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명절인 설날에는 평소와 다른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 먹지 못했던 음식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위한 고기, 잡채, 갈비, 기름진 다양한 전 종류의 음식들은 강한 소화력을 필요로 합니다.



다음으로는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지들입니다. 함께 정을 나누다보면 자칫, 과식과 과음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입니다. 이 세 가지가 과중하면 목, 어깨, 등의 통증과 체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명절에는 대부분의 병의원이 문들 닫고, 약국도 닫는 곳이 많기에, 상비약들을 준비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한 소화제가 있다면 좋지만, 소화제를 구하지 못하거나, 소화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불편한 경우에는 당황스럽습니다.


또 불편하기는 하지만, 응급실을 갈 정도의 통증은 아닌데 도저히 체기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등 부위의 혈 자리를 풀어주면 주면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우리가 체하거나 속이 안 좋을 때 등을 두드려 주거나, 쓸어주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등에는 소화에 관계된 위장 운동과 간과 쓸개의 이담작용(소화에 연관)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혈 자리가 있습니다.


간수, 담수, 위수, 비수, 간담비위의 기능을 조절하는 혈 자리인데요.



명치 높이의 등 뒤쪽 척추 뼈 중앙에서 양 옆으로 3~5cm 떨어진 곳에서, 위 아래로 내려가면서 눌러 보면 특별히 아픈 부위가 있습니다. 


그곳을 손으로 지압하고 눌러주면 위장과 담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음식이 소화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경험상 등을 쓸거나 두드려서 체기가 내려갔던 이유는 소화에 관계된 주요 혈 자리와 위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시작되는 척추 부위가 동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음식을 충분히 씹어서 먹고 과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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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간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주부들에게는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남은 명절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고 정리할지 고민인 주부들이 많을 것이다. 남은 음식을 활용하거나 냉장고 정리를 잘 하는 것만으로도 음식이 상하지 않게, 건강하고 신선하게 오래 즐길 수 있다. 



육류는 냉동실에

수산물은 비닐 팩에 밀봉해야


명절 선물로 받게 되면 기분 좋은 품목이 바로 육류일 것이다. 가격도 고가인 데다 구이, 찜 등 활용도가 높아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육류다. 


하지만 선물세트를 여러 개 받게 되면 육류를 한꺼번에 소비할 수 없어 처치 곤란이 된다. 육류는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바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남은 양은 먹을 수 있는 만큼 용기에 나눠 담에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냉동실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 된다. 



냉동 보관한 육류는 해동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온에 고기를 둘 경우 한 시간이 넘게 되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다. 


상온 해동 대신 전자레인지에 넣어 해동하거나 천천히 시간을 두고 냉장실에서 저온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급속 해동을 하는 것보다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육류의 맛을 더 살릴 수 있다. 


찜이나 구이용 육류의 경우 뼈가 있기 때문에 핏물을 빼주는 것이 좋다. 고기 속 핏물이 잡내를 유발하고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한 번 해동한 고기의 경우 다시 얼리게 되면 맛이 떨어지고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는 대신 먹을 수 있는 만큼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굴비나 전복과 같이 수산물을 선물로 받는 경우에도 보관이 중요하다. 굴비는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기 좋게 미리 손질해 둔 뒤 얼리는 것도 방법이다.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에는 종이 타월로 싼 뒤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건어물의 강한 냄새가 다른 식재료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해준다. 



과일은 종류별 보관방법 달리해야


과일의 경우 후숙 과일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바나나와 귤, 키위, 망고 등 후숙 과일은 냉장고보다는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배는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로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에 보관하면 다른 음식물의 냄새를 흡수하는 것을 막는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을 빠르게 무르게 하므로 비닐 포장을 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0~1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당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남은 음식은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


대표적인 명절 음식은 바로 ‘전’이다. 육전, 동그랑땡, 깻잎전, 호박전, 명태전 등 지역에 따라 전 종류도 다양하다. 전은 적당한 분량으로 나눠 비닐 팩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동그랑땡이나 고기전 등은 조림으로 만들어 먹고 생선전은 찌개 등에 넣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낸다. 쇠고기 산적은 잘게 썰어 볶음밥에 활용해도 좋다. 


나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바로 비빔밥이나 볶음밥 등의 재료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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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3일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인 개천절입니다. 뜻깊은 오늘! 우리 모두 태극기를 달며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한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마음에 새깁시다. 국경일 및 기념일에는 태극기의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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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설날 떡국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추석에는 송편을 먹는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풍속이니 송편을 당연히 추석 명절 음식으로 여기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송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설날 떡국을 먹는 이유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기 때문이란다. 가래떡이 기니까 오래 살고, 떡을 엽전처럼 썰었으니 부자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추석 송편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송편은 반달을 닮았다고 하는데 왜 음력 8월 보름달이 뜨는 날 먹는 떡이 반달 모양이며, 왜 하필이면 솔잎에다 떡을 찌는 것일까? 

