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에서 한 달 넘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메르스 청정 지역인 제주에선 또 다른 바이러스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로 인해 75세 남성이 숨졌다.

 

SFTS는 메르스와 닮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 초기에 감기ㆍ독감이나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 공통된다.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상 비슷하게 발열ㆍ근육통ㆍ설사가 생긴다. 심해지면 메르스처럼 폐렴으로 발전한 뒤 다(多)장기 부전으로 숨질 수 있다. 사람과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도 흡사하다. 방호장비 없이 SFTS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만지다가 감염될 수 있다.

 

 

 

 

SFTS로 확진되면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사 등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 2차 감염이 가족 간에 주로 일어나며 SFTS 환자나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진을 통해 2차 감염이 확산된다는 것도 메르스와 비슷한 점이다. 

 

환자의 기관지에 관을 집어넣는 의사,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숨진 환자의 몸을 염하는 사람 등이 SFTS에 감염되기 쉬운 고(高)위험군이란 것도 메르스와 유사하다. 바이러스 감염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 즉 잠복기도 메르스는 2∼14일, SFTS는 6∼14일이다.

 

SFTS도 메르스처럼 2000년대 이후 첫 환자가 나온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다. SFTS의 최초 환자는 42세 중국 남성으로 2006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국에선 2012년까지 2047명이 SFTS에 걸려 129명이 숨졌다. 일본에선 2012년, 아랍 에미리트에선 2011년에 첫 환자가 나왔다. 아랍 에미리트 환자는 일시 체류한 북한인이었으며 이는 북한에도 SFTS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에선 2013년 5월 서울대병원이 제주 주민의 혈액에서 SFTS를 찾아냈다.

 

 

 

SFTS와 메르스는 또 둘 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자신의 구조를 쉽게 변형시키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치료도 메르스 치료처럼 드러난 증상을 줄여주는 대증(對症)요법이 주(主)다. 

 

메르스 환자에게 사용하는 바이러스 치료제인 리바비린(ribavirin)을 SFTS 환자에게도 처방하지만 그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것까지 두 질병이 닮았다. 환자의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생성돼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혈장 교환 치료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다는 것도 같다.

 

물론 다른 점도 많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 동물이 박쥐와 단봉낙타라면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긴다. SFTS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소참진드기가 흡혈(吸血) 도중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이다. 진드기는 한번 사람 몸에 붙으면 강력 본드처럼 피부에 딱 달라붙어 최장 10일 동안 피를 빤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사람을 ‘진드기 같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진드기는 SFTS 외에도 다양한 병을 옮긴다. 털진드기는 쓰쓰가무시병, 광대참진드기는 홍반열, 참진드기는 라임병(病)을 옮긴다. 집먼지진드기는 꽃가루 등과 함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영어권에선 진드기를 크기에 따라 틱(tickㆍ큰 것)과 마이트(miteㆍ작은 것)로 구분한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틱의 일종이다. 

 

가을철 열성(熱性) 감염병인 쓰쓰가무시병을 옮기는 털진드기는 맨눈으론 보기 힘든 마이트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유충(幼蟲) 때 크기가 1㎜가량이어서 시력 좋은 사람은 눈으로 찾아낼 수 있다. 성충(成蟲)이 되면 3㎜까지 자란다. 피를 빤 뒤엔 몸 길이가 3㎝에 달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 산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야생 진드기다. 농촌지역 풀숲이나 야산 주변에서 발견되는 야생 진드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도시 수풀이나 시가지 주변 풀숲에서도 작은소참진드기가 드물지만 존재한다. 보건당국이 도시 주변이라도 우거진 풀숲이나 야산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것은 그래서다. 집에서 키우는 개 등 반려동물에 작은소참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이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SFTS를 옮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힘들다. 하지만 도시 지역 반려동물에 작은소참진드기가 잔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초여름(5∼6월)과 가을(8∼9월)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다. 이 시기는 여름휴가 등 우리 국민의 야외활동이 가장 잦은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무렵 풀숲ㆍ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ㆍ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SFTS 진단을 받은 환자 일부는 “진드기에 물린 적이 없다”고 말한다. 노인들이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진드기가 사람을 문 뒤 내뱉은 화학물질이 간지럼증 등 물린 증상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한 결과일 수도 있다. 의사들이 SFTS를 진단할 때 “진드기에 물렀는지”를 묻기보다 “최근에 야외활동을 했는지”를 질문하는 것은 그래서다. 야외에 다녀온 뒤엔 몸을 잘 싣고 옷을 완전히 갈아입어야 한다. 만약 몸에서 진드기가 발견됐다면 필히 완전 제거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면 근처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흡혈 중인 진드기의 침을 손으로 털어내지 말고 핀셋 등으로 뽑아내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쫓는 곤충 기피제(repellents)를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곤충 기피제는 주로 모기를 쫓기 위해 사용되지만 진드기 접근을 막는 ‘진드기 전용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다. 일부 기피제 성분은 어린이나 호흡기 질환자에게 두통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예민한 사람에겐 피부에 붉은 반점을 생성시키기도 한다. 또 상처 부위나 햇볕에 탄 피부엔 자극을 유발한다. 클로브(정향) 오일은 가장 효과적인 곤충 퇴치제로 알려져 있다. 서양 사람들은 정향 오일을 알코올(보드카)이나 올리브 오일에 희석시켜 곤충 퇴치제로 사용한다.

