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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8 의사가 말하는 호르몬으로 보는 '비만'의 정체 (24)
 

 비만과의 전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식욕의 정체부터 알아야 한다. 그 비밀은 호르몬에 있다. 식욕에 관여
 하는 호르몬에는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 있다.  두 호르
 몬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면 식욕을 조절 할 수 없게 되며,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비만과 질병으로 이어
 지게 된다.




렙틴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렙틴과 그렐린은 식욕을 비롯해 에너지 섭취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포만감(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Leptin)과 식욕 호르몬 그렐린(Ghrelin) 중 먼저 발견된 것은 렙틴(Leptin)으로 이 호르몬은 지방세포에서 생성되어 분비된다. 체중이 증가하면 지방이 늘어나게 되고 혈액 내의 렙틴 양도 증가한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게 되지만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은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많은 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데 이러한 렙틴의 효능을 통해 체중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만일 렙틴이 분비가 되지 않는다면 무제한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비만으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렙틴을 투여해 체중감량을 유도하고 과다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순수한 렙틴 결핍에 의한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경우다.


비만인의 경우 대부분 혈중 내 렙틴 농도는 높게 나타난다. 과도한 체지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렙틴 분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 즉 렙틴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를‘렙틴 저항성이 생긴 상태’라고 표현한다. 이럴 경우 렙틴을 아무리 투여해도 치료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이 깨지면 비만은 시작된다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그렐린 분비는 식전에 올라가고, 식후에 감소된다. 즉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사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공복 시 그렐린이 분비되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섭식중추가 자극을 받게 되고, 이 경로를 통해 식욕을 느껴 먹을 것을 찾게 된다.

이후 음식물을 섭취해 위장이 차고 혈당이 다시 높아지게 되면 그렐린 분비는 감소하게 된다. 이 때, 렙틴의 분비가 증가하고, 렙틴은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정상 체중인 사람은 이런 조절과정을 통해 적당한 범위 내에서 체중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비만인의 경우 그렐린의 수치가 낮아지지 않고, 음식을 먹어도 그 농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마른 사람은 음식을 섭취하면 그렐린의 혈중농도가 40% 감소하지만 비만인에게는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왕성한 식욕을 보이게 된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이 두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

고도 비만에서 시행하는 베리아트릭 수술을 하게 되면 위의 일부를 잘라내게 된다. 이렇게 줄어든 위의 용량으로 인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위절제술 후 그렐린의 분비도 자연스럽게 감소된다. 또 줄어든 위와 그렐린의 분비 감소로 인해 음식 섭취가 줄어 체중감량이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충분한 수면 섭취를 하지 못할 경우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이 깨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렙틴 분비가 억제돼 식욕이 증가하고 체중이 늘게 되는 것이다. 그렐린과 렙틴 호르몬을 적절히 조절해 체중과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수면의 질을 올려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운동이다.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일 뿐 아니라, 여러 체중 관련 호르몬의 저항성을 줄이며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Tip_ 탄산음료가 식욕억제 호르몬 렙틴의 저항성을 높인다

  ‘렙틴의 저항성’이 높아지는 원인은 과도한 과당 섭취에 있다. 따라서 과당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수와
  과자 등은 가급적 
피하고, 과일도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해‘렙틴 저항성’이 발
  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혜롭게 스
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일러스트 율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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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워크뷰 2010.10.08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분한 수면과 운동에 공감이 갑니다^^

  2. 무릉도원 2010.10.08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비만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3. 옥이(김진옥) 2010.10.0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운동은 언제나 중요한듯해요..
    수면도 중요하고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풀칠아비 2010.10.08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운동이군요.
    스트레스 관리도 그렇고요.
    그런데 다 쉽지 않네요. ㅠㅠ

  5. 꼬마낙타 2010.10.08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레스 안 받고 충분히 쉬고 운동하는게 건강의 비결같아요 ㅎㅎ
    호르몬이란 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는 우리몸을 보면
    마치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보는 듯합니다. ㅋㅋ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0.09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꼬마낙타님의 스트레스 비결이 혹시 있을까요? ㅎ
      건강천사에 나눠주시면.... (아주 살짝 알려주세요 ~)
      우리몸은 최고의 자동시스템? :)
      단지 건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건강하세요~~

  6. 굄돌 2010.10.0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은근히 살이 오르는데
    수면 부족인 것 같습니다.
    잠 자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잠을 더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요.ㅜㅜ)

  7. 정민파파 2010.10.08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분한 수면만큼 좋은게 없다죠.
    그리고 운동을 겸하면 건강을 위해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8. 레오 ™ 2010.10.08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욕호르몬을 탓해야 하나요 ?....먹는 음식이 넘쳐나는 풍요로움을 탓해야 하나요 ?
    많이 먹는게 문제죠 흐흐 ...

  9. 불탄 2010.10.08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만은 정말 피해가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식단과 운동... 그게 정답이겠죠?

  10. *저녁노을* 2010.10.08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레스도 비만의 주범이지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11. 또웃음 2010.10.08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충분한 수면과 운동 정말 중요하죠. ^^

  12. 악랄가츠 2010.10.09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렙틴과 그렐린! 저에게는 낯선 용어네요!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이 만병통치약인데...
    정작 제가 제일 못 지키는 거네요! ㅜㅜ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0.09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렙틴과 그렐린 저도 익숙지 않습니다 ㅋㅋ
      식욕 호르몬과 포만감 호르몬이 더 알기 쉽지요~
      우리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듯합니다.
      저항성으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이상이 생기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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