 

 


먼저 송편이 과연 전통적인 추석 고유의 명절 음식일까? 엄격하게 말하자면 송편은 추석 음식이 아니다. 물론 옛날부터 추석이면 송편을 빚었다. 하지만 조상님들은 추석 이외의 다른 명절에도 송편을 빚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추석보다는 다른 명절에 더 자주 송편을 준비했다.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16세기 광해군 때 인물인 허균과 18세기 정조 때의 다산 정약용은 봄맞이 시절 음식으로 송편을 먹는다고 했다. 정월 대보름에 송편을 먹는다는 기록(추재집)도 있고 삼월 삼짇날 음식(도곡집), 사월 초파일(택당집), 오월 단오절(약헌집), 유월 유둣날(상촌 집)에 송편을 빚는다는 기록도 있다.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동국세시기에서 음력 8월 추석 때 송편을 먹는다고 했는데 20세기 초의 해동 죽지에서도 추석에는 송편을 빚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조선 시대 문헌 기록으로 보면 송편은 추석 음식이 아니라 명절 음식이었다. 가래떡과 떡국은 설날 단 한 차례 먹으니 전형적인 설날 음식이지만 송편은 민족의 명절 때마다 먹었으니 송편이야말로 한민족의 떡이라고 할 수 있다.

 

 

 


송편이 추석에 먹는 떡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힌 것은 조선 후기부터다. 다만 옛날에도 추석에 먹는 송편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가장 먼저 수확하는 올벼를 빻아서 송편을 빚었기 때문에 송편, 내지는 신(新) 송편이라고 불렀다. 다른 명절에 먹는 송편과 달리 추석 송편에는 특별히 첫 추수를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추석은 동북아시아의 공통된 명절이었다. 중국은 중추절(仲秋節)로 지금은 법정공휴일이 아니지만 민간에서는 아직도 명절로 여기고 있고 일본 역시 명절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런 만큼 나라마다 추석 음식이 있는데 중국은 달떡이라고 하는 월병(月餠), 일본은 쓰키미단고(月見團子)가 있다. 모두 보름달을 기념하는 음식인 만큼 보름달처럼 둥글고, 떡 이름에도 달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송편은 보름달 모양도 아니고 이름에도 달(月)이 아닌 소나무(松)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송편이 오직 추석 때만 먹었던 추석 고유의 명절 음식이 아니었으니 보름달 모양이어야 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달과 관련된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추석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의 중추절이 가을의 보름달을 기념하는 날인 반면 우리의 추석은 추수감사에서부터 조상 성묘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확의 계절에 보름달이 뜬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 아닌 것이다.

 

 

 

송편은 솔잎으로 찌기 때문에 송편(松餠)이다. 그런데 왜 하필 솔잎으로 찌는 것일까? 역시 복합적인 설명이 가능한데 먼저 과학적인 이유다. 떡에 솔잎 향기가 배어들면 맛도 좋아지고 보관도 오래 할 수 있다. 사실 음력 8월 15일이면 낮에는 아직 더울 때다. 그래서 예전 할머니들은 음력 8월 송편을 찌면 쉽게 쉬기 때문에 솔잎을 뜯어다 찐다고 했다.

 

조선 후기, 정조 임금도 ‘홍재전서’에서 제물을 준비할 때 여름철 콩떡은 상하기 쉬우니 송편으로 바꾸라고 지적했는데 솔잎이 떡의 보관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송편에는 이렇게 조상님들의 생활의 지혜가 담겨있다.

민속적인 이유도 한몫했다. 옛날부터 우리는 소나무가 건강에 좋다고 믿었다. 고려의 문인 이규보는 송이버섯을 노래하면서 “언제나 솔잎에 덮여 소나무 향기를 머금기 때문에 향기가 맑다.” “소나무 기름을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데 버섯이 솔잎 향기를 머금었으니 어찌 약이 아니랴.”고 읊었다. 솔잎 향기 머금은 송이버섯을 약이라고 여겼으니 솔잎으로 쪄서 솔 향기를 배게 만든 송편 역시 최고의 음식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 중의 하나다. 옛날 신선들은 늙지 않는 약으로 솔잎과 국화를 복용한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소나무는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원나라 승상이 고려로 떠나는 사신에게 특별히 부탁해 송진을 넣어 만든 떡, 송고병(松膏餠)과 금강산에서 나오는 솔잎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이런 솔잎으로 떡을 쪘으니 솔잎 향기가 스며들면서 더운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맛도 좋으며 신선처럼 장수까지 꿈꿀 수 있으니 명절 음식으로는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글 / 윤덕노(음식 문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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