 

글 / 식품의약컬럼리스트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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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앞두고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추위가 지속 될 때와 다르게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하면서 기온이 큰 차이를 보이며 신체리듬이 불규칙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의 건강관리는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우선 몸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밖에서는 춥게 활동하다가 집안에서는 갑작스럽게 덥게 지낼 경우 갑작스런 변화에 몸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활동할 때는 다소 추위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실내에서도 바깥 기온과 큰 차이를 느끼지 않게 온도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큰 기온차는 피부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피부도 건조하게 해 거칠어지고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살이 트거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실내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밖이 춥다보니 실내 환기가 쉽지 않고, 피부도 수분이 부족해집니다. 때문에 가습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류도 피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울이나 모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침구류를 세탁할 때 뜨거운 물로 삶은 빨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대부분은 침구류 등의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춥다보니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해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 공기가 탁해지는데 사람이 적을 때 보일러를 끄고 전체적인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고, 자주 환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실내 습도와 공기 정화를 위해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화는 위해 공기를 흡수해주고, 벤자민 등은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 같은 식물이 있어도 한 번씩 환기해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또 실내온도도 너무 따듯하게 하다보면 외출에서 더욱 추위를 느끼며 몸이 움츠러들게 되기 때문에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0도 사이로 조절해주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자는 겨울철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수축기 혈압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식중독이 다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권태감, 열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24~48시간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물 뿐 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의 침, 오염 된 손, 문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개인위생이 중요한데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귀가 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며, 특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폐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부 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하며, 배탈,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2주간은 조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추울 때는 과도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영상이어서 젖은 길거리가 밤사이 영하로 떨어지며 빙판길로 변할 수 있는데요. 추위로 움츠러든 몸이 갑작스런 빙판길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낙상을 당할 경우도 몸이 움츠러져 있다보니 평소보다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글 /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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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도 낮 기온은 아직 10도를 훌쩍 넘어 따뜻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남아 있는 단풍을 찾아 남아 있는 가을을 즐기려는 여행객으로 전국 곳곳이 북적거린다. 나들이에 먹는 즐거움 빠지면 서운하다. 집에서 싸가든 밖에서 사먹든 여행 중 먹는 음식은 맛있게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평소보다 유독 많이 먹기도 하고 복통이나 설사에 시달리기도 한다. 날씨와 경치를 즐기려다 과식이나 식중독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유독 가을에 많다. 먹거리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은 비단 여름만이 아니다. 자칫 방심하다간 오랜만의 나들이에 고생만 실컷 하고 돌아올 수 있다. 

 

 

 기온 올라가는 낮에 세균 증식

 

요즘 같은 때 나들이용 음식을 준비하거나 외식을 할 때 사람들은 흔히 “무더운 여름 지났으니 이젠 괜찮겠지”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해다. 선선한 날씨에도 식중독은 꾸준하게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계절별 식중독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의 발생 건수는 연 평균 61건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이 빈번하다고 알려진 본이나 여름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여기서 말하는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세균성’이다.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생기는 식중독이라는 얘기다. 세균성 이외에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도 있다. 자연독 식중독은 독버섯이나 복어처럼 자체적으로 독성을 갖고 있는 식품을 잘못 먹어서 생기고, 화학성 식중독은 농약이나 중금속 같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과거 세균성 식중독은 주로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계절에 상관 없이 연중 발생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많은 식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유통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추운 계절에도 여행이나 외식 수요가 줄지 않게 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이 여전히 20도 안팎으로 높은 가을철에는 아침저녁 움츠리고 있던 세균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 시간 안에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

 

 

섣부른 지사제 복용은 금물

 

세균이 증식하려면 영양분과 수분, 적당한 온도가 필수 조건이다. 셋 중 하나가 부족해도 세균은 제대로 증식하지 못한다. 음식에는 대개 자체적으로 영양분과 수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음식에 세균이 증식하는 걸 막으려면 온도 조절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점심 도시락을 오전에 준비해야 하는 등 한동안 저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음식을 차게 또는 가열해서 보관해야 하는 것이다. 준비하는 과정이 청결해야 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먹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냉장이나 냉동 상태로 보관했다 해도 증식이 억제될 뿐 세균이 완전히 죽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세균이 증식한 식품을 먹었다고 해서 누구나 식중독에 걸리는 건 아니다. 건강 상태나 면역력, 나이 등에 따라 다르다. 평소 건강한 사람인 경우 세균에 오염된 음식이라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으면 식중독을 피해갈 수도 있다. 식중독의 주된 증상은 구토와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이다. 간혹 열이 나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대개 음식을 먹은 뒤 이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안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중독인 것 같다고 해서 섣불리 지사제나 진통제, 항생제 같은 약을 먹어선 안 된다. 설사나 구토가 음식으로 섭취한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임의로 멈추게 하면 병이 더 오래가는 등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물은 많이 마셔야 한다. 특히 설사가 심한 사람은 몸에서 수분이 다량 빠져나가기 때문이 수분 보충이 필수다. 끓인 물이나 보리차가 좋고, 물에 소금이나 설탕을 조금 타서 마셔도 도움이 된다. 이온음료는 괜찮지만, 과일즙이나 탄산 함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과식 과음은 자연 회복이 최선

