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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건강한 봄맞이를 위한 천연 피로회복제, 봄나물 기나긴 겨울을 뒤로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은 활동량이 많아져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높아지는데, 이때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진대사 불균형으로 춘곤증이나 만성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봄맞이를 위해서는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그중에서도 봄나물은 겨우내 기온 차에 적응하기 위해 땅속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에 봄철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봄나물로는 냉이와 달래, 쑥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향긋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봄나물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름은 낯설지만 건강한 봄맞이에 꼭 필요한 제철 봄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더보기
성인병과 비만을 피하는 사찰음식 사찰음식은 ‘삼소식’이다. 적게(小) 먹고 채소(蔬)가 주역이며 웃으며(笑) 즐겨야 하는 음식이란 뜻이다. 사찰음식은 스님이 수행할 때 섭취하는 수행식, 신도가 먹는 일반식, 병에 걸렸을 때 먹는 병인식으로 나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찰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식이다. 셋 다 기본적으론 채식이다. 불교 교리대로 육류ㆍ어패류 등 고기의 섭취를 금한다. 냄새ㆍ자극성이 강한 오신채(파ㆍ마늘ㆍ부추ㆍ달래ㆍ홍거), 인공조미료 등 식품첨가물, 정제된 설탕을 배제한다. 비닐하우스에서 길렀거나 농약ㆍ비료를 써서 재배한 곡물ㆍ과일ㆍ채소도 제외한다. 사찰음식에선 성질이 동적(動的)인 음식은 배제한다. 밖으로 뻗치는 힘이 강해서 먹으면 정서의 동요가 잦고 성격이 과격ㆍ조급해진다고 여겨서다. 사찰음식은 대부분 정적(靜的)인 .. 더보기
영양 보충제, 언제 먹는 게 좋을까? 영양소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하지만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또는 임산부·노인처럼 음식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선 영양 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1280억 달러(약 144조 원)에 이를 정도로 팽창하고 있다. 2011~2012년 미국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2%가 영양 보충제를 먹고 있다고 답했을 만큼 영양 보충제 섭취는 세계인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왕 먹는 것이라면 영양소가 체내에 잘 흡수되는 방법으로 먹어야 원하는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전문가들이 권하는 시간대는 저녁·밤보다는 오전이다. 해가 .. 더보기
약이 몸속 영양소를 빼앗는다? ‘드럭머거’를 아세요? 만성질환 증가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물로 인한 영양소 결핍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노인 10명 중 6명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3개 이상 앓고 있고, 이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는 1일 평균 5.3개나 된다.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드럭 머거(drug muggers·영양소를 빼앗는 강도질을 하는 약)'라는 개념이 생겼고, 의사, 약사 등 이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늘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고갈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캐나다 오타와병원 연구팀은 이뇨제(고혈압약) 장기 복용 환자의 98%가 비타민B1이 결핍돼 있다는 것을 밝혔고,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스타틴(고지혈증약) 장기.. 더보기
성장통, 맞나? 아닌가?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면서 칭얼댈 때가 있다. 이럴 때 보통 집안 어른들은 키 크려고 그러는 거라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다리를 주물러준다. 그러면 대개는 통증이 가라앉으며 아이도 편안해한다. 2세부터 8세까지의 아이들, 특히 움직임이 많은 남자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성장통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다리 아픈 게 다 성장통은 아니다. 일시적인 성장통이 아니라 진짜 병이 생긴 건데도 성장통으로 착각하고 방치해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장통과 성장통이 아닐 수 있는 경우를 정확히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양쪽 다리가 밤에만 아파 사실 성장통이라는 말이 의학적으로 정확한 용어는 아니다. 아이들의 성장 작용 자체가 통증을 만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창.. 더보기
음식이 독이 될 때, "자기한테 안 맞는 음식 먹으면 병 걸린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도 사람에 따라서는 독(毒)이 될 수 있다. 통합기능의학 전문가들은 질병의 상당수는 자신에게 안 맞는 식품을 먹어서 발병한다고 본다. 사람에 따라 소화·흡수 기능, 장내 세균 균형, 알레르기 유발 식품 등이 다르며, 식품이 유전자 상태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좋게 나타날 수도 나쁘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양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양유전체학 역시 사람마다 유전적 특성이 달라 식품 대사와 영양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이론에서 출발한다. 질병 상당수 안 맞는 음식 먹어서 생겨 자영업을 하는 김모(45)씨는 1년 전쯤 피곤할 때마다 홍삼을 먹었다. 그런데 홍삼을 복용한 뒤에 피로감이 더 심하고 두드러기도 생겼다. 우연히 만성피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통합기능의학을 전.. 더보기
안방 텃밭에서 새싹채소 기를까? 봄이 조금씩 다가온다. 입춘이 2월 달력에 어김없이 들어 있다. 나른함이 벌써부터 시작이다. 하루 만에 싹을 피워 올리는 비타민 가득한 새싹채소로 건강한 봄을 맞이해 보자. 안도현은 시 ‘봄날’에서 이렇게 봄을 그린다. 아지랑이 손가락/ 물오르는 소리/ 올망졸망 나비 원피스/ 물감색 옷차림들/ 사랑의 花詞 반짝이는가/ 낯설어라/ 오색 빛깔로 하늘거리는/ 사랑의 그림자여/ 설레임이여 2월 4일,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입춘이다. 봄이다. 겨우내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온 것이다. 남쪽 섬진강가 답압마을에 매화가 피었다는 화신이 전해온다. 제주에서는 이미 수선화가 만개했다는 소식도 있다. 고층 건물사이로 비껴드는 햇빛에는 봄이 어른거리고 거리를 걷는 여인들의 옷차림에도 봄기운이 함빡 배어 있다. 비타민 풍.. 더보기
멈추지 않는 식탐 스트레스성 폭식 하루 종일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생각하게 된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고, 이로 인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트레스성 폭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폭식장애는 비정상적으로 많이 먹고,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식사장애를 말한다. 한번 정신없이 먹은 다음에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또다시 폭식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식장애는 오랜 기간에 걸쳐 습관으로 굳어지게 되는데, 폭식장애에 한번 걸리면 평균적으로 약 14년 동안 지속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폭식장애는 좀처럼 조절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스트레스가 폭식의 원인? 스트레스를 받.. 더보기
다이어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은 지켜라 날씬한 몸매와 초콜릿 복근을 요구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이어트가 뇌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노출이 더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초조한 마음을 갖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질병과 노화, 탈모까지 불러오는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만은 막아보자.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하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즉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까지 줄여서는 안된다. 우리 몸은 여러 영양소 중 제일 먼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는데 극도로 적게 섭취하는 경우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 더보기
골라 먹고 찾아 먹자 골밀도 높이는 식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튼튼한 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골질량은 35세 이전에 결정되므로 어릴 때 부터 시작하는 꾸준하고 충분한 칼슘 섭취는 중년 이후의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노년기 삶의 질과도 연관이 깊다. 어릴적 칼슘이 골질량 결정 유아기부터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쳐 형성되는 뼈는 25~35세 전후로 최대 골질량을 이루며, 이후부터는 10년에 3~5%씩 서서히 골질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201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세부터 29세까지의 칼슘 섭취량은 1~2세가 506mg(권장섭취량 500mg), 3~5세가 519mg(권장섭취량 600mg), 6~11세가 530mg(권장섭취량 700~800mg), 12~18세가 527mg(권장섭취량 8.. 더보기