게 우울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 그래요? 조금은 우울해도 괜찮습니다.”

 

 

지나친 기쁨과 즐거움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여러 가지 지나친 감정이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지나친 슬픔, 근심걱정, 두려움, 화, 우울뿐만 아니라 지나친 기쁨과 즐거움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울, 기쁨 등의 감정이 아닙니다. 지나침입니다. 무엇이든 지나친 것이 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한의학 치료의 기본원리는 음양의 조화입니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적절히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 그것이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받아들임', '수용'은 치료의 시작

 

저의 첫 번째 대답에 대한 반응은 다양합니다. “우울증이 얼마나 심각한 병인데 괜찮다고 하는지?” 하는 조금은 의아스런 표정으로 쳐다보시는 분, 그 동안의 힘든 일들이 떠오르시는지 아무 말 없이 주루룩 눈물을 흘리시는 분, 이런저런 자신의 삶의 어려운 점들을 풀어 놓는 분 등등...... 여러 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제가 ‘괜찮다’말을 첫 번째 대답으로 선택하는 까닭은 바로 ‘수용’입니다. 받아들임’, ‘수용’은 치료의 시작입니다. 역설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우울함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우울함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괜찮다’는 말은 우리에게 그 말 자체로 위로이자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아주 심한 정도가 아닌 정신과계통 환자들과의 첫 상담에서 이 부분을 적용해 대화를 나눕니다.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을 앓는 환자들에게 “좀 우울해도 괜찮습니다.” “좀 불안해도 괜찮아요.” “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라는 말은 처음에는 조금 아이러니하고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상담이 끝날 때쯤이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 말을 받아들이고 나서 큰 힘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 안에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인 음양의 원리가 비밀스럽게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크고 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기가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오늘 자신 스스로에게도 괜찮다는 말을 한 번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괜찮다는 말은 포기가 아닙니다.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변하는 새로운 시작점이자 희망이 될 것입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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