 

나들이 중 기분이 좋아 과식이나 과음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과식에는 사실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과식 후 급체했을 때는 위 운동을 강화시키는 소화제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하루 정도 음식을 먹지 않고 위를 비운 채 소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과음에는 물이나 주스를 충분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 그러면서 술이 해독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병원에 가면 좀더 빨리 해독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기도 하지만, 과음 때문에 꼭 병원을 찾을 필요까진 없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윤희정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민영일 비에비스나무병원 대표원장,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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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품질 좋은 식재료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도 여름철에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시리얼은 꼭 밀봉!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과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시리얼에는 인공첨가물이나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부패하기도 쉬울뿐더러, 시리얼이 들어 있는 봉투를 개봉한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벌레가 생길 수도 있다. 쌀독에 쌀벌레가 생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따라서 시리얼을 개봉한 후에는 시리얼과 함께 제공되는 밀봉스티커를 활용하거나,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소시지와 햄 보관에는 식초

 

대부분 햄이나 소시지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사게 마련이다. 소시지와 햄을 조리하고 난 뒤, 남은 것들은 잘라낸 자리에 식초를 묻힌 뒤 랩으로 포장하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초가 살균작용을 해줄 뿐 아니라 소시지와 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절단면에 버터를 바르는 것도 소시지와 햄을 보관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버터가 막을 형성해 식품이 말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개별 포장된 버터는 주의

 

플라스틱 통에 담긴 버터도 있지만, 개별 포장으로 나온 것들이 많다. 이런 버터는 보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버터의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개별 포장된 버터를 밀폐용지로 둘러싸서 2℃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버터를 장기간 보관하려면 영하 18℃ 이하의 냉동실에 넣어두면 최대 60일간 보관할 수 있다.

 

 

 

남은 통조림은 용기에

 

연어, 참치, 닭 가슴살 등 고기류를 담은 통조림은 캔 뚜껑을 열자마자 별도의 용기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 통조림에 든 내용물은 개봉 즉시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캔에 담긴 채 냉장보관하게 되면 식품에 금속성 냄새가 배고, 음식의 맛과 우리의 건강 모두에 좋지 않다. 옥수수, 콩 혹은 골뱅이 통조림은 안에 담긴 국물을 따라내고 내용물만 냉수로 헹궈 보관하는 것이 좋고, 국물과 함께 보관해도 좋은 통조림은 과일 통조림이다.

 

 

 

탄산음료와 과자는 이렇게

 

최근 과자봉지 바깥 부분에 먹고 남은 과자를 보관할 때 쓰는 스티커가 부착돼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과자봉지 바깥 부분에 설명된 방법으로 과자를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확실하게 과자의 눅눅함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밀폐용기나 진공팩에 과자를 넣고 각설탕을 넣어주는 것이다. 각설탕이 과자 주변의 습기를 흡수하면서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1.5ℓ짜리 페트병에 담긴 탄산음료를 보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페트병의 마개를 최대한 꽉 조여 닫고, 페트병을 거꾸로 세워두는 것이다. 페트병 내의 탄산가스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두면 탄산가스가 훨씬 천천히 빠져나가 오랫동안 상쾌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양념 가루의 보관법

 

많은 사람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춧가루, 소금, 후추 등의 여러가지 양념 가루를 사용한다. 대개 이런 양념 가루들이 상하지 않도록 냉장 보관이나 냉동 보관을 하는데, 양념 가루를 오랫동안 냉장고에 넣어두게 되면, 냉장고 속 특유의 냄새가 양념 가루에 배게 돼, 고유의 맛이 사라질 수 있다. 보관 전에 양념 가루를 프라이팬에 살짝만 볶아주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1~2분가량 가열한 뒤에 보관하면 세균의 번식도 막을뿐더러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상하기 쉬운 식품은 나중에 구입

 

식품 구매 원칙을 세워두면 좋다. 변질되거나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나중에 사는 것이다.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식품은 미리 구입해두자. 대표적인 것으로는 쌀이나 라면, 통조림 등이다. 채소나 과일 등은 상온에 오래 노출되어도 약간 시들해지고 줄어들 뿐, 쉽게 변질되거나 상하지 않는다. 반면 육류와 어패류는 상온(25도)에 1시간 이상 방치했을 때, 식품 자체의 온도가 20도까지 올라간다. 또 하나, 식재료를 보관할 때 채소가 고기나 생선의 육즙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글 / 박순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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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80% 이상이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낮 동안에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7월, 식중독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어느 곳에나 미생물은 존재한다. 이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한다. 상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해놓은 음식이다. 잘못하여 상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감염원에 따라 다양한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적 유해물질(식품첨가물, 잔류농약, 포장재에 의한 중독 등), 자연독(복어, 독버섯 등)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세균 감염 자체가 원인인 감염형과 세균이 만든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독소형으로 나뉜다. 독소형 식중독의 대표적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보툴리눔균 등이며, 독소 섭취 후 30분~4시간 내에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감염형 식중독은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2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식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은 원인 음식을 섭취한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지만 심한 경우 발열, 오한, 혈변, 탈수, 신장기능 저하 및 신경학적 증상(언어장애, 근력 약화, 복시, 연하곤란)도 보일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타 질환 검사 필요

