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영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3.21 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과일이 있다. 버터 같은 식감을 자랑할 뿐 아니라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져버리는 부드러운 과육이 특징이다. 촉촉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생소한 식감에 어색해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아보카도를 활용한 요리들이 인기를 끌면서 아보카도 열풍도 거세다.


아보카도는 사실 한식과는 거리가 먼 식재료다. 크리미한 식감 때문에 주로 빵에 발라먹거나 멕시코 소스 과카몰리(양파와 토마토, 아보카도, 라임즙 등을 섞어 만드는 요리)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아보카도 우유 스무디 등으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얀 쌀밥에 명란젓과 계란후라이 등과 함께 비빔밥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다양한 요리에 어울리는 식재료가 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아보카도는 껍질이 초록색을 띠지만 후숙을 해야 하는 과일이다. 잘 숙성된 아보카도는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색이 짙어진 아보카도의 반을 갈라보면 동그란 씨앗과 함께 부드러운 속살이 드러난다.


아보카도가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높은 영양가가 입소문을 타면서다.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등재됐을 정도로 건강에도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엽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처럼 영양소에 아보카도 요리의 멋까지 더해지면서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인 과일이 됐다.


하지만 해외 상황은 다르다. 지난해 12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식당가에서 아보카도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보카도의 또 다른 별명은 ‘블러드 아보카도’다.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돈줄 역할을 한다고 알려지면서부터다. 마약상들은 아보카도를 영국 무역상에게 팔아 해마다 2,100억 원의 수입을 챙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런 인식이 퍼지면서 영국 유명 카페에서는 아보카도를 활용한 요리 메뉴를 중단하고 있다.


아보카도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환경 파괴가 일어난다는 점도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아보카도가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게는 1만 km를 이동해야 한다.



전량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송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탄소발자국이 많이 찍힌다는 것이다. 또 아보카도를 후숙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발생하는 점도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아보카도는 물을 많이 소비하는 과일로도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명칭 자체가 ‘물을 많이 머금다’라는 뜻의 ‘아후아카틀’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그 정도로 아보카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이 소요된다. 1kg 남짓한 아보카도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물 1000L가 필요한데, 이는 성인 남성이 1년 4개월을 넘게 마실 수 있는 양이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847
Today82
Total1,804,389

달력

 « |  » 2019.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