 

식중독 치료는 대부분 수액 공급과 전해질 보충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하다. 항구토제나 지사제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를 멎게 해주는 지사제는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과 예후를 더욱 나쁘게 할 수도 있으므로 꼭 필요한 환자에게 선별해서 사용한다. 증상의 발생은 세균 자체가 아닌 세균이 만들어놓은 독소에 의한 것이므로 대부분 식중독 환자에게 항생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더 빨리 호전되지는 않는다. 다만 환자가 열이 심하거나 이차 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일 경우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같은 다른 질환을감별하기 위해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식중독 예방의 5가지 생활수칙

 

첫째,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한다. 조개류는 끓는 물에 1분 이상 삶아야 하고 달걀도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조사 결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의 약 80%가 날달걀이나 반숙달걀을 먹고 발생했다고 한다.

 

둘째, 식품을 만질 때는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면 손에 있던 황색포도상구균에 쉽게 오염된다. 김밥을 만들 때나 나물을 무칠 때, 손을 사용해 고기를 뜯거나 찢어야 하는 족발, 닭 가슴살 샐러드 등을 만들 때에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조리해야 한다.

 

셋째, 조리 전 재료를 깨끗하게 씻는다. 달걀껍질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달걀을 깨기 전에 물로 씻거나 일회용 주방 타월로 닦은 뒤 깨는 것이 좋다. 또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를 시작하도록 한다. 포장되어 판매되는 샐러드용 채소도 생산, 유통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먹기 전에 씻는 것이 좋다. 음식을 다루는 도마, 칼 등도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만든 음식은 남기지 말고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음식이 있으면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온도가 높아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오랫동안 상온에 노출된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이 많이 남은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였더라도 오래된 것은 피하도록 하며,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다섯째, 식사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배변 후 손톱 밑이나 깨끗이 씻지 않은 손을 통하여 세균성 이질이 발생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과 팔을 꼼꼼히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군다.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도 유의해서 깨끗이 씻도록 한다. 흐르는 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식중독 주의 식품군 *

     해산물 :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닭고기 : 캄필로박터균, 장티푸스균, 이질균,

     덜 익힌 햄버거 : 장출혈성 대장균(O-157균),    볶음밥 :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마요네즈나 크림 :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장티푸스균,    달걀 : 살모넬라균

 

글 /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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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7월입니다. 휴가를 맞이하면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데 그러다보면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특히 식중독에 유의해야 합니다. 요즘 같이 한낮 더위가 25-30도 정도가 되면 식중독 지수가 30이상으로 높아져 6-11시간이 경과하면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여 균의 독성에 의해 발생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 순으로 이들 3가지가 전체의 50%를 차지합니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돼지고기, 튀김류, 김밥, 닭고기, 햄 등이 원인이며, 식품뿐만 아니라 개·고양이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증세는 심한 복통과 함께 고열·구토가 나타나고, 물 같은 설사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합니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100도에서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드는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 햄 등이 실내에서 오래 방치되면 균이 증식하여 독소가 발생합니다. 증세는 갑자기 심한 구토와 물 같은 설사, 경련, 쇠약감 등이 나타납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존재하면서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활발하게 번식하고, 오염된 어패류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교차오염 등으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오염된 어패류(생선회, 생선초밥, 굴, 조개 등)를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를 통한 교차오염과 오염된 식품을 만진 조리자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세로는 음식 섭취 후 6~48시간 내에 설사, 복통, 발열, 두통, 메스꺼움을 동반한 구토증세 및 근육통이 발생합니다.

 

 

 

 

식중독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환자가 먹은 음식물의 종류를 살피기보다는,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환자를 찾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보통 식중독으로 생기는 급성 설사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치료의 기본 방침은 탈수를 방지하고 수분 손실을 보충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1. 손이나 조리기구는 항시 청결유지

 

세균에 의한 오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생육이나 생선에 묻어 있던 세균이 손이나 조리기구를 매개로 하여 식품에 붙어서 증식 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이나 조리 기구는 항시 청결 유지 및 소독을 하고 식품을 보존 할 때는 용기에 넣거나 랩으로 싸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먹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 먹도록 하며, 조리한 음식물의 경우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외식을 하거나 각종 모임에 참석해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이나 오래된 듯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3. 식중독 증상이 있을 때는 우유나 락토오스 함유 식품은 피하기

 

식중독 증상이 있을 때는 우유나 락토오스(젖당) 함유 식품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증의 설사일 경우에는, 집에서 마시는 카페인이 없는 탄산 음료, 이온 음료, 과일 주스 등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탈수 증상이 있거나 설사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글루코오스(포도당)가 함유된 전해질액이 좋은데, 장에서 나트륨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수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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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이 병은 예방 백신도 없다.

         매개 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허브․채소를 이용한 곤충퇴치법

 

진드기는 가을철 열성 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병원도 옮긴다. 모기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의 전파원이다. 바퀴벌레는 식중독ㆍ천식ㆍ비염을 옮기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질병들에 걸리지 않으려면 곤충에 쏘이거나 물리지 말아야 한다.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맨 피부가 가능한 한 외부에 적게 노출되도록 하는 대책도 필요하다. 진드기나 모기를 쫓는 곤충 기피제(repellents)도 있다. 곤충 기피제는 주로 모기를 쫓기 위해 사용되지만 진드기 접근을 막는 제품도 나와 있다. 곤충 기피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ㆍ이카리딘ㆍ유칼리유ㆍ정향유를 함유한다. 

 

일부 기피제 성분은 어린이나 호흡기 질환자에게 두통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예민한 사람에겐 피부에 붉은 반점을 생성시킨다. 상처 부위나 햇볕에 탄 피부엔 자극을 유발한다. 성인용 제품은 어린이에게 뿌려선 안 된다. 성인도 눈과 입 주위는 피해서 뿌려야 한다.  기피제보다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확실하다. 살충제의 대표 격인 에어로졸은 주성분이 피레스로이드다. 피레스로이드는 곤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모기를 죽인다. 밀폐된 공간에서 뿌린 뒤엔 반드시 충분히 환기시켜야 한다. 

 

곤충의 접근을 막는 기피제가 출시돼 있지만 허브ㆍ채소 등 식품을 이용해 곤충을 내쫓는 방법도 있다. 곤충들은 우리는 편안하고 향긋하게 느끼는 허브 향 중 일부를 끔찍이 싫어한다. 로즈제라늄(구문초)ㆍ애플제라늄ㆍ페퍼민트ㆍ박하ㆍ계피 향이 여기 속한다. 계피를 주머니에 담아 실내에 걸어두거나 페퍼민트ㆍ라벤더 등 말린 허브 잎을 주머니에 담아 걸어두면 곤충이 다가오지 않는다. 쑥이나 페퍼민트ㆍ박하ㆍ계피를 말려서 작은 그릇에 담아두거나 목욕제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목욕할 때 이런 허브들을 물에 우려내면 향이 몸에 배어 곤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 껍질을 바싹 말려 불을 붙이면 껍질이 타면서 껍질 속 살충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져 천연 모기향 역할을 한다.

 

쑥뜸을 하듯이 쑥에 불을 붙여도 쑥 연기가 모기향 효과를 낸다. 예부터 선조들이 모기가 극성일 때 쑥을 태운 것은 이래서다. 토마토에 함유된 토마틴 성분은 모기가 몸서리치는 향이다. ‘모기 쫓는 풀’로 통하는 구문초엔 모기향 매트의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시토로넬라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잎에선 장미향이 감돈다.

  

제라늄은 곤충을 쫓는데 유용하며 살충 효과도 있다. 라벤더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방충제로 써왔다. 거실ㆍ창틀에 라벤더 화분을 놓거나 라벤더오일을 실내에 몇 방울 뿌리면 곤충의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다 쓴 전자모기향 매트에 라벤더오일을 1∼2방울 떨어뜨려 재사용하면 천연 라벤더 향이 나는 허브 모기향이 된다. 라벤더는 방충 효과 뿐 아니라 항균ㆍ살균ㆍ소염 효과도 지녀 화상이나 벌레 물린 데 유용하다. 

 

클로브(정향) 오일은 가장 효과적인 곤충 퇴치제로 알려져 있다. 서양인들은 정향 오일을 알코올(보드카)이나 올리브오일에 희석시켜 곤충 퇴치제로 사용한다. 인도인과 아프리카 사람들은 곤충에 물리지 않기 위해 신선한 바실 잎으로 피부를 문지른다. 페퍼민트ㆍ스피어민트를 비롯한 민트류 허브엔 피페리톤이란 강력한 곤충 퇴치 성분이 들어 있다. 유칼립투스ㆍ월계수 잎도 곤충을 쫓는 데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을 함유하고 있다. 월계수(月桂樹)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한반도엔 경남ㆍ전남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베트남ㆍ태국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허브인 레몬그라스도 곤충을 쫓는다. 레모네이드 냄새가 나는 레몬그라스를 으깬 뒤 벌레 물린 부위에 직접 발라주면 좋다.

 

 

 

벌레물림 대처 방법

 

곤충에 물리거나 쏘이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수포(물질)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물릴 때 곤충이 내뿜는 침 속에 독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벌레 물린 뒤의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대개 멘톨ㆍ페놀ㆍ장뇌가 포함된 국소 항(抗)소양제,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다. 항(抗)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세균감염이 뒤 따르면 항생제를 바르거나 복용한다. 이처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 속의 식품을 통해 벌레 물림에 대처하는 방법도 있다. 

  

벌레에 물리면 얼음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물린 부위에 얼음을 갖다 대면 통증과 부종(浮腫)이 감소한다. 물린 부위에 10분간 얼음찜질을 한 뒤 몇 분간 떼기를 반복해야 한다. 얼음이 너무 차갑게 느껴지면 수건에 싸서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다. 

 

벌레에 물리자마자 사과 식초를 바르면 피부가 붉어지고 붓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사과 식초는 다른 식초들에 비해 산도가 강하지 않아 입 헹굼에도 사용된다. 자연요법 의사들은 1찻숟갈의 베이킹 소다와 물 1컵을 섞은 것을 수건에 묻힌 뒤 벌레 물린 부위에 20분가량 꼭 눌러준다. 

 

페퍼민트는 피부를 시원하게 하고 입안을 상큼하게 하는 허브다. 벌레에 물렸을 때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물린 부위에 페퍼민트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환부(患部)의 혈액 흐름이 빨라지고 벌레의 독소가 씻긴다. 또 쿨링(cooling) 효과가 있어 통증과 가려움증을 덜어준다. 페퍼민트 성분이 포함된 치약을 조금 짜서 벌레 물린 부위에 발라주는 것도 시도해 볼만한 임시변통이다. 

 

열대 과일인 파파야도 곤충의 독소를 중화시키는 데 유용하다. 파파인이란 단백분해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곤충의 독소도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파파인은 또 염증 유발 단백질을 파괴한다. 

  

마늘과 양파는 곤충을 쫓는 데 뿐 아니라 물린 다음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은 드라큘라는 물론 ‘피를 빠는’ 모기도 두려워한다. 마늘 즙을 창틀ㆍ방문ㆍ침대 모서리에 발라주면 모기가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마늘엔 알리신 등 황(黃)이 함유된 성분이 들어 있는 데 모기가 황 냄새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마늘 기름을 피부에 바르면 곤충에 물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는 이탈리아에서 제시됐다.

 

양파에도 황화 아릴 등 황 성분이 들어 있다. 생 양파를 곤충에 물린 부위에 바르면 염증이 가라앉는다. 특히 양파 껍질이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쿼세틴이란 알레르기 예방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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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뒤에 시작해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까지 어김없이 날아오는 질병 주의보가 있다. 바로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다.

 장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균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이 많아진 뒤 강한 햇볕이 내리쬐어 바닷물의 온도가 15도를 넘기면 급격히 증식한다.

 

 

 

 

 

  올해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질병관리본부는 어김없이 어패류를 먹을 때나 바닷물에 들어갈 때 장염 비브리오 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라면 어패류를 먹을 때에는 잘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7~9월에 비브리오 식중독 집중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표한 식중독 관련 통계를 보면, 수산물에 의한 장염 비브리오 감염은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4년 동안에 신고 된 건수만 집계한 결과를 보면 07년에는 29건에 455명이 걸렸고, 08년에는 19건(273명), 09년 10건(90명), 지난해에는 15건에 184명이 감염된 바 있다.  해마다 200명 안팎으로 감염됐고, 많을 때는 450여명이 걸린 것으로 신고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분야 전문의들은 실제로는 신고 된 건수보다도 훨씬 많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주로는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균은 특이하게 바닷물에서도 살 수 있는 식중독균이다.

이 균은 강한 햇볕과 높은 기온으로 육지 근처 바닷물의 온도가 15도 이상이 되면 빠르게 증식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들은 이 세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먹은 뒤에 설사, 미열 등 장염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또 피부에 상처가 난 뒤 이 세균이 자라고 있는 바닷물에 들어가도 감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이 세균에 감염돼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치사율이 절반가량이나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식품을 통해 나타나는 식중독 가운데에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참고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웨덴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여행할 때에도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면역저하자에게만 나타나

 
비브리오 균에 감염되면 하루나 이틀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비브리오 장염의 주요 증상인데,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 비브리오 균이 혈관을 통해 온몸을 순환하는 혈액까지 감염시킨 상황도 생기는데 바로 비브리오 패혈증이다.

이때는 발열, 오한, 급격한 혈압 강하, 피부의 특징적인 수포 및 괴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약 75%의 환자에서 감염 뒤 3일 이내에 팔 다리에 큰 수포가 생긴다.

 

다행한 점은 이 비브리오 패혈증은 평소 면역력이 튼튼한 사람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주로 걸리는 사람은 만성 간 질환 환자를 포함해 알코올중독자, 심한 당뇨, 만성신부전 등을 앓고 있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다. 또 위장의 위산 분비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감염 가능성은 커지는데, 강한 산성을 지녀 세균을 죽이는 위산이 적게 분비돼 비브리오 균을 다 죽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위장절제술을 받았거나 위산분비 억제제 등을 먹는 사람이 이에 해당된다.

 

특정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감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데, 대표적인 약이 스테로이드를 먹는 경우다.

이 약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데, 이 약을 먹을 수밖에 없는 천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는 환자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이밖에도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 백혈병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등도 위험군에 속한다.

 

 이 때문에 이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 요인과 예방법을 잘 파악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비브리오 패혈증은 발열, 오한, 혈압이 떨어짐, 피부의 특징적인 수포 및 괴사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바닷물에 들어간 뒤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기에 항생제 치료와 필요하면 외과적인 수술까지 받으면 그만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병변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40대 남성이 많아, 간에 문제가 있는데다가 어패류 날로 먹는 습관도 많기 때문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환자는 대부분 남성이다.

 

80~90%가량이 남성이라는 보고도 있다. 또 나이대별 분석에서는 40대 이상이 많다. 40대 이상의 남성에서 각종 간 질환을 비롯해, 만성 알코올중독, 심한 당뇨, 만성신부전 등을 앓아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40대 이상이 젊은이들보다 회 등 날것으로 어패류를 먹는 습관을 가진 비율이 더 큰 점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더 많이 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비브리오 균에 감염되는 방식은 주로 어패류를 날로 먹어서이며, 전체 감염 10건 가운데 7~8건이 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다음으로 피부에 난 상처에 바닷물이나 갯벌이 닿았을 때 감염되는 경우로 10% 가량이 이에 해당된다.

 이밖에도 조리하지 않은 어패류를 요리하면서 쓴 칼이나 도마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면서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어패류는 잘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 있다면 바닷물이나 갯벌 피해야

 

 7~9월은 해수욕을 하기에 좋은 날씨다. 하지만 비브리오 균이 잘 자라기에도 좋은 날씨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간 질환, 당뇨, 알코올중독증, 암환자 등 비브리오 패혈증에 훨씬 더 잘 걸리는 고위험군은 여름철에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도록 한다. 이 균은 60도 이상에만 노출되면 모두 다 사멸하기 때문에 어패류를 잘 익혀서 먹도록 한다.

또 이 비브리오 균이 염소에 약한 점을 감안해 수돗물에 담가 두거나 잘 씻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또 다른 감염 방식인 피부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나 있다면 바닷물이나 갯벌에도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균에 감염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끝으로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는 도마나 칼, 식기를 끓는 물로 충분히 소독하는 등 위생 상태 점검에도 역점을 기울여야 한다.  

 

 

 

글)   김양중  /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도움말 )   김우주  /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강철인  / 성균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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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1.08.01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다고 가리지 않고 먹으면 큰일나겠죠

  2. 풀칠아비 2011.08.01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 무지 좋아하는 1인으로서, 조심해야겠네요.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안들어가야 하는 것이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8월 보내세요.

 휴가지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배앓이를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여름 휴가의 최대 복병은 다름아닌 ‘배탈’입니다. 들뜬 마음에 여행지 음식을 이것저것 먹고 마시다가 설사가 나서 화장실만 들락거리다 보면 황금같은 휴가를 망치기 마련인데요. ‘속 편한’ 바캉스를 즐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가지 배탈의 원인은 식중독과 장염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음식이 쉽게 상하고, 낯선 지역의 음식에 어떤 세균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식중독과 장염에 걸리기 쉽다.  음식을 잘못 먹고 나서 물놀이를 하다보면 복부 체온이 내려가면서 장 기능이 떨어져 배탈이 더 심하게 날 수 있다.  또한 휴가지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배탈이나고 누구는 괜찮은데, 평소 위나 장 등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식중독이나 장염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으니 여행지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채소와 과일, 유산균 음료 등은 장의 기능에 도움이 되며, 기름기가 많거나 맵고 짠 음식은 장을 자극하고, 과당이 함유된 청량음료도 좋지 않다.

 

 

 

  가장 잘 상하는 음식은 김밥과 샌드위치

 

 배탈은 주로 상한 음식을 먹고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가장 상하기 쉬운 음식은 어떤 것일까?  바로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김밥과 샌드위치다. 우선 만드는 과정에서 손에 있는 균이 옮겨갈 수 있다. 재료 중 어느 하나만 상해도 식품 전체가 빠른 시간 내 오염된다.

 

따라서 만든 지 2~3시간이 지난 김밥과 샌드위치는 과감히 버리고 냉장 보관해도 12시간이 지나면 먹지 않도록 한다. 특히 해수욕장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은 안전성을 확인할 길이 없으니 가급적 사먹지 말아야 한다.

 

떡이나 면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도 상하기 쉽다.

대표적으로 부대찌개, 설렁탕 등은 쉽게 상하는 음식이므로 조금만 조리해 한 끼만 먹는 것이 좋. 반면에 육개장 등 단백질 위주의 국물은 두끼까지 가능하다. 국물의 경우 다시 끓이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식중독은 세균 자체가 아니라 세균의 분비물인 독소가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 끓인다고 해도 위험하다.


마지막으로 휴가지에서 물을 잘못 먹어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정수기를 거치거나 끓인 물을 마시면 이런 문제를 대부분 피할 수 있으나,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생수를 사서 마실 경우에는 해당 국가 제품은 위생 상태를 100% 보장할 수 없으므로 많이 알려진 선진국 수입품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

 

 

 

  숙소 냉장고는 70%만 채워야

 

여름 휴가를 갈 때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음식물과 식재료의 보관 문제다.

먼저 승용차 트렁크에 음식물을 넣고 갈 때는 반드시 아이스박스를 써야한다. 트렁크는 외부보다 온도가 6도 가량 높아 음식물이 급속히 부패할 수 있다.


휴가지 숙소에 도착해 음식 재료를 냉장고에 넣을 때는 육류의 경우 온도가 가장 낮은 냉장고 안쪽 깊숙이 넣어야 하는데, 바깥쪽은 문을 여닫을 때 온도가 높아져, 한여름엔 이 정도로도 고기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숙소 냉장고는 70% 정도만 채워야 한다. 그 이상 채우면 찬 공기 순환이 안 돼 냉장 효과가 떨어진다.

 

 

 

  무턱대고 지사제 복용하지 말아야

 

휴가지에 이미 배탈이 났다면 구토나 설사가 멎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대략 8~12시간 동안 음식을 삼가면서 끓인 물 1L에 설탕 2큰술, 소금 1/2 작은술을 섞어 오렌지 주스와 함께 마시면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 지사제를 복용하면 균이나 독소의 배출이 중단돼 더 해로울 수 있으니 무턱대고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식중독이나 장염은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좋아진다.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 되거나, 발열과 함께 복통이 있거나, 최근 해외로 여행한 적이 있는 경우, 3살 이하의 어린이, 말이 어눌해지거나, 복시,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에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금숙 /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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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기한별 2011.07.28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는 배탈나기 쉽지요. 가급적이면 따뜻한 음식을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핑구야 날자 2011.07.28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철에는 특히 음식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을거리의 안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가공식품은 물론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식품에도 소비자의 의심이 쏟아진다.

   특히 수입산 농산물들의 경우는 어디에서 어떻게 길러져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쳤는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색과 모양에 집착하지 말 것 


먹을거리에 대한 우리 주부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가족의 건강은 장보기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농산물을 고를 때 색과 같은 겉모습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알 수 없는 표백과 착색을 통한 유해물질들이 가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과일의 표면이 유독 반짝이는 것은 왁스코팅이 되어 있을 수도 있고, 고구마의 경우 껍질이 과하게 붉다면 인산염으로 착색했을 수 있다.

갈변하기 쉬운 우엉이나 연근·도라지가 유난히 희면 아황산염에 의한 표백을 의심해 볼 수 있겠다.

 

최근 반으로 잘라 판매하는 수박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랩포장

과정에서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한통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 받은 농산물을 구입하면 되고, 생산·수확·포장 단계에서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유해 요소를 사전에 관리한 안전농산물임을 보증하는 우수농산물인증(GAP) 등의 마크를 확인해 구매한다.

 

축산물 또한 친환경축산 인증 고기를 고를 수 있다.

유기축산물 인증이 붙은 고기는 보다 건강한 사육조건에서 항생제나 항균제를 쓰지 않고 유기사료로 키운 축산물이므로 안전하다.

 

 

 

  구매만큼 중요한 보관방법 


신선한 식품을 구매했더라도 보관방법이 잘못된다면 신선함을 잃거나

미생물이 번식해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여름에 피할수 없는 장마

철에는 곡류와 견과류에도 곰팡이가 피기 쉬워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곰팡이는 보통 포자형태로 다니다 기온이 5도, 상대습도 60% 이상이 되면

급속하게 번식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온·습도가 낮은 곳에서 따로 보관

하고, 곰팡이가 핀 곡물은 빨리 분리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깝다고 씻어 먹거나 조리해 먹을 경우 자칫 곰팡이가 가진 독소로 인해 간과 신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관이 어려운 생선은 온도가 낮은 냉장고에서도 활동이 활발해 가급적 구입하고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젖은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고, 깻잎은 젖은 키친타월로 줄기를 감싸 비닐봉지에 넣는다.

흙이 묻어 있는 우엉이나 대파는 씻은 다음 보관하기 좋게 잘라 비닐봉지에 넣는다.

쓰다 남은 채소는 자른 면을 빈틈없이 랩으로 감싼다.

과일 또한 종류별로 따로 구분해 비닐에 담아 잘 묶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아무리 만능인 냉장고라도 과신하면 위험하다.

특히 청소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거나 너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보관하는 것도 식품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또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을시 냉장고의 온도를 높여 다른 음식을 상하게 만들 수기 때문이다.

 

 

 

  여름 피서지에서도 먹을거리 주의 필요 

 

피서지에서 가장 골치 아픈 복병은 역시 설사이다.

물을 갈아 마신 것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여름철 상한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일 경우도 많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끓여먹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먹는 것이 좋다.

 

흔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은 육류나 우유와 같은 단백질 식품에서 잘 자라며, 균이 만들
어내는 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변질의 가능성이 있다면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설사를 하게 되면, 8~12시간 동안 음식을 삼가면서 끓인 물 1리터에 설탕 2숟갈, 소금 1/2찻숟갈을 섞어 오렌지주스와 함께 마시면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설사나 구토 등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 지사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도움말 /  김광석 식품영양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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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칠아비 2011.07.06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과 모양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씀 잘 기억해두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 *저녁노을* 2011.07.06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정보 잘 알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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